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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스킬융합 129화

무료소설 나 혼자 스킬융합: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542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나 혼자 스킬융합 129화

#129화 IMEP

 

 

 

 

 

어느덧, 두 달이 흘렀다.

 

선우영의 훈련은 슬슬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일행들의 실력이 높아졌다.

 

선우영은 A급 게이트에서 동료들을 전투를 지켜봤다.

 

여차하면 자신이 나설 생각이었는데.

 

‘다들 꽤 많이 성장했는데?’

 

몬스터들한테 맞으며 맷집을 키워온 김철수는 방어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금은 간간이 회피도 했다.

 

강철로 변한 몸은 많이 단단해져 상처가 별로 생기지 않았다.

 

탱커로써 더욱 성장했다.

 

몬스터들의 급소를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키기도 했다.

 

‘저 정도면 A급 수준이네.’

 

슬슬 승급시험을 봐도 될 것 같다.

 

정운도 많이 성장했다.

 

그림자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처음엔 갑옷처럼 활용해 탱커랑 딜러처럼 싸우더니.

 

이젠 좀 특이한 방식을 구사했다.

 

그림자를 넓게 퍼뜨리고, 거기서 병사들이 튀어나오는 듯한 모습.

 

‘마치 소환사 같네.’

 

게임에서나 보던 광경을 실제로 보게 됐다.

 

그림자의 영역 안이라면 어디서든 나타나 몬스터들과 싸웠다.

 

“아오, 힘드네.”

 

투덜거리는 정운.

 

그림자를 전부 컨트롤 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지만, 실력이 확실하게 늘었다.

 

그림자로 만든 병사들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싸웠다.

 

죽지 않는 좀비 같았달까?

 

정운을 상대하던 몬스터들은 질렸단 표정을 지었다.

 

암만 쓰러뜨려도 그림자 병사들은 다시 일어났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싸우다 지친 몬스터들이 하나둘 나자빠져 그림자 병사에게 죽기 시작했다.

 

정운도 A급 실력에 도달했다.

 

그리고 가장 크나큰 발전을 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조용석!

 

그는 오러로 투창을 만들어냈다.

 

그걸 몬스터를 향해 던졌다.

 

[오러 스피어] 스킬이었다.

 

허공을 날아다니던 투창은 갑자기 분열하기 시작했다.

 

숫자가 확 늘어났다.

 

크기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말이다.

 

이번 스킬은 [분열].

 

오러를 분열시켜 추가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스킬이다.

 

갑자기 늘어난 투창을 보고 몬스터들이 당황했다. 대응조차 제대로 못 하며 투창에 찔려 쓰러졌다.

 

몇몇은 투창에 꿰뚫린 채로 조용석에게 달려들었다.

 

악바리 근성이 있는 녀석이다.

 

하지만,

 

지이잉.

 

조용석이 [베리어] 스킬을 사용했다.

 

근거리에서 적들이 몰려왔을 때, 베리어를 만들어 방어했다.

 

선우영은 만족스러웠다.

 

‘원거리 딜러의 전투표본이네.’

 

버프와 디버프로 이점을 가져가며, 안전하게 원거리 공격으로 마무리 짓는다.

 

설사 적들이 가까이 몰려와도 베리어를 만들어 방어한다.

 

‘스킬 구성이 완벽하네.’

 

미래의 S급 창술가 피에르의 전투법을 익힌 보람이 있다.

 

‘물론, 저 스킬 익히느라 어마어마한 돈이 깨졌지만.’

 

조용석은 스킬석을 구매하느라 지금까지 모아뒀던 돈을 대부분 사용했다.

 

그래도 A급 헌터가 되면 3개월 사이에 금방 복구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백영희는 여전히 뛰어난 검술을 보여줬다.

 

오러와 체력이 빠르게 성장했다.

 

전투법이 바뀌진 않았지만, 저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였다.

 

몬스터들을 무찌르고.

 

보스 몬스터가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선우영은 나서지 않았다.

 

동료들이 A급 보스 몬스터를 잡을 수 있을지 확인해봤다.

 

김철수는 탱커의 본분을 다했다.

 

보스 몬스터의 시선을 빼앗으며 빈틈을 만들었고.

 

정운은 그림자를 밧줄 모양으로 만들어 보스 몬스터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조용석은 오러로 만든 투창을 던져 놈의 두 눈을 꿰뚫었다.

 

마지막으로 백영희!

 

그녀가 검으로 보스 몬스터의 목을 잘랐다.

 

쿵.

 

거대한 육체를 가졌던 보스 몬스터가 쓰러졌다.

 

선우영은 입꼬리가 올라갔다.

 

4명이서 보스 몬스터를 잡았다. 동료들의 실력은 모두 A급에 도달했다.

 

‘많이 과격한 훈련이었는데, 다들 잘 따라와 줬네.’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다.

 

선우영은 박수로 모두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오늘 훈련은 이쯤 합시다. 내일은 다들 A급 승급시험을 보고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알겠습니다.”

 

선우영 일행은 마석을 챙기고 게이트에서 나왔다.

 

A급 실력자가 되었으니, 게이트에 들어가 몬스터만 잡는다고 실력이 늘어나진 않을 거다.

 

더욱 강한 상대와 싸워야 실력이 늘지.

 

앞으로는 자신이 직접 대련 상대가 되어 훈련 시켜볼 생각이다.

 

일단 오늘은 해산이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낼 뵙겠습니다.”

 

선우영은 정운을 데리고 집에 도착했다.

 

정운은 씻고 침대에 기어들어 갔다.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자고 싶었다.

 

선우영는 소파에 앉았다.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들겼다.

 

문을 열어보니 문태진이 보였다.

 

“아, 벌써 그때입니까?”

 

“네. 여기 말씀하셨던 스킬석입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직접 오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커피라도 한잔하시겠어요?”

 

“아뇨, 요즘 바빠서 정신이 없거든요.”

 

“무슨 일로 바쁘신데요?”

 

“요번에 IMEP가 한국에 열리잖아요. 그것 때문에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이럴 때, 게이트 브레이크라도 터지면 문제니……. 아주 철저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IMEP……. 전세계 기업들이 마석으로 만든 제품을 발표하는 자리니, 정부에서 신경 쓸 만하네요.”

 

“아주 바빠 죽겠습니다. 이런 시기에 게이트 브레이크 터지면 망신 아닙니까, 그럼 저는 할 일도 있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선우영은 그리 말하고 문을 닫았다.

 

정부로부터 매달 스킬석 7개를 받기로 하지 않았나.

 

어제는 스폰서로부터 3개를 받았다.

 

10개 스킬석 모두 오러의 총량을 높여주는 패시브 스킬이었다.

 

덕분에 훈련 없이도 급속한 성장이 가능했다.

 

선우영은 문태진이 직접 전달해준 스킬석도 전부 흡수해 사자심왕과 융합시켰다.

 

갑자기 증대된 오러의 총량.

 

선우영은 숨을 길게 내쉬며 갑자기 상승한 오러 총량에 적응할 시간을 가졌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 S급 헌터들 중에선 오러가 가장 많겠어.’

 

그는 스마트폰으로 아버지께 전화했다.

 

“어, 우영아 무슨 일이냐?”

 

“아버지. 저 패시브 스킬석 좀 구해주실 수 있어요?”

 

“몇 개?”

 

“한 10개 정도요?”

 

“그래? 어떤 종류로 구해다 줄까?”

 

“공격력 높여주는 거 5개. 방어력 높여주는 거 5개요.”

 

“그래. 내일 보내주마.”

 

“고맙습니다.”

 

선우영은 전화를 끊고 다시 소파에 앉았다.

 

국제 길드를 창설하려면 많은 사람의 지지도 필요하지만 이끄는 사람이 강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저 사람이라면 어떤 게이트라도 닫을 수 있단 믿음을!!

 

‘세계 랭킹전.’

 

선우영은 그 대회를 떠올렸다.

 

무패의 No.1 헌터. 페일.

 

그를 꺾고 세계 랭킹전에서 우승하겠다.

 

그리고 국제 길드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겠다.

 

‘앞으로 더 강해져야 해.’

 

뭐, 아직은 세계 랭킹전까지 시간이 남았다.

 

조급할 필요는 없다.

 

가능한 스킬석을 많이 모아서 융합시키면 된다.

 

‘지금 당장 중요한 건 이거지.’

 

선우영은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틀었다.

 

뉴스가 나왔다.

 

아나운서가 오늘 자 소식을 말해줬다.

 

 

 

 

 

- IMEP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루만 있으면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한국에 올 텐데요. 이에 대통령은……

 

 

 

 

 

뉴스를 보던 선우영이 턱을 괴었다.

 

‘벌써 내일인가?’

 

한국에 열리는 IMEP에서 엄청난 대사건이 벌어진다.

 

‘IMEP 테러 사건.’

 

미래에선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다.

 

‘그곳에 모여있던 세계적인 경제인들이 대다수 죽었지. 세계 주가가 하락하고 경제가 혼돈에 빠졌어.’

 

그야말로 최악의 시기였다.

 

물론 한국 정부는 최선을 다해 테러리스트를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더욱이 IMEP는 테러 방지를 위해 경찰이 많았다.

 

‘그걸 따돌리고 테러할 수 있는 녀석이 있다면, 분명 각성자일 거야.’

 

동기는 모른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테러를 저질렀는지 감이 잡혔다.

 

‘투명화 스킬.’

 

그걸 이용해 몰래 잠입해 폭탄을 설치하고 도망쳤겠지.

 

이번에 그 녀석을 잡아볼 생각이다.

 

‘뭐, 잡는 거야 어렵지 않지.’

 

미래에선 어디서 폭발이 시작됐는지 조사 결과 알아냈다.

 

그곳에 대기해 수상쩍은 놈을 잡으면 된다.

 

‘지하 1층 창고.’

 

거기에 폭탄이 설치되어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선우영은 텔레비전을 껐다.

 

내일 하루는 IMEP가 열리는 건물 지하에 죽치고 있어야겠다.

 

 

 

 

 

* * *

 

 

 

 

 

다음날.

 

선우영은 포르쉐를 몰았다.

 

길드에 휴가를 내고 IMEP가 열리는 송도 프라임으로 향했다.

 

저 건물에서 테러가 일어난다.

 

그는 주차장에 포르쉐를 주차하고 송도 프라임의 입구로 향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써서 얼굴을 가린 채로.

 

당연하지만, 경찰들이 검문했다.

 

“잠시 멈춰주시죠.”

 

경찰은 금속 탐지기를 활용해 무기가 없는지 살폈다.

 

그리고 몸을 수색했다.

 

혹여나 폭발물이 있을까 봐 더욱 조심했다.

 

마지막으로….

 

“신분증을 확인하겠습니다.”

 

선우영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선글라스를 살짝 벗었다.

 

그의 얼굴과 주민등록증을 본 경찰들.

 

그들은 흠칫 놀랐다.

 

S급 헌터 선우영이 변장하고 IMEP에 올 줄 몰랐다.

 

“저기, 왜 변장을…….”

 

“안 하면 사람들이 사인해달라고 몰려들어서 그래요. 저도 PS웨펀의 대표라서 다른 기업의 제품 발표를 조용히 감상하고 싶거든요.”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선우영은 송도 프라임으로 들어갔다.

 

전 세계 기업들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석으로 만든 의료기기.

 

저쪽에선 IT기술에 마석을 이용했다고 한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발표하는 자리라서 그런 걸까,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도 바글바글했다.

 

못해도 천 명은 넘어 보였다.

 

기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기삿거리를 찾아 어슬렁거렸다.

 

그 모습이 하이에나 같았다.

 

저쪽 단상에서는 발표회 순서가 된 기업이 열심히 신제품을 소개했다.

 

선우영은 뭔 소리인지도 몰랐다.

 

영어로 솰라솰라 거리고, 듣고 있던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무슨 신기술이 어쩌고 하는 느낌 같은데….

 

‘됐다. 들어서 뭐 하냐.’

 

선우영은 비상구를 열어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그곳엔 창고가 있었다.

 

‘여기 들어가서 테러범이 나타나길 기다리자.’

 

끼이익.

 

선우영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시커먼 그림자가 드리운 창고 끄트머리로 가서 양반다리로 앉았다.

 

이러면 테러범이 지하 창고에 들어와도 자신의 모습을 쉽게 발견하지 못할 거다.

 

선우영은 차분히 놈을 기다렸다.

 

 

 

 

 

* * *

 

 

 

 

 

폴란드의 한 남성.

 

그는 담배를 벅벅 피우며 송도 프라임 건물을 쳐다봤다.

 

IMEP가 열리는 그곳을.

 

눈빛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 결의에 차 있었다.

 

놈은 이내 담배를 땅바닥에 던지고 발로 문질러 불씨를 꺼뜨렸다.

 

호주머니에서 사람 손바닥보다 작은 술병을 꺼냈다.

 

브랜디를 벌컥벌컥 마시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들어가더니, 이내 모습이 사라졌다.

 

투명화 스킬을 쓴 것이다.

 

놈의 걸음이 거침없이 송도 프라임 건물로 향했다.

 

당연히 경찰들은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폴란드 남성의 이름은 토마시 라토.

 

토마시 라토는 건물의 외벽을 타고 꼭대기 층에 도착했다.

 

거기에도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투명화된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알아차릴 만한 소리라도 났다면 경계했겠지만 토마시 라토는 발소리조차 조심했다.

 

놈은 옥상 문을 열고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스르륵.

 

투명화 유지 시간이 지났다.

 

놈은 본 모습을 드러내며 계단을 내려갔다.

 

그리고 지하 1층 창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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