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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타트 라이프 35화
“아마도 다녀오는 데만 10개월 이상 걸릴 것 같네요.”레아 누나도 고향에 다녀오는 데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는지, 내가 계산한 것과 거의 비슷한 시간을 말했다.“다녀오는 것만 해도 꽤나 큰일이네요.”“아무래도 그렇죠. 장기간 여행이라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니까 말이에요.”“그런데 레아 누나는 왜 라그나 왕국이 아니라, 세르피안 왕국에서 일하게 된 건가요?”문득 궁금해져서 물어보자, 레아 누나는...
리스타트 라이프 28화
‘한 마리가…… 더 남아 있었지!’내 목검에 목을 꿰뚫리기는 했지만, 죽은 것인지 확인하지는 못했었다.그런 것을 확인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 몬스터라는 거, 생명력이 상당히 질기구나.반사적으로 품에 안은 리나를 밀쳐 내고, 크게 벌린 고블린의 입에 내 왼팔을 내밀었다.“……크, 으아……!”‘까드득’ 하고, 뼈가 쪼개지는 듯한 강렬한 통증이 왼팔로부터 느껴졌다. 비명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새하얗게...
리스타트 라이프 17화
친구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렇고, 사촌들을 생각해도 마찬가지다.사춘기가 찾아오고 조금 더 성장하면 ‘오빠, 가까이 오지 마! 기분 나빠!’같이 마음에 상처가 될 말을 스스럼없이 하며 오빠에게 다가오지 않으려는 그런 날이 분명 찾아올 것이다.그렇게 되면 더 이상 이렇게 귀여운 모습의 동생은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다 한순간의 추억으로 변해 버리겠지.“그래, 예쁘다, 예뻐! 우리 동생.”“간지러워!”‘꺄하하.’하고 ...
리스타트 라이프 16화
그렇게까지 높게 평가받고 있었던 것인가. 단순히 키가 크는 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 신체를 단련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으면 바로 그만두고 리나와 놀기 위해 올라갔던 것인데 아빠가 내가 대단한 절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니 좀 당황스럽다.‘팔불출 발언 아냐?’그러나 진심인 듯, 아빠는 나름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 모습에, 나 역시 고개를 들어 아빠와 눈을 마주쳤다.잠깐의 시간이 흐...
리스타트 라이프 15화
하지만 이런 대응도 아빠에게 있어서는 말 그대로 어린아이가 살짝 반항하는 수준밖에는 되지 않는다.대련할 때의 아빠는 생각보다 봐주지 않고 엄하게 대련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이번에도 예외는 없어서, 자신의 공격이 가로막히는 것을 보자마자 그대로 밀쳐진 오른손을 다시 꺾어, 내 몸을 구속하기 위해 뻗는다.이대로 아빠에게 목이나 몸통을 붙잡히면 어른과 아이의 체격 차로 인해 아무것도 해 보지 못하고 대련은...
리스타트 라이프 14화
아무래도 태어난 이후로 한 번도 세룬 도시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몬스터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을 생각해서인지, 레아 누나는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해 ‘으음.’하고 고민했다.“몬스터의 강함은 모르더라도, 이름 정도라면 들어 보셨을 겁니다. E급의 모험자들은 고블린이나 코볼트처럼 최하급에 속하는 몬스터를 퇴치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다르게 설명하자면 가장 최소한의 호위 임무 정...
리스타트 라이프 12화
흐음, 일종의 갭 차이에서 오는 매력이라는 놈인가. 그나저나 레아 누나가 이렇게 말할 정도이니 내가 나이에 맞지 않게 생활하는 것은 확실한 모양이다.어느 정도 자각은 하고 있었지만 부모님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에 나도 어영부영 묻혀 넘어가고 있었지만.조금은 조심하면서 아이답게 행동하는 게 나으려나?그런 고민을 하고 있자니, 리나가 내 손을 놓아주고 과일 주스를 달라는 시늉...
리스타트 라이프 10화
새로운 가족(2)엄마의 출산은 으슥한 새벽녘에 이루어졌다.저녁 무렵부터 진통을 느끼기 시작한 엄마의 말에, 아빠가 급히 에레나 신전으로 달려가 아이를 받아 본 경험이 풍부한 중년의 여신관님을 모셔 왔다.여사제님은 엄마의 진통을 보고, 언제 출산이 이루어질지 모르니 우리 집에서 상태를 지켜보시겠다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여사제님을 ...
리스타트 라이프 9화
내 말에, 아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이쪽을 바라본다.그런 생각은 해 보지 못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아빠는 잠깐 고민하더니 턱을 쓰다듬으며 ‘그렇군.’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말을 이었다.“네 말을 듣고 보니 그렇구나. 이거…… 마냥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니군…….”드물게 아빠의 얼굴 표정이 어두워졌다.확실히, 아빠의 일편단심 엄마 사랑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한 집 안에서 가...
리스타트 라이프 8화
글공부 용도로 사용하는 가이드북을 펼쳐 놓고, 그것을 읽고 있으려니 그때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길드 현관문을 열고 누군가가 길드 내부로 들어왔다.이어서 들리는 소리는 ‘뚜벅뚜벅’하는 부츠 소리.부츠라고는 해도 현대처럼 굽이 높은 부츠가 아니라, 여행자들이 주로 신는 낮은 굽의 부츠다.‘누가 온 거지?’문득 앞을 바라보자,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카락을 가볍게 질끈 묶은 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