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메일 1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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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003회 작성일소설 읽기 : 알파메일 143화
143화 최강의 격돌(1)
시 젠수는 자신의 손아귀에서 파들파들 떨며 무력화 된 웨이링을 보면서 잠시 갈등했다.
적이라고는 하나 이 소녀의 재능은 놀랍다.
장래 중화의 영광을 위해 이런 인재를 여기서 끝장내는 것은 큰 손실이다.
아무리 중국이 대국이고 인구가 많다고 하나 뛰어난 인재는 드물다. 그리고 자원 중의 자원, 보물 중의 보물은 역시 인재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 젠수의 표정에 스쳤던 아쉬움은 잠시였다.
“재능이 아쉬우나... 하나 된 중화에 방해가 된다면 어쩔 수 없지.”
웨이링은 살아 있어선 안 될 이유가 너무 많은 소녀였다.
특히 그 위치가 문제다.
재능이 있는데다가 중화그룹의 정당한 후계자다.
이런 존재는 현재의 판을 모조리 정리하고 새 질서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존재 자체로 방해다. 그녀의 본래 의사가 어쨌든 상관없이 공산당에 반대하고, 하나의 중국에 반대하는 이들이 그녀를 중심점으로 몰려들어 온갖 작당을 벌일게 뻔하니까.
그렇기에 시 젠수는 마음을 정하고 웨이링의 목을 쥔 손에 가일층 힘을 더했다.
콰아악!
“크...”
웨이링의 얼굴이 새파래졌고, 그녀의 의식이 멀어졌다.
그녀는 멀어지는 의식 가운데 오직 한 사람, 성태의 얼굴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그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쾅!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터져나왔다.
주변이 흔들렸다.
직접적으로 그 충격에 휘말리거나 얻어맞은 것도 아닌데 웨이링은 그 소리의 충격파만으로도 전신을 얻어맞은 것처럼 아프다고 느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녀는 몸이 땅에 닿는 것을 느꼈고, 그 다음에는 어지러움 가운데 호흡이 돌아왔다.
헐떡이며 그녀는 신생아처럼 먼지 가득한 숨을 들이켰다.
살아났다는 기쁨과 공포로부터의 해방 같은 것이 뒤섞여 저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상황이 어찌된 것인지 그녀는 여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침침하게 가라앉은 주변 시야 가운데 갑자기 불쑥 그녀를 향하는 것이 있었다. 사람의 손이었다.
순간 겁먹은 웨이링이 몸을 뒤로 물렸다.
시 젠수의 손길이 아닌가 지레 겁먹고 만 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말이 모든 상황을 반전시켰다.
“괜찮아?”
그리운 목소리였다.
웨이링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토록이나 기원하던 목소리이기도 했다.
바로 성태였다.
“아, 성태!”
웨이링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그에게 몸을 날렸다. 성태는 그녀를 한 손으로 포옹하면서 자상한 목소리로 위로했다.
“이제 괜찮아. 내가 왔으니까.”
“응, 믿고 있어.”
웨이링은 웃으면서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성태가 왔다!
이제 아무것도 걱정할 것은 없었다.
성태는 이어 웨이링과의 포옹을 풀었다.
“다른 녀석들을 부탁해.”
“알겠어.”
성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웨이링은 서둘러 몸을 피했다. 지금부터 있을 싸움이 범상한 수준이 아닐 것임은 뻔했다. 그녀 자신도 문제지만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는 동기들을 이동시키기 위해서도 빨리 움직여야 했다. 그 사이 성태는 주변을 살폈다.
정신을 잃은 동기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남자 놈들은 뭐 그냥 땅바닥에 좀 굴러다녀도 상관 없지만 여성진이 그런 모습으로 누워 있는건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단순히 여성이라 그런게 아니고 저들 중 둘은 자기 여자이기까지 하지 않는가!
“그나저나... 이거 참 거창하게 저질러 주셨군.”
성태는 분노에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고개를 돌려 한쪽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먼지 구름을 뚫고 저벅저벅 걸어 나오는 중년 남자가 있었다.
시 젠수였다.
그의 양팔에는 방금 성태의 일격을 막으면서 생긴 뚜렷한 발자국이 마치 인두에 지진 것처럼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상태였다.
“네놈은... 뭐지?”
그는 성태를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물었다.
아직도 양팔에 저릿저릿한 충격이 남아 있었다.
마치 동급의 헌터에게 얻어맞은 듯한!
하지만 시 젠수를 상대로 동급이라 할 수 있는 자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그리 많지 않다. 눈앞의 적처럼 젊은 상대라면 더욱! 그런데 시 젠수가 상대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니 그가 당혹스러워하는 것도 당연하다.
성태는 쾌활하게 그를 놀렸다.
“이번에 북경대로 온 교환학생이지!”
“교환학생이라...”
성태가 돌린 답이 어처구니가 없었던 듯 시 젠수는 피식 웃었다.
“의심가나?”
“내가 아는 한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이런 투기를 내뿜을 수 있는 놈은 없었지.”
“그거야 당신의 견문이 좁을 뿐이고!”
“중국을 아우르며 활동해온 나를 보고 견문이 좁다 하는가?”
시 젠수가 자세를 잡으며 눈을 좁혔다.
그의 성태를 향해 그의 살기와 전의가 칼날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당당한 자세로 그 기운을 받아넘기며 성태는 마주 자세를 잡았다.
“중국이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자라 해도 자신의 생각에 갇혀 눈앞의 현실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견문이 좁다고 말할 밖에!”
“날카로운 혀군.”
“날카로운 건 혀만이 아니지.”
불쾌한 듯 시 젠수가 하는 말에 성태는 코웃음 치며 말했다.
사실 성태의 지금 대응은 치사하다고 할만하다.
시 젠수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갇혀 있다고 하기에 성태의 존재는 실제 너무나 이질적이다. 세상의 누가 있어 성태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렇기에 시 젠수는 성태의 놀림에 분한 듯 얼굴을 일그러뜨렸다가 껄껄 웃으면서 외쳤다.
“후하하하! 좋다! 네놈을 잡아 가죽을 벗기며 이석훈의 진짜 꿍꿍이 속을 밝혀 내도록 하지!”
“할 수 있다면야!”
마지막까지 유들유들하게 굴며 사람의 화를 돋우는 태도였다.
시 젠수는 코웃음 치며 바닥을 박찼다.
꾸앙! 하는 굉음이 터지고는 주변에 지진이 일었다.
한 줄기 선이 되어 시 젠수가 성태를 향해 날았다.
성태는 양발로 강하게 진각을 내딛으며 양팔을 펼쳤다. 그리고 그 팔을 부드럽게 돌리면서 시 젠수를 받아넘겼다. 물이 만물을 받아넘치듯! 초목이 태풍을 감싸 안듯!
텅!
부웅!
하지만 시 젠수 역시 고수 중의 고수!
그는 자신의 힘을 성태가 받아들이자마자 역으로 브레이크를 걸면서 그 힘을 받아들이고 있는 팔쪽을 향해 마력을 담은 주먹을 내질렀다.
“허엇!”
“읏!”
성태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원의 흐름으로 모든 힘을 받아들이던 평행상태가 깨졌다.
성태는 시 젠수의 공격 앞에 무방비로 드러나고 말았다. 야수의 눈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서 시 젠수는 성태를 향해 연달아 공격을 쳐 넣었다.
쾅!
콰과광!
그의 주먹과 발이 만상을 파괴하는 의지와 힘으로 주변에 작렬했다.
굳이 거기 얻어맞지 않더라도, 주변에 서 있기만 하더라도 그 충격파 때문에 몸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말리라 싶을 정도의 공격이었다.
꽈르릉!
그리고 연이어지던 공격 가운데 유독 큰 굉음이 터졌다.
대지가 흔들리고 먼지구름이 높게 솟았다. 그 사이로 성태가 몸을 굴리며 튀어 나왔다. 그는 서둘러 몸을 바로 세우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과연...!”
감탄하며 자세를 바로잡는 성태의 모습은 꽤나 처참했다.
어떻게든 치명상은 피한 것 같지만 전신은 먼지 투성이였고 옷도 적지 않게 찢어진 상태였다. 치명상을 겨우 피한 것이라는 걸 증명하는 듯 피부 곳곳이 울그락 푸르락 하게 심한 멍자국이 들어 있었다.
“대단하군!”
성태의 맞은 편으로 몸을 훌쩍 날려 서면서 시 젠수가 말했다.
처음 일격에서도 느꼈지만 저 젊은 놈의 실력은 진정 대단하다!
자신의 이 연이은 공세 속에서 저 정도 피해밖에 입지 않다니. 사실 시 젠수는 방금 공방에서 성태의 목숨 줄을 다섯 번은 쥐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모두 저렇게 가벼운 피해를 주는데 그치고 말았다.
성태가 예리한 눈으로 시 젠수를 보면서 말했다.
“소림에 기원을 뒀나!”
“소림을 기원으로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천하의 모든 무는 소림에서 비롯된 것이니까!”
“개소리는 좀 작작하지. 그 말 같지도 않은 신화를 끄집어 내면 부처님이 대장 아니냐?”
시 젠수의 자랑스럽게 외치는 말에 성태는 비웃었다.
확실히 소림을 무의 기원으로 본다면 그 소림의 기원이 달마대사고, 달마의 기원은 인도다. 그런데 그 인도에서 무술의 기원이라 한다면 부처님이 된다.
성태의 지적에 시 젠수가 불쾌한 듯 얼굴을 찌푸렸다.
“이놈! 중화를 감히 능멸하나!”
중국의 입장에서 인도는 매우 짜증나는 나라다. 미국, 일본 다음으로 싫어하는 나라. 그런 나라에게 신세를 졌다고 하면 역시 민족감정에 거슬린다.
“중화가 아니라 중화 할애비라도 개소리하면 욕 먹어야지!”
성태는 쾌재를 부르면서 시 젠수를 치고 들어갔다.
“당신처럼!”
처음에 시 젠수는 코웃음 치며 성태를 맞아들일 준비를 했다.
별것 아닌 공격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게 느렸다.
속도는 곧 힘이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올수록 그의 얼굴이 바뀌었다. 성태에게서 뿜어지는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그의 전신에서 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성태가 바로 눈앞에까지 도착했을 때는 척추를 통해 공포와 함께 경고가, 결코 맞상대 해선 안 된다는 본능의 경고가 뿜어졌다.
“큭!”
반사적으로 시 젠수는 몸을 돌리면서 성태를 피했다.
성태는 지금 자신의 공격을 피한 시 젠수에 대해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어보인 다음 몸을 빙글 돌리면서 치고 들어갔다.
이번에는 완전히 성태의 공격권에 시 젠수가 들어서고 말았다.
텅!
주먹과 주먹이 충돌했다.
이 순간 시 젠수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믿을 수 없게도 마치 사기 그릇이 박살 나듯 자신의 주먹으로 어마어마한 격통이 느껴진 것이었다.
분명히 마나량만 따지면 이쪽이 위 일텐데...!
하지만 주먹이 충돌하는 순간 마치 송곳처럼 성태의 손에서 파고든 마나가 시 젠수의 손 안으로 들어서서는 내부를 휘저어버리고 말았다. 극치에 이르른 내가중수법!
시 젠수는 이를 악물고 주먹을 떼어냈다.
하지만 지금 것은 겨우 첫 공격일 뿐이었다.
성태의 공격이 연달아 이어졌다.
투두두두둥!
하나하나는 결코 시 젠수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헌터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실제로도 가벼운 공격이었다.
그러나 그 공격을 막기 위해 주먹과 손을 내질러 맞대응을 하면 마치 지뢰가 터지는 듯이 성태의 마력이 시 젠수의 몸속으로 파고들며 피해를 입혔다.
“컥!”
결국 견디지 못한 시 젠수가 뒤로 튕겨져 나가며 각혈했다. 쿵쿵 거리며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단단하게 포장된 도로 위로 뚜렷한 발자국이 남았다.
양자의 우열은... 놀랍게도 확연!
성태는 시 젠수를 향해 손짓 했다.
“자, 오시지.”
“믿기지 않는군...!”
가슴팍을 부여잡으면서 시 젠수는 성태를 바라봤다.
강하다는 것은 한눈에 알아봤다!
그러나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현 중화제일고수 시 젠수가 이토록 허망하게 꺾일 정도로.
대체 저 자는 누구이며, 어디서 나타났단 말인가?
성태는 시 젠수의 당황하는 모습에 즐거워하며 말했다.
“바쁘다고. 당신 외에도 뒷정리 해야 할 것이 많으니까.”
“역시 이석훈이 보낸 자객이었나...!”
“뭐, 그건 조금은 맞다고 할 수 있을까.”
성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로 성대히 움직일 생각은 아니었지만 상대가 웨이링을 죽이려 들기까지 한 이상 서로간에 화해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성태의 입장에서도 이 정도로 자신의 힘을 드러내고 말았으니... 시 젠수는 아예 깨끗이 지워버리는 것이 깔끔하다.
그런 의미에서 자객이라고 소개해 적에게 전의를 북돋는 건 나쁜 선택이 아니다.
한데 묘한 일이었다.
성태의 답을 듣는 순간 시 젠수는 도리어 빙긋 웃더니 품에서 뭔가를 꺼냈다.
“네놈을 정리하면 분리주의자들이 기대는 두 거점을 확실히 파괴할 수 있겠군!”
“흠?!”
성태의 표정이 변했다.
지금 시 젠수가 꺼낸 것을 알아봤기 때문이다.
“미친...! 알마크 셋이라고!”
지금 시 젠수의 손아귀에 쥐여 있는 것은 작은 호리병 같은 것이었다. 한데 그 표면이 아주 복잡하고 기괴했다. 지옥의 혼돈을 물질화하면 저런 것이 되지 않을까 싶은 것. 저 호리병의 이름은 알마크의 호리병.
그리고 그 호리병을 깰 때 나오게 되는 것이 바로 알마크 세트다.
알마크 세트.
과거 중국에서 데몬 프린스가 열어 제낀 던전이 있었다.
그 던전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유수의 헌터들이 모여 도전했다. 엄청난 피가 흘렀고, 그들의 피의 댓가로 겨우 던전은 세상에서 사라졌다.
중국 정부의 피해는 막대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고급 헌터들의 죽음으로 인해 각 지역의 치안이 흐트러졌을 정도니까.
하지만 잃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막대한 양의 아티팩트를 그 토벌 작전을 통해 얻어낼 수 있었다. 알마크 세트는 그중 하나다.
강력한 감정 마법을 통해 겨우 정체를 알게 된 그 저주받은 장비는 마력으로 구성된 일체의 갑옷과 무기를 하나로 하는 하나의 세트다. 알마크라고 하는 악마의 정수를 모아 막대한 마나를 부여해 백년간 정련한 끝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혼과 마나가 뒤섞여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형태는 변환 자재. 갑옷은 착용자의 체격이나 모습에 구애받지 않고, 무기 역시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사용하고 싶은 형태에 맞춰서 변형된다.
그런 자유로운 변환 능력에 더해서 방어능력과 부가 스텟, 게다가 특수 능력까지 부여된다.
스텟은 전 능력이 10 정도 추가되는 것이고, 부가 능력은 강력한 마법에 대한 저항력과 공격할 때마다 광기와 공포 효과를 적에게 부여하는 것. 거기다가 심지어 적의 체력을 빼앗아 착용자를 회복시키는 에너지 드레인 기능까지!
그야말로 꿈의 아티팩트였다.
심지어 그것도 일차 착용에 따른 효과일 뿐, 착용에 따른 일체도의 증가에 따라 다른 여러 특수능력이 개방되기까지 한다고 한다.
‘그거야말로 다소 곤란한 능력이지.’
성태는 그것이 뭔지 안다.
중국 측에서 결코 공개하지 않았으나 그는 본래 미래의 인간이고 그가 있던 미래에서야 그 능력은 공개됐다. 문제는 그 능력이란게...
저주라는 점이지만!
사실 당연하다.
저런 강력한 아티팩트가 반작용 없이 오롯하게 이득만을 안겨주는 것일 리가 없다. 하지만 그 저주조차도 포함해서 알마크 세트는 최고의 아티팩트에 속한다!
알파메일 1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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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출간일 | 2021.01.15
지은이 | 정희웅
펴낸이 | 박지현
펴낸곳 | 에필로그
주 소 | [14052]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 146, 207-1505
전 화 | 070-8861-6444
이메일| [email protected]
ⓒ 정희웅, 2021
이 전자책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며 무단전재 또는 무단복제 할 경우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ISBN 979-11-6600-245-8
정가: 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