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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스킬융합 1화

무료소설 나 혼자 스킬융합: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606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나 혼자 스킬융합 1화

#1화. 회귀했습니다.

 

 

 

 

 

한 남자가 좁은 고시방에서 노트북 타자판을 두들겼다.

 

 

 

 

 

[자기소개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B급 헌터로 6개월을 활동했습니다. 또한 9년간 짐꾼으로 활동했으며, 그 배경을 바탕으로 어떤 직무든지 끈기 있게······.

 

 

 

 

 

“하아.”

 

남자의 입에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의 이름은 선우영.

 

나이 30세.

 

한때 B급 헌터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백수였다.

 

“아, X펄.”

 

선우영은 바닥에 누워 신세를 한탄했다.

 

간신히 B급 헌터가 돼서 인생이 피나 싶었는데······.

 

“에라이, X팔. 갑자기 게이트가 사라질 줄 누가 알았겠냐고.”

 

난데없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게이트가 사라져 버렸다.

 

게이트를 통해 나왔던 몬스터도 없어졌다.

 

판타지 같던 세상이 갑자기 현실로 돌아온 것이다.

 

몬스터의 위협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온 세상이 환호했다.

 

헌터들만 빼놓고 말이다.

 

헌터는 몬스터를 잡아 돈을 버는 직종이 아닌가.

 

‘밥벌이가 끊겼어. X발.’

 

찌이잉~.

 

스마트폰으로 문자가 왔다.

 

돈도 없는 백수에게 누가 전화를 했나 살펴봤더니.

 

 

 

 

 

[LS은행]

 

정기채무 기간이 지났습니다.

 

귀하의 대출금 300억이 체납되었습니다.

 

 

 

 

 

괜히 봤다. 눈물이 나오려고 그런다.

 

“저건 또 언제 갚냐.”

 

선우영은 투덜거리며 스마트폰으로 뉴스 기사를 휙휙 뒤져봤다.

 

천벌 받을 생각이지만, 혹시나 몬스터가 나타났단 소식이 없을까 싶어서 그랬다.

 

‘역시나 조용하네.’

 

세상은 무심할 정도로 평화로웠다.

 

“옛날이 좋았지.”

 

몬스터들을 무찌르며, 위풍당당하게 돈을 쓸어 담았던 시절이 그립다.

 

옛 생각을 하니 함께 싸웠던 동료들이 떠올랐다.

 

지금은 궁상맞게 살고 있지만, 헌터였던 시절에는 <뒤늦게 재능을 발견한 천재>란 소리를 들으며 부러움을 받았던 몸이시다.

 

그에게 형님, 형님 하며 따르던 놈들도 여럿 있었다.

 

“그놈들은 뭐 하고 살려나.”

 

생각이 난 김에 겸사겸사 녀석들의 SNS에 들어가 봤다.

 

“어?”

 

그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모두가 모여 파티를 하는 사진이 떡하니 있었다.

 

심지어 오늘 날짜다.

 

다들 스포츠카를 몰았으며, 고급 별장에서 스테이크를 구워 먹고 있었다.

 

200만 원이 넘는 와인이라며 자랑하는 게시글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저거!!

 

 

 

 

 

#헌터는 망해도 3대는 간다. #갓물주 만세! #저축해둔 돈만 30억이 넘지롱♥

 

 

 

 

 

저 태그가 선우영의 속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나만 빼고 다들 모인 거야?’

 

선우영은 자격지심이 확 치솟아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지금 돈 없어서, 나 무시하는 거지?’

 

열 뻗쳐 미치겠다.

 

“아오! 나도 저축 좀 하고 살걸!! 몬스터가 사라진 세상이 올 줄 누가 알았냐고!!!”

 

목청껏 소리를 지르자.

 

“야, 조용히 해! 여기 너 혼자 사냐!”

 

옆방에서 항의가 들어왔다.

 

고시원 벽이 워낙 얇다 보니 발자국 소리까지 다 들리는 판국이라, 서로 조심하자는 게 세입자들의 암묵적 룰이었다.

 

하는 수 없다.

 

빡치지만 입을 꾹 다물어야지.

 

선우영은 침대에 스마트폰을 던지고 눈을 감았다.

 

기분도 꿀꿀하니, 잘나갔던 과거를 떠올리며 마음을 달랬다.

 

<뒤늦게 재능을 깨우친 천재>

 

사람들이 선우영에게 붙인 별명이었다.

 

솔직히 말해······

 

‘잘 어울리는 별명이었지.’

 

만년 E급 헌터였던 그 시절.

 

쥐새끼는 아무리 노력해도 쥐새끼란 생각이 들었던 그때.

 

선우영은 자신의 재능을 뒤늦게 깨달았다.

 

헌터들, 그중에서도 극소수만이 가진 [고유 능력]이란 힘이 자신에게 있었던 것이다!!

 

고유 능력은 사람별로 달랐다.

 

선우영의 고유 능력은 <스킬 융합>

 

‘역대급 사기 능력이라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지.’

 

헌터들은 몬스터를 잡고 일정 확률로 스킬석을 획득한다.

 

기원을 알 수 없는 문자가 적힌 돌멩이였는데, 저거 해석하겠다고 전 세계 언어학자들이 달려들었다.

 

참고자료도 없는 터라 불가능하다고 여겼는데······

 

인간의 집념은 정말 대단했다.

 

기어코 저걸 해석해냈다.

 

인류사를 뒤바꿀 정도로 엄청난 발견이었다.

 

스킬석으로 각성자들이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단 사실이 밝혀졌으니까.

 

물론!!

 

스킬을 습득하는데, 한 가지 제약이 존재했다.

 

개인마다 습득할 수 있는 스킬의 개수가 정해져 있다.

 

각성자는 평균적으로 5개의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평균적이란 말은, 누구는 5개 이상도 습득할 수 있지만, 누구는 5개도 못 습득한다는 말이다.

 

선우영의 경우엔 겨우 3개가 한계였다.

 

그래서 어떤 길드의 눈에도 들지 못하고, 9년이란 긴 세월을 짐꾼 헌터로 살아왔다.

 

하지만 <스킬 융합> 능력을 확인하고부터 얘기가 달라졌다.

 

스킬을 무한정 섞을 수 있으니까.

 

안 좋은 스킬을 얻었다?

 

다른 스킬과 융합시켜 단점을 없애고 장점만 극대화시키면 된다.

 

‘심지어 융합하여 나온 스킬은 1개로 쳐주지.’

 

2개 혹은 3개를 섞어서 새로운 스킬을 창조한다 치자.

 

그래도 그 스킬은 1개로 판정된다.

 

이런 방식이면···

 

최강의 스킬을 얻을 때까지 무한히 스킬을 융합시킬 수 있다.

 

진짜 사기급 능력이 아닌가.

 

오랜 기간 짐꾼으로 봐왔던 몬스터 공략법과 스킬 융합을 이용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덕분에 1년도 안 되어 B급이 됐다.

 

성장 속도가 말도 안 되게 빨라 모두가 그를 주목했다.

 

 

 

 

 

- 그는 조만간 S급이 될 거다.

 

- 어서 빨리 그를 영입해야 한다.

 

 

 

 

 

세계적인 길드들이 선우영의 능력을 인정했다.

 

너무나 달콤한 순간들이 아닌가.

 

선우영은 그 상황에 취해 약간의 무리수를 뒀다.

 

최강의 스킬을 만들어 몸값을 올리기 위해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을 스킬석 구매에 썼고······ 그것도 모자라 대출까지 받아서 썼다.

 

그 당시 누구도 선우영을 말리지 않았다.

 

‘누가 봐도 그게 맞았으니까.’

 

모두가 합당한 판단이라며 박수 쳤다.

 

은행에서도 그가 금방 갚을 수 있으리라 판단해 거액을 단숨에 빌려줬다.

 

근데.

 

‘X발, 쥐구멍에 볕들 날이 오나 싶었는데···.’

 

세상에나 맙소사.

 

 

 

 

 

[긴급특종 - 게이트 사태 종료. 평화 시대 개막.]

 

 

 

 

 

선우영은 전 재산을 날린 채, 대출금도 갚지 못한 백수로 전락해버렸다.

 

모두가 행복한 가운데 홀로 파산했단 말이다.

 

‘X발. 이게 말이 되냐고!!’

 

기껏 재능을 발견했더니, 갑자기 업계가 망해버렸습니다?

 

나한테는 300억의 빚이 있는데?

 

아차 싶어서 막 구매한 스킬석을 팔아치우려 했지만, 아무도 사주지 않았다.

 

스킬석의 구매자는 각성자인데, 수입원인 몬스터가 사라지자 지갑 씀씀이가 확 줄어버렸다.

 

게다가 하필이면 각성자들의 범죄가 급증하는 바람에,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스킬석 판매를 막았다. 이젠 경매장에 올리는 것조차 불법이 되어버렸다.

 

과거를 떠올리던 선우영은 눈을 번쩍 뜨며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아, 그때 전 재산 투자해서 스킬석 사지 말걸.’

 

하다못해.

 

‘대출을 받는 게 아니었는데.’

 

백수 신세여도 헌터 경력을 이용하면 쉽게 취직할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나 말고 다른 헌터들도 다 실직자가 돼서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렵다니······.’

 

게다가 자신처럼 갑자기 일거리를 잃은 몇몇 헌터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도 발생해, 점점 헌터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갔다.

 

각성자란 사실만 밝히면 면접관들에게 눈총을 받기 일쑤였다.

 

애당초 헌터들의 능력은 생산성이 아닌 전투력에 집중되어 있지 않은가.

 

잘 해봐야 경찰이나 군인이 되는 길뿐이었는데.

 

‘그마저도 이미 인원이 꽉 차서 더 이상 뽑지 않겠다니. 그나마 S급이나 A급들은 취업하기 쉬웠다던데······.’

 

어찌 잔혹해도 이리 잔혹할 수 있단 말인가.

 

“하아, X발.”

 

선우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노트북을 끄고 침대에 올라갔다.

 

베개에 머리를 눕히고.

 

쓸데없는 망상이나 한번 해보았다.

 

만약에 말이다.

 

‘처음 각성했던 때에 내 재능을 깨달았으면 어땠을까?’

 

무려 9년이란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냈던 시기에······ 아직 게이트가 활발하게 생성되었던 그 시절에 재능을 깨달았다면?

 

‘그럼, X나 잘나갔겠지.’

 

아, 상상했더니 부아가 치밀어서 잠이 안 온다.

 

선우영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냉장고에 있던 소주를 꺼내 마셨다.

 

벌컥, 벌컥.

 

소주를 병나발로 마시던 선우영.

 

술기운이 훅 올라와 얼굴이 시뻘겋게 변해버렸다.

 

“에이씨, 이번 생은 망했네.”

 

그는 한구석에 쌓아놓았던 스킬석들을 빤히 쳐다보았다.

 

이젠 팔지도 못하는 애물단지들이 눈에 밟혀 눈물이 앞을 가로막았다.

 

“가지고 있어 봐야 뭘 해! 팔지도 못하는데.”

 

선우영은 술기운과 홧김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킬석들을 모조리 흡수했다.

 

그중에는 ‘붉은색 스킬석’들도 수십 개 섞여 있었다.

 

어떤 스킬을 습득하는지 설명조차 없지만, 굉장히 특수한 스킬이 나오는 걸로 유명했다.

 

그게 좋든 나쁘든 간에 말이다.

 

선우영은 [스킬 융합]으로 흡수한 모든 스킬들을 과감히 합체시켰다.

 

덕분에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특별한 스킬이 탄생하였다.

 

 

 

 

 

[회귀]

 

 

 

 

 

“진짜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소원이 없을 텐데.”

 

선우영은 술기운에 나온 스킬을 확인도 하지 않고 사용했다.

 

그러자 눈앞이 새하얗게 멀어지며, 의식이 흐릿해졌다.

 

 

 

 

 

* * *

 

 

 

 

 

“······씨. ······선우영 씨.”

 

느닷없이 소리가 들려왔다.

 

뭐지?

 

옆방에 있는 아저씨가 하는 말인가?

 

벽이 얇아서 들리는 건가?

 

그러한 생각이 들어 슬그머니 눈을 떴더니.

 

어디서 많이 봤던 천장이 보였다.

 

“뭐여?”

 

일단, 여기 고시방이 아니다.

 

새하얀 백열등이 눈부시게 동공을 때렸다.

 

“선우영 씨!”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정면을 바라봤는데.

 

웬 곱상한 아가씨가 있었다.

 

“어?”

 

선우영은 얼빠진 소리를 내며 눈을 껌뻑였다.

 

그가 아가씨에게 물었다.

 

“누구세요?”

 

“서류 작성하시다 말고 무슨 소리세요?”

 

“네?”

 

그의 앞에 서류가 있었다.

 

이건 또 뭔가 싶어서 유심히 살펴보는데, 이거······

 

‘각성자 등록 서류?’

 

각성자가 되었을 때, 구청에 신고하러 오면 쓰는 서류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긴 각성자가 되었다고 신고하는 구청창구였다.

 

“선우영 씨, 각성자로 판별이 되셨고요. 잠깐만 기다리시면 각성자 등록증이 발급되실 겁니다.”

 

“아, 예.”

 

당황해서 그만 알았다고 대답해버렸다.

 

‘내가 술 먹고서 꿈을 꾸나?’

 

선우영은 그리 생각하며 서류 내용을 살펴보았다.

 

나이를 기입하는 부분이 스물로 적혀있었다.

 

“어? 나, 서른인데.”

 

왜 나이를 10년이나 틀리게 적었을까.

 

그리 중얼거렸더니.

 

“네? 아까 주민번호 확인해보니까 20세 맞으시던데요?”

 

“예? 저 2022년생인데요?”

 

“지금이 2042년이니까, 스물이 맞으시잖아요?”

 

“······.”

 

할 말이 없어서 잠깐 침묵했다.

 

저게 당최 뭔 소리인가, 지금은 2052년인데 말이다.

 

그때였다.

 

뒤에서 자기 순번을 기다리던 놈이 너튜브 볼륨을 크게 틀었다.

 

“2042년 4월 8일, 최근 들어 A급 게이트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헌터 협회에,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그 소리를 들은 선우영.

 

정말로 지금이 2042년이란 말인가.

 

혹시나 싶어서 스마트폰을 꺼내 날짜를 확인했다.

 

“2042년 4월 8일.”

 

와, 이게 무슨 일인가. 처음 각성했던 그 시절이다.

 

“별 희한한 꿈을 다 꾸네.”

 

이때까진 과거로 돌아가고 싶단 간절함 때문에 꿈을 꾸나보다 싶었다.

 

‘과거의 일을 꾸는 거라면······’

 

이 뒤에 일어날 일은 뻔하다.

 

각성자 등록을 마치면 정부에서 스킬석을 2개 준다.

 

보급형 스킬석이었다.

 

과거의 선우영은 재능을 깨닫기 전이라, 그걸 그냥 팔아버린다.

 

스킬을 3개 밖에 못 익히는데, 그 기회를 평범한 보급형 스킬 익히는 데 쓰면 너무 아까우니까.

 

‘진짜 어리석었지. <스킬 융합>이 있어서 뭐가 되었든 일단 스킬석을 얻는 게 유리했는데 말이야.’

 

굴러온 복덩이를 발로 찼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스스로한테 자조한다.

 

뭐, 어쨌든.

 

구청창구 아가씨가 스킬석 2개를 주었다.

 

아무리 꿈이라도.

 

‘스킬을 얻는 그 감각을 재현해낼 수 없겠지.’

 

달그락.

 

선우영은 스킬석 2개를 동시에 쥐고 오러를 불어넣었다.

 

그 순간.

 

스킬석이 빛나는 입자가 되어 선우영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그 기운이 뜨거웠다.

 

몸을 달구며 오러를 뿜어내는 심장에 변화를 주었다.

 

그렇다고 아프단 의미는 아니다.

 

에너지가 순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듯한 느낌.

 

곧이어 그 기운이 순식간에 사그라졌다.

 

“······.”

 

선우영은 몸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어? 이거 꿈 아니었어?’

 

스킬을 습득했을 때의 감각이 꿈에서 재현될 리 없다.

 

그의 입이 턱 벌어졌다.

 

“진짜다.”

 

정말로 회귀했다.

 

술기운과 홧김이 겹쳐, 팔지도 못했던 스킬석들을 모조리 흡수해 융합시켰더니 회귀해버렸다고!!

 

‘어? 그러면 나 이제 빚 없는 거야?’

 

선우영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빚쟁이로 살아가던 미래와 헤어졌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일단은, 방금 흡수한 스킬부터 융합시켰다.

 

아까 흡수한 스킬들은 굉장히 간단한 효과를 지니고 있었다.

 

하나는 [가속] 능력으로 속도를 20% 올려주지만, 파괴력을 10% 낮춘다.

 

또 다른 하나는 [괴력]인데, 근력을 20% 상승시켜준다.

 

두 가지 스킬이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스킬로 재탄생 되었다.

 

단점은 사라지고 장점이 극대화된 상태로.

 

선우영은 이 스킬의 명칭을 지었다.

 

‘육체강화!!’

 

속도가 올라가지만, 파괴력이 떨어지는 가속 스킬.

 

여기에 괴력 스킬이 더해지며, 단점이었던 파괴력 감소 패널티가 사라졌다.

 

그리고 괴력으로 근력이 강화되면서 가속 스킬의 장점이 급상승하였다.

 

‘이 조합은 회귀 전에도 해봤었지.’

 

그때는 속도가 최대 30%까지 빨라졌었다.

 

즉, 이런 상태다.

 

속도는 30%나 높아지고, 근력은 20% 상승했다.

 

초반부터 융합능력을 제대로 사용했다.

 

과거와 다르게!!

 

미래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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