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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이러 갑니다. 71화

무료소설 신을 죽이러 갑니다: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756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신을 죽이러 갑니다. 71화

신을 죽이러 갑니다 71화

아스펠 마을 (4)

 

100킬로그램짜리 공간 주머니를 사는데 소모한 포인트 16만.

이것저것 필요한 생필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데 소모한 포인트 13만.

무혁에게 남은 포인트는 477만 포인트.

‘미리 선납한 월세하고 마코 고용 잔여기간이 6개월가량 남았으니까 당장 급한 건 없고.’

가장 중요한 주거비와 하녀 고용비용으로부터 당분간은 자유롭다보니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최대 450만 포인트까지 지출이 가능했다.

물론, 그렇게 모든 포인트를 소모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다시 악착같이 포인트를 모아야 한다는 단점이 생기겠지만 말이다.

‘있는 족족 흥청망청 써버리면 진짜 팍팍해지니까, 적당하게 사백 만 정도만 써볼까?’

무혁은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박혁수와 양정태에게 고마웠다.

비록 그 시작은 더러웠지만, 마지막은 아름답다 할 수 있었다.

‘어디까지나 일방적인 내 입장이겠지만.’

낄낄- 거리며 혼자 웃는 무혁의 모습에 리리타오는 조금씩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어이- 인간. 또 쫓겨나고 싶어?”

특기가 쫓아내기냐-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무혁은 참아야만 했다. 만약, 그런 말을 진짜 입 밖으로 꺼냈다가는 한동안 중앙탑에는 얼씬도 못할 것만 같았으니까.

“은신 관련 스킬 좀 보여줘.”

리리타오는 대꾸도 없이 곧바로 홀로그램을 띄웠다.

은신과 관련된 스킬 목록이 눈앞에 촤르륵- 펼쳐지자 무혁은 어지럽다는 듯 머리를 가볍게 흔들었다.

“조건을 변경할게. 모습만 감추는 스킬로만 보여줘.”

무수히 많던 스킬 목록이 손에 꼽힐 정도로 줄어들었다.

“어디 보자…….”

무혁은 차근차근 스킬 목록을 살펴봤다.

은신 스킬, 더 정확하게는 모습만 감추는 스킬이 필요한 이유는 바람의 향기, 은밀한 발걸음, 왜곡된 형체 스킬과 조합을 하기 위해서였다.

스킬 조합을 통해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하고도 특별한 은신 스킬을 얻기 위해 무혁은 모습을 감추는 것에만 특화되어 있는 스킬이 필요했고, 다행스럽게도 그런 스킬이 세 개 있었다.

그중 무혁의 시선을 사로잡은 스킬은 딱 하나였다.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 - 고유 : 7등급|

· 어떠한 환경에서도 겉모습을 완벽하게 감출 수 있다.

· 손에 닿은 것도 함께 감출 수 있다.

· 스킬 등급에 따라 감출 수 있는 부피가 증가한다.

· 소리와 냄새는 감추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 살기를 감추지 못하며, 살기가 노출될 경우 스킬이 해제된다.

 

‘괜찮기는 한데…….’

문제는 고유 스킬이라는 사실이다.

고유 스킬이다보니 등급을 6등급, 혹은 5등급까지 올려놓고 조합으로 갈아버리기에는 아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고 그대로 사용하자니 단점이 있어 반쪽짜리밖에 되지 않았다.

무혁으로서는 아깝더라도 만약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 스킬을 선택한다면 조합 스킬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대안이 없는 건 아니었다.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 외에도 모습을 감추는 은신에만 특화되어 있는 스킬이 두 가지나 더 있기는 했다.

다만,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 스킬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너무 특출났다.

‘손에 닿는 것도 함께 감출 수 있다면 그 활용법이 정말 많을 텐데…….’

무혁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리리타오에게 가격을 물었다.

“40만 포인트.”

“…허!”

고유 스킬이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무혁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헬-라시온에서 가장 비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품목을 고르라면 바로 스킬이다.

여기에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일반 스킬보다 고유 스킬이 비싸다.

단순히 고유 스킬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무혁으로서는 고작 반쪽짜리 은신밖에 되질 않는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 스킬이 40만 포인트나 한다는 사실에 절로 한숨이 나왔다.

정말 억-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비싸다는 고유 스킬은 몇 백만, 혹은 천만 포인트가 넘는다고 하지만 그런 스킬들은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테면, 공간 이동이라든지 비행 능력이라든지 등등 비싼 가격이 충분히 수긍이 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 스킬 같은 경우 가격대비 효율이 좋다 할 수 있을까?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내성 관련 스킬(50만 포인트)만 하더라도 등급만 올리면 가격대비 몇 배는 효율적인 스킬이라 할 수 있지만,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 스킬은 과연 등급을 올린다고 그런 효율이 나올까 의문스럽기만 했다.

‘옵션 하나가 참 애매하게 만드네.’

무혁은 과연 40만 포인트의 값어치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생각이 깊어졌다.

‘그냥 다른 걸 살까? 하지만 이런 옵션은 쉽게 찾을 수 없을 것 같은데…….’

갈팡질팡 거리며 결정을 짓지 못하는 무혁에게 리리타오가 신경질적으로 재촉했다.

“여긴 고민을 하는 곳이 아니다!”

고민을 하려거든 중앙탑 밖으로 나가서 실컷 하라는 듯한 리리타오의 싸늘한 눈초리에 무혁은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

“구매하겠어.”

“흥.”

리리타오가 가볍게 코웃음을 치고는 곧바로 무혁에게서 40만 포인트를 받아갔다.

동시에 무혁은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 스킬을 익혔다.

 

[얼굴 없는 암살자의 은신(고유), 스킬을 익혔습니다.]

 

스킬을 익히고 나자 무혁은 여전히 뭔가 바가지를 크게 쓴 것 같다는 찝찝함이 남았지만, 애써 고개까지 흔들며 마음을 비웠다.

‘어차피 필요한 스킬이었으니까. 잘 산 거야. 옵션 하나만 보고 가자.’

40만 포인트가 비싸다는 생각은 여전했지만, 다른 스킬을 구매했다면 분명 후회를 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무혁이었다.

‘딱히 더 이상 스킬은 크게 필요하지 않으니까…….’

이제는 본격적으로 진정한 쇼핑을 할 차례였다.

무기는 필요 없다.

블랙 본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지니고 있었으니까.

대신, 방어구의 필요성은 느꼈다.

블랙 본의 방어력은 흠잡을 곳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공격과 방어를 함께 하기엔 여러 가지로 제약이 있었기에 무혁은 기본적으로 몸을 방어해줄 수 있는 방어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방어구 일부는 박혁수와 양정태를 처리하면서 얻었다.

그중 쓸 만한 것들은 다음과 같았다.

 

|카르마덴 심장 보호갑 - 5등급 방어구|

· 강도 높은 카르마덴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 5등급 이하 무기에 대한 방어력이 우수하다.

· 내구력이 높아 수리할 일이 거의 없다.

 

|카르마덴 암 가드 - 5등급 방어구|

· 강도 높은 카르마덴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 5등급 이하 무기에 대한 방어력이 우수하다.

· 내구력이 높아 수리할 일이 거의 없다.

 

|카르마덴 각반 - 5등급 방어구|

· 강도 높은 카르마덴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 5등급 이하 무기에 대한 방어력이 우수하다.

· 내구력이 높아 수리할 일이 거의 없다.

 

모두 박혁수가 사용하던 방어구로 강철보다 훨씬 높은 강도를 자랑하며, 오직 헬-라시온 세상에서만 구할 수 있는 ‘카르마덴’이라는 금속재 방어구였다.

특히, 박혁수가 카르마덴 암 가드를 이용해서 블랙 본 장검의 공격을 번번이 막아냈던 만큼 현재 무혁에게 이보다 더 좋은 방어구를 구하기란 쉽지 않았다.

사이즈가 조금 다르긴 했지만, 그 정도의 수선은 중앙탑에서 얼마든지 가능했다.

포인트만 지불한다면 말이다.

‘금속 재질의 방어구는 굉장히 비싸던데… 이것들은 얼마나 할까? 강철보다는 비싸니까 한 200만 포인트 정도 하려나?’

무혁은 과거 마우티 부락의 중앙탑에서 방어구를 구입하기 위해 잠시 목록을 살폈다가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랐었던 금속 재질의 방어구들을 떠올리고는 박혁수가 남긴 것들이 얼마나 하는지 호기심이 생겨났다.

“심장 보호갑은 60만, 암 가드는 45만, 각반은 두 짝에 90만 포인트.”

“……!”

리리타오의 대답에 무혁은 입이 쩍- 벌어졌다.

중앙탑에서는 정상 가격의 30퍼센트에 매입을 한다.

그 말인 즉, 심장 보호갑은 200만 포인트, 암 가드는 150만 포인트, 각반은 두 짝에 300만 포인트라는 소리였다.

고작 부분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 박혁수는 650만 포인트를 몸에 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일반 강철보다 강도가 높은 금속인 카르마덴을 사용하기에 그 가격이 더욱더 비싼 이유도 있겠지만, 무혁은 박혁수의 포인트 지랄에 기가 막혔다.

‘무조건 쓴다!’

650만 포인트나 되는 값비싼 방어구를 고작 195만 포인트에 되팔 순 없었다.

‘스킬 믿고 검에는 투자를 안 한 건지, 아니면 포인트가 부족했던 건지.’

무혁은 박혁수가 사용했던 장검을 이리저리 돌려보고는 리리타오에게 가격을 물었다.

예상대로 장검의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다.

9만 포인트였으니, 정상 가격은 30만 포인트였다.

일반적으로 방어구보다는 무기를 더 비싸고 좋은 걸 선호해야 하겠지만, 박혁수는 ‘화룡 나타오그레의 불꽃’ 스킬을 믿고 방어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한 것이었다.

무혁은 깔끔하게 장검을 팔아버리고는 양정태의 몸에서 벗겨낸 퀴퀴한 냄새가 진동을 했던 가죽 흉갑의 매입가를 물어봤다.

가격은 12만 9천 포인트.

고작 6등급의 별것 없어 보이던 가죽 흉갑의 정상 가격이 43만 포인트였다.

무혁은 잠시 망설이다 이런 꾀죄죄한 가죽 흉갑을 누가 입을까 싶어 처분해버렸다.

이어서 무혁은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느림보 물소 가죽옷도 팔았다.

스스로의 힘으로 처음 구입한 방어구였기에 미련이 남았지만, 7등급 방어구라서 더 이상 사용하기엔 어울리지 않았다.

4만 5천 포인트였던 느림보 물소 가죽옷은 고작 1만 3천 5백 포인트밖에 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걸 구입하겠다고 그 개고생을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박혁수와 양정태를 처리하고 얻은 장검과 가죽 흉갑을 팔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그보다 훨씬 더 싼 느림보 물소 가죽옷을 팔 때는 정상 가격의 30퍼센트라는 것이 참으로 더럽다고 느껴졌다.

‘정말 웬만하면 중앙탑에 되팔지는 말아야겠어.’

무혁은 그렇게 다짐하고는 리리타오를 바라보며 말했다.

“전신 타이즈 형태의 방어구 목록을 보여줘.”

무혁의 요청에 리리타오는 곧바로 홀로그램을 열었다.

역시나 수백 개가 넘는 방어구 목록이 떠올랐고, 무혁은 자신의 실수에 혀를 차고는 요구 사항을 정정했다.

“등급은 5등급, 상?하의 따로 분류되어 있는 것들로만 정리해줘.”

잠시 눈썹을 꿈틀거렸지만, 리리타오는 군소리 없이 요구 사항을 들어주었다.

여전히 상당히 많은 목록이 떠 있었지만, 무혁은 눈을 반짝이며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봤다.

다행이라면 리리타오도 무혁의 행동을 재촉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십여 분이 흐르고 나서야 무혁은 가장 이상적이라 여기는 것을 골라낼 수 있었다.

 

|오르테족의 피부 옷 - 5등급 방어구|

· 부식하는 강에 사는 오르테족의 피부로 만들어졌다.

· 피부에 밀착되어 또 다른 피부처럼 착용감이 우수하다.

· 6등급 이하 무기에 손상을 입지 않는다.

· 5등급 이하 부식에 대한 절대적인 내성을 지니고 있다.

· 뱀 계열 모든 몬스터로부터 절대적인 적대감을 갖는다.

· 쉽게 오염되지 않아 청결함이 유지된다.

· 내구력이 높아 수리할 일이 거의 없다.

· 추가 방어구 착용이 가능하다.

 

오르테족은 한 마디로 뱀 인간, 다르게 말하면 인간 형태의 뱀이다.

짙은 검은 색의 오르테족의 피부 옷은 선입견만 제외하면 확실히 5등급 타이즈 형태의 방어구 중 중앙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상위 품목 중 하나였다.

문제는 가격.

“96만 포인트.”

흥정 따윈 꺼내볼 수도 없는 리리타오의 단호박 같은 가격에 무혁은 입맛을 다셨지만, 이내 망설임 없이 구입을 했다.

6등급 이하 무기에 손상을 입지 않고, 무혁에게 없는 부식 내성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96만 포인트가 아까울 이유가 없었다.

이제 가용 포인트는 286만 포인트.

무혁은 오르테족의 피부 옷 위에 입을 상?하의 목록을 요구했다.

등급은 5등급, 방어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활동성을 최우선으로 여겼기에 금속 재질은 제외, 너무 화려한 형태나 색상도 제외하니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좁았다.

선택의 폭이 좁다는 사실에 무혁은 그만큼 고민거리가 줄었으니 좋다 여기면서도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없으면 어쩌나 싶은 우려를 가지고 목록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 이건 너무 방어력이 약한데?’

‘이건 좋기는 한데… 비늘로 인해서 무게감이 좀 나가네. 이것도 제외.’

‘활동성은 좋지만… 방어력이 너무 형편없는 거 아냐?’

무혁은 목록을 하나씩 넘길 때마다 단점부터 빠르게 파악했다.

어느새 절반이 훌쩍 넘을 정도로 목록을 넘겼음에도 조금도 마음에 드는 물건이 보이질 않자, 무혁의 미간이 점점 더 일그러졌다.

그렇게 마지막 두 개를 남겨뒀을 때, 무혁의 표정이 살짝 변했다.

 

|마수 켈로나의 가죽 세트 - 5등급 방어구|

· 마수 켈로나의 가죽과 힘줄을 수차례 무두질해서 만들어졌다.

· 5등급 이하 무기에 대한 방어력이 우수하다.

· 착용감이 우수하여 뛰어난 활동성으로 착용자의 움직임을 최상으로 유지한다.

· 곰 계열 모든 몬스터로부터 절대적인 적대감을 갖는다.

· 내구력이 높으나, 수리가 쉽지 않다.

 

마수 켈로나는 ‘어둠이 내려앉은 숲’의 주인행세를 하는 몬스터다.

전체적인 외형은 곰 형태의 몬스터로 그 크기가 5미터에 육박할 정도로 거대했고, 질긴 가죽과 무지막지한 힘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었다.

사실상, 무혁이 원하는 조건 내에서 선택해야 하는 방어구라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가죽 갑옷, 즉 레더 아머 특유의 단점인 관절의 보호가 어렵다는 점은 마수 켈로나의 세트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사실은 힘줄로 이어져 있는 독특한 형태의 가죽면이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이어져 있는 아래팔, 즉 전박에 대한 보호가 가능하다는 사실이었다.

하체는 그보다 더 실용적으로 일체형 가죽 바지 같은 형태를 갖추고 있었기에 무릎에 대한 보호도 기대를 해볼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이거네.’

무혁은 더 욕심 부리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마수 켈로나의 가죽 세트보다 더 나은 레더 아머를 찾기도 힘들었으니 이 정도에서 충분히 만족하는 게 속 편했다.

“마수 켈로나의 가죽 세트 가격은 얼마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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