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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인 무림 4화

무료소설 던전 인 무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009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던전 인 무림 4화

4. 명함도 못 내밀겠네

 

 

 

 

 

그나저나 그런 애들이 치고 올라오면 내가 불리해. 먼저 치고 나가야 하는 데...쩝!

 

 

 

 

 

현수도사를 보면 절정 = A급이 아닌 S급으로 상향조정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시발! 그럼 대체 무림에는 S급이 몇 명이나 된다는 거야?

 

 

 

 

 

아직은 데이터가 부족해 승급은 보류다.

 

 

 

 

 

한 등급씩 내려가면 나와 사제들도 D급이 아닌 E급이 되니까.

 

 

 

 

 

그리고 사제들과 현수도사의 상태창을 비교하며 알게 된 사실이 하나 더 있었다.

 

 

 

 

 

무림에 나 말고도 마력 스탯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도 바로 곁에.

 

독고수란의 마력스탯이 나와 같은 1이었다.

 

 

 

 

 

설마 날 졸졸 따라다녀서 붙었을 리는 없고. 아무튼 마력 스탯을 가진 사람이 또 있다는 것이 중요하니까 체크!

 

 

 

 

 

다른 사람의 상태창 비교는 이 정도면 충분했다.

 

이젠 내 상태창을 정리할 시간이다.

 

 

 

 

 

상태창.

 

 

 

 

 

이름-황대정

 

이명-골든레벨러

 

나이-22세

 

고유능력-공방일체, 인장술

 

에너지회로-골든서큘레이터

 

레벨-15

 

스탯-육체38, 감각33, 내공10, 마력29

 

자유스탯-20

 

고유스킬-정보열람

 

 

 

 

 

일단 척 봐도 현수도사의 상태창이 초라할 정도로 화려하다.

 

 

 

 

 

쩝! 많이도 올랐네. 이런 식이라면 100레벨이 되면 스탯이 200은 확실히 넘겠어. 설마 경험치를 막타에게 몰아주는 건가?

 

 

 

 

 

다이어울프 세 마리와 트롤을 잡으며 14레벨이 올랐다.

 

그에 따라 전 스탯이 28이나 상승 했고. 전부 내가 막타를 먹었다.

 

 

 

 

 

그건 차차 알 수 있겠지. 그런데 전 스탯 상승이라고 해서 내공도 오를 줄 알았는데 마력만 올랐네? 이 문제는 수란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봐야겠군.

 

 

 

 

 

둘 다 올랐으면 좋았겠지만 마력만 올랐다.

 

수란도 한 마리를 처치했으니까 레벨이 올랐을 터다.

 

수란도 마력스탯이 있어 마력이든 내공이든 상승했을 것이고.

 

 

 

 

 

그럼 이제 자유스탯을 분배해 볼까? 흐흐흐! 아차! 그전에 해야 할일이 있었지.

 

 

 

 

 

처음에는 전부 내공에 투자하려 했다.

 

한데 에너지회로인 골든서쿨레이터의 성능을 확인하곤 마음을 바꿨다.

 

 

 

 

 

상태창의 골든서쿨레이터를 떠올리자 설명이 시작됐다.

 

 

 

 

 

골든서큘레이터-내공, 마력, 신력, 포스 등, 모든 에너지를 상호치환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에너지회로. 차원에 단 한 대만 존재하는 히든 피스.

 

 

 

 

 

[골든서큘레이터를 장착하시겠습니까?

 

예/아니오.]

 

 

 

 

 

심법이나 마력회로같은 골든서큘레이터는 히든 피스였다.

 

몸에 장착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독고심법이란 삼류심법밖에 알지 못하는 내겐 가장 필요한 심법이나 마찬가지.

 

그것도 장착하는 순간 단숨에 12성 대성이 가능한.

 

또한 모든 에너지와 상호치환해 사용할 수 있단다.

 

마력이나 내공을 한쪽으로 몰빵할 수 있다는 편리한 기능이다.

 

 

 

 

 

결국, 골든레벨러의 혜택으로 엄청난 스탯증가가 가능했다.

 

한데 내공과 마력 중, 내공이 아닌 마력 스탯이 올라 잠시나마 서운했던 감정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제부턴 마력을 내공으로 치환해 쓰면 되니까.

 

 

 

 

 

또한, 비약적인 내공의 증가에 따라 당연히 따라붙을 의심암귀도 걱정할 필요 없었다.

 

내공은 적당한 수준만 유지하고 마력에 몰빵하면 되니까.

 

 

 

 

 

흐흐! 그럼 내가 그 유명한 힘을 숨긴 찐따. 즉 힘숨찐이 되는 건가? 이 새끼들 이제 다 죽었어!

 

 

 

 

 

뭐, 그동안 찐따라면 훌륭한 찐따였다.

 

삼류문파 제자라는 자체로 찐따니까.

 

특히 무림인의 성향상 시비 터는 놈이 많을 테니 앞날이 기대된다.

 

 

 

 

 

그래서 당연히 ‘예’ 를 선택했다.

 

 

 

 

 

[골든서큘레이터의 장착을 시작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스스스.

 

 

 

 

 

배꼽이 간질간질해 상의를 들쳐봤다.

 

배꼽을 중심으로 가는 황금색 실선이 생겨나 지름 1센티 가량의 원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원을 둘러싼 또 하나의 원, 아니 둘, 셋, 넷......

 

 

 

 

 

배꼽을 중심으로 동심원의 숫자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홉 개의 동심원을 만들고서야 증식을 멈췄다.

 

 

 

 

 

뭔지 몰라도 아쉽네. 벌써 끝난 건가?

 

 

 

 

 

하지만 아직 알림음은 울리지 않았다. 뭔가 더 남았다는 뜻.

 

 

 

 

 

가만히 지켜보며 기다리자 처음 만들어진 제일 안쪽의 동심원이 변화를 일으켰다.

 

가느다란 아홉 개의 실선이 생겨나 밖으로 뻗어 나가기 시작한 거다.

 

 

 

 

 

츠츠츠.

 

 

 

 

 

아홉 개의 실선은 각기 양손과 양발, 두 눈으로 연결되었고, 단전과 심장, 성기와도 연결되었다.

 

 

 

 

 

그뿐이 아니다.

 

연결된 곳에도 각각 작은 동심원 세 개가 그려졌다.

 

 

 

 

 

그것으로 뻗어 나온 실선의 임무는 모두 끝난 모양이다.

 

 

 

 

 

이젠 아홉 개의 동심원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회전하던 동심원은 차츰 속도를 붙여갔다.

 

 

 

 

 

맹렬히 회전하던 아홉 개의 동심원이 일순 회전을 멈췄다.

 

아니 너무 빨리 돌아 멈춘 것처럼 보이는 거다.

 

 

 

 

 

그리고 어느 순간.

 

 

 

 

 

번쩍!

 

 

 

 

 

일순 온몸이 황금빛에 감싸였다.

 

그리고 사라진 빛과 함께 어느 새, 아홉 개의 동심원과 실선들도 사라졌다.

 

 

 

 

 

[골든서큘레이터의 장착에 성공했습니다.]

 

 

 

 

 

어! 벌써 끝난 거야? 이렇게 쉽게 된다고!

 

 

 

 

 

몸에 동심원이 그려질 때도 회전할 때도 조금의 통증도 없었다.

 

나도 책을 본 게 있어, 어느 정도 고통은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러니까 오히려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정말 제대로 장착된 것 맞아?

 

 

 

 

 

의심이 드는 순간 골든서큘레이터에 대한 보충 설명이 떠오른다.

 

 

 

 

 

아하! 단전과 심장이 내공과 마력의 통로고, 오른 손은 인장술, 두 눈은 정보열람과 연결됐다는 말이군. 그럼 양발과 왼손, 성기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능력이나 스킬이 더 있다는 뜻이다.

 

아니면 앞으로 가질 수 있는 능력의 숫자거나.

 

 

 

 

 

아무튼 나로서는 대만족이다.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진다.

 

 

 

 

 

그래! 이 정도는 돼야 골든 레벨러고 고향 떠나 무림에서 구른 보상이 되겠지. 이렇게 된 이상 내공은 어디 가서 무시당하지 않을 정도만 올리자.

 

 

 

 

 

힘숨찐이라고 꼭 찐다가 될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이번 자유스탯 20은 맨처음 생각한데로 내공에 올인했다.

 

그 결과 10년에 불과하던 내공이 30년이 되었다.

 

 

 

 

 

아오! 막내새끼가 죽지 않았어야 하는 건데.......쩝!

 

 

 

 

 

뭐, 상관없다. 어차피 뒈진 놈. 이젠 유 장주가 쳐들어와도 비벼볼만 할 것 같다.

 

 

 

 

 

이제 스킬을 살펴보려 하는데 문밖에 인기척이 들렸다.

 

 

 

 

 

-대사형, 대산입니다. 현수도사님께서 찾으시는 데요?

 

“현수도사가? 왜 날 찾지? 알았다. 바로 찾아뵙겠다고 전해라.”

 

 

 

 

 

현수도사가 머무는 별관으로 찾아갔다.

 

방으로 들어서는 날 묘한 눈으로 살펴본다.

 

 

 

 

 

걸린 거 아냐? 쩝! 하필이면 내공을 올린 다음 부르다니...

 

 

 

 

 

빨리 용건을 듣고 사라지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에 말을 꺼냈다.

 

 

 

 

 

“찾으셨습니까?”

 

“흐흠! 그래 문주께서 자네에게 사문의 대소사를 모두 맡겼다고 들었네. 해서 자네가 협조를 좀 해줘야 할 일이 있어 불렀네.”

 

 

 

 

 

다른 말을 하려고 한 듯한데 다행히 용건이 급한 모양이었다.

 

 

 

 

 

“당연히 협조하겠습니다만 어떤 일을 말씀하시는지?”

 

“낮에 말했던 괴물사체를 옮기는 일이네. 자네들이 옮겨줘야겠어.”

 

“당연히 협조하겠지만 원래는 무림맹에서 사람이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처음에는 그랬지. 한데 사정이 변했네. 괴물이 나타난 곳이 여기만이 아니라네.”

 

“예!?”

 

 

 

 

 

놀랍고 반가운(?) 일이지만 표정관리에 힘썼다.

 

지구에 처음 균열이 발생했을 때처럼, 무림에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을 수도 있었으니까.

 

누구보다 던전과 몬스터가 필요한 나로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었다.

 

몬스터가 내겐 희망이고 빛이고 소금이니까.

 

 

 

 

 

현수도사가 말을 이었다.

 

 

 

 

 

“그렇다네. 현재까지 보고 된 것만 세 건이 더 있다네. 세 곳 모두 하남, 강소, 안휘 등 가까운 곳만이라 아직 보고 되지 않은 곳도 상당하리라는 예측일세. 중원은 넓으니까 전부 밝혀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네.”

 

“여긴 도사님이 막아주셨지만 다른 곳의 사정은 어땠습니까?”

 

 

 

 

 

진짜 걱정이 되었다.

 

 

 

 

 

“초기에 양민이 피해를 입은 곳도 있지만 무림맹과 남궁세가에서 나서 처리했다고 하는군.”

 

 

 

 

 

과연 무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의 경우 현대 병기로 잡을 수 없는 몬스터로 인해 초기피해가 상당했으니까.

 

 

 

 

 

역시 무림은 앞으로 던전과 몬스터가 등장해도 지구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갈 것 같았다.

 

 

 

 

 

“다행이군요. 다른 지역에 나타난 괴물도 이곳과 같았습니까?”

 

“그게 전부 다른 괴물인 모양이야. 그래서 사체를 서둘러 가져왔으면 하는 것이고. 운송에 필요한 경비는 맹에서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니 걱정 말고 준비해 주겠나?”

 

“알겠습니다. 날이 밝는 대로 서두르겠습니다.”

 

“그렇게 해주면 나도 안심이네. 아! 무림맹에는 자네도 함께 가도록 하지.”

 

“예? 저도요?”

 

 

 

 

 

현수도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자네도 현장에서 괴물을 상대했으니 상황을 설명할 필요가 있네. 또, 운송 경비와 보상도 받아야 할 것 아닌가?”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길을 떠나는데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유가장주 문젠가?”

 

“예, 도사님이 계실 때야 감히 허튼짓을 하겠습니까만 떠나신 뒤에는 아무래도 조금 걱정이 되어 불안합니다.”

 

“알겠네. 유가장주는 내가 만나 정리하겠네. 그럼 된건가?”

 

“감사합니다. 그럼 저도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주게. 무량수불!”

 

 

 

 

 

유 장주에 대한 문제는 일단 시간을 벌었다.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해도 무당검수의 말을 허투루 할 수는 없을 테니까.

 

 

 

 

 

다만 미봉책이라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만이라도 자중해주길 바랄 뿐이다.

 

 

 

 

 

먼저 쳐들어가 죽일 수도 없는 일이고.

 

 

 

 

 

실력도 안 되지만 명분이 없다.

 

아들이 죽어 홰까닥 해서 행패를 부렸지만 인명사고는 없었으니까.

 

또, 막내새끼가 독고검문의 제자였기 때문에 더 그렇다.

 

 

 

 

 

아무튼 당분간은 조용할 테니 오늘 밤엔 마석이나 꺼내자. 뭐, 이렇게 된 이상 떳떳하게 들어가 자르면 되겠네.

 

 

 

 

 

이제 운송책임자가 나다.

 

사체를 어떻게 잘라서 싣고 갈 건지도 내가 결정하는 일.

 

사체를 자르는 데 눈치를 볼 필요가 없었다.

 

 

 

 

 

더구나 마석은 케바케잖아? 전부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다른 곳과 비교해도 괜찮을 테고.

 

 

 

 

 

바로 창고로 들어가 실행에 옮겨, 세 개의 마석을 채취했다.

 

트롤 한 개, 다이어울프 두 개였다.

 

 

 

 

 

[연재]던전 in 무림 4화

 

 

 

* * *

 

 

 

전자책 출간일 | 2021.10.8

 

 

 

지은이 | 야우사

 

펴낸이 | 박지현

 

펴낸곳 | 에필로그

 

 

 

주 소 | [14052]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146,207-1505

 

전 화 | 070-8861-6444

 

이메일| [email protected]

 

 

 

 

 

ⓒ 야우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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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600-480-3

 

정가: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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