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의 폐급장교 93화 |
93화 사자와 여우 (4)"드디어 카이로에 도착했구만!""아직 몇십 km는 족히 남았습니다만?"언덕에 올라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는 무어 소령에게 나는 가벼운 딴죽을 걸었다."이 사람아, 빡빡하게 굴지 말게. 눈으로도 보일 정도면 다 온 거지.""그래도 점령은 아직 못했지 않습니까?""곧 점령하게 될 거니까 상관없어."도시 외곽에 도착한 우리는 재정비를 위해 정지했... |
대영제국의 폐급장교 58화 |
58화 그레이 남작가(男爵家) (1)"이런 멋진 새끼! 내 이럴 줄 알았어! 어떻게 이렇게 이쁜 짓만 골라서 하냐?""과찬이십니다, 대대장님.""과찬은 무슨! 난 자네를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아봤어! 언젠가 크게 될 놈이란 사실을!""하하하......."이상하다.분명 내 기억 속엔 연대 최고의 골칫덩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하긴, 그때의 '나'는 누가 봐도 명백한 폐급 of 폐급이었으니 할... |
대영제국의 폐급장교 43화 |
43화 사막의 여우들 (2)-달려라, 달려! 저 지평선 너머까지 더, 더, 더!-오늘 저녁은 카이로에서 피라미드를 보며 먹는다!-총통께서 보고 계신다! 엔진이 터질 때까지 달려!무전기에서 나오는 말은 오직 전진과 전진, 그리고 전진이었다.거기다 양념으로 판처리트(Panzerlied) 한 큰 술, 릴리 마를렌(Lili Marleen) 두 큰 술.폭풍이 불어도, 눈이 불어도,태양이 우릴 향해 웃어도,불에 타듯 뜨거운 한낮에도, 서릿발 서는... |
이세계 최강 군바리 8화 |
8화 노가다의 진수를 보여 주마(2) 순간적으로 정적이 흘렀다.이제껏 핀잔을 주던 빈센트가 흙벽에 곡괭이를 찍기는커녕 하마터면 자신의 발을 찍을 뻔했다. “큽!” 머쓱해 하는 빈센트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왔다.참는다고 참았는데 딱 걸렸다.홀로 지냈던 시간이 길어선지 조금만 재미있는 상황이 되어도 참기가 어렵다.웃지 않은 척하기에도 늦었다. 빈센트와 눈이 딱 마주치고 말... |
위드 카일러 58화 |
위드 카일러위드 카일러 3권 - 8화콰앙!“아가씨! 어서 피하셔야 합니다!!”문을 부술 듯 열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 정말로 문을 부셔버리고 들어온 중년 기사는 다급한 표정으로 말했다.“피, 피하다뇨!!”“르완 성으로 침입하려는 몬스터들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우선은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셔야 합니다.”금발 머리를 지닌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녀, 아니 여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눈으로 자신의 앞에 선 중년 기사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