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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메일 121화

무료소설 알파 메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909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알파메일 121화

121화 반전(2)

 

 

 

 

 

“그래. 웨이링을 포기하고 우리와 손을 잡고자 하는.”

 

“으음, 일리는 있습니다만...”

 

 

 

 

 

그들은 하나 된 중국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중화그룹의 성세를 더욱 흥하게 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는 하나 된 중국은 별로 좋지 않다.

 

그건 이석훈의 계획과는 별로 합치되지 않을 텐데.

 

 

 

 

 

노인이 빙긋 웃었다.

 

 

 

 

 

“아직 중국에는 공산당과 분리주의자의 세력이 강하다. 그걸 고려하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여겨도 이상한 것은 아니지.”

 

“확실히...”

 

 

 

 

 

그제야 보좌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쨌건 중화그룹 역시 중국 전역의 통일이라는 방향을 거역할 생각은 없다. 무역의 재개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좀 더 강해진 다음이 좋다고 여기는 것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석훈이 웨이링에 대해 실망하고 차라리 시간을 좀 더 들이더라도 다음 중화 그룹의 주인과 교섭하고자 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이상하진 않다.

 

그걸 목적으로 한다는 웨이링을 이렇게 내버리는 것은 그들을 향한 말 없는 싸인이다. 평화를 기대한다는.

 

 

 

 

 

“어쨌건 이석훈을 면밀히 감시해라. 그의 움직임에만 주의하면 된다.”

 

“알겠습니다.”

 

 

 

 

 

보좌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앉아 세상을 모두 헤아리는 안목을 가진 노인의 혜안에 새삼 감복하며 물러갔다. 그가 있는 한 역시 중화그룹의 영화는 탄탄할 것이다.

 

 

 

 

 

*******

 

 

 

 

 

한편, 이석훈의 방이었다.

 

자신의 방에서 그는 전화를 받고 있다.

 

 

 

 

 

“...그래.”

 

 

 

 

 

고개를 끄덕이며 그가 전화를 통해 대화하고 있는 대상은 바로 이혜선이었다. 그는 이혜선에게 최근 중국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간결한 보고를 듣는 참이었다.

 

이혜선의 이야기가 끝났고, 그녀의 수고에 대한 이석훈의 말이 이어졌다.

 

 

 

 

 

“수고했다.”

 

 

 

 

 

그것이 전부.

 

하지만 이석훈도 그것을 들은 이혜선도 아쉬워하거나 특별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혜선은 그저 건조하게 ‘그러면 평안하시길’ 하는 말을 했고, 이석훈은 ‘너도.’라는 말을 간단히 한 다음 전화를 끊은 것이 전부였다.

 

전화가 끊어진 다음 이석훈은 의자에 앉았다.

 

 

 

 

 

“웨이링을 구했다라...”

 

 

 

 

 

그리고 생각에 잠겼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침묵하고서.

 

 

 

 

 

“묘한 일이군.”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그가 처음으로 꺼낸 말은 그것이었다.

 

묘하다.

 

그것이 이혜선에게 전달받은 이번 웨이링의 납치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 들은 이석훈의 감상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이석훈이 강성태라고 하는 아주 특이한 인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특이한 인간에 기대 이번 일은 이루어졌다.

 

한데 그를 보내 둔 중국에서, 납치사건이 일어났다라...

 

이석훈이 아는 성태의 능력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이해가 되질 않는 일이었다.

 

 

 

 

 

“...후후후.”

 

 

 

 

 

결국 이석훈은 웃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적절한 해석이 한 가지 떠올랐기 때문이다. 꽤 위험하지만 유쾌한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딸을 통해 전해 들은 바를 떠올리면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수습된 것 같으니까 말이다.

 

 

 

 

 

“재밌는 녀석이로군.”

 

 

 

 

 

고개를 저으며 이석훈은 그리 평했다.

 

물론 지금 그가 평가한 대상은 강성태였다.

 

 

 

 

 

*******

 

 

 

 

 

성태는 한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성태와 같이 중국으로 온 일행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그를 반기면서 말을 건 것은 성남경이었다.

 

 

 

 

 

“웨이링은 어때?”

 

“별 문제는 없어.”

 

 

 

 

 

성태는 막 웨이링이 입원해 있는 북경의 한 병원에 다녀온 참이었다.

 

납치되었다가 풀려난 그녀는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양을 위해 그곳에 머물고 있는 상태였고, 성태는 그녀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하긴 뭐 기껏해야 외상인데 그 정도야 헌터한테는 침 바르면 낫는 상처 아냐?”

 

“그렇긴 하지.”

 

 

 

 

 

웨이링의 가장 큰 상처라 해도 봐야 그녀가 갇혀 있는 동안 당한 구타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그건 마나가 회복되면 급속도로 낫기 때문에 치료할 필요가 없다.

 

 

 

 

 

“대신 정신적 충격이 심하던 모양이라던데.”

 

“그건 오히려 잘 됐지 뭐야.”

 

“하긴 덕분에 성태 너한테 달라붙다시피 하게 됐으니까.”

 

 

 

 

 

성태가 덧붙여 한 말에 사정을 안다는 듯 성남경과 박수천이 한마디씩 했다. 그들의 말처럼 웨이링은 이번 체험으로 인해 성태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됐고 더 그에게 심리적으로 많이 기대게 됐기 때문에 태도가 순한 양처럼 변했다.

 

그러니 이전에는 웨이링을 대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완전히 바뀐 셈이다.

 

 

 

 

 

“후후, 어때, 내가 말한 대로 잘 됐지?”

 

 

 

 

 

성태가 웃으면 말했다.

 

 

 

 

 

“아, 그래. 솔직히 좀 놀랐어.”

 

“처음엔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이 정도 충격 요법이 아니면 애당초 쓸모가 없다니까.”

 

 

 

 

 

다들 고개를 끄덕이는데 자랑스럽게 성태가 말을 더했다.

 

이야기의 흐름이 묘했다.

 

성남경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말했다.

 

 

 

 

 

“그래도 정말 중화그룹의 다음 후계자씩이라 되는 아가씨를 정말 납치해서 구출하는 것처럼 짜는 계획을 세운다니...”

 

 

 

 

 

충격적인 말이었다.

 

웨이링의 납치 자체가 성태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니!

 

 

 

 

 

“맞아. 처음 들었을 때는 반신반의 했는데.”

 

 

 

 

 

카에데도 처음 성태가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를 회상하면서 아찔한 표정이 됐다.

 

 

 

 

 

*******

 

 

 

 

 

성태가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바로 웨이링에 의해 성태를 비롯한 동료들이 안 좋은 꼴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로 그때였다.

 

곰곰이 현상 타개의 방법을 생각하던 성태는 다른 이들이 생각하지 못하던, 그렇지만 실은 속으로 바라고 있던 것을 이야기 했다.

 

 

 

 

 

“흠,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싶진 않았지만 말이야... 역시, 이유 없이 저쪽에서 우리를 엿 먹이려 든다면 그럴만한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게 좋지 않겠어?”

 

“그거 마음에 드는데.”

 

“아, 찬성.”

 

“마음만 같아서는 물론 찬성이지만...”

 

“보호 대상이기도 하고.”

 

 

 

 

 

성태가 눈을 번득이며 말을 꺼내자마자 찬성과 반대가 쏟아졌다.

 

당연한 일이다.

 

하는 짓만 보자면 미우니까 보복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다. 그러나 성태 일행은 바로 그 미운 대상을 보호하는 걸 일차적인 목적으로 이곳에 왔다. 그런데 그 의무를 내치고 보복이라니...

 

도의가 문제가 아니라 한중관계라는 큰 틀에서 문제가 생길 게 무서워, 하기 어려운 선택이다. 하지만 성태는 고개를 저으면서 강하게 주장했다.

 

 

 

 

 

“바로 그 보호 대상이기 때문에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보는 거지.”

 

“흠?”

 

“세상 쓴맛을 보여줘야 말을 들을 계집년으로 보이니까.”

 

“어떻게 하려고?”

 

 

 

 

 

다들 지금 성태 말에 흥미를 보였다.

 

복수하고 엿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야 강한데 어디까지나 다른 여러 사정이 걸려서 그러지 못하는 것이다. 한데 성태는 바로 그 때문에 웨이링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한다. 다들 혹하는 것도 당연.

 

하지만 역시 적절한 계획이 없이는 불가능한 이야기다.

 

 

 

 

 

“뭐 일단 내가 떠올린 계획은 말이지...”

 

 

 

 

 

성태는 음산한 악당의 미소를 보이면서 자신이 지금 떠올린 계획을 거론했다.

 

성태의 이야기가 끝난 뒤 일행은 모두 전율했다.

 

 

 

 

 

“와 크다.”

 

“괘, 괜찮겠어?”

 

“이건 진짜 범죄 스케일인데...”

 

“그 계집년 신분과 성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안 하면 안 된다고 보는데.”

 

 

 

 

 

성태의 계획은 가짜로 납치한 뒤 구출해서 은인이 되자는 것! 웨이링의 동선을 모두 알고 있는데다 일행의 실력과 박수천의 마법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역시 직접 하려니 가슴이 떨리는 계획이기도 했다. 농담이 아니라 범죄 스케일이었으니까.

 

 

 

 

 

“응, 나는 찬성 일단 재밌을 것 같아.”

 

 

 

 

 

하지만 카에데가 번쩍 손을 들면서 찬성했다.

 

그것이 일행 전체의 의견을 크게 변화시켰다.

 

카에데가 찬성하다니.

 

이건 단순히 카에데의 힘만이 아니라 일본 전체가 이 계획에 참여하게 되는 거라 봐도 무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 해도 최소한 이혜선의 암묵적인 동조를 필요하다. 희연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혜선 너는?”

 

“필요하다면, 괜찮다고 봐.”

 

 

 

 

 

다들 놀랍게 여길 정도로 쉽게 혜선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참여 의사를 보였다.

 

성태는 혜선 쪽을 바라보면서 놀리는 듯한 웃음과 함께 말했다.

 

 

 

 

 

“아닌 척 하지만 쌓인 게 많았던 모양이군.”

 

“부인하진 않을게.”

 

 

 

 

 

선선히 혜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인생에서도 남에 대해 이렇게 짜증을 느껴 본 적은 웨이링이 최초였던 것이 사실이다.

 

 

 

 

 

********

 

 

 

 

 

그것이 바로 일의 전모였다.

 

이후 성태는 일행과 계획을 짜서 테러범으로 가장해 웨이링을 납치, 북경의 변두리 건물에 가둬서 폭행했고, 그녀를 절망시킨 다음 이렇게 구출해서 그녀의 영웅이 됐다.

 

 

 

 

 

“이 정도로 잘 될 줄은 몰랐단 말야.”

 

“준비 같은 것도 솔직히 많이 열악했는데 말이죠.”

 

“아무리 경황 중이었다지만 그런걸 하나도 간파 못 한 것도 이상할 정도야.”

 

 

 

 

 

다들 이 성공이 놀라운지 그런 이야기를 했다.

 

하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일견 타당하다.

 

박수천의 마법도 있고, 성태의 실력이 상대의 상상 범위를 초월해 있다고는 해도 너무 쉽게 당한 감이 있다.

 

그러나 팔짱을 끼고 성태는 고개를 저었다.

 

 

 

 

 

“나는 그렇겐 생각 안 해. 세상 무서운 걸 모르던 계집애잖아.”

 

“그래서 고난에도 약하다?”

 

“그런거지. 사방이 다 막힌 상황에서 그런 처지가 된 판에 제까짓 게 아무리 잘나 봐야 무슨 소용이겠어.”

 

“하긴.”

 

 

 

 

 

설태의 주장에 다들 일리가 있다 여겼다.

 

고생이라곤 해본 적이 없을 테니 정작 그런 위기 상황에 빠지면 당황해서 제대로 된 판단력을 잃게 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 상황을 걔가 겪을 일이 뭐가 있었겠어. 그러니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판단력이 유지될 리가 없지. 처음에는 어떻게든 제정신을 유지하려 애써봤겠지만 그런게 될 리가.”

 

“그런게 안 될 만큼 무시무시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고.”

 

 

 

 

 

성남경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박수천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동조했다.

 

 

 

 

 

“맞아. 그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가 참 거북할 정도였으니까.”

 

 

 

 

 

성남경과 박수천이 바로 웨이링이 들으랍시고 강간이니 사지절단이니 같은 험악한 소리를 하면서 그녀를 공포에 몰아갔던 납치범의 부하 역할을 했다.

 

연기라곤 하지만 마음에도 없는 끔찍한 소리를 하는게 두 사람에겐 제법 고역이었다.

 

성태는 단호한 표정이었다.

 

 

 

 

 

“버릇 고치고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그 정도는 당연한 거야!”

 

“그래도 엉엉 울면서 매달릴 때는 좀 안 됐다는 생각도...”

 

“정말로?”

 

“솔직히 그렇진 않았고.”

 

“너야말로 때릴 때 보니까 가차없던데.”

 

“맞아. 진짜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후려쳤잖아. 사심이 있었던 거 아냐?”

 

 

 

 

 

성남경과 박수천이 의심스럽다는 눈빛으로 성태를 보면서 물었다.

 

성태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사심은 무슨. 철저하게 임무를 위한 거였지.”

 

“거짓말 같은데.”

 

“맞아.”

 

 

 

 

 

두 사람은 믿지 않았다.

 

성태도 이내 표정을 풀면서 피식 웃었다.

 

 

 

 

 

“뭐 솔직히 말하면 사감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 당연한 거 아냐. 우리가 그 계집애한테 좀 당한게 아니잖아? 그중에서도 특히 카에데를 건드렸는데 내가 그냥 놔둘 수가 있나! 제대로 본때를 보여줘야지!”

 

“후후, 그건 마음에 드는 말인데.”

 

 

 

 

 

카에데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입 밖으로 꺼내 말하지 않았지만 솔직히 기쁘게 여긴 것은 희연도 마찬가지였다.

 

하기야 자기를 위해 남자가 잔인해질 수도 있다는데 그걸 싫어할 여자는 없다.

 

 

 

 

 

“근데 너무 본때를 보여준 게 아닌가 싶기도.”

 

“맞아. 듣자니 거의 강아지 수준 같던데.”

 

“아 뭐... 생각보다 너무 효력이 세긴 했던 것 같군.”

 

 

 

 

 

성태는 쑥스럽게 인정했다.

 

웨이링은 지금 성태에게 심리적으로 심하게 의존하는 상태라서 거의 숭배하듯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버릇 좀 고치고 말 좀 잘 듣게 하려는 것이 원래 목표였으니 이건 확실히 과한 효과다.

 

 

 

 

 

“이거 나중에 문제 되는 거 아냐?”

 

“들키면 그야...”

 

“하지만 안 들키면 문제 될 것도 없지!”

 

“일이 너무 큰데... 정말 괜찮은 거야?”

 

“그런 점이라면 걱정할 게 없어. 나를 믿어!”

 

 

 

 

 

다들 지나친 성공에 도리어 불안을 느끼는데 그들을 달래기 위해서 카에데가 나서서 자신 있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모두들 안심한 표정이 됐다.

 

 

 

 

 

“그 뭐... 이런 공작에 관련해서라면 세계 최고 중 하나라는 아마츠키의 정보부대가 움직였다고 하니까 믿어주도록 하지.”

 

“후후, 중화그룹이라 해 봐야 우리 아마츠키에 비하면 아직 어린애에 불과하다고. 그 어린애 같은 그룹이 설쳐봐야 어쩌겠어?”

 

 

 

 

 

카에데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이미 그 뒤처리를 위해 아마츠키가 실제로 움직인 상태이기까지 했다.

 

모두들 카에데의 힘과 권력에 새삼 감탄하며 공포심까지 느꼈다.

 

 

 

 

 

“와, 무섭.”

 

“중국이랍시고 텃세 부리는 꼴이 처음부터 아니꼬왔지. 좋은 경험이 됐을 거야.”

 

“뭐 어쨌든 이걸로 겨우 우리도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겠군.”

 

“그러게.”

 

“적어도 이전처럼 까칠까칠하게 굴진 않을 테니 말이야.”

 

 

 

 

 

성태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 일로 고분고분해졌을 테니 이제 다음 일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

 

 

 

 

 

알파메일 121화

 

 

 

* * *

 

 

 

전자책 출간일 | 2021.01.15

 

 

 

지은이 | 정희웅

 

펴낸이 | 박지현

 

펴낸곳 | 에필로그

 

 

 

주 소 | [14052]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146, 207-1505

 

전 화 | 070-8861-6444

 

이메일| [email protected]

 

 

 

 

 

ⓒ 정희웅, 2021

 

 

 

이 전자책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며 무단전재 또는 무단복제 할 경우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ISBN 979-11-6600-245-8

 

정가: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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