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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메일 87화

무료소설 알파 메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998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알파메일 87화

87화 인연은 길게 간다(1)

 

 

 

 

 

다다미가 깔린 넓은 방이었다.

 

밖에는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그 방에는 두 사람이 정좌를 한 채 독대하고 있었다. 아마츠키 가문의 가주와 성태였다. 성태를 향해 가주는 크게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 큰 신세를 졌네.”

 

 

 

 

 

아마츠키 가문은 삼신관의 처단 이후 곧장 풀려났다.

 

그들의 기업과 사업은 묘한 침탈에 시달리고 있었고, 자산은 압류 상태에 있었지만 덴노의 명에 의해 쉽사리 풀려날 수 있었다. 만일 덴노의 협력이 없었더라면 삼신관의 처단에 성공했다 해도 그들이 원래의 지위를 찾기는 꽤나 어려웠을 것이다.

 

이익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결코 작지 않아서 삼신관 측에 붙어 있던 정재계 인사들이 총력을 다해 그들을 벗겨 먹으려 들었을 테니까.

 

 

 

 

 

“이쪽을 위한 것이기도 했으니 괜찮습니다.”

 

“다만... 이 일은 공표되기는 어렵네. 그건 양해해 줬으면 하는군.”

 

“일본의 수호신이라던 삼신관 전부가 엮인데다가 아마츠키가 자이니치라는 흉흉한 이야기까지 얽힌 판이니 말입니다.”

 

“그렇지.”

 

 

 

 

 

가주의 말에 성태는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일본 내부적으로 이번 일은 그저 삼신관이 악마와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것으로 처리됐다. 그것이 가장 무난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명예는 지켜진 셈이다.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과분한 대접이지만 진실이 때로는 너무 큰 혼란과 고통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어쩔 수 없다.

 

 

 

 

 

“어떻게 정리하셨습니까?”

 

 

 

 

 

성태가 물었다.

 

아마츠키가 자유롭게 되고 그들의 권세가 회복된 이상 피바람이 불지 않을 수는 없다. 덴노의 중재가 있었던 만큼 자비롭게 일을 처리한다 해도 주동자를 비롯한 선두 그룹에 대해서는 확실히 제재해야 한다.

 

특히 철저하게 처리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야마모토 그룹. 호지로가 저지른 일은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이니까.

 

그것이 권력이다.

 

 

 

 

 

“특별한 것은 없네. 흔한 기업간의 인수 합병 같은 협회와 대출 문제로 인한 도산 같은 걸로 정리되고 말겠지. 야마모토가 겨우 대출금을 갚지 못해 쓰러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되겠지만 분식은 어디서나 있는 일이니까.”

 

“좀 다른 의미의 분식이 될 것 같습니다만.”

 

 

 

 

 

피식 웃으면서 성태는 웃었다.

 

가주는 마주 빙그레 웃어 보였다.

 

야마모토는 매우 건전한 그룹이다. 아마츠키에 비하자면야 손색이 있으나 세계 3위의 경제 대국 일본에서 제 2의 재벌 그룹 집단이니 그들의 자산과 이익은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그것은 이제부터 형편없는 분식으로 만들어진 가짜 형상이었다고 알려지리라.

 

물론 정말 그렇다는 건 아니다. 아마츠키가 그들을 먹기 좋도록 미리 요리해 둔다는 것이다. 그 막대한 자산과 사업은 아마츠키가 모조리 맛있게 먹어 치울 것이다.

 

덴노를 분노케 하고 일본을 전복하려했던 세력이다. 이 정도 처벌은 당연한 일이다.

 

 

 

 

 

“덕분에 이번 일은 우리 가문에 도리어 더 큰 기회가 될 것 같군. 야마모토 쪽 사업을 흡수하기에 좋은 기회가 됐으니까. 그 작업이 끝나고 나면 아마츠키의 지위는 한층 공고해질 걸세.”

 

“축하드립니다.”

 

 

 

 

 

성태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거기 응해 가주가 고개를 한 차례 끄덕인 다음 눈을 좁혔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지금 성태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싸늘함이 깃들어 있었다.

 

 

 

 

 

“그리고... 자네와 손녀 아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네.”

 

“아하하.”

 

 

 

 

 

성태는 쑥스럽게 웃었다. 숨길 생각은 아니었지만 면전에서 그런 이야길 들으면 좀 창피하긴 하다. 가주는 성태를 이리저리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고말고. 이런 일을 해냈을 정도의 실력이니 내 손녀 딸 아이의 배필로서도 부족함은 없지. 그래서 말인데...”

 

“......”

 

 

 

 

 

성태는 가주가 무슨 말을 하려나 하고 기다렸다.

 

아마츠키는 기습을 하듯이 갑작스레 제안했다.

 

 

 

 

 

“일본에 남지 않겠나?”

 

“여기 남으란 말씀이십니까?”

 

 

 

 

 

어느 정도는 생각했던 제안이었기에 놀라지 않고 성태는 되물었다. 가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마침 지금 우리 가문에는 남자아이가 없네. 자네가 남아서 카에데의 남편이 되고 우리 가문을 이어준다면 매우 든든할 것 같군.”

 

“덴노께 제 이야기를 듣지 못하셨습니까?”

 

 

 

 

 

성태는 덴노에게 일본의 블록화를 깨고 한일 양국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에 돌아가는 일이 필요하다. 가주는 고개를 끄덕이고서 말했다.

 

 

 

 

 

“물론 듣긴 했네만 굳이 그 계획이란 것을 한국에 돌아가서만 실행할 이유도 없는게 아니겠나? 이곳이라도 충분히 가능할 테지. 게다가 사용할 수 있는 힘이라면 이쪽이 훨씬 클 텐데.”

 

“흠, 일리 있는 말씀이군요.”

 

 

 

 

 

확실히 성태는 현재 일본 쪽에서 한국보다 훨씬 사용할 수 있는 힘이 크다. 한국에서는 비연 길드를 뒤에서 조종한다는 것뿐이고 일개 학생에 불과하다면, 일본에서는 정재계 최고 실세 중 하나로 단번에 등극할 수 있다.

 

게다가 여기 아마츠키의 힘까지 부여된다면 사실상 일본 자체를 쥐락펴락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으리라.

 

 

 

 

 

“잘 생각해 보길 바라네.”

 

“......”

 

 

 

 

 

성태는 곰곰이 꽤 오래도록 생각했고,

 

결론을 내렸다.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거절하는 이유가 있나?”

 

 

 

 

 

의외였던 듯 가주가 물었다.

 

성태는 씨익 웃으면서 답했다.

 

 

 

 

 

“그곳에서 이것저것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이유겠지요.”

 

 

 

 

 

그렇다. 한국에서는 아직 할 일이 여로모로 많이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제안은 물론 매력적이지만 그걸 받아들이긴 어려웠다. 무엇보다 아마츠키 가주가 한 지금 제안이 호랑이를 자기 곁에 묶어 두기 위함 이란 것도 성태는 간파할 수 있었다.

 

설령 그렇게 된다 해도 자신이 애완 호랑이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굳이 불편을 감수하며 그런 위치에 있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런가. 그렇다면 아쉽지만 말릴 수는 없겠군.”

 

 

 

 

 

성태의 눈에서 번뜩이는 야망의 편린을 봤기에 가주는 더는 말리지 않았다. 옆에 두고 키워 아마츠키의 다음 대를 이을 재목으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보아하니 그 이상의 재목인 모양이다.

 

아쉽지만 풀어줘야 했다. 그릇에 걸맞지 않는 보물을 억지로 품다가는 체할 수밖에 없다.

 

성태는 이어 가주를 달래듯이 말을 덧붙였다.

 

 

 

 

 

“대신 이곳에서 전개하게 될 사업에 대한 관리를 맡기고 싶습니다.”

 

“그건 맡겨두게.”

 

“감사합니다.”

 

 

 

 

 

성태는 그 대답에 고개를 숙였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가주가 떠나려는 그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다.

 

 

 

 

 

“그리고 카에데를 잘 부탁하네.”

 

“물론입니다.”

 

 

 

 

 

자신만만하게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자신의 여자다. 소홀히 대접할 리는 없다. 비록 그녀만 그렇게 대접할 거라곤 할 수 없지만 말이다.

 

 

 

 

 

*******

 

 

 

 

 

도쿄 공항이었다.

 

블록화가 심해지면서 일본의 지역 공항들도 많이 폐쇄되어 지금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몇몇이 남아 있는 정도가 전부다. 그나마도 국내선이 대부분으로 국제선은 반의반 수준이다. 이전과 같은 여행 문화는 꿈도 꿀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 공항의 한국행 비행기 대기실 앞에 성태와 카에데가 있었다. 카에데가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성태를 바라보면서 성태에게 물었다.

 

 

 

 

 

“이제 떠나는 거야?”

 

“뭐 할 일도 끝나고 했으니... 이제 돌아가 봐야지.”

 

“흐응.”

 

 

 

 

 

성태의 대답에 살짝 입술을 삐죽이며 카에데는 불만스럽게 응대했다.

 

기대했던 대답이 아닌 모양이다. 물론 성태는 그녀가 원하던 대답이 뭔지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대답을 들려줄 수는 없는 일이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순 없는 일이니까. 대신 그녀를 안으면서 아기를 달래듯이 온화하게 말했다.

 

 

 

 

 

“어차피 금방 다시 만날 거잖아.”

 

“한국 따위 별로 좋은 나라도 아닌데.”

 

 

 

 

 

카에데는 투덜댔다.

 

자이니치라고 태생이 밝혀진 지금이라고 해서 한국에 대한 그녀의 인상이 크게 바뀌진 않은 모양이었다. 하긴 평생 일본의 최고 특권 계급으로 살아왔다. 그게 하루아침에 바꿔질 리는 없다.

 

 

 

 

 

“뭘, 한국 정도면 쓸만한 나라지.”

 

“그래도 일본보단 아냐.”

 

“하하, 카에데가 보기보다 애국자군.”

 

“쳇.”

 

 

 

 

 

성태는 카에데가 귀여워서 피식 웃었다.

 

계속 한국을 욕하곤 있지만 그래도 약간 태도가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는 한국을 대할 때 정말로 경멸스럽다는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일본보다 좀 못하다고 선을 긋는 정도였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그녀 나름대로도 심경의 변화가 적잖게 있었던 모양이다.

 

 

 

 

 

-곧 한국 인천행 비행기가 출발합니다. 탑승자 여러분께서는...

 

 

 

 

 

공항 스피커를 통해 방송이 흘러나왔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성태도 이제 카에데와 헤어질 시간이었다.

 

 

 

 

 

“그럼 갈게.”

 

“응.”

 

“여기서의 일 잘 부탁해.”

 

“알겠어.”

 

 

 

 

 

마지막으로 입을 맞추고 성태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성태가 탄 비행기가 시야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카에데는 공항에 서서 그 비행기를 바라봤다.

 

 

 

 

 

*******

 

 

 

 

 

수호대라고 해서 매일같이 실전을 위한 육체와 마나 훈련만 하는 것은 아니다.

 

헌터 활동은 대부분 파티 활동이기 마련이고 이런 면에서 이론적인 지식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 지금 일학년들을 모아 놓고서 장진호가 교습하고 있는 것은 몬스터들에 대한 정보였다. 던전에서 조우 할 수 있는 다양한 몬스터에 대해 숙지하고 그에 맞춰 전법을 세워 싸우는 것은 헌터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속한다.

 

때문에 수호대에서는 이런 이론과 기초정보에 대한 교섭 역시도 충실히 하고 있었다.

 

 

 

 

 

“다음은 늑대인간이다. 잘 알고 있겠지만 변신형의 수인이며 전투력은 매우 높다. 하지만 특히 무서운 것은 보름달의 유무지. 몬스터들 가운데는 환경에 영향을 받아 전투력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늑대인간의 경우는 개 중에서도 매우 이 현상이 현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게 뭔지야... 너희들도 모두 알고 있겠지.”

 

 

 

 

 

다만 수호대의 방침이 그렇다는 것과 학생들이 거기 잘 따른다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

 

아전 수업을 끝내고 점심을 먹은 다음의 나른한 시간대의 이론 수업이다. 다들 귀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여기저기서 겨우 잠을 참으며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나마 장진호가 매우 무섭기 때문에 수업이 유지되고 있는 것일 뿐, 그렇지 않았다면 다들 당장 책상 위에 엎어지고 말았으리라.

 

 

 

 

 

“그렇다. 보름달이다. 보름달이 뜨면 그렇지 않아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이 괴물놈들은 무시무시하게 더 강해지고 또 뒈지지도 않는다. 마법이나 아주 강력한 마법 무기가 아니고서는 피해조차 입힐 수 없을 지경이지. 때문에 보름달 때 만나게 된다면 늑대인간의 전투력은 상급 헌터를 상회한다고 봐야 할 정도다. 그러니 상대하기 위해서는...”

 

“후아함...”

 

 

 

 

 

그렇게 잠의 유혹에 시달리며 겨우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는 물론 성태도 있었다. 그의 경우는 개중 상태가 심한 편이라서 아예 책상에 몸을 묻다시피하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상태였다. 이 수업이 시작하고서 칠판 쪽으로 시선이 간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였다.

 

 

 

 

 

쿡.

 

 

 

 

 

옆구리를 펜으로 찌르는 감촉.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희연이 걱정스레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응?”

 

“교수님이 노려봐.”

 

 

 

 

 

헉 놀라면서 성태가 앞을 바라보니 그녀가 말한 것처럼 장진호의 노한 눈길이 그를 향하고 있었다. 성태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서둘러 자세를 단정하게 했다. 그제서야 마음에 안 든다는 듯 한 차례 코웃음 치고 장진호는 다시 수업으로 돌아갔다.

 

 

 

 

 

“으음... 피로하다 보니.”

 

“뭘 하고 왔길래? 그렇게 며칠이나 늘어져 있는거야?”

 

 

 

 

 

희연이 궁금하게 물었다.

 

지금 수업이야 다른 학생들도 다들 졸려 꾸벅대는 모습이니 그렇다 치지만 사실 성태가 이러는 것은 지금 이 수업만이 아니다. 휴업계를 냈다가 돌아온 다음 성태는 줄곧 이런 상태였다.

 

 

 

 

 

“아, 이것저것 좀... 나중에 이야기 해 줄게.”

 

 

 

 

 

성태는 뭐라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일단 뒤로 물리기로 했다.

 

일본에서 삼차 탈태환골을 하면서 사실 다소 무리를 했는데 그 피로가 몰려온 상태였다. 게다가 한일간 무역재개를 위한 기반 준비 때문에 여러 가지 업무도 많았고. 도저히 간단히 설명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사실 희연의 경우는 비연길드의 주인인 만큼 다소 자세하게 사정을 알 필요가 있기도 하고.

 

 

 

 

 

그렇게 지루한 수업이 십 수분 정도 더 이어지고 장진호는 분필을 놓았다.

 

 

 

 

 

“그러면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로 하지. 그리고 약간 시간이 비었는데, 소개할 사람이 있다.”

 

 

 

 

 

학생들이 웅성거렸다.

 

 

 

 

 

“소개할 사람?”

 

“특이한 일이네.”

 

“그러게.”

 

 

 

 

 

방금전까지 졸리던 기색은 어디 갔는지 흥미진진한 기색이었다. 수업 들을 때면 세상이 다 눈꺼풀을 잡아당기는 것처럼 졸린데 수업이 끝나는 순간 그 졸음이 다 달아나고 마는 것은 대학생이 된다 해서 별로 바뀌는 게 없는 모양이었다.

 

 

 

 

 

“들어와라.”

 

 

 

 

 

이미 문밖에 와 있던 듯, 장진호가 강의실 문 쪽을 향해 외쳤다.

 

 

 

 

 

드르륵.

 

오오오.

 

 

 

 

 

밖에서 대기하던 이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자 탄성이 터져 나왔다. 주로 남자들에게서였다. 여자들의 경우에도 곳곳에서 놀란 표정과 탄성을 내질렀지만 남성들에 비할 수는 없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금 강의실에 들어온 것이 아름다운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헉?!”

 

 

 

 

 

하지만 남성제군이라면 열광할 그 미인의 등장에 가장 경악하고, 또한 곤혹스런 표정이 된 것은 의외로 성태였다.

 

 

 

 

 

알파메일 87화

 

 

 

* * *

 

 

 

전자책 출간일 | 2021.01.15

 

 

 

지은이 | 정희웅

 

펴낸이 | 박지현

 

펴낸곳 | 에필로그

 

 

 

주 소 | [14052]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146, 207-1505

 

전 화 | 070-8861-6444

 

이메일| [email protected]

 

 

 

 

 

ⓒ 정희웅, 2021

 

 

 

이 전자책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며 무단전재 또는 무단복제 할 경우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ISBN 979-11-6600-245-8

 

정가: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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