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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이러 갑니다. 215화

무료소설 신을 죽이러 갑니다: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677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신을 죽이러 갑니다. 215화

신을 죽이러 갑니다 215화

하이 랭커 (4)

 

“다, 당장 가야 하지 않을까?”

말을 하는 방적삼의 표정엔 부끄러움보다도 흥분감이 더욱더 강하게 깃들어 있었다.

말을 하면서도 자신이 굉장히 속물처럼 보인다는 걸 알고 있는 방적삼이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도 아닌 킬 라시온 멤버들에게 본심을 숨기고 싶지는 않았다.

다행이라면 다른 멤버들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그, 그래요. 무, 무혁이도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뭐…….”

르케임 역시 상기된 표정으로 그렇게 말을 했다.

실비아도, 레오도, 미첼과 아르케니아도, 심지어 엘리엇과 마크마저도 필립만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잔뜩 들뜬 멤버들이 모습에 필립이 작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우선은 진정들 좀 하는 게 좋겠다. 무혁아, 너는 나랑 따로 이야기 좀 하고.”

모든 멤버들의 표정에 아쉬움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표출되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고유 능력이다.

그걸 1등급까지 초고속으로 올릴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눈앞에 있었으니 사람인이상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었고, 조바심 또한 쉽게 거둬들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필립은 끝내 무혁과 단 둘이서 계단을 올라가 버렸다.

“너무 아쉬워들 하지 말자. 어차피 무혁이도 약속을 한 거잖아?”

필립과 무혁만을 넋 놓고 바라보던 멤버들의 모습에 보다 못한 마크가 나서서 그렇게 말을 했다.

“그래! 어차피 너희도 전부 이번에 커스틸로 이주를 했잖아? 어차피 시기상 이제 강제 사냥도 시작이 될 거라서 지금 당장 움직인다 하더라도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우니까 이번에 강제 사냥이 끝나면 그때 본격적으로 다 같이 움직여보도록 하자.”

마크와 마찬가지로 엘리엇이 큰 누님처럼 멤버들을 다독였다.

그제야 멤버들 또한 조금만 있으면 강제 사냥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점을 떠올리고는 애써 들떴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하지만 가슴 깊은 곳까지 쑥쑥- 들어찬 바람은 결코 빠질 수가 없었다.

‘1등급이라니!’

‘내가 1등급이 될 수 있다고?’

‘1등급만 될 수 있다면!’

모든 멤버들이 각기 다른 표정으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었다.

무혁이 말했다.

원한다면 고유 능력을 1등급까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모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그 말인 즉, 2등급 몬스터 사냥에 참석하면, 그 누구라도 킬 라시온의 멤버인 이상 2등급 마정을 만들어 공평하게 배분해주겠다는 의미였다.

당연히 킬 라시온 멤버들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당장 2등급 몬스터를 사냥할 능력이 없다 하더라도 무혁은 자신을 조금이라도 보조해준다면 그 대가로 2등급 마정을 순차적으로 분배하겠다고 했으니 멤버들로서는 당장이라도 엉덩이가 들썩일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당장이라도 사냥터로 떠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을 진정시킨 필립이 무혁에게 독대를 나누자 한 것이다.

“무혁아.”

자신의 집무실로 무혁과 들어선 필립은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음성으로 이름을 불렀다.

“예.”

“미리 나한테 말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 생각을 해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다른 멤버들이 섭섭해할까 봐요.”

“뭐, 그럴 수도 있겠지.”

무혁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필립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 않아도 비밀을 숨겨가며 멤버들을 대하고 있었는데, 필립 한 사람에게만 비밀을 털어 넣고 그걸 또 숨기려고 한다면 멤버들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서운한 감정이 들 수도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런 감정이 생기더라도 필립은 자신과 먼저 상의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이제 킬 라시온은 모두의 집중을 받게 될 거다.”

한 명도 아니고 전체가 동시에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한다면 당연히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많은 감시의 눈들이 붙을 것이다.

무혁이라고 그걸 모르진 않았다.

“상관없어요. 킬 라시온은 최강의 단체가 될 거니까요.”

“최강?”

필립이 가볍게 헛웃음을 지었다. 그것이 무혁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듯, 결코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는 듯한 그런 종류의 비웃음과도 같았으니까.

무혁이 눈을 찌푸리며 왜 웃냐고 물으려고 했지만, 필립의 말이 더 빨랐다.

“무혁이 네가 바라는 게 그거야? 우리 킬 라시온이 최강이 되는 거? 그래서? 그 대도시에 번듯하게 본부를 새로 차리고 도시 길드가 되는 거? 헬-라시온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거?”

“제 뜻은 그런 게 아니라…….”

필립은 가볍게 손을 들어 무혁의 말을 중간에 잘랐다.

“말 끊어 미안한데,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네가 이미 킬 라시온이 최강이라 말하는 순간, 모두가 그렇게 머릿속에 생각을 할 거다. 아닐 것 같아?”

무혁은 반박을 하지 못했다.

최강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필립이 말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니까.

설령 대도시로 이주를 하지 않고 도시 길드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그걸 꼬집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킬 라시온이 원하면 언제든지 이룰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

그런데? 그게 왜?

뭐가 잘 못 됐단 말인가?

무혁이 두 눈에 의문을 품자, 필립이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난 단 한 번도 킬 라시온이 최강의 길드가 되길 원했던 적이 없었다.”

필립이 킬 라시온을 창립한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알기에 무혁은 그의 말이 진심이 아니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알아요. 하지만, 우리가 최강의 길드가 된다고 나쁠 건 없잖아요?”

“과연 그럴까?”

필립의 반문에 무혁은 저도 모르게 ‘예?’라며 그를 멍하니 바라봤다.

누구보다 멤버들을 믿고 있는 필립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기에 무혁으로서는 의아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오해하지는 마. 난 지금의 우리 멤버들만큼은 굳게 믿으니까.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변할지 자기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법이야. 나는 무혁이 네 의도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는 알아. 하지만, 방법이 틀렸어.”

무혁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필립의 말을 기다렸다.

“무혁이 네가 보기에 우리 킬 라시온 멤버들을 따로따로 놓고 보면 약하겠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끈끈하게 팀워크를 이루며 한 가족처럼 서로를 보조하고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어?”

“…….”

무혁은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방금 전 무혁이 너는 그 탄탄했던 팀워크에 균열을 일으킨 거다.”

“저는…….”

“물론, 네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네 뜻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야. 더욱이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고, 누구의 도움도 필요가 없을 정도의 힘을 얻는다면… 과연 변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저 혼자 잘난 인간이 다수의 잘난 인간들과 쉽게 협력을 하는 걸 본 적이 있어?”

필립의 날카로운 지적에 무혁의 머릿속에 어렸을 때 TV에서 보았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옛날에 한 노인이 있었다.

그에게는 세 명의 자식이 있었는데, 노인은 자신이 죽으면 그 자식들이 지금처럼 평생을 우애 있게 지낼 수 있을지 항상 걱정이 들었다.

노인은 어느 날, 세 자식을 불러놓고 그 앞에 나뭇가지 하나씩을 내밀며 부러트릴 수 있냐고 물었다.

자식들은 어렵지 않게 자신 앞에 놓인 하나의 나뭇가지를 부러트렸다. 의기양양해진 세 자식들의 모습을 보고 노인은 나뭇가지 뭉치를 앞에 놓으며 이걸 부러트릴 수 있냐고 물었다.

세 자식들은 차례로 나서며 나뭇가지 뭉치를 부러트리려고 했지만, 결국 아무도 나뭇가지 뭉치를 부러트리지 못했다.

노인은 세 자식들이 포기한 나뭇가지 뭉치를 들며 말하길, ‘아무리 어려운 고난과 역경이 생기더라도 너희 셋이 조금씩 일을 나누어 해낸다면 앞서 부러트렸던 나뭇가지처럼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나, 스스로를 과신하여 모든 일을 홀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결국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라며 세 자식이 항상 합심하여 살 것을 당부했고, 노인의 바람대로 그가 죽은 이후에도 세 자식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우애롭게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무혁은 노인과 다르게 나뭇가지 뭉치를 부러트릴 힘을 세 명의 자식들에게 각각 따로 주려고 한 것이다.

과연 그 힘을 얻은 세 자식들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을까?

‘그럴 리가 없지.’

무혁이 쓴웃음을 지었다.

노인의 이야기를 들었던 어렸을 때에는 정말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자신도 그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 보니 자신은 결코 현명한 사람이 아니었다.

즉흥적이며, 주관적인 사고에 갇혀 있는 지극히 평범한, 아니 오히려 그보다도 못한 편협하고도 오만하기 짝이 없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부족한 인간일 뿐이었다.

부끄러움이 목덜미까지 치밀어 올랐다.

2등급 몬스터는 자신이 사냥할 테니, 곁에서 보조만 해주면 2등급 마정을 제공해주겠다며 멤버들에게 큰소리를 쳤던 자신이 역겹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런 자신을 과연 멤버들이 훗날 얼마나 고마워할까?

물론 그들에게 평생의 은인 대접을 받는다든가 보답을 바라는 건 아니었지만, 훗날 그들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남을지 생각해보니 쪽팔려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무혁아.”

“…죄송해요.”

무혁은 진심으로 필립에게 미안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필립이 지금까지 이루어왔던 것들을 자신이 한 순간에 무너트리려고 했던 것이니 그가 화를 내지 않은 것만으로도 무혁은 고마워해야 할 지경이었다.

“마정은 필요해. 하지만, 그걸 네가 함부로 줘서는 안 돼. 무슨 말인지 알지?”

“예.”

멤버들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몬스터를 사냥하고 그것을 무혁에게 주었을 때, 그때 마정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다.

현명한 어부는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지, 고기를 잡아주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 킬 라시온은 그 어떤 곳보다도 빠르게 강해질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마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킬 라시온의 멤버들은 더욱더 끈끈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필립은 무혁이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성급했는지를 차분하게 알려준 것이다.

무혁은 필립에게 미안하면서도 자신을 일깨워준 것이 고마웠다. 더불어 그에 대한 생각이 한 겹 더 견고해졌다.

반면, 필립은 자신의 이야기를 악의 없이 받아들인 무혁이 고마웠다.

“멤버들에게는 내가 잘 이야기 할게.”

“아니요. 제가 실수를 했으니 멤버들에게도 제가 정식으로 사과하고 바로 잡아야죠.”

무혁의 말에 필립의 미소가 더욱더 짙어졌다.

이후, 무혁은 멤버들에게 정식으로 깊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

멤버들은 처음에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건 한순간에 불과했다.

“생각해보면 등급만 올린다고 전부가 아니잖아? 스킬 등급도 최대한 균형을 이뤄야 진짜 강해지는 거니까 무혁의 말대로 필요한 마정은 스스로 몬스터를 잡아서 만드는 게 맞아. 그리고 마정이라는 달콤한 열매는 우리를 더욱더 단련시켜 줄 것이고. 아주 바람직한 성장이라… 너무 좋네! 훗훗!”

가장 먼저 레오가 그렇게 말했고, 뒤를 이어서 실비아 또한 비슷하게 의견을 냈다.

“그렇지 않아도 무혁이 뒤만 쫓아다니면서 마정을 받아먹는다고 생각하니까 솔직히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어. 다들 그렇지 않아? 지금까지 마정이 없어도 우리 나름대로 충분히 강해지면서 성장하고 있었잖아? 마정은 조금 더 빨라지는 동력원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 뭐! 안 그러냐, 르케임?”

“왜 나를 콕 집어서 묻는 건데?”

“지금 네 표정이 진짜 똥 같거든! 이 빡대가리 새끼야, 공짜로 얻은 힘이 과연 진짜 네 힘이라고 생각해? 그건 아니야! 그리고 그렇게 얻은 힘을 과연 너 같은 빡대가리가 얼마나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 아마 힘만 센 멍청이가 되어서 제대로 된 하이 랭커를 만나면 그날로 관에 들어갈 거다. 그러니까 그렇게 똥 같은 표정 지우고 앞으로 몬스터 사냥에 열중할 생각이나 해!”

“왜 항상 나한테만 뭐라고 하는 건데!”

귀까지 벌겋게 변한 르케임은 실비아의 말에 굉장히 뜨끔해 했지만, 어떻게든 그걸 감추기 위해 괜히 더욱더 과장된 행동으로 실비아에게 덤벼들었다.

투닥거리는 실비아와 르케임 덕분에 무거웠던 분위기가 다시금 한결 가벼워질 수 있었다.

그사이 무혁은 방구름에게 다가가 쓴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내 생각이 짧았다. 미안하다, 구름아.”

“아니에요. 형님이 어떤 생각으로 제게 마정을 주셨는지 잘 아는데요. 다만, 형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봐 항상 그게 걱정이죠.”

방구름의 말을 들어보니 그것 역시 그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무혁은 그게 또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저기…….”

무혁은 자신의 소매를 가볍게 잡아당기는 아르케니아를 돌아봤다.

“왜?”

“궁금한 게 있는데… 어떤 몬스터든 다 마정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거야?”

“그러고 보니까 가장 중요한 걸 말해주지 않았구나.”

등급 별로 어떤 몬스터를 잡아야만 마정을 추출해 낼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은 오직 무혁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등급 별로 수많은 몬스터들이 있지만, 마정을 만들 수 있는 ‘핵’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는 극소수에 불과했으니까.

결국 무혁은 그 자리에서 5등급부터 2등급까지 마정을 추출해 낼 수 있는 몬스터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무혁아, 몬스터 사체를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와야만 해?”

마크의 물음에 무혁은 아니라고 답했다.

“심장만 온전하면 돼요.”

“다른 부위는?”

“필요 없어요. 마정을 추출해 낼 수 있는 부위는 심장이니까 무조건 심장만 온전하게 모아오면 돼요.”

“오호라- 그건 곧 몬스터 심장에 어떤 비밀이 있다는 소리로군.”

르케임이 눈치 빠르게 그렇게 말했지만, 무혁은 그저 웃기만 했다.

어차피 자신의 모든 비밀을 알려준 이상 몬스터의 심장에 ‘핵’이 있다는 것을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무혁아, 너도 모든 몬스터를 전부 아는 건 아니지?”

엘리엇의 물음에 무혁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무혁이 네가 알려준 몬스터만 잡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주변 시선도 신경 써야 할 문제니까, 아무래도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부분의 몬스터들을 종류에 상관없이 사냥하고 그 심장을 잘 챙겨둬야겠네.”

“그렇네요. 무혁이가 알지 못하는 몬스터의 심장으로도 마정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보다 광범위하게 마정을 만들 수 있는 몬스터들을 더 찾겠다는 의미였다.

결국, 킬 라시온 멤버들은 각종 몬스터 심장을 고루고루 모으며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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