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인 무림 196화 | 판타지 소설 | 무료소설.com

성인소설, 음성야설, 무협소설, 판타지소설등 최신소설 업데이트 확인
무료소설 검색

무료소설 고정주소 안내 👉 무료소설.com

던전 인 무림 196화

무료소설 던전 인 무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2,051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던전 인 무림 196화

196. 그래봐야지만

 

 

 

 

 

‘새끼! 꽤나 자존심 상했던 모양이군!’

 

 

 

 

 

황제에게 책임자에 대한 처분 기한을 일주일로 정해 주었다.

 

 

 

 

 

한데 황제는 불과 사흘 만에 세 명의 머리를 베어 황궁에 걸었다.

 

 

 

 

 

그중에 한 명은 황제에 버금가는 권세를 누리던 10만 환관들의 총수인 사례 태감이었다.

 

 

 

 

 

이로 인해 황궁과 정가는 극심한 혼란을 맞을 것으로 보였다.

 

 

 

 

 

원인을 제공한 나 역시 조금은 걱정할 정도였다. 황궁이 조용해야 무림도 조용한 법이니까.

 

 

 

 

 

이젠 나 역시 가진 사람 쪽이라 변화보다는 안정을 원하게 된 거다.

 

 

 

 

 

그러나 염려와는 달리 실제 황궁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변함없이 흘러갔다.

 

 

 

 

 

‘역시!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위험해.’

 

 

 

 

 

사례 태감의 참수에도 10만 환관은 조용했다. 그리고 다음 사례 태감을 맞아 변함없이 황제에게 충성을 바쳤다.

 

 

 

 

 

아무리 잘난 놈이라도 얼마든지 대체자를 찾을 수 있고, 자기 순서를 목이 빠지게 기다린다는 뜻이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하늘 높은 줄 모르던 사례 태감의 권세도 결국은 황제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준 것에 불과했다.

 

 

 

 

 

‘덕분에 더욱 충성 경쟁에 열을 올리겠군. 결국, 황제도 잃은 건 별로 없어.’

 

 

 

 

 

당연히 혼세 미궁으로 진격하던 50만 황군은 즉시 해산했다.

 

 

 

 

 

말했듯이 50만 황군은 한 달에 수천억의 비용을 잡아먹는 괴물이었다.

 

 

 

 

 

그런 50만 황군은 혼세 미궁까지 진군만으로도 앞으로 두 달이나 걸려야 했다.

 

 

 

 

 

‘아무 사건 사고 없이 진군할 수 있다면 말이지.’

 

 

 

 

 

50만이나 되는 사람이 모였는데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였다.

 

 

 

 

 

당연히 지체되는 시일만큼 군비는 더 들어야 했다.

 

 

 

 

 

‘그래봐야지만.’

 

 

 

 

 

그렇게 수천억 아니 결국은 수조를 쓰고 진격해도 사람 잃고 돈 잃는 결말이 기다릴 뿐이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해산했으니 돈도 굳고 사람도 지켰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황제는 그 일로 몇조를 번 거였다. 50만 황군도 무사히 유지했고.

 

 

 

 

 

‘결국, 황제도 손해는 아니라는 거지. 이미 버린 돈은 황제의 권위를 다시 세우는데 쓴 셈 치면 되니까.’

 

 

 

 

 

이렇게 조금 실망스럽기는 하나 황제도 좋고 나도 좋게 결말이 났다.

 

 

 

 

 

‘아니지! 어떤 한 놈만 좋은 일이었지.’

 

 

 

 

 

나 때문에 각성한 화경 말이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이익을 본 건 그 놈이 확실했다.

 

 

 

 

 

당연히 가장 손해를 본 건 1만을 이끌고 지원 나온 마교였다.

 

 

 

 

 

50만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나 1만도 작은 숫자는 아니었다.

 

 

 

 

 

아무런 전과도 없이 돌아가야 하니 손해 본 장사였다.

 

 

 

 

 

그래서 뻘쭘하게 돌아가는 마교주에게 나중에 한몫 챙겨주기로 공수표를 날렸다.

 

 

 

 

 

나중은 와봐야 아는 거니까 말이다. 다음에 술 한잔 하자는 말과 같은 말이었다.

 

 

 

 

 

‘아무튼 1건 낙찰이니까.’

 

 

 

 

 

이젠 그동안 미뤄두었던 취미생활을 즐길 차례였다.

 

 

 

 

 

50만 황군의 해산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대륙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대륙으로 먼저 떠난 날벼락을 만나러 이번엔 스무 명의 아주마단과 동행할 예정이었다.

 

 

 

 

 

집결 장소에서 기다리는 아주마단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쩝! 아무리 선발했다고는 해도 원체 씨알이 작은 건 어쩔 수 없군.’

 

 

 

 

 

아주마단에서 장신 순으로 선출한 스무 명이었다.

 

 

 

 

 

그런데도 평균 신장은 160㎝ 정도.

 

 

 

 

 

남자 평균 신장과 비슷하니 무림에서 이 정도면 늘씬한 편이었다.

 

 

 

 

 

‘쩝! 이래서는........아무래도 새로운 종족으로 밀고 가야겠는데?’

 

 

 

 

 

하지만 대륙의 여자 평균 신장보다 무려 2, 30센티나 적었다.

 

 

 

 

 

한두 사람이면 그럴 수도 있었다. 대륙인 중에도 나처럼 작은 사람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런 사람이 스무 명이나 집단을 이루고 있다면 이상하게 보일 것이 분명했다.

 

 

 

 

 

‘많이 봐줘서 스물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해도.........쩝!’

 

 

 

 

 

나중에 오는 사람은 달리 설명할 말이 없었다. 한둘도 아니고 수십에서 결국은 200명에 가깝게 될 테니까 말이다.

 

 

 

 

 

‘더구나 이들이 그나마 큰 편이니.’

 

 

 

 

 

뒤에 진입할 사람은 선발된 스무 명보다 작았다. 그때 가서는 변명도 할 수 없을 터였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지.’

 

 

 

 

 

다행히 대륙에는 인간과 유사한 많은 유사인종이 살고 있었다.

 

 

 

 

 

더구나 4대 제국의 하나인 연합국인 유사 인종과 이종족이 세운 국가였다.

 

 

 

 

 

하지만 유사인종이나 이종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연합국에 속해야 하는 것은 아닐 거다.

 

 

 

 

 

세상 어딘가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유사인종이나 이종족이 있을 수도 있는 일이었고.

 

 

 

 

 

따라서 대륙인 보다 작은 유사 종족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더구나 연합국 덕분인지 유사인종이나 이종족에 관한 차별도 거의 없었다.

 

 

 

 

 

유사인종이나 이종족에 관해서는 국가에 따라 조금은 대우가 달랐다.

 

 

 

 

 

하지만 절대다수인 대륙인도 인정하고 있어 큰 틀에서 보면 차별은 없다고 봐도 좋았다.

 

 

 

 

 

따라서 새로운 유사인종이라고 해서 노예나 일방적인 공격을 당할 염려는 없었다.

 

 

 

 

 

‘그래! 까짓거 신비 종족이나 고대 종족으로 밀어붙이는 거야! 설마 우리가 차원 이동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테니 안 믿고 배겨! 이래서 처음에 설정을 잘 잡아야 한다는 거야.’

 

 

 

 

 

대륙에서 내 설정이 대륙을 떠돌며 전사 수업을 하는 신진 초인이었다.

 

 

 

 

 

더구나 한결같이 뛰어난 전사로 이루어진 신비 종족의 출현이라면 너도나도 손을 내밀수도 있었다.

 

 

 

 

 

‘대륙을 떠돌다 우연히 발견한 종족이라고 우겨야지 뭐. 사정이 생겨 새로운 정착지를 찾는 중이고 내가 돕고 있다고 하는 거야. 그편이 대공도 이해하기 쉬울 거야. 그리고 막말로 초인이자 새로운 영주인 내가 그렇다는데 지들이 확인을 할 거야 뭐야?’

 

 

 

 

 

팽팽 돌아가는 잔머리를 멈춰 세우고 아주마단을 향해 환히 웃으며 말했다.

 

 

 

 

 

“오늘도 모두 아름다우십니다. 그만 출발할까요?”

 

-예, 부군!

 

 

 

 

 

그렇게 아주마단 스무 명과 빙궁의 초설빙이 날벼락이 기다리는 대륙으로 이동했다.

 

 

 

 

 

설빙은 다른 이유 없이 아내 중에 가장 키가 커서 함께 가는 거였다.

 

 

 

 

 

‘170이 넘는 여자는 무림에는 흔치 않으니까.’

 

 

 

 

 

아무래도 설빙은 서양의 피가 흘러서인지 178이나 됐다. 무림에서는 나와 마찬가지로 거인 취급 받을 정도였다.

 

 

 

 

 

@

 

 

 

 

 

“어머! 사부님! 어떻게 벌써 오셨어요? 아무튼, 잘 오셨어요.”

 

 

 

 

 

대공이 마련해준 처소에 도착하자 날벼락이 과하게 반겼다.

 

 

 

 

 

“얘가 왜 이래? 무슨 일 있었어?”

 

“어휴! 말도 마세요. 대공이 하루가 멀다고 찾아와 사부 안부를 묻는 통에…….”

 

“폐관에 들어갔다고 하지 않았어?”

 

“했지요. 언제 나올지는 몰라도 나오시면 제일 먼저 대공을 찾아뵐 거라는 말도 했고요. 그래도 이틀에 한 번꼴로 찾아와 안부를 물어요. 어제 왔다 갔으니 내일 또 올걸요.”

 

“흐흐! 그래? 하긴 궁금하기도 하겠지.”

 

“그런데 황군은 어떻게 하시고 벌써 오신 거예요.”

 

 

 

 

 

일주일도 아니고 예정보다 두세 달은 먼저 온 거다. 날벼락도 무림의 일이 궁금한 모양이었다.

 

 

 

 

 

“대화로 잘 풀었지. 그건 그렇고 내일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느니 내가 오늘 찾아가는 게 좋겠어. 앞장 서.”

 

“예, 사부.”

 

 

 

 

 

더는 대공에게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날벼락이 밝게 대답하며 앞장섰다.

 

 

 

 

 

그녀의 뒤통수에 대고 물었다.

 

 

 

 

 

“그럼 넌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고먹었겠네?”

 

“참나! 말을 해도. 대공이 매일 찾아오는데 어떻게 자리를 비워요. 그렇지 않아도 변명거리를 만들어 움직일 생각이었어요.”

 

 

 

 

 

날벼락이 생각을 했다는 점에 깜짝 놀라 물었다.

 

 

 

 

 

“아니, 네가 무슨 변명을 생각했는데?”

 

“그러니까 생각 중이라고요!”

 

“그럼 그렇지. 생각이 끝나기 전에 내가 돌아와 정말 다행이다.”

 

“무슨 뜻이에요?”

 

 

 

 

 

지식은 있으나 계략은 꽝인 날벼락이었다. 보나 마나 말도 안 되는 변명일 터였다.

 

 

 

 

 

‘쯧! 자라는 싹은 꽉꽉 밟아 줘야 하지만. 그래도 내 제자니 그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없는 말을 만들어 내 칭찬할 수도 없는 일.

 

 

 

 

 

‘이럴때는 개 무시가 최고지.’

 

 

 

 

 

묻는 말은 무시하고 화제를 돌렸다.

 

 

 

 

 

“애들 준비시켜 놓고 대공 만나고 와서 바로 출발해.”

 

“예? 저야 상관없으나 사부는 말도 통하지 않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시고요? 앞으로도 대공을 만나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쯧!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 거야. 너랑 처음 만났을 때도 말이 통해서 했냐? 그래도 의사소통에 이상은 없었잖아?”

 

“아! 그 혜광심어요!”

 

“그래 그 혜광심어.”

 

“헤에! 그러면 되겠구나. 대공이 상당히 답답해하겠지만 말이에요.”

 

 

 

 

 

상대방의 의사를 추측하며 대화하는 일은 상당히 피곤한 일이었다. 당연히 정확도도 많이 떨어지고.

 

 

 

 

 

“나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야. 그래도 너한테 출발하라고 하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겠지?”

 

“알겠어요.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시간은 필요해요. 너무 재촉하지 마세요.”

 

“알았어. 재촉하진 않을 테니 반드시 알아 와. 얼마가 걸리든. 아! 그렇다고 중간보고를 잊으면 안 된다.”

 

“알겠어요. 일주일에 한번 꼴로 진척 상황을 보고할게요.”

 

“인마, 여긴 통신 수단도 좋은데 일주일에 한 번이 뭐야. 매일 보고해.”

 

 

 

 

 

대륙은 마법 통신이 발달해 지구와 비슷했다.

 

 

 

 

 

물론 일반에게 개방된 것은 아니지만 나도 이제는 영주 신분.

 

 

 

 

 

통신 구슬 하나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었다.

 

 

 

 

 

‘흐흐! 말만 잘하면 대공이 공짜로 줄 텐데 뭘.’

 

 

 

 

 

날벼락에게 주의를 주는 가운데 어느새 대공 저택에 도착했다.

 

 

 

 

 

정문 경비에게 방문 사실을 알리자 전과는 대접이 달랐다.

 

 

 

 

 

“대공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내하겠습니다. 따라오십시오!”

 

 

 

 

 

정중한 인사와 함께 경비대장이 몸소 안내까지 해 줬다.

 

 

 

 

 

대공 역시 접견실에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접견실로 들어서는 날 보고 일어서는 대공 앞으로 걸어가 정중히 인사하며 사과했다.

 

 

 

 

 

“사전에 연락도 없이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하하! 아닐세! 그보다 진심으로 축하하네. 같은 초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으나 그보다는 축하하는 마음이 크다네.”

 

 

 

 

 

약속을 어긴 점에 관해서는 정말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보다는 폐관의 결과가 더 궁금해 죽겠는데 꾹 참고 있는 듯했다.

 

 

 

 

 

“하하! 이렇게 이해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공께서 초인이신 점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 어떤가? 폐관은 성공했나?”

 

“일단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대공께서 배려해 주신 덕분입니다.”

 

“하하하! 그래? 성공했단 말이지? 축하하네! 정말 축하해.”

 

 

 

 

 

같은 초인의 한사람으로서 질투할 만도 했다. 그런데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듯한 대공이었다.

 

 

 

 

 

그를 보며 다시 확실히 깨달은 점이 있었다.

 

 

 

 

 

‘역시 난 소인배야. 난 절대 진심으로 축하하진 못할 것 같아.’

 

 

 

 

 

바로 얼마전에 나 때문에 각성한 화경을 보면서도 배가 아픈 나였다. 만일 보는 사람이 없었으면 곱게 놔두지는 않을 터였다.

 

 

 

 

 

‘쩝! 대공은 대공. 나는 나. 생긴대로 살아야지.’

 

 

 

 

 

[연재]던전 in 무림 196화

 

 

 

* * *

 

 

 

전자책 출간일 | 2021.10.8

 

 

 

지은이 | 야우사

 

펴낸이 | 박지현

 

펴낸곳 | 에필로그

 

 

 

주 소 | [14052]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146,207-1505

 

전 화 | 070-8861-6444

 

이메일| [email protected]

 

 

 

 

 

ⓒ 야우사, 2021

 

 

 

이 전자책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며 무단전재 또는 무단복제 할 경우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ISBN 979-11-6600-480-3

 

정가: 100원

 

 

 

 

 

판타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조회
3778 던전 인 무림 2131
3777 던전 인 무림 2218
3776 던전 인 무림 2058
3775 던전 인 무림 2086
3774 던전 인 무림 2031
3773 던전 인 무림 2067
3772 던전 인 무림 2082
3771 던전 인 무림 2167
3770 던전 인 무림 1949
3769 던전 인 무림 2067
3768 던전 인 무림 2149
3767 던전 인 무림 2036
3766 던전 인 무림 1975
3765 던전 인 무림 2023
열람중 던전 인 무림 2052
3763 던전 인 무림 2166
3762 던전 인 무림 2043
3761 던전 인 무림 2202
3760 던전 인 무림 2094
3759 던전 인 무림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