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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인 무림 127화

무료소설 던전 인 무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2,070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던전 인 무림 127화

127. 1문은 살렸다

 

 

 

 

 

날벼락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잠시 망설였지만, 대답은 정해져 있었다. 그녀를 속여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솔직히 대답했다. 그래 봐야 변하지 않았다. 만일 마장기가 쳐들어오면, 우린 검을 들고 맞서는 수밖에 없었으니까.

 

 

 

 

 

-우리한테 마장기는 없네. 만일 나라면 맨몸으로 마장기를 상대할 수 있겠나?

 

 

 

 

 

날벼락은 날 빤히 쳐다보곤 중얼거리며 그림을 그렸다.

 

 

 

 

 

-이전 대결했을 때와 지금의 방주님은 기도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이전이라면 단신으로 군왕급 마장기도 힘들었겠으나, 지금의 방주님이시면 군왕급은 상대할 것 같다고 합니다.

 

 

 

 

 

하면서 날벼락은 여러 가지 마장기의 그림을 그렸다.

 

 

 

 

 

-세 가지로군. 황제급, 군왕급, 군주급으로 분류한다는 말인가?

 

 

 

 

 

끄덕끄덕.

 

 

 

 

 

-급에 따른 격차가 큰가?

 

 

 

 

 

날벼락이 말에 의하면 세배씩의 차이가 있다고 했다. 군주급 세 대가 군왕급 한 대, 군왕급 세 대가 황제급 한 대를 상대할 수 있었다.

 

 

 

 

 

-황제급 마장기의 수는 많지 않겠지?

 

 

 

 

 

희망을 담은 질문에 날벼락이 미소를 지었다.

 

 

 

 

 

-황제급은 각국에 한 대씩뿐이랍니다. 마장기의 생산 대수와 보유량도 4개국이 합의해 조정한답니다.

 

 

 

 

 

핵탄두 협정 비슷하게 보유량을 제한하는 듯했다. 확실히 전략무기 취급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럼 너희에겐 보급되지 않는 건가?

 

 

 

 

 

핵을 민간군사집단에 주진 않는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질문했다.

 

 

 

 

 

-예, 방주님. 민간엔 보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람 사는 세상에는 어둠의 루트가 있기 마련이었다. 저쪽이라고 다르지는 않을 터.

 

 

 

 

 

-그래도 암중에 흘러나오는 물건이 있을 텐데?

 

 

 

 

 

날벼락이 자신은 모른다며 더는 대답하지 않았다.

 

 

 

 

 

아직 시간은 많았다. 한 번에 전부를 알려고 서둘 필요는 없었다. 더구나 진위조차도 확실하지 않은 정보였다.

 

 

 

 

 

내가 서두른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해서 화제를 바꾸었다.

 

 

 

 

 

-비공정이 완성되면 무림 대륙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네가 지금처럼 호의적으로 협조해 준다면 데려갈 의향도 있다. 어떤가?

 

 

 

 

 

끄덕끄덕끄덕.

 

 

 

 

 

날벼락이 눈을 반짝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통역이 없어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보아온 그녀의 모습 중에 가장 밝은 모습이었다.

 

 

 

 

 

‘하기야, 지금까지 참은 것도 용한 일이지. 나 같았으면 사고를 쳤어도 벌써 몇 번은 쳤을 테니까.’

 

 

 

 

 

@

 

 

 

 

 

“와아!”

 

“가가, 이렇게 커다란 배가 정말 하늘을 날아요?”

 

 

 

 

 

마침내 비공정의 시험 제작이 완성되었다. 비공정에 관한 사항은 아내들과 날벼락 외에는 몰랐다.

 

 

 

 

 

비공장 제작소는 따로 마련된 마법 연구소 내에 있었다.

 

 

 

 

 

마법 연구소 안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연금술 공방이 있었고, 비공정 제작소는 그 부속기관으로 설립되었다.

 

 

 

 

 

마법 연구소 자체에도 세 개의 진법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도 부족해 비밀지역인 연금술 공방 주변에는 각종 알람 마법과 경계 마법까지 설치했다.

 

 

 

 

 

그것으로도 안심이 안 되어, 아주마단의 숙소를 지어 경계까지 맡도록 했다. 무림은 첩자의 수준이 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으니까.

 

 

 

 

 

따라서 극히 제한된 소수의 인가자만이 철저한 통제 하에 출입할 수 있었다. 사황련 전체를 보아도 출입할 수 있는 인원은 서른 명도 채 안 되었다.

 

 

 

 

 

연금술 공방은 현재 변신 마갑, 포션, 통신구, 비공정의 연구와 제작에 주력하고 있었다.

 

 

 

 

 

이 네 가지 부문은 향후, 무림의 판도를 바꿔놓을 열쇠였다. 따라서 아무리 조심해도 절대 부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진수식과 시험 운전도 아내들만 참석했다.

 

 

 

 

 

시제작 된 비공선은 선체 길이 7m, 높이 3m로 대형 버스만 한 크기였다.

 

 

 

 

 

시험용 마력 엔진의 출력은 시속 300㎞까지 가능했다. 스포츠카 정도의 출력이었다.

 

 

 

 

 

마법 엔진의 연료는 당연히 마정석이었다. B급 마정석 하나로, 최대 속도 기준으로 30,000㎞를 비행할 수 있었다.

 

 

 

 

 

최대 속력으로 하루 10시간 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재보급 없이 열흘간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물론 이 숫자는 다른 마법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 비행의 경우였다. 다른 마법 장치까지 사용하면 비행시간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른 장치를 사용한다고 해도 최소 사흘 이상은 비행할 수 있었다. 그래야만 전략, 전술적으로 가치가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시험 제작인 만큼, 불필요한 장치는 과감히 제거하거나 출력을 줄였다.

 

 

 

 

 

무림과 판타지 세계와는 처한 사정이 달랐다. 비공정은 아직은 유일무이한 개체여서, 단순하게 비행과 안전에 노력을 기울였다.

 

 

 

 

 

마력을 소비하는 대표적인 장치인 실드가 단적인 예였다.

 

 

 

 

 

무림에선 하늘을 나는 비공정을 공격할 만한 무기가 없었다. 기껏해야 화살이나 대포였으나, 사정거리가 짧아 위협이 되지 못했다.

 

 

 

 

 

따라서 비공정을 보호하기 위한 5중첩실드는 필요 없었다. 조류 충돌에 대하기 위한 단일 실드 정도면 충분했다.

 

 

 

 

 

물론 무림에선 공중전이 벌어질 일도 없었다. 따라서 기본 장착된 무기도 과감히 생략했다.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 확실한 대공포는 생략하고, 공대공 및 공대지 공격용 마력포 1문만 살렸다.

 

 

 

 

 

‘사실 없어도 되지만…….’

 

 

 

 

 

남자의 로망을 포기하지 못하고 1문은 살렸다. 그것도 우주 전함의 주포처럼 함선의 중앙을 파서.

 

 

 

 

 

공격용 무기인 마력포는 출력기관이 별도였다.

 

 

 

 

 

최고 출력으로 발사하려면, 한번 발사에 A급 마정석이 통째로 필요했다. 파괴력은 수십 발의 검강이 일시에 쏟아지는 정도였다.

 

 

 

 

 

‘마교나 황궁을 공격할 게 아니라면 쓸 일은 없겠지. 어쩌면 마장기를 상대할 수 있을지도.’

 

 

 

 

 

또한, 각종 편의시설을 생략해 공간을 확보했다.

 

 

 

 

 

아무리 편해도 지금 크기의 비행선은 생활하기에 적당하지 않았다. 따라서 비공정의 내부는 단출했다.

 

 

 

 

 

“자, 충분히 봤으면 이제 올라가 내부를 보자고!”

 

“예, 가가.”

 

 

 

 

 

덜컹.

 

 

 

 

 

비공정의 탑승구가 열리며 세 칸짜리 계단이 내려왔다.

 

 

 

 

 

비공정은 부양마법을 이용한 수직이착륙이어서, 별도로 이착륙용 바퀴는 필요 없었다.

 

 

 

 

 

그 대신 삼발이가 착륙을 보조해, 선체는 지면에서 1m가량 떠 있었다.

 

 

 

 

 

비공정 제작의 총지휘를 맡은 왕 산산이 문을 열고 내려오며 말했다.

 

 

 

 

 

“자, 이 계단을 통해 탑승하는 겁니다.”

 

 

 

 

 

아내들과 함께 우르르 계단을 올라 탑승했다.

 

 

 

 

 

비공정의 외형과 내부 배치는 내가 설계했다. 설계까지는 아니고 비행기와 자동차를 참고해 필요한 부분만 따왔다.

 

 

 

 

 

계단을 올라 오른쪽 앞에 조종석이 있었다. 비행기처럼 주 조종석, 부조종석으로 두 자리를 만들었다.

 

 

 

 

 

산산이 계단 오른쪽의 조종석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이 두 좌석이 비공정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조종할,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앉는 좌석입니다.”

 

“산산 언니, 그러니까 마차의 마부석이란 말인가요?”

 

 

 

 

 

적절한 비유에 산산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아, 설매. 여기에 앉아 조종판과 유리창을 보며 조종하는 거야.”

 

“조종사는 누군가요?”

 

“오늘은 내가 하겠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 누구나 조금만 배우면 할 수 있을 거야. 여기 두 개의 막대기를 조작해, 위아래 또는 전후좌우로 조종하지.”

 

 

 

 

 

조종 칸은 핸들식이 아닌 막대기형으로 왼손은 상승과 하강. 오른손은 전후좌우의 방향키였다.

 

 

 

 

 

공학적인 메커니즘은 모르겠고, 직관적으로 누구나 조작하기 쉽게 만들었다.

 

 

 

 

 

산산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조종석 앞에 놓인 판은, 비공정의 상태를 숫자로 보여주는 계기판이야. 조종사는 이 판을 참고해서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고.”

 

“그걸 다 봐야 하면 쉽진 않겠는데?”

 

“수란 언니, 걱정하지 마세요. 익숙해지면 별것도 아니니까.”

 

“호호! 글쎄 난 모르겠다. 그냥 타기만 할래.”

 

 

 

 

 

계기판은 설계도의 것을 그대로 빌려와 사용했다. 문과인 내가 감히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으니까.

 

 

 

 

 

수란의 배 째라는 말에 산산이 미소를 지으며 객실로 걸음을 옮겼다.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는 가운데 통로를 두고, 2열로 네 개씩의 좌석을 만들었다. 그래서 탑승 인원은 총 열 명이었다.

 

 

 

 

 

산산이 좌석을 두드리며 말했다.

 

 

 

 

 

“이쪽이 수란 언니가 앉아있을 승객석이에요. 총 여덟 개의 좌석이 준비되어 있어요. 느낌이 어떤지 앉아보세요.”

 

 

 

 

 

아내들이 너도 나도 좌석에 앉아 감상을 말했다.

 

 

 

 

 

“어머! 굉장히 편안해. 마차보다 훨씬 편해.”

 

“가죽의자네요.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워요.”

 

 

 

 

 

아내들은 절찬을 늘어놓았으나 내가 보기엔 영 아니었다. 재료 문제라 더는 방법이 없었다.

 

 

 

 

 

어쨌든 오랜 비행을 염두에 두고 있어, 최대한 편안하게 만들기는 했다. 그래도 현대의 의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고 불편했다.

 

 

 

 

 

산산은 관객의 반응에 만족한 듯, 미소를 띠고 냉, 온장고를 설명했다.

 

 

 

 

 

“이 장비들은 냉, 온장고라고 해요. 마법을 이용한 장비로 항상 시원하고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어요. 따뜻한 음식은 온도를 유지해 주기도 해서, 비행 중에도 간단한 음료나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죠.”

 

“어머! 이건 집에 있어도 좋겠다.”

 

“맞아, 맞아. 집에 더 필요한 장비 같아.”

 

 

 

 

 

아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산산이 나를 쳐다봤다. 고개를 끄덕여주자 아내들을 향해 말했다.

 

 

 

 

 

“그럼 시간이 날 때 제작할게요.”

 

“호호! 빨리 부탁해.”

 

“언니, 나도요.”

 

 

 

 

 

다음은 화장실이었다.

 

 

 

 

 

화장실만큼은 현대의 것보다 낫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마법으로 수세식은 물론이고, 공기정화에 24시간 청결까지 유지되었다.

 

 

 

 

 

“이곳은 화장실. 간단히 세면도 할 수 있게, 남녀 각 1개씩 마련했어요.”

 

 

 

 

 

화장실을 들여다 본 설빙과 남궁 설이 호들갑을 떨었다.

 

 

 

 

 

“어머! 산산 언니, 화장실은 어떻게 사용하는 거예요?”

 

“어머! 이뻐라! 전혀 화장실 같지 않아요.”

 

“이건 수세식 화장실이라는 것으로 사용방법은........”

 

 

 

 

 

어느 때 보다 열중해 듣는 아내들이었다.

 

 

 

 

 

‘쩝! 그러고 보니 화장실은 생각 못 하고 있었네. 만일 내가 여자였다면 제일 먼저 바꿨을 텐데 말이야.’

 

 

 

 

 

사실 남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불편하기는 해도 참을만했다. 그래서 특별히 바꿀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음은 짐칸이었다. 비행기처럼 좌석 위에 서랍을 만들어 수납했다.

 

 

 

 

 

산산이 짐칸을 열며 설명했다.

 

 

 

 

 

“이곳에는 휴대용 물건부터 아공간 주머니까지 수납할 수 있어요.”

 

“산매, 그러면 아공간 주머니를 잘 활용하면 마차 수백 대 분의 화물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는 거네?”

 

“예, 수란 언니 말대로예요. 그야말로 무림에 길이 남을 획기적인 수송방법이에요.”

 

 

 

 

 

아공간 주머니 덕에 짐 걱정은 덜었다. 그렇다고 만족한 건 아니었다.

 

 

 

 

 

‘쯧! 이왕이면 아공간 주머니가 빌트인으로 설치되었다면 얼마나 좋아.’

 

 

 

 

 

인간의 욕심은 절대 만족을 모르는 법이었다.

 

 

 

 

 

산산이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이것으로 대략적인 설명은 마치겠어요. 둘러보고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개선하는 데 참고할 수 있게요.”

 

 

 

 

 

[연재]던전 in 무림 127화

 

 

 

* * *

 

 

 

전자책 출간일 | 2021.10.8

 

 

 

지은이 | 야우사

 

펴낸이 | 박지현

 

펴낸곳 | 에필로그

 

 

 

주 소 | [14052]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146,207-1505

 

전 화 | 070-8861-6444

 

이메일| [email protected]

 

 

 

 

 

ⓒ 야우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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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600-480-3

 

정가: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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