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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일기장 (입맞춤) 16화
16화) “처제, 궁금한 게 있는데… 하나만 물어볼게.” 미소 띤 얼굴로 살짝 풀린 눈을 깜박거리는 지연이 그의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뭔데요? 뭔데 그런 표정이지?” 술에 취해 제대로 깜박거리지도 못하는 초점 잃은 눈이 똥그래지려는 중이었다. “3년 전 겨울 기억 나? 처제 갑자기 유학 가기 직전에 우리 집에 왔었던 거?” 상중의 질문에 지연은 위로 향했던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자신이 지금 문지르고 있는 상중의 ...
처제의 일기장 (잠들지 않은 아내 그리고 어떤 기억) 14화
14화) 안방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은 그 순간, 상중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오만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주로 떠오른 건 도연의 놀란 표정, 우는 표정, 화난 표정 등 다양한 표정들이었다. 그런데 그건 상중이 그동안 겪어왔던 도연의 표정들을 기억 속에서 퍼 올린 것뿐, 실제로 아내가 두 사람을 목격하게 된다면 상중이 떠올린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을 것이 분명...
처제의 일기장 (그냥 해주면 안 돼요?) 13화
13화) “근데 지연이 너 남자친구 없어?” 드라마가 끝난 TV에선 쇼 프로그램이 하고 있었다. 연예인들이 의미 없이 시시덕거리는 장면을 보면서 웃던 도연이 문득 동생 지연에게 물었다. 마치 자판기 앞에서 500원짜리 동전 하나 없느냐는 투였다. “남자친구는 무슨, 밥 벌어 먹기도 바쁜데.” 상중은 처제의 일기장에서 보았던 지연의 남자들을 떠올렸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세 명. 그 이후에는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 알 길...
처제의 일기장 (안 잡아먹어요) 12화
12화) “어머, 아내분이 젊어졌네?” 인근 마트 청과 코너 아주머니가 상중을 알아보고 말을 걸었다. “동생이에요! 그리고 우리 언니가 나보다 더 젊어 보이지 않아요?”“에이, 아무리 젊어보여도 어디 진짜 젊은 사람이랑 같은가? 닮긴 진짜 닮았네.”“하하, 그쵸?”“처제랑 형부가 엄청 친한가봐! 누가 보면 단단히 오해하겄어.” ― 장보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미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있...
처제의 일기장 (받지 마요) 11화
11화) “넣어주세요, 형부….” 모든 이성이 마비된 상중에게 그 목소리는 마녀의 주문이나 다름없었다. 어떤 두려운 결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의지로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그럼에도 상중은 그 순간 잠시 망설였다. 좋은 남편, 좋은 형부로서의 책임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저 자기 아래에서 발가벗고 누운 처제 지연의 환상적인 몸매를 좀 더 감상하고 싶었던 것뿐인지도 모른다. 부끄러움...
처제의 일기장 (언니는 어떡해요) 10화
10화) 상중은 잠결에 들리는 익숙한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커튼이 쳐진 방 안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찌걱찌걱… 으음… 하앙…” 그 소리는 침대 바로 아래쪽에서 들리고 있었다. 분명히 익숙한 소리인데도 잠에서 막 깨어난 상중은 본능적으로 방어태세를 취했다. “누…누구야?” 소리가 멈추었다. 마땅히 어두운 방에 채워져 있어야 할 침묵이 순식간에 방을 채운 듯했다. 그러나 그...
처제의 일기장 (처음 했던 날) 9화
9화) “형부! 안 일어나세요? 늦은 거 아녜요?” 똑바로 누운 채 잠들어 있던 상중이 지연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뜨려 했지만 밝은 햇살 때문에 얼굴만 찡그렸을 뿐이었다. “출근하셔야죠, 형부. 밥 해놨어요.” 머리띠를 하고 밝게 웃고 있는 처제의 얼굴이 눈을 뜬 상중의 코앞에 있었다. 흐릿하게 보인 지연의 얼굴은 순간적으로 신혼 시절이 떠오르게 할 정도로 도연과 닮아있었다. “몇 시야?”“7시요. 얼른 씻으세요.” 그...
처제의 일기장 (타들어가는 갈증) 8화
8화)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에 퇴근한 상중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집에서는 맛있는 불고기 냄새가 나고 있었다. “오셨어요, 형부?”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넣는데 지연이 불쑥 나타나 그에게 인사했다. “어, 처제. 일찍 들어왔네, 웬일로?”“언니 명령이잖아요. 형부 밥 챙겨 먹이라고. 언니 전화 받으셨죠?”“응, 잘 도착했다고.”“네, 저한테는 전화해서 뭐라는 줄 아세요?”“뭐라는데?”“일찍 들어가서 형부 밥 차려라! 대...
처제의 일기장 (이상한 꿈) 7화
7화) 상중은 너른 침대에 혼자 누워 잠들어있었다. 그런데 콧속으로 흘러들어오는 달콤한 향기에 눈을 떴다. 그건 마치 허기져 쓰러진 사람이 맡는 고기 냄새처럼 강렬했다. 상중은 자신을 깨운 향기의 길이 뱀처럼 길게 뻗어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살짝 열린 안방 문 밖으로 길게 뻗은 그것은 거실을 지나 현관 옆 분홍색 문까지 이어져있었다. 분홍색 문. 거기가 향기의 진원지였다. 그 방에 누가 머물고 있는...
처제의 일기장 (저 어떡하죠?) 6화
6화) “왜 진작 이런 걸 안 했던 걸까? 이렇게 짜릿한데 말야.” 상중이 운전석으로 돌아와 힘겹게 바지를 입고 있을 때 도연이 돌돌 말려 벗겨져있던 팬티를 손으로 풀며 말했다. “어떡할래, 여보? 나 내일 쉬는 건 변함없는데, 하룻밤만 호텔에서 자고 들어갈까?”“돈 아깝게 뭘. 집에 가서 쉬자.”“그래도, 모처럼인데….” 상중의 대답에 입술까지 내민 채 뾰루퉁해진 도연은 확실히 평소와 달랐다. “얘가 또 일어날지 어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