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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인 무림 62화

무료소설 던전 인 무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026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던전 인 무림 62화

62. 먼저 시비를 걸지 마시게

 

 

 

 

 

지하 2층으로 통하는 통로라고 확인된 이상 두 개 모두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정 단주에게 아공간 주머니를 건네며 지시했다.

 

 

 

 

 

“정 단주는 1층 잔류인원을 제외한 단원들을 이끌고 서쪽 통로를 통해 지하 2층으로 진입하게. 난 누이와 함께 동쪽 통로로 내려가겠네. 2층에서 지침서대로 행동하며 기다리면 내가 찾아가겠네.”

 

“방주님, 제가 단원들을 전부 데려가면 두 분만 가시겠다는 겁니까? 그건 안 됩니다.”

 

“정 단주, 이곳은 보는 사람도 없네. 위신을 세우는 것보다 속전속결이 필요할 때란 말이네. 그리고 지하 2층도 위협이 될 만한 괴물은 없을 걸세. 그러니 쓸데없는 내 걱정이라면 하지 않아도 좋아.”

 

“하지만...”

 

“정 단주, 서둘러야 할 거야. 세가 연합이 곧 들어올 테니.”

 

 

 

 

 

아직 정찰을 끝내지 못한 지하 1층의 탐사는 6개 대를 남겨 부단주에게 맡겼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기 전에 송 부단주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송 부단주, 이곳을 잘 부탁하겠네.”

 

“충! 맡겨 주십시오.”

 

“일단 서쪽 통로 부근에 숙영지를 만들어 통로를 감추게. 세가 연합에서도 굳이 문제를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우리 숙영지로는 접근하지 않을 거야. 접근하면 단호히 대처하면 되고.”

 

“충! 명심하겠습니다.”

 

“부단주, 다시 한 번 말하네만 절대 먼저 시비를 걸지는 마시게. 아예 접촉하지 않는 편이 좋겠지.”

 

“충! 명심하겠습니다.”

 

 

 

 

 

미궁에 들어온 지도 벌써 2주가 지나 슬슬 세가 연합도 들어올 때가 되었다. 적지 않은 인원일 테니 미궁에서 그들과 마주치는 일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먼저 진입한 우리를 향해 도발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과 괜한 신경전을 벌일 여유가 없었다.

 

먼저 보급기지를 만들 자리를 찾아 말뚝부터 박아 놓은 것이 중요했으니까.

 

원래 임자 없는 땅에는 줄부터 그어놓고 목소리 큰 놈이 주인인 법이다.

 

 

 

 

 

잔류하는 송 부단주와 정 단주에게 당부를 거듭했다. 확실한 내 부하가 아니라 단속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승연 누이와 동쪽 통로를 통해 지하 2층으로 진입했다. 마력장을 통과하자 풍경이 바뀌어 2층으로 무사히 진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빠져나온 곳을 되돌아보며 승연 누이가 물었다.

 

 

 

 

 

“가가, 통로의 마력장이 사라지지 않았어요. 이곳도 미궁 출입구처럼 저곳을 통해 다시 지하 1층으로 오갈 수 있는 건가요?”

 

“잠시만.”

 

 

 

 

 

정보열람으로 확인한 결과 지하 1층으로 가는 통로였다. 이곳 역시 쌍방 통행이 가능하다는 뜻이었다.

 

 

 

 

 

고개를 끄덕여 맞다고 하며 말했다.

 

 

 

 

 

“쌍방향이 맞아. 나중에 이곳도 확보해야겠어. 생각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우리 전력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네.”

 

“그러게요. 이제 겨우 지하 2층인데 상주 인력이 필요한 곳은 미궁입구와 1층 출입구 등 벌써 세 곳이나 되는데, 10명씩만 상주시킨다고 해도 벌써 30명이에요. 이런 식이라면 미궁이 5층까지만 있어도 어렵겠어요.”

 

“그러네. 아직 사황련에 인력이 있다고 해도 각 지역의 던전을 관리해야 하니 전부 미궁에 투입할 수도 없는 일이고. 방법을 찾아내지 않으면 어렵겠어.”

 

“가가, 그렇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 거죠?”

 

“아니, 찾아보면 방법은 있을 거야. 마력 보유자가 늘어날 때까지 소수정예의 미궁공략대를 따로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 그리고 다른 세력 역시 비슷한 처지일 테니 그때부턴 무한경쟁을 피할 수는 없을 거야.”

 

“호호! 그렇다면 절망적이지는 않네요. 우리 사황련도 머릿수로는 다른 세력에 절대 뒤지지 않으니까 말이에요.”

 

 

 

 

 

각 세력이 얼마만큼의 마력 보유자를 보유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때문에 사황련의 쪽수를 믿어볼 수밖에.

 

비슷한 비율로 발견된다면 가장 많은 쪽수를 가진 사황련이 유리했다.

 

 

 

 

 

“아쉬운 점은 우리에겐 절대 고수가 없다는 거야. 천주님들이 애를 써주고는 있지만 초절정과 화경은 무공에 대한 이해 정도가 다르니까.”

 

 

 

 

 

현재 사황련주를 포함한 천주들은 마력 심법의 창안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심법의 이해가 밝은 절정 이상의 고수 두 명씩이 차출되어 공동연구 중이었다. 완성되면 먼저 일류 이상의 고수에게 습득하게 할 계획이었다.

 

 

 

 

 

상태창을 보면 마력 1은 내공 1로 치환되었다. 그리고 던전은 마력 1만 있어도 입장이 가능했다.

 

따라서 마력 심법을 완성해 익히게 하면 늦어도 1년이면 마력 보유자를 만들 수 있었다.

 

 

 

 

 

승연 누이가 아쉬운 표정으로 물었다.

 

 

 

 

 

“가가, 다른 세력엔 화경급 고수 중에 마력 보유자가 있을까요?”

 

“글쎄, 있는지는 몰라도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

 

“결국, 누가 먼저 마력 심법을 창안하느냐에 관건이 달렸네요?”

 

“맞아. 다행인 점은 우린 천주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의견 통합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 아마 이런 점에서 당분간 우릴 앞서는 세력은 없을 거야. 바깥 일은 천주님들을 믿고 이럴 때 많이 확보해야지. 남들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이렇게 서두르는 거고.”

 

“호호! 알았어요, 가가. 어서 가죠?”

 

“그래, 잘 따라와.”

 

“예, 가가.”

 

 

 

 

 

지하 1층과 2층이 다른 점은 출입구가 황무지 대신 숲속 한가운데였다는 점이었다. 그밖에 별다른 점은 보이지 않았다.

 

 

 

 

 

대략적인 탐사를 마친 승연 누이가 한결 긴장이 풀린 얼굴로 물었다.

 

 

 

“가가, 지하 2층이라고 1층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미궁은 모든 층이 비슷한 환경인가요?”

 

“그렇지는 않아. 어떤 층은 폐쇄형 던전처럼 된 층도 있어. 그런 곳은 크기가 상대적으로 조금 작지. 한데 이런 넓은 지역의 개방형이 3층 이상 계속된다면 상당한 규모의 미궁일 확률이 높아.”

 

“그럼 지하 3층에 내려가 보면 미궁의 대략적인 크기를 알 수 있겠네요?”

 

“그렇지. 누이, 일단 이 통로를 기준으로 일직선으로 경계까지 가보자.”

 

“그래요, 가가.”

 

 

 

 

 

경계까지 삼 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생각보다는 일찍 도착했다.

 

 

 

 

 

승연 누이도 같은 생각인지 경계막을 만지며 말했다.

 

 

 

 

 

“아무래도 입구가 중심에 더 가까웠던 모양이네요.”

 

“그런 것 같네.”

 

“가가, 이 경계막을 쭉 따라가 보면 어떨까요?”

 

“글쎄, 나도 궁금하기는 한데 과연 지금 그럴 필요가 있을까? 나중에 누군가는 해야 하겠지만 지금은 그보다 급한 일이 많잖아.”

 

 

 

 

 

승연 누이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호호! 맞아요. 우린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통로를 찾아보고 나중에 한 조에 특별 임무를 부여해 봐요. 어쩌면 몇 달은 걸리겠는걸요?”

 

“흐흐흐! 그렇겠지. 누군지 누이 덕에 고생 좀 하겠는걸.”

 

“호호! 그런가요? 그런데 가가?”

 

“왜? 누이.”

 

“언니들은 언제쯤 들어올까요? 언니, 동생들과 아래층 탐사를 해보고 싶어요.”

 

“바깥 사정이 어떠냐에 달려있겠지. 당분간 미궁은 조용할 테지만 외부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어쨌든 우리의 생활과 기반은 미궁이 아닌 바깥세상이잖아.”

 

 

 

 

 

세상에 모든 던전과 균열이 사라지고 미궁만 남았다면 올인해도 좋았다. 그게 아니라서 문제였지.

 

 

 

 

 

“그건 그렇죠. 그리고 사실 본문의 던전도 완전히 공략하지 못했잖아요. 그쪽이 레벨업에 더 도움이 되고 말이에요.”

 

“맞아. 혼세미궁이 몇 층까지 있는지는 모르지만 상당한 저층에 이르기까지는 레벨업은 어려울 거야.”

 

“그러고 보면 본문의 던전 규모도 상당한 것 같아요. 아직 우린 산 하나도 공략하지 못한 거잖아요.”

 

“그래, 정상까지는 아직 버겁지만 산 아래로는 공략해 봐야겠어. 경계도 확인할 겸 해서 말이야. 한데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거야. 성 하나 지나는 데만 한 달은 걸리니까 미궁이 나타나는 바람에 오가는 데만 두세 달이 걸리니까 말이야.”

 

“그런가요? 두세 달이라도 전 가가만큼 답답하진 않은 것 같은데. 호호호!”

 

“쩝! 알았다고. 그럼 두 발로 빨빨거리며 다시 시작해 보자고.”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승연 누이가 답답하지 않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비행기나, 전철, 자동차 등을 본적도 경험하기는커녕 상상할 수도 없기에 두세 달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전기가 없던 시절 호롱불을 쓰면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던 것처럼.

 

결국, 나 혼자 불편해하고 답답해하며 애를 끓일 뿐이었다.

 

 

 

 

 

제길! 빨리 장거리 공간이동 마법이 나와야 할 텐데...

 

 

 

 

 

전기를 발명하고 자동차가 나오기를 기대하느니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이동마법이 나오는 것이 빨랐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소망이기도 했고. 사실 그게 아니면 이 무림이라는 땅덩어리만 넓은 대륙은 답이 없었다.

 

 

 

 

 

무사히 정 단주와 탕마단이 합류해 본격적인 탐색에 들어갔다. 지침서대로 지도작성도 마쳤고 경계도 확인했다.

 

 

 

 

 

지하 2층은 1층보다 약간 큰 규모였지만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다.

 

몬스터의 레벨도 40 이하였고 고블린과 놀 등이 주요 몬스터였다.

 

 

 

 

 

이곳에서도 지하 3층으로 가는 통로를 두 개 찾아내 한 개를 확보했다. 40명의 탕마단원과 정 단주를 남겨 탐색을 계속하도록 했다.

 

그리고 나머지 단원 40명을 데리고 지하 3층으로 진입했다.

 

 

 

 

 

대략적인 탐사가 끝나자 승연 누이가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가가, 지하 3층도 마찬가지네요. 그럼 이제 혼세미궁의 규모를 대략이나마 알 수 있는 건가요?”

 

“응, 일단은 10층 이상의 규모라고 생각해야 할 거야.”

 

 

 

 

 

지하 3층에서 겨우 일반 오크를 볼 수 있었다.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규모가 큰 아이슬란드 미궁과 마찬가지였다.

 

아이슬란드 미궁은 현재 12층까지 탐사되었다. 그 밑으로 얼마나 더 있을지는 아무도 짐작할 수 없었다. 전문가들은 최소 20층까지는 있을 것으로 보지만.

 

 

 

 

 

승연 누이가 비어가는 아공간 주머니를 보고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가가, 보급품이 아슬아슬한데 바로 지하 4층으로 진입하실 건가요?”

 

“아니, 일단 이쯤에서 한번 정비를 해야 할 것 같아. 보급품도 그렇지만 애초에 미궁 탐사를 계획한 게 아니라 준비가 너무 부족했어.”

 

“그럼 이제 지상으로 올라갈 거예요?”

 

“응, 그래야지.”

 

 

 

 

 

지하 4층의 출입구는 찾았지만 더는 진입하지 않았다.

 

 

 

 

 

“가가, 잘 생각했어요. 벌써 미궁에 들어온 지도 한 달이 넘었어요. 돌아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모두 지쳤을 거예요. 그런데 혹시 미궁에 너무 오래 있으면 부작용이 있진 않나요?”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특별한 부작용은 없어.”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그럼 올라갈까요?”

 

“응, 올라가지.”

 

 

 

 

 

지하 2층에 들러 2층의 정 단주와 단원들과 합류해 지하 1층으로 올라왔다. 다시 그들과 함께 지하 1층으로 올라왔다.

 

 

 

 

 

지하 1층을 지키고 있는 송 부단주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충! 수고하셨습니다, 방주님!”

 

“자네들도 수고했네. 송 부단주, 세가 연합은 미궁에 들어왔나?”

 

“그렇지 않아도 입구에 정찰대를 보냈습니다만 아직 진입했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세가 연합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리는 듯. 우리에겐 잘된 일이었다.

 

 

 

 

 

“정 단주, 이곳에 절반을 남기고 절반은 지상으로 올라갈 걸세. 지상에서 재정비하고 나서 교대할 테니 단원들을 인선해 주게.”

 

“충! 제가 7대까지 데리고 남겠습니다.”

 

“아! 그리고 송 부단주, 다른 미궁 출입구는 어떻게 됐나?”

 

“아직 발견 못 했습니다.”

 

“정 단주, 다른 출입구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잔류 병력과 함께 계속 찾아보게.”

 

“충!”

 

 

 

 

 

누가 남아도 상관없기에 남은 보급품을 전부 인계하고 나머지 단원들과 지상으로 향했다.

 

 

 

 

 

[연재]던전 in 무림 62화

 

 

 

* * *

 

 

 

전자책 출간일 | 2021.10.8

 

 

 

지은이 | 야우사

 

펴낸이 | 박지현

 

펴낸곳 | 에필로그

 

 

 

주 소 | [14052]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146,207-1505

 

전 화 | 070-8861-6444

 

이메일| [email protected]

 

 

 

 

 

ⓒ 야우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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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600-480-3

 

정가: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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