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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절대무적 22화

무료소설 처음부터 절대무적: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974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처음부터 절대무적 22화

22화. 완전체를 이루다.

 

‘그렇다면? 밀어야지.’

벌떡.

일어서서 천정을 올려다봤다. 끈 뭉치까지는 대략 일장 정도. 일반인은 절대 닿을 높이가 아니다.

‘나도 일반인은 아니지.’

휙!

꾸욱!

가볍게 점프해서 끈 뭉치를 눌렀다.

그그긍!

뭔가 소리는 들리는데 침상에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

“응? 침상이 아니었어? 허! 내가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감쪽같이 만들었을 줄이야.”

침상 옆의 바닥이 쩍 갈라지며 열렸고 지하로 이어진 계단이 나왔던 것이다.

그그긍.

반쯤 내려가자 입구가 다시 닫혔다.

띵.

라이터를 켜 촛불을 밝히자 넓은 지하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쩝! 비밀 연무장인가?”

지하실은 지난 번 동굴의 분위기와 비슷했다. 서탁과 항아리 몇 개. 그 옆에 작은 나무상자 하나.

단지 서탁 위에는 영약도 없었고 황금과 보물이 산처럼 쌓여 있지도 않았다. 항아리에 들어 있는 물과 벽곡단으로 보아 아무래도 폐관 수련을 하는 곳인 듯 했다.

“쩝! 이게 전부야?”

그동안 받은 게 많아서인지 상대적으로 실망감도 컸다.

씁쓸한 마음으로 서탁에 촛불을 올려놓고 나무 궤짝을 열었다. 솔직히 상자 안이 전부 황금으로 가득차도 만족할 순 없을 거다. 난 그 이상을 기대했으니까.

“영단이라도 들어있어야 할 텐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상자가 썩 고급지지도 않아 큰 기대를 할 수는 없었다.

덜컥.

“층층무적공層層無敵功? 아! 이거 혹시?”

왠지 작자를 알 것 같은 이름이었다. 이미 첩첩무적권을 얻은 나였다. 그런데 무림에 첩첩이나 층층을 사용하는 무공이 얼마나 될까?

분명 색깔 있는 작자가 아니면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작명센스다.

그리고 이건 심법이 틀림없었다. 아니 틀림없어야 했다.

검법이나 장법, 창법이면 층층무적공이 아니라 층층무적검이나 층층무적장이 될 거다. 이건 그냥 공이니까 심법이 틀림없었다.

‘이렇게 쉽게 찾을 줄이야.’

솔직히 어느 정도 음마의 금고를 털면서 기대하기도 했다. 그래도 실제로 발견하니 얼마나 반가운지. 비록 작명실력은 떨어져도 위력하나만큼은 확실히 증명된 진품이 아니더냐.

‘암! 온 무림이 다구리를 놓아야 할 정도로 센 놈이었지.’

이젠 작자의 허세 쪄는 말들도 어느 정도는 믿어 준다.

부푼 가슴을 진정시키며 책에 눈을 줬다.

 

층층무적공層層無敵功

 

결론부터 말하면 예상대로 심법이 맞았다.

층층무적공은 본래 도가 무공인 전진교全眞敎의 현현기공玄玄氣功과 작자의 가전무공인 층층십단공에서 장점만을 취해 만들어진 심법이었다.

작자의 말에 의하면 도가 무공은 정순함과 깊이에서는 그 어떤 정종 무공보다 훌륭하다고 했다.

특히 전진교는 무당을 비롯한 화산, 점창, 청성 등, 모든 도가의 조종祖宗 격이니 말해 무엇 하랴?

허나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단점이 하나 있으니 끝을 보기가 너무 어렵다는 점이었다.

반면 작자의 가전무공인 층층십단공은 사파나 마교의 무공처럼 파괴적이고 축기(호흡법)가 빨랐다. 당연히 안전성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고.

때문에 작자는 두 무공의 장점만을 취해 하나의 심법을 만들었으니 그게 바로 층층무적공이었다.

층층무적공은 좌공坐功뿐만 아니라 동공動功에 와공臥功까지 가능해, 이론상으론 열두 시진 내내 운기가 가능했다. 그만큼 축기가 빠르고 효율성도 좋다는 뜻이다.

더구나 현현기공의 묘리로 축기의 안정화마저 취해, 작자의 말에 의하면 천하제일의 심법이라고 한다.

특히 위력이 강맹한 첩첩무적권법의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심법은 층층무적공이 유일하다고 했다. 다른 심법을 익혀서는 제 위력을 낼 수 없다는 뜻이었다.

“흐흐! 드디어 이제 완전체를 이루는 건가?”

솔직히 그동안 깔 맞춤의 심법이 없어, 꼭 똥 싸고 밑을 닦지 않은 듯 찝찝했었다. 무림 일절이라는 세수경과 창궁대연신공을 얻었지만, 첩첩무적권의 제 위력은 낼 수 없으니까 말이다.

“이젠 다 갖춰졌네. 필요한 건 숙달하는 시간뿐인가?”

이 시대에 적응하고, 무림에 적응하고, 내 무공에 적응하는 시간. 남은 일은 그 뿐이었다.

역시 믿을 놈은 음마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나무상자를 살폈다.

하지만 나무상자는 심법 한 권이 전부였다. 아마도 음마는 이 무공을 얻고 자신의 무공이 쪽팔렸을 거다. 그래서 자신의 무공은 전부 태워버렸을 거다. 초라했을 테니까.

“아쉽기는 해도 이 정도로 만족해야지. 사람이 너무 욕심을 부리면 욕먹기 딱 좋지.”

지하실은 따로 폐관수련장을 만들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좋을 듯했다. 중앙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층층무적공의 구결을 떠올렸다.

‘심법을 얻었으니 기념으로.......흐흐!’

하루아침에 완성할 수는 없겠지만 얼른 맛이라도 보고 싶었다. 동굴에서 남궁에게 혈맥과 기의 강좌를 들어 입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남궁의 말에 의하면 어떠한 무공을 수련함에 있어, 십성十成을 익혔을 때, 대성大成이 아닌 십성을 이루었다고 한다. 열에 열을 배웠으니 전부 배웠지만 대성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유는 십성의 경지는 무공의 형形과 기技가 완벽하다는 뜻이지 의意를 깨우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공의 창안의도와 철학까지 꿰뚫어야 비로서 십이 성十二成 대성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는 거다.

‘그에 필요한 것이 바로 깨달음이라는 것이고.’

그러면 왜 처음부터 열두 단계로 나누지 않았냐는 의문이 생길 거다. 나도 그래서 물어봤다.

남궁은 이렇게 말했다.

-십성과 십이 성의 차이는 단순히 한 단계 높아진다는 것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확연한 차이가 있어요.

십성까지가 형과 기예의 숙련도라면 십이 성은 무공의 오의奧義를 깨닫는 것이라 했다. 때문에 십성과 십이 성의 차이는 작게는 두 배, 많게는 열배이상도 차이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도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십성까지의 과정을 우습게보아선 안돼요. 그러한 과정이 없어서는 결코 대성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맞는 말이다. 무공이든 운동이든 몸을 쓰는 일은 뭐든 반복과 숙련이다. 머리로 아무리 이해해도 몸이 따르지 않으면 소용없으니까.

“그럼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네?”

-당연한 말씀이에요.

“그런데도 위력이 차이나는 건 역시 배우는 무공의 수준에 따라 선가?”

-그것도 무시할 순 없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내공이에요. 아무리 뛰어난 무공을 대성했다고 10년 내공을 가진 자가 100년 내공을 가진 자를 이길 순 없으니까요.

남궁 화는 예를 들어 이렇게 말했다.

-천고기재가 있어 10년 만에 무당의 최고 절예인 태극혜검을 대성했다고 해요. 근데 내공은 10년이 전부에요. 한데 가가는 벌써 90년의 내공을 가지고 있지요. 태극혜검을 익힌 천고기재가 가가를 이길 수 있을까요?

“난 무공을 모르잖아.”

-예, 물론이에요. 하지만 강호에 널리 알려진 삼재검법三才劍法만 익혀도 천고기재는 가가의 십 초식을 받지 못할 거예요. 태극혜검의 묘리도 90년의 내공이 담긴 삼재검법에는 막힐 테니까 말이에요.

역시 무공은 기승전내공이란 말이다.

명문대파가 군소 제파 보다 경쟁력을 가진 것도, 명문대파의 후계자들이 뛰어난 것도 바로 내공 때문이었다. 정순한 내공의 기반에 상급무공을 배우게 되니 남들보다 빨리 강해질 수 있는 거다.

‘역시 어느 시대나 금수저가.......’

출발선부터 다르니 웬만해선 그들을 뛰어넘기 어려운 거다.

“하지만 난 웬만하지 않지.”

기경팔맥이 고속도로처럼 뻥 뚫리고 생사현관마저 타통 된 나다. 그런 내게 무적권왕의 절세무공이 세트로 들어왔다.

칠룡오봉 보다 한 줄 앞서거나 최소한 같은 줄에 서있고 이제부터는 나 하기 나름이라는 뜻.

‘어디 무림제패를 시작해 볼까?’

층층무적공의 구결을 따라 운기를 시작했다.

츠츠츠츠.

스읍스읍.

효과음이다. 정말 운기 하는데 저런 소리가 나면 황당할 거다.

아무튼 운기를 하며 느낀 점은 백호기가 운공을 아주 좋아한다는 점이었다. 신나서 앞에서 끌고 뻥 뚫린 기경팔맥을 질주했다. 덕분에 눈 깜짝할 사이에 12주천을 끝낼 수 있었다.

‘근데 이렇게 빨리 해도 되는 거야?’

무협지는 말했다. 운기를 하고 나면 날이 밝았다든지 두 시진이 걸렸다라고. 혹시 탈이라도 났나 살폈지만 이상은 없었다. 활력이 넘치고 단전이 묵직해져 기분만 좋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벽을 향해 섰다.

“뭐 상관없겠지. 이왕 제 짝을 만났으니 어디 한 번. 백호 출동!”

아! 잊은 게 있는데 난 앞으로 첩첩무적권을 사용할 때 반드시 큰 소리로 초식 명을 외칠 생각이다.

촌스럽고 쪽 팔린 건 나도 안다. 또 초식명에 초식의 위력이나 투로가 드러나 있어 불리하다는 점도 잘 안다.

하지만 첩첩무적권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 보다는 나았다. 아무리 절세 무공이라도 써야 제 맛인데 대 놓고 사용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그래도 걸린다고?

우기면 된다. 우리 집 가전 무공인 백호권법이라고. 내가 강하면 강할수록 우겨도 먹힌다.

그래서 첩첩무적권의 제 일 권인 쾌는 백호출동이다. 이 권 변은 백호풍운이고, 삼 권 패는 백호천하라고 지었다. 이런 초식명으로 투로나 위력을 파악할 수는 없을 거다.

‘흐흐흐! 아무렇게나 지었으니까.’

어쨌든 내 일 갑자 반의 공력이 담긴 제 일 권 백호출동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일 권, 이 권........칠 권!’

백호기에 둘러싸인 쌍 권이 연공실 벽면을 향해 벼락처럼 날아갔다.

쾅! 쾅! 쾅! 쾅! 쾅! 쾅! 쾅!

퍽! 퍽! 퍽! 퍽! 퍽! 퍽!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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