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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메일 29화

무료소설 알파 메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959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알파메일 29화

29화 최종 테스트(1)

 

 

 

 

 

성남경은 무기고의 한 구역에 서 있었다.

 

그는 그 곳의 벽에 창을 두 자루 세워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매우 진지한 태도였다.

 

 

 

 

 

“으음으음...”

 

 

 

 

 

그런 성남경을 막 무기고 쪽에 들어온 성태가 보고서 불렀다. 그는 자신의 아이템을 고르고 다른 사람들은 어쩌나 궁금해서 이렇게 찾아와 본 차였다.

 

 

 

 

 

“뭐하냐?”

 

“아, 성태.”

 

 

 

 

 

진지하게 결단을 위해 고민하던 성남경은 반갑게 성태를 맞이하며 답했다.

 

 

 

 

 

“나는 보다시피 어느 걸로 할까 고민하는 중이지.”

 

 

 

 

 

성태가 다가와 성남경이 벽에 세워둔 창을 바라봤다. 하나는 청색의 강철창이었고, 하나는 은색으로 되어 있는 창인데 화려한 장식이 표면에 새겨져 있었다.

 

둘 모두 꽤나 강력한 마력이 거기서 느껴지고 있었다.

 

 

 

 

 

창을 확인한 다음 성태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물었다.

 

 

 

 

 

“꽤 시간 들였는데 그렇게 고민하면서 결정한 게 그거야?”

 

“여기 설명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봉인작업이 되어 있는지 쥐어 봐도 당장은 어떤 건지 아무 것도 알 수 없잖아. 감과 느껴지는 마력으로 찍는 수밖에 없는데... 이거하고, 이거 둘이 좋아 보이더라고.”

 

 

 

 

 

성남경은 성태가 어쩐지 한심해 하는 것 같은 어투로 묻자 괜히 위축되어 변명했다. 자기 딴에는 최선의 선택이라 여겨서 고른 건데 성태가 저런 소릴 하니 마치 뭔가 실수를 한 것 같았다.

 

성태가 그중 한 창을 잡아 쥐어 보면서 말했다.

 

 

 

 

 

“뭐 겉보긴 충실하긴 한데.”

 

“그렇지? 내가 보기엔 겉만 충실한 게 아니야. 끝내주는 물건일 거라고.”

 

 

 

 

 

성태가 약간 긍정적으로 말하자 성남경이 안도하며 웃었다.

 

성태도 그 점에서는 동의했다.

 

 

 

 

 

“그야 뭐... 여기 보관해 두고 있을 정도니까. 시시한 물건을 여기 보관해 두고 있을 리는 없는 일이지.”

 

“그렇겠지?”

 

 

 

 

 

하지만 성태는 창을 놓아두고 다른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하지만 나라면 저걸 추천하지.”

 

 

 

 

 

반사적으로 성남경은 성태가 가리킨 쪽을 바라봤다. 거기에는 무척이나 투박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창이 있었다. 성남경이 세워둔 두 창과 달리 거기서는 마력이랄 것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당연히 성남경은 놀란 표정이 됐다.

 

 

 

 

 

“뭐? 저걸?”

 

“그래.”

 

“아니 이걸 왜...”

 

 

 

 

 

성남경은 성태가 가리킨 창을 들어 올려 휘휘 휘둘러보고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창으로서의 완성도는 좋지만 여기서 얻어야 하는 것은 마법창이다. 그리고 무게균형을 비롯해서 창으로서의 완성도가 뛰어나긴 해도 이점에서 다른 창들이 그리 부족한 것도 아니다.

 

그에 대한 성태의 답은 황당했다.

 

 

 

 

 

“수상하잖아.”

 

“음?”

 

 

 

 

 

수상하기 때문에 도리어 골라야 한다니?

 

성태는 고개를 끄덕이고 설명을 이었다.

 

 

 

 

 

“여기 날 좀 보랍시고 마력을 뿜어내는 물건들만 득실득실한데 이 놈만 안 그렇잖아? 좀 수상하지 않아?”

 

“듣고 보니...”

 

 

 

 

 

납득하지 못하던 성남경도 슬슬 성태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여겼다.

 

그러고 보니 이 창은 너무 좀 수상하다.

 

느껴지는 마력으로 따진다면 여기에 있다는 자체가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다.

 

 

 

 

 

“이런저런 이야기에도 가장 볼품없어 보이는 게 사실은 가장 훌륭한 무기였다는 전개는 매우 흔하잖아?”

 

“하지만 그건 이야기잖아.”

 

 

 

 

 

성남경이 갈등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성태는 씨익 웃으며 그의 어깰 툭툭 쳤다.

 

 

 

 

 

“뭐 결정은 니가 하는 거지. 나야 친구랍시고 권해주긴 했다만... 책임을 져 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으음.”

 

 

 

 

 

성남경은 자신이 고른 창들과 성태가 권한 창을 번갈아 보며 한층 고뇌어린 표정을 하다가 퍼뜩 생각난 듯이 성태에게 물었다.

 

 

 

 

 

“아, 그럼 너는 뭘 골랐어?”

 

“나는 이거.”

 

 

 

 

 

성태는 선선히 품에서 빛나는 돌멩이를 하나 꺼내 보여줬다. 그 빛에 어울리는 강력한 마력이 그 돌멩이에서 느껴졌다.

 

스킬석이었다.

 

성남경은 당혹스런 표정으로 성태에게 되물었다.

 

 

 

 

 

“스킬석을 골랐네?”

 

“그래. 꽝이 없잖아.”

 

“아니 뭐 그렇긴 한데... 너 장비 별로 안 좋잖아? 장비가 더 급하지 않아?”

 

 

 

 

 

스킬석을 고르는 데 꽝이 없다는 것은 스킬석을 쥐면 그것을 취득할 때 어떤 스킬을 얻을 수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다른 무기는 그 성능이 모두 감춰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마력에 대한 센스로 무기를 찾아야 하지만 스킬석은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런 면에서 꽝이 없는 선택인 것은 확실하고, 이건 대단한 장점이긴 하다.

 

그러나 실제 이 장소에 와서 스킬석을 택한다니?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이다.

 

 

 

 

 

어지간히 좋은 스킬이라고 해봐야 좋은 마법무기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씨 가문을 비롯해서 부유한 길드나 집안 출신의 학생이라면 이해가 된다. 집에서 마련해준 전용 무기 같은 게 있을 테니까.

 

그러나 성태는... 그런 게 전혀 없다.

 

학교에서 지급한 기본 장비가 전분데 마법 장비를 택하지 않다니?

 

 

 

 

 

정말 비상식적이었다.

 

 

 

 

 

그러나 성태는 태연했다.

 

 

 

 

 

“상성에 맞는지 알 수 없는 무기를 무작정 뽑다가 귀중한 기회를 날리기보다는 안정적이고 확실한 걸 하겠다는 거지.”

 

“그래도 이런 기회를...”

 

“사람마다 다른 거 아니겠어?”

 

“그렇긴 하지만.”

 

 

 

 

 

성태가 너무나 태연하게 답하니 성남경은 도리어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이 특이한 친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도대체 이해하기 어려웠다.

 

 

 

 

 

“자, 그럼 나는 먼저 가 보지.”

 

 

 

 

 

당혹스러워 하는 성남경의 어깨를 툭툭 치고 성태는 다른 구역으로 갔다. 성남경은 간단히 손인사를 해 그를 보내고서 자신의 고민으로 돌아왔다.

 

어느 창을 고를 것이냐.

 

 

 

 

 

“저 물건이라...”

 

 

 

 

 

성남경의 시선이 볼품없는 창에 갔다.

 

그것을 다시 들면서 불안하게 중얼거렸다.

 

 

 

 

 

“아무리 봐도 볼품없는데...”

 

 

 

 

 

그랬다.

 

정말 볼품없었다.

 

느껴지는 마력도 시시하고.

 

성남경은 다른 건 몰라도 감각에는 정말 자신 있었는데 이 창에 대해서는 자신의 감각이 전혀 반응을 안 했다. 원래라면 절대로 거른다.

 

 

 

 

 

“하지만 내 감이 말하는 것에 따르면...”

 

 

 

 

 

성남경은 한숨을 푹 내쉬면서 그 창을 쥐었다.

 

이걸 가지고 나설 생각이었다.

 

성남경은 자신의 감각에 정말 자신감이 있었고, 거기 기대어 지금까지 살아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그 확신을 꺾는다니?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처구니없어 할 만한 결단이었다.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감각을 믿지 않은 게 아니라 도리어 정말로 믿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 것이다.

 

 

 

 

 

“진짜 대단한 건 그 녀석이란 말야.”

 

 

 

 

 

성남경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성태가 간 쪽을 바라봤다.

 

그랬다.

 

지금 쥐고 있는 창에 대해서는 자신의 감각이 아무 것도 이야기 해 주지 않지만 방금 전까지 이야기 했던 성태에 대해서는 그의 전신 감각이 속삭이고 있었다. 뭔지 모르지만 진짜 크고 위험한 놈이라고!

 

결국 성남경은 성태에 대한 자신의 감각이 속삭이는 바를 믿고서 이런 선택을 한 것이지 결코 이제 와서 자신의 감각을 믿지 않게 된 것이 아니다.

 

 

 

 

 

******

 

 

 

 

 

이혜선이 서 있었다.

 

늘어선 검들 가운데서 한 자루 검을 들고 그 검신을 고요하게 바라보며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그 모습에 새삼 감탄하며 성태는 그녀를 불렀다.

 

 

 

 

 

“이봐.”

 

“무슨 일이지.”

 

 

 

 

 

조용히 고개를 돌려 이혜선은 성태를 바라봤다.

 

휘이, 하고 성태는 절로 휘파람이 나오려는 걸 겨우 참았다. 아름다울뿐더러 우아하다. 고결해서 파괴하고 싶은 욕망이 일 정도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역시 가지고 싶은 아이였다.

 

성태는 친근하게 다가서며 물었다.

 

 

 

 

 

“아니 뭐 그냥 뭘 골랐나 하고.”

 

“......”

 

 

 

 

 

혜선은 살짝 얼굴을 찡그리고 고개를 다시 돌려 검을 바라봤다. 성태는 그녀의 단단한 가드에 과장되게 실망한 모습을 보이면서 말을 다시 걸었다.

 

 

 

 

 

“너무 그렇게 깐깐하게 굴 필요 없잖아?”

 

“너는 성남경이 친하게 구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던 모양인데.”

 

 

 

 

 

마찬가지 심경이니 나한테도 친하게 굴지 말라는 뜻이었다.

 

노골적인 축객령이지만 세상 경험 많은 성태의 입장에서야 저 정도 말을 들었다고 물러서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무엇보다 이혜선은 아름답다는 이유 외에도 이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친해져야 할 이유는 산처럼 있다.

 

 

 

 

 

“뭐 남자가 남자의 관심을 기뻐하긴 어려운 일 아니겠어? 좀 소수자 취향이 아니고서야.”

 

“후.”

 

 

 

 

 

농 섞인 성태의 말에 이혜선은 한숨을 내쉬면서 검을 내렸다. 노골적인 짜증이 담긴 동작이었지만 역시나 우아했다.

 

성태는 그녀가 선택한 검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역시 퍼펙트 지니어스군.”

 

 

 

 

 

성남경과 달리 바보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 타고난 센스와 오랜 시간의 훈련, 그리고 압축된 지식이 하나로 모여 선택된 검이었다. 이혜선에 대한 별명이 결코 거짓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는.

 

 

 

 

 

‘퍼펙트 지니어스...’

 

 

 

 

 

그러나 퍼펙트 지니어스라고 성태가 자신을 평하는 것을 듣는 순간 혜선은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한층 불편한 표정이 됐을 뿐이다. 그 별명을 혜선은 경멸한다. 자신이 그런 별명에 어울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오래도록 느껴왔기 때문이다.

 

거기에 어울리는 이는 따로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없다.

 

마음이 다시금 쓰라렸다.

 

 

 

 

 

이혜선은 검을 허리춤에 걸었다. 꽤 시간을 들여 살펴봤지만 이 검 이상 가는 물건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더 이상 이 이상한 남자의 농에 어울려 주다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할 이유는 없었다.

 

이혜선이 그렇게 결심하고 걸음을 올길 때였다.

 

성태가 그녀의 등을 향해 말했다.

 

 

 

 

 

“그렇지만 최고의 선택은 아니라고 보는데.”

 

“네가 상관할 바가 아냐.”

 

 

 

 

 

혜선은 차갑게 답하고 무뚝뚝하게 계속 움직였다.

 

 

 

 

 

“뭐 그러시다면야.”

 

 

 

 

 

성태는 어깨를 으쓱였다.

 

이어,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하지만 그래서는 절대 오빠를 넘어설 수 없을 걸.”

 

 

 

 

 

지금 성태가 한 말이 폭탄이 된 듯이 이혜선은 우뚝 멈췄다.

 

이어 이혜선은 몸을 돌리며 성태를 노려봤다. 이제까지 그림같이 우아하던 그녀의 모습과 달리 거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이었다.

 

그 거친 감정이란 분노였다.

 

 

 

 

 

“함부로 지껄이지 마...!”

 

 

 

 

 

이를 악물고 이혜선은 성태에게 경고했다.

 

성태는 전신이 찌릿찌릿 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혜선에게서 뿜어지는 전의, 심지어 살의가 그녀의 마나에 실려 성태를 자극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강자의 기세다.

 

그것을 이런 나이에 이 정도로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니, 과연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성태는 도리어 이혜선을 더욱 도발했다.

 

 

 

 

 

“어이고 무서워라.”

 

 

 

 

 

이혜선의 자제심이 그 조롱에 무너졌다.

 

이혜선이 단숨에 성태와의 거리를 좁히면서 한 손으로 성태를 공격해 들어갔다. 동시에 다른 손이 그의 퇴로를 막았다. 순식간에 성태는 자신의 목줄을 잡아채려는 이혜선의 고운 손 밖에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수호무비에서 파생된 권술의 하나였다.

 

 

 

 

 

그 이름은 섬광날치기!

 

 

 

 

 

양 손을 빛살처럼 움직여 상대의 신체 일부를 구속하는 기술이다. 정점에 이르면 아크데몬조차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이씨 가문 출신의 헌터 중에는 이 수법으로 아크데몬이 무기한번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게 농락하다 그 무기 자체를 빼앗아 버린 이가 있을 정도다.

 

마나와 기술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된다면 이 권술은 그 정도로 강력하다.

 

 

 

 

 

한데 자신의 목줄을 그 손이 쥐기 바로 직전까지도 성태는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이혜선이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에, 갑자기 성태가 손을 들었다.

 

 

 

 

 

그의 양 손이 흘렀다.

 

바람이 흐르는 것 같다고 혜선은 생각했다. 그리고 혜선이 퍼뜩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양 팔을 무방비하게 벌리고 있었다.

 

 

 

 

 

‘파훼 당했어...!’

 

 

 

 

 

심지어 어떻게 파훼 당했는지 보지도 못했다.

 

이혜선은 그저 놀라 성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은 대체 뭐란 말인가.

 

천둥떨구기를 역순으로 시전한 것 같은 그 검식도 그렇고...

 

이 남자는 대체?!

 

 

 

 

 

성태는 놀라움에 굳어 있는 이혜선을 보며 즐겁게 낄낄 웃으며 그녀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 그러면서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하지만 알고 있잖아? 정형구의, 그리고 내 지적이 옳다는 걸.”

 

 

 

 

 

그 말을 듣는 순간에 이혜선은 흠칫 몸을 떨었다. 성태는 웃으면서 느긋하게 그 길로 장비고를 빠져 나갔다.

 

 

 

 

 

“......”

 

 

 

 

 

이혜선은 자신이 쥔 검을 바라봤다.

 

그녀의 눈 안에 짙은 갈등이 일렁였다.

 

 

 

 

 

******

 

 

 

 

 

알파메일 29화

 

 

 

* * *

 

 

 

전자책 출간일 | 2021.01.15

 

 

 

지은이 | 정희웅

 

펴낸이 | 박지현

 

펴낸곳 | 에필로그

 

 

 

주 소 | [14052]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146, 207-1505

 

전 화 | 070-8861-6444

 

이메일| [email protected]

 

 

 

 

 

ⓒ 정희웅, 2021

 

 

 

이 전자책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며 무단전재 또는 무단복제 할 경우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ISBN 979-11-6600-245-8

 

정가: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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