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6화 | 판타지 소설 | 무료소설.com

성인소설, 음성야설, 무협소설, 판타지소설등 최신소설 업데이트 확인
무료소설 검색

무료소설 고정주소 안내 👉 무료소설.com

소드 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6화

무료소설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520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소드 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6화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6화 지하에서 반짝이는 것 (9)

 

 

 

“마, 마스터. 그건 좀, 무모한 계획 아님까?”

유렌의 모든 설명을 들은 레이칸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일행들은 각자 미묘한 표정을 지었지만, 내심 레이칸의 말에 동감하는 눈치였다.

“…….”

심지어, 그 드래고니안마저도 날개를 작게 웅크린 채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뭐, 내가 봐도 좀 무모한 계획은 맞아. 하지만, 이보다 최소한의 피해로 그놈에게 한 방 먹이는 방법은 없을걸? 저 나무까지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기도 하고.”

「화, 확실히 그렇긴 해요. 하지만 성공률이…….」

아메리아는 유렌의 말에 동의는 하면서도, 말을 흐렸다.

확실히, 이 계획대로 가면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었다.

일단 마을과 인질의 안전을 챙긴다.

그리고 강력한 기습 공격으로, 엘프를 상대하는데 있어 유리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능력이 있을지 모르는, 저 불길한 붉은 나무의 처리까지.

말 그대로 투창 하나로 세 고블린을 잡는 격이었다.

물론, 성공한다는 가정하에서지만.

“여기서 성공에 제일 중요한 역할은 바로 너다.”

유렌은 묵묵히 고민하는 듯한 드래고니안에게 말했다.

“결국 너에게 작전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어. 자신이 없다면 지금 말해라. 만약 실패한다면 인질은 물론이고, 마을의 리저드맨들 역시 상당수가 죽을 수도 있으니.”

“……하, 겠다!”

유렌의 그 말에 드래고니안은 붉은 눈을 번뜩 뜨며 외쳤다.

“나는, 드래, 고니안! 위대, 한 드래, 곤의 후계, 자이자, 리저, 드의 수호, 자!”

드래고니안의 날개가 펄럭였다.

단순히 몇 번 펄럭였을 뿐인데, 커다란 덩치의 드래고니안의 몸이 공중에 뜨기 시작했다.

“나, 사이, 케스, 의 이름, 을 걸고! 리저, 드를, 구하, 겠다! 그리, 고 망, 할 엘프, 를! 처리, 하겠, 다!”

“좋아.”

유렌은 흡족한 웃음을 지으며 다른 일행들을 바라보았다.

그들 역시, 가장 큰 역할을 맡을 사이케스의 선언에 마음을 굳힌 모양이었다.

“그럼, 가자. 사이케스.”

“구한, 다!”

유렌과 그 일행들. 그리고 드래고니안 사이케스는 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리저드맨들을 구하고, 저 망할 엘프와 붉은 나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 *

 

리저드맨 마을의 족장의 집.

마을과 부족을 대표하는 자의 집답게, 이곳은 다른 리저드맨의 집보다 훨씬 크고 거대했다.

하지만 평소 긍지 높은 전사들이 항상 들락날락하며 활기찼던 이곳은, 그들의 붉은 피로 물든 섬뜩한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쉬르르르륵-!”

“크르르르륵-!”

덩굴 같은 식물에 꽁꽁 휩싸여 옴짝달싹 못 하는 족장과, 그의 수하들이 비참한 울음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철퍽-

바로, 눈앞의 엘프가 동포 리저드맨들의 시체를 잘게잘게 토막 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순도 높은 황금을 녹여 그대로 부어 만든 것 같은 반짝이는 금발과, 그 어떤 에메랄드보다 더 깊고 아름다운 색의 녹안.

그리고 조각상 따위 우습게 만드는 얼굴과 쭉쭉 뻗은 감탄이 나오는 몸매까지.

그 여자 엘프는 미적 감각이 다른 리저드맨에게도 ‘아름답다’라고 느낄 정도의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 겉모습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엘프는 그저 무표정한 얼굴로 리저드맨 이었던 것을 조각내어 피를 뽑아냈다.

“흠. 역시 신목의 비료로 파충류만큼 효율적인 것은 없구나.”

엘프, 네르시안은 눈앞의 처참한 광경에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당연했다.

그저 나무에 줄 비료들을 준비하고 있을 뿐인데, 특별한 감정을 느낄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그저 덤덤히 비료들의 효율성을, 다시 한 번 계산 했을 뿐이다.

‘인간 같은 아인종 계열보다, 같은 양으로 3.6배 이상의 성장 효과가 있군. 어차피 신목 하나하나마다 흡수할 수 있는 절대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이 도마뱀들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어.’

그저, 자신의 선택이 맞았다는 아주 약간의 흡족함이 있을 뿐이었다.

“쉬리리르륵-!”

“크라르라락-!”

리저드맨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다시 뭐라고 외치자, 네르시안은 무표정하게 그쪽을 바라보더니, 오른손을 꽉 움켜쥐었다.

꽈아아악-

“크르르르륵-!”

바위로 솟아난 질긴 덩굴 같은 식물들이, 리저드맨들의 몸을 더욱 강하게 옥죄였다.

태생적으로 강력한 몸을 타고난 리저드맨들이지만, 그 덩굴들이 얼마나 억세고 튼튼한지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 반드시 원수를 갚을 거라고? 그것 참, 이상한 말을 다 하는군.”

“……!!”

네르시안은 조금 전 그들이 했던 말을 그대로 중얼거렸다.

리저드어로 말이다.

“네, 네년!”

“우리 말을 할 줄 알았나!”

설마 자신의 말들을 할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던 리저드맨들은 경악했다.

“내가 아직 말을 안 했었나? 네놈들의 피와 살로 저 신목에 비료를 주는 거라고 말이다.”

네르시안은 커다란 창밖으로 보이는 붉은 나무를 가리키며 덤덤히 말했다.

“도마뱀 네 놈들의 피와 살이 저 신목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어서 말이지. 어때. 하위 종족 주제에, 영광스러운 일 아닌가? 뭐, 부족 자체를 전멸시키진 않을 테니 그 점은 걱정하지 말거라. 네놈들 전부가 필요하진 않을 테니까. 새끼를 깔 인원은 남겨 놔야지. 앞으로 다른 신목들을 위해 2천 놈 정도만 영광스럽게 몸을 바치면 될 일이다.”

아무런 감정도 들어있지 않은 엘프의 그 말에, 리저드맨들은 분노와 함께 공포를 느꼈다.

저 금발의 엘프는 정말 그들을 가축, 아니 그 이하의 비료로 바라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헛소리하지 마라! 이 정신 나간 나무 성애자 년이!”

식물에 묶여있는 이들 중, 가장 크고 비늘이 희끗희끗한 리저드맨이 크게 소리쳤다.

이 부족의 족장이었다.

“전대 족장님으로부터, 엘프들은 모두 정신 나간 미친것들이니 보는 즉시 쳐 죽이던가, 그게 안 되면 튀라고 하셨는데! 젠장! 그 말을 못 지킨 내가 미친 도마뱀이지!”

족장은 날카로운 이를 으득으득 갈며 분해했다.

차라리, 처음 봤을 때 다 같이 공격이라도 하다가 죽었으면 덜 억울이라도 했을 것을.

멍청하게 일단 이야기나 들어보자며 뜸을 들인 과거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덕분에 이렇게 인질로 잡혀, 강한 전사들도 별 힘을 쓰지 못하고 같이 잡히거나 죽어버렸으니까.

“…….”

네르시안은 그들이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어차피 이 도마뱀들은 겨우 50여 년도 살지 못하는, 능력도 자질도 모두 하찮은 하위 종족.

아예 지능이 없는 가축이라면 이해는 갔다. 그저 본능적으로 울부짖고 반항을 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들은 자신과의 격차를 이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능은 있지 않은가?

자신이 친절하게 설명도 해줬고 말이다.

겨우 하위 종족 주제에 무려 신목들의 비료가 되는 것이다.

마땅히 울며 감격해야 할 텐데 오히려 저런 욕을 하다니.

‘역시, 하위 종족은 하위 종족일 뿐인가.’

네르시안은 그들의 쉭쉭 거리는 소리를 무시하며, 다시 자신이 심은 신목에 고개를 돌렸다.

역시, 저렇게 붉게 빛나는 신목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었다.

‘그러고 보니, 다들 지상에서 슬슬 바빠진다고 했었나? 크게 움직이니 뭐니 했었지.’

네르시안은 잠시 다른 동포들의 생각을 했었지만, 곧 머리를 젓고 그것을 지웠다.

엘프는 기본적으로 철저하게 개인주의적인 종족.

결국 큰 뜻과 그 결과는 하나로 이어지더라도, 그 과정에서 이렇게 서로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네르시안은 무엇보다 저 신목을 성장시키고, 바라보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 1,500여 년간 살아온 자신의 생중에 저것을 바라보는 것보다 더 편할 때가 없-

쿠콰아아아앙-!!

그리고 거대한 폭발과 함께 신목이 통째로 폭발했다.

수십 미터의 신목은 수백 미터의 멋들어진 불기둥과 함께, 함께 산산이 조각난 것이다.

수백 미터 떨어진 이곳에서도, 엄청난 열기와 소음이 창문으로 들이닥쳤다.

“크르르르륵-!”

“……어?”

귀가 아픈 리저드맨들이 마구 발광하기 시작했지만, 네르시안은 흉측한 숯 쪼가리가 된 (전) 신목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

그리고, 바로 그 순간.

파아앗-!

공간이 뒤틀리며, 족장 집의 지붕이 통째로 사라졌다.

“크르르륵?!”

“……!”

폭발의 뜨거운 열기를 그곳에 있는 모두가 느낀 그때- 유렌과 드래고니안이 공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멍청한 엘프. 불타버린 나무쪼가리는 잘 보셨나?”

유렌의 비꼼을 들은 엘프의 눈에 불똥이 튀었다.

하지만, 그를 향해 달려들진 못했다.

“크아아아아아-!!”

검붉은 비늘의 드래고니안이, 날개를 편 채 온 힘과 마력을 담아 그녀에게 돌진한 것이다.

퍼어억-!

어깨로 엘프에게 제대로 한 방을 먹인 드래고니안은, 그대로 상대를 붙잡고 대공동의 끝까지 쭈욱 날아갔다.

슈우우웅-!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드래고니안과 엘프가 사라지자, 유렌은 재빨리 마력을 일깨워 리저드맨들을 묶은 식물을 잘라버렸다.

투두둑-

말 그대로 어안이 벙벙한 리저드맨들을 내버려 두고, 유렌은 그들이 사라진 쪽으로 재빠르게 공중으로 내달렸다.

‘조금 전 타격으론 택도 없어.’

유렌은 조금 전, 엘프를 보고 확신했다.

겨우 저 정도 타격에, 그리고 이미 준비해둔 작전으로 절대 쉽게 끝내진 않는다는 것을.

파지지직-!

유렌은 그들이 날아간 외곽 쪽에서 나는 큰 소리를 들으며, 더욱 빨리 발을 놀렸다.

불타버린 저 나무쪼가리에 이어, 망할 엘프를 처단하러.

 

* *

 

퍼어어억-!

제대로 들어갔다.

검붉은 비늘의 드래고니안 - 사이케스는 자신의 어깨를 엘프의 상체에 쑤셔 박고는 그렇게 생각했다.

“흡!”

그리고 재빠르게 그 엘프를 붙잡고 대공동의 외곽- 미리 준비한 작전 장소로 재빠르게 날아갔다.

쒸이이잉-!

드래고니안은 그렇게 화살보다도 빠르게 날아가, 목표 장소인 외곽의 큰 바위에 엘프를 쑤셔 박았다.

쿠아아앙-!

화살보다 빠른 그 가속도가 엄청난 힘을 받아, 그 커다란 바위를 완전히 박살냈다.

‘좋아! 이 정도면, 딱히 계획도 필요 없겠…….’

드래고니안은, 거의 자폭식의 돌격으로 몸이 아픈 가운데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바위 밑에 있는 엘프의 덤덤한 목소리를 듣기 전까진 말이다.

“그래, 이제 다했나?”

뻐어어억-!

순식간에 바위를 해치고 나온 엘프가 내지른 발차기에, 드래고니안은 허리가 꺾여 반대쪽 바위에 처박혔다.

콰아아앙-!

「사이케스씨!」

“탑주~! 지금 그놈 걱정할 때가 아니야~! 하압~!”

「네, 네에!」

숨어있던 셀레나와 아메리아가 동시에 튀어나와 주문을 완성했다.

“속박의 사슬!”

파지지직-!

바람과 땅, 그리고 전격의 조합 마법인 속박의 사슬.

포박계열의 상급 마법으로, 준비가 많이 필요한 게 단점이다.

하지만 발동만 되면 어지간한 상대는 꼼짝 못 하게 묶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했다.

일단 붙잡히면 빠져나오기 전까진, 물리적 힘이든 마력이든 일절 쓸 수가 없는 것이다.

“크윽~!”

본디 4레벨 마법사인 셀레나는 쓰기가 어려운 마법.

【이 사람의 마력이 올라가기를.】

하지만 아메리아의 언령 마법으로 잠시나마 마력을 높여 미리 이 장소에 설치한 것이었다.

전격이 흐르는 바람과 땅의 쇠사슬이, 금발의 엘프를 꽁꽁 묶었다.

물론, 거기서 끝난 것은 아니었다.

【더욱더 강하게 속박하라!】

아메리아의 의지가 담긴 목소리가 마력으로 변화하여 사슬의 두께를 두 배가량 커지게 했다.

꽈아아아악-

이젠 사슬들이 거의 엘프의 전신을 꽁꽁 둘러싸 묶어, 엘프의 몸 자체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머리 윗부분만을 빼고 말이다.

“흐아아아-!”

그리고, 드워프제 망치를 최대한으로 크게 키운 레이칸이 쿵쿵거리며 달려왔다.

“뒈지십쇼!”

레이칸은 거의 3m가량으로 커지고 무거워진 양손 망치를, 머리 위로 빙빙 돌렸다.

목표는, 바로 저 앞에 있는 엘프의 머리통.

바아아앙-!

끔찍한 소리를 내며 양손 망치가 공기를 갈랐지만, 엘프는 표정 없는 얼굴로 ‘마력’을 가볍게 움직였다.

콰지직-!

“커헉-!”

깅철 갑옷이 찌그러지는 소리가 나며, 레이칸은 힘없는 인형처럼 반대쪽으로 날아갔다.

콰아아앙-!

그리고 조금 전, 드래고니안이 박힌 바위 옆에 사이좋게 쑤셔 박혔다.

「레, 레이칸!」

“……젠장~! 어, 어떻게 마력을~?”

아메리아와 셀레나의 경악에, 엘프는 묵묵히 사슬을 끊기 시작했다.

투투툭-

분명, 끊어지지 말아야 할 사슬이다.

마력을 높인 셀레나가 열심히 설치했고, 아메리아의 언령으로 강화까지 했다.

모르긴 몰라도, 5레벨은 당연하고 6레벨 마스터조차 잡히면 풀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저 엘프는 단지 자신의 엄청난 마력 컨트롤 만으로, 사슬을 오히려 자신의 영향권으로 옮기고 있었다.

「어, 어떻게!」

“흐음. 어리석은 질문이군. 하위 종족들아.”

엘프는 무표정한 얼굴로 덤덤히 말했다.

그 목소리는 다시없는 천상의 악기 같은 미성이었지만, 아무 감정이 실리지 않아 오히려 섬뜩했다.

“이것은 상위 종족인 우리 엘프라면, 당연히 타고난 천부의 재능. 너희 미천한 하위 종족 따위가 마법을 다룬다고 해서, 그것이 메워질 줄 아느냐?”

엘프- 네르시안은, 그저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의 진리를 그대로 말했다.

사실 그녀의 말은 모두가 진실은 아니었다.

물론 타고난 재능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녀의 마력 컨트롤 솜씨는 1,500년이라는 긴 수명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상당했다.

네르시안은, 저 멀리서 아직도 탄내를 내는 (전) 신목을 바라보았다.

“잘도 해줬구나. 하위 종족들아.”

그리곤 목소리에 아주, 아주 조금 노기를 섞어 말했다.

“그럼, 죽어라.”

쒸이이익-

네르시안의 손짓에 속박의 사슬이 아메리아와 셀레나에게 향하려는 순간.

그것이 정확히 공중에서 멈췄다.

“……?”

네르시안의 얼굴에 처음으로 균열이 일었다.

자신이 장악했던 사슬의 제어권을 다시 빼앗기고 있었다.

“이게…… 어찌 된?”

저 두 여마법사의 짓은 아니었다.

그녀들의 컨트롤은 하위 종족치곤 제법이었지만, 자신보단 훨씬 뒤떨어졌다.

지금 자신의 사슬을 빼앗고 있는 자는, 그보다 훨씬 뛰어났다.

어쩌면, 엘프인 자신보다도!

“재능이라고 했냐?”

그리고, 웬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적갈색 머리의 한 인간 남자 마법사가, 땀을 조금 흘리며 공중을 미끄러져 이 장소에 들어왔다.

“그럼 넌 그 재능이 없는 거로군. 이 귀만 긴 자칭 상위 종족아.”

“……! 이 하위 종족놈이!”

촤르르륵-!

컨트롤을 빼앗긴 사슬이, 일그러진 얼굴을 한 네르시안에게 그대로 날아들었다.


판타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조회
1978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20
1977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30
1976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83
1975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485
1974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05
열람중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21
1972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17
1971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03
1970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46
1969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19
1968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04
1967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491
1966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25
1965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478
1964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56
1963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616
1962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32
1961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541
1960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462
1959 소드마스터가 마법사로 눈을 뜸 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