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지존기 109화 | 판타지 소설 | 무료소설.com

성인소설, 음성야설, 무협소설, 판타지소설등 최신소설 업데이트 확인
무료소설 검색

무료소설 고정주소 안내 👉 무료소설.com

대륙지존기 109화

무료소설 대륙지존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3,235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대륙지존기 109화

제2장 적응 (5)

 

‘이거 자신감이 샘솟는데!’

오랜만에 현신했더니 그 힘의 분출이 예상보다 컸다. 시간이 지나면서도 강해지는 드래곤의 습성답게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강해졌다. 갑자기 형성되는 자신감에 용기가 샘솟았다. 이대로 승부를 밀어붙여 이길 수도 있다는 되지도 않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럼 갑니다!”

“와라.”

지그프리트는 싸이클론(돌풍)을 일으켰다. 수십 개의 거대한 회오리가 형성되어 무진의 주변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이번에는 지그프리트도 방심하지 않고 전력을 기울였다. 마법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했다. 전번처럼 해보지도 못하고 뒈지게 맞고 싶지는 않았다.

우우우웅! 휘이이이잉!

휘몰아치는 바람은 전에 보였던 회오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대기를 집어삼키는 위력이 대단했다. 발산되는 폭풍은 대지의 모든 것을 휩쓸어 버렸다.

폭풍을 맞상대하는 무진은 피하지 않고 검을 수평으로 휘둘렀다. 검력을 발출시키지 않았던 무진은 혼돈력을 사용하여 혼돈검강을 뿌렸다.

슈우우우욱!

하늘과 땅이 반으로 갈라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횡으로 날아간 혼돈검강은 휘몰아치는 싸이클론을 잘라내어 소멸시켜 버렸다. 9서클 마법의 어이없는 소멸이었다. 지그프리트는 자신도 모르게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저…런 무식……! 이런!”

싸이클론을 저런 식으로 잘라내다니 화딱지가 터져 나온다. 그러나 지금은 화를 낼 때가 아니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혼돈검강을 피하는 것인 먼저였다. 욕하다가 숨통이 끊어질 수 있었다.

 

-블링크(공간이동)!

 

공중으로 공간을 이동한 지그프리트는 기가썬더브레이크를 사용했다. 9서클 뇌격계 마법 중에서도 최강으로 손꼽히는 마법이었다. 기가썬더브레이크는 빠를 뿐만 아니라 적을 따라 추적하는 유도식 마법까지 펼쳐져 있었다.

“쇠로 된 물체니 곱게 타 죽으십시오! 아! 죽으면 안 되니 그냥 통구이나 되십시오!”

지그프리트 입장에서 무진이 죽으면 절대 안 된다.

추우우우우우웅!

기가썬더브레이가 섬광처럼 날아오자 무진은 신형을 움직였다. 카무트의 움직임을 확인한 무진이었다. 가볍게 무형보를 펼쳤다. 공간을 가르는 가공할 속도였다. 기가썬더브레이크가 따라가고는 있지만 속도에서 달리는 기이한 형상을 보여주었다.

“저…런! 말도 안 되는!”

공간이동 마법보다 더 빠른 것 같았다. 신형이 몇 개로 보이기까지 했다. 뇌전이 따라가지 못하는 속도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무진의 신형이 ‘팟!’하고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하늘과 땅으로 꺼지지 않는 이상 사라진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지그프리트는 광역탐지 마법을 펼쳤다.

 

-디텍트매직(탐지 마법)

 

“이…런 떠그럴!”

디텍트마법에 무진의 기체가 잡혔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눈을 한번 깜빡이는 사이에 무진이 지그프리트의 뒤를 점령했다.

“정신 차리는 게 좋을 거야!”

“쉽게는 안 당합니다!”

돌아서는 즉시 당할 것을 염두에 두어서 허공에 파이어랜스(불의 창) 아이스랜스(얼음의 창)을 형성시켰다. 덤비는 즉시 홀드마법과 앱솔루트실드를 사용하고 역공을 가하는 것이다.

시간을 계산하기도 전에 무진이 먼저 선공을 가해왔다. 지그프리트는 그 순간 홀드를 걸었다.

파팟!

무진이 공격하기가 무섭게 지그프리트가 파이어랜스와 아이스랜스를 퍼부었다.

그런데 그때 무진의 신형이 또다시 사라졌다. 공격이 허무하게 무위로 돌아갔다. 홀드마법은 통하지도 않았다. 지그프리트가 다시 돌아섰을 때 동공을 확장시키는 것이 있었다.

무진을 따라오던 기가썬더브레이크였다. 유도식마법을 걸은 것이 화근이었다.

“허억! 앱솔루트실드!”

찌지지직!

“으윽!”

기가썬더브레이크를 정면으로 맞은 지그프리트는 앱솔루트실드가 깨지는 것을 경험했다. 다행히 막아내기는 했지만 막대한 심력과 마나를 소모했다. 재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무진이 시간을 줄 리 만무했다.

퍼어어억!

드래곤의 배 부위, 정확히는 구분이 되지 않는 몸체의 정중앙에 카무트의 강철주먹이 꽂혔다.

지그프리트는 허파에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었다. 이번에는 진짜로 어제 먹은 오우거가 올라올 것 같았다. 허리가 새우등처럼 구부러지는 순간 우아함의 상징인 지그프리트의 주댕이가 좌우로 돌아갔다.

무진이 육박전을 시작하자 지그프리트는 맥을 못 추었다. 공격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상황파악이 잘 되지 않았다.

푸아아악!

값어치로 따지면 드래곤본보다 훨씬 비싼 드래곤의 강냉이가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죽빵을 한 대 맞은 지그프리트는 아픔을 느낄 새가 없었다. 순간적으로 시꺼먼 어둠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눈탱이에 가해진 주먹에 의해서 낮임에도 불구하고 별이 보였다.

꾸웨웩!

쿨럭! 쿨럭!

“항복! 항…복!”

“근접전에 너무 약하군.”

무진이 한심하다는 듯이 지그프리트를 바라보았다. 지닌 바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만약 완벽하게 자신의 힘을 다스릴 수 있다면 지금처럼 허무하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련이 필요해.”

무진은 실전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지그프리트를 단련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닌 힘도 통제하지 못하는 쓰레기 같은 놈을 수하로 두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고통을 호소하던 지그프리트는 리커버리마법과 힐링마법을 통해 상처를 치료했다. 드래곤의 매력인 이빨을 복구하고 난 후 푸르스름하게 부풀어 오른 눈 부위를 가라앉혔다. 부풀어 오른 눈을 다시 회복하려면 와이번의 알로 열흘 정도는 비벼야 할 것 같았다.

무진이 지그프리트를 응시하고 있었다. 고개를 든 지그프리트는 자연스럽게 눈을 아래로 깔았다. 항복과 비굴의 의미가 한껏 함축되어 있었다. 비굴한 드래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왜…그러십니까?”

“약해.”

“제가 그렇게 약한 것 아닙니다!”

‘주군이 이상하게 강한 겁니다! 인간이 이렇게 강해도 되는 겁니까!’

“힘을 사용할 줄 몰라.”

“그…건 아닙니다.”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지.”

“예! 정말입니까?”

“그래.”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면 자연스럽게 생존본능을 발휘하게 된다. 힘은 극한에 달할수록 강해지며, 끈질겨진다. 쉽게 포기하는 정신상태부터 고쳐야 했다. 상대를 이기겠다는 집념과 독기가 지그프리트에게는 필요했다.

항상 당해왔었던 지그프리트는 알게 모르게 주눅이 들어 있었다. 그건 무인에게 가장 해가 되는 것이었다. 썩어빠진 정신상태를 고쳐 주어야 했다.

‘이게 감사할 게 아닌 것 같은데!’

지그프리트는 왠지 모르게 무진에게 말리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강해지지 않아도 좋다는 말을 다시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기본적인 전투력을 테스트한 무진은 카이젠과 카무트의 능력이 예상 이상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웜급 드래곤인 지그프리트를 상대로 일방적인 승리를 한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또한 고서클마법에도 저항력을 가지고 있었다.

지그프리트가 홀드 마법을 걸었을 때 무진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웬만한 마법은 카이젠과 카무트에는 통하지 않았다.

‘이제 방어력을 테스트해 봐야겠군.’

전투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방어력이다. 뛰어난 무인일수록 방어력이 뛰어나다. 아무리 강한 전투력을 가졌어도 일격에 허물어지는 육체를 가지고 있다면 쓸모없는 것이다. 비등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끼리의 대결에서 중요한 것은 전투력보다 방어력이었다.

무진은 적당한 테스트를 원하지 않았다.

“지그프리트.”

“예!”

“브레스를 내게 쏴라.”

“예?”

‘지금 나의 충성심을 테스트하는 건가! 악마의 꼬임이 바로 이것이구나!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 같아서는 쏘고 싶은데, 바로 하겠다고 하면 날 죽일지도 모른다! 분명히 고민하는 표정을 짓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해!’

지그프리트의 마음속은 선장을 잃은 배처럼 갈팡질팡했다. 어떤 말을 해야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나는 같은 말 두 번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알…겠습니다!”

무진은 실언을 하지 않는다.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실천하는 성격이었다.

지그프리트는 그 즉시 정신을 차리고 마나력을 흡입하는 데 주력했다.

브레스는 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만큼 위력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드래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브레스가 발사되면 웬만한 크기의 도시 정도는 우습게 파괴시켜버릴 수 있었다.

‘아무리 주군이라도 작심하고 날린 브레스를 맞고 멀쩡할 수는 없겠지! 어디 당해보세요!’

죽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괴물 같은 무진이 브레스 한 방으로 죽는 것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정면으로 브레스를 맞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스으읍!

휘이이잉!

브레스를 발사할 수 있는 마나력을 빨아들였다. 대기의 마나를 흡입한 후 응축하고, 드래곤하트의 마나력과 합일하여 뿜어내는 것이 브레스다.

단숨에 빨아들일 수 있는 힘이 강할수록 발사하는 시간이 빠르며 위력도 강하다. 고룡급이 되어 갈수록 브레스의 위력이 강한 것은 대기의 순수한 마나력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래곤은 호흡기질환에 걸리면 브레스를 발사하는 데 많은 지장을 준다. 호흡기에 지장을 주는 식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

마나력을 다 모은 지그프리트가 외쳤다.

“조심하십시오!”

“쏴라.”

지그프리트는 작심하고 모든 마나력을 브레스에 쏟아 부었다.

푸아아아아앙!

대지를 진동시키는 소름 돋는 광포한 굉음이 울리며 브레스가 발사되었다.

좌우 폭이 1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광선이 일직선으로 뻗어나갔다. 대지에 닿지도 않은 브레스지만 그 힘에 의해서 지표면이 움푹 들어갔다.

무진은 빠르게 쏘아져 오는 브레스를 응시했다. 확실히 드래곤의 브레스는 일반적인 관념을 벗어나 있었다. 피부를 찌릿하게 만드는 브레스를 보자 전율이 느껴졌다.

지그프리트는 회피하지 않는 무진을 보고 기겁했다.

“왜……?”

아무리 무진이라고 해도 브레스를 정면으로 감당하는 것은 무모했다. 잘못하다 죽으면 지그프리트까지 죽는다.

‘내가 쏴서 주군이 죽으면, 나도 죽는다. 그럼 나는 자살을 한 것이 되잖아!’

신이 정해놓은 율법 중에서도 가장 큰 죄가 자살이었다. 자살을 하게 되면 드래곤은 자연의 품으로도 돌아가지 못하고 다크드래곤이 되어 버린다. 다크드래곤은 드래곤의 수치이자 가장 먼저 척결해야 하는 존재였다.

“안…돼!”

지그프리트는 쏘고 난 후 바로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날아간 브레스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드래곤의 명언이 있었다.

‘젠장! 죽으려면 혼자 죽을 것이지! 이런 X같은 일이!’

조마조마한 지그프리트와는 다르게 무진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전율에 미소를 지었다.

무진은 정면을 가득 채운 브레스를 보면서 혼돈력을 전부 끌어올렸다. 가지고 있는 힘을 모두 발산한 것이다. 그러자 카이젠이 순식간에 3단계로 변형을 했다. 힘의 증폭을 감당하기 위한 변신이었다.

-카이젠 3단계 변형.

-혼돈력 개방.

-카오스실드 작동.

카무트의 몸 주위에 무수히 많은 실타래가 뿜어져 나와 투명한 막이 형성되었다. 무진의 혼돈력을 받은 카이젠이 증폭하여 외부로 발현한 것이다.

막은 얇았지만 그 안에 서린 힘은 결코 작지 않았다. 혼돈력이 완전한 경지에 이르지 않은 무진은 현재 위험한 상태였다. 전력을 다하고도 막아내지 못하면 브레스에 당할 수도 있었다.

무진의 눈이 청백색으로 변했다. 통천안을 개방한 것이다. 하늘을 꿰뚫는 무진의 통천안이 카이젠과 카무트의 전신을 투영했다. 무진은 양의심공을 이용하여 혼돈력을 극대화시키고, 다른 한쪽으로는 혼돈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퍼어어어어어엉!

카오스실드와 브레스가 정면으로 부딪쳤다. 위력은 상상을 불허했다. 충격을 받자마자 카오스실드에 균열이 발생했다. 브레스의 위력은 완전하지 않은 혼돈력으로 막아낼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하지 않았다.

카이젠과 카무트는 혼돈력을 기반으로 방어에 주력했다. 영성을 가진 카이젠과 카무트는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어졌다.

쩌저저적! 푸파파팟!

카오스실드가 깨져나가면서 브레스의 위력이 카무트의 전신을 덮쳤다. 카오스실드로 막아냈다고 해도 브레스에 닿은 카무트의 외부갑판이 녹아 내렸다.

혼돈력을 끌어올려 외부갑판을 재생시켜보았지만 재생속도보다 브레스의 위력이 더 강했다.

“아직은 어렵군.”

카무트의 내부에 타고 있는 무진에게도 브레스의 충격이 전해지고 있었다. 웬만한 외부충격은 튕겨 내거나 흡수하는 카무트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던 것이다.

더 이상은 카무트가 버틸 수 없다는 것을 파악한 무진은 브레스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방향을 틀었다. 남아 있는 혼돈력으로 브레스의 중심점을 비스듬히 쳐내 버린 것이다.

투아아아앙!

브레스의 옆면으로 벗어난 카무트는 포탄처럼 튕겨져 나갔다. 브레스의 가공할 위력에서 벗어나면서 충격을 받은 것이다.

브레스의 포화 속에서 빠져나온 카무트의 전신은 엉망이었다. 대부분이 녹아 버렸고, 마지막 순간 빠져나오기 위해서 한쪽 다리까지 잃었다.

치이이이익!

카무트의 외부갑판이 뜨겁게 가열되어 대기와 만나 끓는 소리를 내었다. 카무트의 열기로 인해 주변이 후끈 달아올랐다.

안에 타고 있는 무진은 상태를 체크했다.

“손실은?”

-카무트외부기체 70퍼센트 파손.

-재생을 위한 혼돈력 저장이 필요.

-재생소요예상시간 1년 6개월.

카이젠과 카무트의 파손이 막대한 상태였다.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엉망진창으로 망가져 버린 카이젠과 카무트를 보면서도 무진은 무덤덤했다. 카이젠과 카무트는 무진에게 소모되는 병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병기에 얽매이는 것은 무진의 성격에 맞지 않았다.

‘혼돈력은 정지된 흐름의 파격이었던 것인가.’

무공간에서 얻었던 흐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다.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이 혼돈이었다. 패황의 기질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혼돈력은 무진에게 가장 적합한 힘일지도 몰랐다. 무진은 혼돈력을 얻은 것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찌 되었던 흐름은 파악했으니 수행할 방법만 찾으면 되겠지.’

혼돈력을 수련할 수 있는 전체적인 틀을 마련한 무진이다. 구체적인 방법이 없는 이상 현재로서는 수련이 불가능하지만 앞으로는 가능할 것이다.

무진은 이후의 일을 구상한 후 카이젠과 카무트의 테스트를 끝냈다. 원하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실패한 테스트는 아니었다.

무진은 카무트의 중심에 혼돈력을 저장하고 아공간으로 돌려보냈다. 카이젠은 연기가 되어 무진의 혼돈력 안으로 스며들어갔다.

무진이 상처 하나 없이 무사한 것을 본 지그프리트는 안심과 더불어 안타까움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멀쩡한 것을 보니 짜증이 치민다!’

그러나 입 밖으로 나오는 말들은 아부의 극치를 달렸다.

“역시 주군이십니다! 브레스를 정면으로 막아낸 존재는 중간계에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주군만이 저의 등불이시며, 하늘입니다!”

“시끄럽다.”

“옙!”

“내일부터 네놈은 나와 함께 수련한다.”

“영광입니다!”

판타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조회
4458 신룡전설 5554
4457 신룡전설 5551
4456 신룡전설 5354
4455 신룡전설 5357
4454 신룡전설 5409
4453 신룡전설 5686
4452 신룡전설 5504
4451 신룡전설 5365
4450 신룡전설 5402
4449 신룡전설 5595
4448 신룡전설 5252
4447 신룡전설 5446
4446 신룡전설 5360
4445 신룡전설 5525
4444 신룡전설 5306
4443 신룡전설 5421
4442 신룡전설 5321
4441 신룡전설 5464
4440 신룡전설 5322
4439 신룡전설 5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