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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스킬융합 126화

무료소설 나 혼자 스킬융합: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554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나 혼자 스킬융합 126화

#126화 너네들 훈련하자.

 

 

 

 

 

선우영은 고심했다.

 

‘정말로 페일이 다른 세상에서 온 걸까?’

 

그렇다면 게이트가 나타날 시기가 앞당겨진 건, 왜 그런 걸까?

 

본래라면 3년 뒤에나 나타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던 게이트가 현재에 나타나고 있다.

 

그는 턱을 만지작거렸다.

 

‘물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 굉장히 허무맹랑한 이야기지.’

 

하지만 진실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뭐가 되었든 빨리 국제 길드를 만들어야지. 게이트의 등장 시기가 빨라진 만큼, 국제 길드의 등장도 빨라야 하니까.’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

 

자신이 회장이 되면, 그때부터 국제 길드 창설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깨달았다.

 

그때부터 시작하면 늦어진단 걸.

 

‘지금부터 해야 해.’

 

선우영은 의자에서 일어나 창문 밖의 풍경을 바라봤다.

 

앞으로 게이트는 더욱 많이 나타나고.

 

최후의 게이트였던 S급은 더 빠르게 등장한다.

 

‘그러니까 준비 철저히 해야지.’

 

선우영은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신용한에게 전화를 걸었다.

 

특별한 제안을 하기 위해서!

 

 

 

 

 

* * *

 

 

 

 

 

펄럭.

 

신용한은 계획서를 살폈다.

 

종이를 한 장씩 넘기며 굉장히 신중한 얼굴로 살폈다.

 

그의 표정이 점점 심각해졌다.

 

펄럭.

 

마지막 페이지까지 전부 읽은 신용한은 책상에 계획서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정면에 있는 선우영을 바라봤다.

 

신용한은 목소리를 깔았다.

 

“자네, 진심인가?”

 

“네.”

 

“그 길이 얼마나 험난할지 알고 있겠지?”

 

“네.”

 

“뛰어난 헌터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야. 각국 정상들도 설득하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정치인들과 싸워야 할 걸세. 그들은 헌터가 타국으로 가는 걸 싫어하니까.”

 

“그것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니 당연히 관리자도 필요하고, 다양한 사건사고가 터지겠지. 그것도 자네가 해결해야 해.”

 

“각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네가 가져온 이 계획서는 어마어마한 돈이 깨지는 사업이야. 알고는 있어?”

 

“숙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꼭 해야 한단 건가?”

 

“네. 반드시 해야 합니다. 크루그먼 길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말입니다.”

 

“……”

 

신용한은 의자에서 일어났다. 크게 숨을 내쉬면서.

 

그는 선우영의 어깨를 토닥이고 알았단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가 그렇다고 하면 해야지. 그간 공적을 쌓은 자네가 이렇게까지 의견을 피력한다면 무슨 이유가 있을 테니까.”

 

“넵. 감사합니다.”

 

“단, 반드시 성공해. 이거 실패하면 그만큼 돌아오는 반동도 큰 사업이니까. 나 은퇴할 때 알거지로 만들어서 내보낼 생각은 아니지? 안락한 노후 생활 보내게 해주게.”

 

“걱정하지 마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시킬 겁니다.”

 

선우영은 자신만만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그는 신용한의 집무실을 떠났다.

 

끼리릭.

 

신용한은 다시 의자에 앉았다.

 

그는 책상에 올려진 계획서의 이름을 다시 살펴봤다.

 

 

 

 

 

[국제 길드 창설]

 

목차

 

1. 조직 개편

 

2. 국제적 인재 육성

 

3. 부회장 특수부대

 

 

 

 

 

신용한은 목을 의자에 기댔다.

 

‘여태까지 저걸 생각했단 말이야? 매번 날 놀라게 하는군.’

 

계획서의 준비가 철저하다.

 

아마도 오래전부터 기획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만약 국제 길드 창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크루그먼 길드는 세계 1위가 되겠지.’

 

게다가 그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거다.

 

‘미리 선점한 만큼 인지도가 높고, 성과도 더 높을 테니까.’

 

신용한도 근래에 대해 생각은 해봤다.

 

게이트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다 이번 달을 기준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단 걸 말이다.

 

‘아직까진 문제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몇 년 안엔 아우성이 터져 나오겠지.’

 

게이트가 헌터들이 처리할 수 있는 숫자를 넘어설 시기가 올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도 게이트 처리에 힘들어하는 국가들은 고난의 시기를 겪게 되겠지.

 

‘어차피 시기의 문제야. 국제 길드는 언젠가 나올 수밖에 없는 시대의 흐름!!’

 

그렇다면 무리한 투자를 감행해서라도 먼저 시도하는 게 낫다.

 

성공하면 투자금의 몇백 배는 거둬들일 테니까.

 

신용한은 씨익 웃었다.

 

그리고 다음 날.

 

크루그먼 길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선우영의 계획서에 따라서 말이다.

 

먼저 새로운 부서가 생겼다.

 

국제 육성부서.

 

선우영이 계획서에 쓴 인재들을 데려와 육성하는 부서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 미국, 프랑스, 가나 등등.

 

전 세계에서 인재들을 데려와 가르쳐주는 게 목적이었다.

 

크루그먼 길드가 국제 길드로 바뀌었을 때, 함께할 사람들이었다.

 

선우영이 데려온 인물들은 전부 미래에서 활약한 사람들이다.

 

다만, 여러 이유가 있어서 재능 발견이 늦은 케이스였다.

 

집안이 가난해서.

 

어떤 재능이 있는지 몰라서.

 

헌터가 되는 걸 가족들이 말려서.

 

온갖 이유로 뒤늦게 헌터 업계에 발을 들인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설득할 사람으로 박정철이 선택됐다.

 

박정철은 안경을 고쳐 쓰며 공항에 도착했다.

 

‘국제 길드 창설 작업이 벌써 진행되다니……. 선우영 부회장님, 굉장히 서두르시는군요. 마치 미래에 무슨 일이 터질 걸 아는 사람처럼.’

 

그는 그리 생각하며 항공에 올랐다.

 

박정철은 선우영이 준 인재 리스트를 살펴봤다. 대략적인 정보도 적혀 있어 어떻게 설득할지 대강 감 잡았다.

 

‘이쪽은 돈을 많이 주면 될 거고. 저쪽은 재능을 깨우쳐 주면 되겠군.’

 

박정철은 인재 리스트가 적힌 서류를 가방에 넣고, 선우영이 작성했다던 계획서를 읽어봤다.

 

‘과연, 선우영 부회장님이로구나. 나였어도 이런 방식을 썼을 거야.’

 

박정철은 씨익 웃었다.

 

자기가 국제 길드 창설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적혀 있었다.

 

마치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온 것처럼 말이다.

 

물론 계획서에는 어떤 업무를 하란 상세 내용은 없었다.

 

대략적 청사진만 나온 상태였다.

 

박정철은 이걸 하나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나보고 세부적인 부분을 채우란 뜻이겠지. 물 흐르듯 이 업무를 전부 해결할 테니, 앞만 보고 달리세요. 선우영 부회장님!’

 

박정철은 서류를 다시 가방에 집어넣었다.

 

 

 

 

 

* * *

 

 

 

 

 

후비적후비적.

 

선우영은 귓구멍을 새끼손가락으로 후볐다.

 

‘아, 귀 간지러워. 누가 내 얘기하나?’

 

선우영은 귓밥을 후 불었다.

 

그는 자기 집무실 의자에 앉아, 자신이 썼던 계획서를 바라봤다.

 

‘뭐, 어떻게든 잘 되겠지.’

 

저기 쓰여있는 내용들.

 

전부 자기 머리에서 나온 게 아니다.

 

미래의 박정철이 페일의 밑에 있었을 때 내놓았던 계획들이었다.

 

선우영도 세부적인 내용까진 모른다.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단 정보는 알고 있다.

 

그걸 토대로 썼다.

 

‘박정철이 계획서를 보고 깜짝 놀랐겠지? 자기가 생각했던 내용들이 계획서에 적혀 있으니까.’

 

미래의 박정철이 했던 것처럼만 하면 문제없이 국제 길드 창설이 가능할 거다.

 

‘뭐, 박정철 씨가 잘하겠지.’

 

똑똑똑.

 

누군가 문을 두들겼다.

 

“들어오세요.”

 

선우영이 말하자 문을 열었다.

 

들어온 사람은 서포트 부서 사람들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선우영 부회장님.”

 

“다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하하하.”

 

그들은 의자와 책상, 컴퓨터를 각각 4개 가져왔다.

 

선우영의 집무실은 사람 10명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서 의자와 책상이 너끈히 들어갔다.

 

서포트 부서 사람들은 선우영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럼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네. 수고 많으셨습니다.”

 

끼이익.

 

서포트 부서 사람들이 문을 닫고 나갔다.

 

그들은 문에 쓰여있는 [선우영 부회장 집무실]이란 문구를 떼고 새로운 문구를 달았다.

 

 

 

 

 

[부회장 특수부대]

 

 

 

 

 

서포트 부서 사람들은 그 글자를 보고 다시 자기들 집무실로 돌아갔다.

 

부회장 특수부대.

 

선우영이 계획서에 강조한 내용이다.

 

어떤 게이트든 간에 클리어하기 어렵거나 한꺼번에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 강자들이 모여서 나서면 쉽게 해결된다.

 

큰 피해로 이어질 문제가 가볍게 끝난다.

 

부회장 특수부대는 엄청난 활약상을 펼쳐야 한다. 즉, 인재 중에서도 엄청난 녀석들만 모여야 했다.

 

선우영은 자신이 아는 크루그먼 최고의 인재들을 불렀다.

 

“선우영 부회장님!! 저희 왔습니다.”

 

쿵!!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오는 김철수.

 

조용석은 그의 뒤에 있었다.

 

“저희 없어서 섭섭하셨죠?”

 

곧이어 백영희도 들어왔다. 그녀는 싱긋 웃으며 미소로 인사했다.

 

정운은 손을 흔들었다.

 

“아저씨. 저도 왔어요!!”

 

“넌 빨리 자리에 앉아서 수학 숙제해라. 선생님이 뭐라고 하더라.”

 

선우영은 정운에게 핀잔을 줬다.

 

정운의 입술이 툭 튀어나왔다.

 

“씨이. 수학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선우영이 선택한 최고의 인재들.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들이었다.

 

‘크루그먼에선 나 이외에 포텐셜이 높은 인재들이니까.’

 

예전엔 함께 등을 맞대던 동료였다.

 

같이 싸워왔다.

 

지금은 자신이 너무 강해져서 함께 다닐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니.

 

‘열심히 키워야지.’

 

그들은 모두 S급 헌터로 키울 생각이다.

 

전세계에 유일한 버퍼 조용석.

 

회귀 전엔 안타깝게 사망한 탱커 유망주 김철수.

 

본래였다면 사이비 종교의 꼭두각시가 되었을 그림자 능력자 정운.

 

검제의 칭호가 약속된 백영희.

 

다들 대단한 재능을 지녔다.

 

언젠간 S급이 될 거다.

 

‘그 기간을 당기려면 평범한 훈련으로는 안 되지. 실전에서 실력을 갈고닦아야 하지 않겠어?’

 

이들이 S급이 되면 최강의 부대가 탄생하는 거다.

 

‘일단 다들 B급 이상이네.’

 

정운도 승급시험을 치르고 B급으로 승급했다.

 

백영희는 아직 승급시험을 치르지 않았지만, A급 실력자였고.

 

뭐, 그녀가 없어서 헌터 5팀은 부장이 없었지만, 금방 다른 길드에서 괜찮은 A급 헌터를 데려올 생각이었다.

 

그러니 그 문제도 금방 해결될 거다.

 

선우영은 씨익 웃었다.

 

“자, 그러면 우리 특수부대도 슬슬 일해봅시다.”

 

“말씀만 하십쇼!!”

 

김철수는 어깨를 딱 피며 자신 있는 표정을 지었다.

 

선우영은 용광검을 챙겼다.

 

“게이트 닫으러 갑시다.”

 

“어떤 등급 게이트로 가실 겁니까?”

 

조용석이 질문을 던졌다.

 

S급 1명, B급 4명.

 

공식적 등급만 따져도 서로 실력이 중구난방이다.

 

선우영은 이번에 들어갈 게이트에 대해 설명해줬다.

 

“A급입니다.”

 

“아이고, 저희는 활약하기 어렵겠네요.”

 

조용석은 죄송스럽단 표정을 지었다. S급인 선우영이 전부 처리할 줄 알았다.

 

자신들은 B급이니까.

 

그런데.

 

“무슨 말씀입니까? 게이트 깨는 사람들은 여러분들입니다. 저는 옆에서 관리 감독하겠습니다.”

 

“네?”

 

조용석이 눈을 큼지막하게 떴다.

 

선우영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요즘 게이트의 숫자가 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긴, 일복이 터졌죠.”

 

듣고 있던 백영희가 한마디 거들었다.

 

선우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게이트를 하루에 두 개…… 아니, 세 개를 닫아야 하는 때가 올지 모릅니다. 그러니 뛰어난 실력자가 필요합니다.”

 

“뛰어난 실력자요?”

 

조용석은 눈을 껌뻑이며 물었다.

 

선우영은 주먹을 쥐었다.

 

“저는 여러분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

 

“그러니 빠르게 실력을 키워야죠. 실전으로 실력을 다져봅시다!! 다 같이 노력합시다!! 물론 위기 상황에선 제가 나설 거니까, 걱정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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