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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작 30화

무료소설 구름공작: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434회 작성일

소설 읽기 : 구름공작 30화

제3장 몬스터의 숲 (1)

 

 

“클라리아!”

 

“네!”

 

3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이제는 소녀의 티를 벗고 여인으로 거듭난 클라리아였지만 그녀의 일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레이즈 가문의 총관인 테이를 도와 영지를 발전시키는 방법을 찾아내고, 영지민들의 탄원서를 점검하여 해결해주며, 각 관리들이 올린 필요 금액을 조사 및 확인하여 줄이는 일은 그녀의 일이자 영지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영지가 점점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좋아 지루하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클라리아였다.

 

“흐음.”

 

미소를 지은 채 탄원서를 확인하는 클라리아의 모습을 힐끔 쳐다본 테이는 자신에 손에 들린 탄원서와 그녀를 번갈아 바라보다 작게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클라리아, 탄원서 정리하고 있어. 잠시 붕괴되었다는 거리 좀 확인하고 올테니까.”

 

북문으로 향하는 인도의 한 부분이 부서져 고쳐달라는 탄원서였다.

 

단순한 영지에서 일어난 작은 사고에 불과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주성에서 나가 영지를 둘러봐야 했다.

 

“저도 같…….”

 

클라리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하려 했지만 테이는 또 한 번 한숨을 내쉬며 몇 장의 탄원서를 챙겼다.

 

“또 그 일을 겪으라는 거냐?”

 

2년 전까지만 해도 일을 가르쳐야 했기에 함께 영지민들이 올린 탄원서를 확인하기 위해 영지를 둘러봤다.

 

하지만 점점 소녀의 티를 벗고 여인으로 거듭나자 그녀와 함께 영지를 둘러보는 일은 아주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

 

“그냥 여기서 서류정리를 하거라.”

 

“네.”

 

3년이라는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열여덟이 된 클라리아는 그레이즈 공작의 막내딸이자 테라인 왕국의 3대 미녀라고 손꼽히고 있는 엘리스에게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해 많은 사람들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미녀가 되어 있었다.

 

처음엔 평민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잘 사는 집안의 사람들이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그레이즈 가문에 소속된 지 1년 후, 정식으로 총관의 제자가 되어 능력을 인정받고 차기 여총관이 테라인 아카데미에서 자퇴를 하기 전에는 전교 3등을 유지했다고 하는 뒷이야기가 흘러나오자 곧바로 귀족 자제들도 그 대열에 합류한 것이었다.

 

한번 영지를 돌때마다 프러포즈를 하는 사람들만 수십 명이었다. 기사들에게 호위를 부탁했음에도 고백하는 남자들 중 평민이 사라졌을 뿐, 유명 가문의 자제들은 귀족들을 무시한 채 고백을 했다.

 

위협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고백을 위해 다가오는 것이라고 하니 기사들도 막기가 난감했다.

 

그래서 클라리아의 일은 대부분 영주성 안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클라리아가 고백한 남성들을 떠올렸는지 창피하다는 듯이 얼굴을 붉히자 테이는 말없이 검지로 의자를 가리키고는 총관실을 빠져나갔다.

 

단 두 사람밖에 자리하지 않은 총관실에서 테이가 밖으로 나가자 혼자 남아버린 클라리아는 자신도 모르게 책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서류들을 바라보았다.

 

왼쪽에는 영지민들의 탄원서가 쌓여있었고 오른쪽에는 고백편지가 왼편보다 두 배는 더 많이 쌓여있었다.

 

“하아.”

 

작은 한숨과 함께 클라리아는 책상 왼편에 쌓인 탄원서를 집었다.

 

혼자 영지를 돌아다닐 수 없을 정도가 되자 밖으로 나가는 일이 드물다며 이레스가 가끔 그녀와 데인, 데미안을 데리고 영지를 둘러보았다.

 

아무리 유명한 귀족가의 자제라도 이레스가 속한 가문보다 강한 가문은 없었기 때문에 남성들이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써 영주성을 나가지 못한지 한 달이나 지났다.

 

“하아!”

 

그리고 몬스터의 숲을 탐험하고 오겠다고 달랑 편지 한 장만 남겨두고 데인과 함께 이레스가 떠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 * *

 

그리폰 기사단의 단장, 케인 준남작은 자신의 손에 들린 거대한 대도와 정면에 놓인 거대한 바위를 번갈아 바라보며 물었다.

 

“정말 가능한 겁니까?”

 

“가능할 거예요. 이론상으로는 확실했으니까.”

 

그레이즈 가문에 유일한 마법공학자, 데미안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지만 케인은 오히려 그 대답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이론이라는 것은 아직 실험이 확실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까?”

 

“그래서 케인 님에게 부탁드린 겁니다. 실패해도 오러나이트나 되는 분에게 큰 피해가 가겠습니까?”

 

해맑게 웃으며 무책임한 말을 내뱉는 데미안을 빤히 쳐다보던 케인이 작게 한숨을 내쉬며 거대한 대도를 양손으로 잡았다.

 

“그냥 내려치면 되는 것이지요?”

 

“예. 다른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냥 내려치기만 하면 됩니다.”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케인은 작게 숨을 고르며 거대한 바위를 바라보았다.

 

실험이라는 이유로 오러도 마나도 사용하지도 말라고 했다. 아마 이 실험이 실패로 끝나 바위가 부서지지 않으면 오러나이트 경지인 자신에게 큰 부상은 오지 않겠지만 많이 아플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을 불가능했다.

 

검의 가문인 그레이즈 가문에서 마법공학자인 데미안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했을 때 엄청났다.

 

마법사가 100명을 넘기지 못하는데 그중에 마법공학자라는 마법무구를 제작하는 사람이 있으니 한 번 실험을 한다고 하면 영주성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러 왔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레이즈 가문의 차남인 일레인까지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예! 하아압!”

 

강한 기합과 함께 양팔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케인이 땅으로 늘어트린 대도를 하늘 위로 들어 올리는 것과 동시에 강하게 내려쳤다.

 

부우웅!

 

바람을 짓뭉개는 듯한 거대한 굉음과 함께 거대한 도신이 순간적으로 푸른빛으로 물들며 바위를 강타했다.

 

콰아앙!

 

거대한 폭발음이 사방으로 퍼졌다.

 

케인은 폭발음과 동시에 자신의 시야를 가득 채우는 수많은 돌덩이가 보이자 황급히 대도를 손에 놓고 뒤로 물러나 양팔을 움직였다.

 

모든 돌멩이를 손으로 쳐내고 뒤로 살짝 물러선 케인이 앞을 바라보았다.

 

“이……게 무슨.”

 

거대한 바위가 수십 개의 작은 돌덩어리로 나뉘어져 있었고 사방에는 돌멩이가 널려 있었다.

 

실험을 한다고만 들었기에 그저 거대한 대도에 이상한 마법진을 그렸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보니 평범한 마법진이 그려진 마법검, 아니 마법도가 아니었다.

 

마나를 주입하지도 않았는데 자동적으로 마나가 대도를 감쌌기 때문이다.

 

마나를 부여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활성화되는 마법진이라는 생각에 케인이 깜짝 놀라 대도를 바라볼 때 데미안이 작은 미소를 그리며 입을 열었다.

 

“중량화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럼 대도가 자체적으로 무거워야 할 텐데요?”

 

황급히 정신을 차린 케인이 묻자 데미안은 정말 힘들었다는 듯이 팔짱을 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말처럼 중량화 마법진을 그렸다면 원래의 무게에 두 배가 되어야 했다.

 

“예, 그래서 연구를 했습니다. 그거 아시죠? 대부분의 마법검은 검신에다 룬, 그러니까 마법진을 그리는 것을.”

 

정확하게 말하면 검면이었다.

 

룬어라는 복잡한 마법글자를 적기에 검면만큼 편한 곳이 없다. 그래서 일명 마법검이라 불리는 무기들은 대부분 검면에 마법진을 그리고 사용자가 검에 마나를 부여해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단점이 있다면 검을 손질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데미안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다.

 

“2서클 마법 중에 마나집약 마법진이라고 마나를 저장하는 마법이 있습니다. 검 손잡이를 한번 보시겠습니까?”

 

케인이 대도를 옆으로 눕혀 오른손 손바닥 위에 대도의 도면을 올리고 왼손 손바닥에 검 손잡이를 받쳐 들어 검 손잡이를 바라보았다.

 

“어?”

 

검 손잡이에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다.

 

그것도 한 부분에 그려진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검 손잡이 전체를 두르고 있었다.

 

“……이게 가능한 겁니까?”

 

케인은 자신이 사용하는 검도 마법검이었기 때문에 대충이나마 마법검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입체적인 마법진은 아주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

 

평범하게 넓은 검면을 통해 마법진을 그려도 하나의 실수만 하면 마법진이 무용지물 되기 때문이다.

 

데미안이 미소를 지은 채로 주머니에서 작은 종이 한 장을 꺼내 케인이 양손으로 받치고 있는 대도의 손잡이에 올렸다.

 

“이렇게 하면 되죠.”

 

“……하하하.”

 

미리 마법진을 그리고 그것을 검 손잡이에 덧씌운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것만으로 제대로 작동하는 겁니까?”

 

“아니죠. 그러면 누구나 검 손잡이에 마법진을 그릴 수 있겠죠. 하지만 검 손잡이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마나주입구를 만들고 검이 제작되는 도중에 철심이 완성되었을 때 마나통로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마나통로.

 

그것은 마나가 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통로를 뜻했다.

 

아무리 마나가 공기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마나를 집약시켜 오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어딘가에 가둬둘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작은 통로를 만든다면 마나가 그 통로를 통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즉, 데미안은 검 손잡이의 구멍을 통해 마나를 주입하면 그것을 검신까지 옮기는 마나통로를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럼 그 마나집약 마법진이라는 것이 검 손잡이에 그려진 것입니까?”

 

“아니요. 검면이요.”

 

“예?”

 

데미안이 도면에 그려진 마법진을 가리키며 대답하자 케인이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분명 자신의 눈에도 도면에 마법진이 그려진 것이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마나집약 마법진과 중량화 마법진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럼 손잡이에 그려진 마법진은?”

 

“그것이 중량화 마법진입니다. 그리고 중량화 마법이 활성화되는 순간 일어난 마나가 마나통로를 타고 활성화된 마나집약 마법진을 해제시키지요.”

 

“그게 무슨…….”

 

“마나집약 마법진 자체가 마나를 모으는 마법진입니다. 그런데 마나가 흘러들어오면 해제가 되고요. 즉 중량화 마법이 활성화되면서 일어난 마나가 마나통로를 통해 마나집약 마법진을 해제시키고, 마나집약 마법진을 통해 모인 마나가 검 전체를 감싼다는 것입니다.”

 

“……그럼 마나를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마법이 활성화된 것은.”

 

“충전입니다.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하기 전에 검 손잡이 구멍에 마나석을 가져다대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구멍을 만든 것이고요. 대략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는 사용 가능할 거예요.”

 

“하. 하하하…….”

 

중량화 마법진과 마나집약 마법진을 그려 순간적으로 무거운 대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를 바꿔 이야기하면 중량화 마법진이 아닌 파이어나 아이스 같은 1서클 마법진을 그려 넣는다면 그것은 마나를 사용하지 않아도 불의 검, 얼음의 검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케인이 데미안을 빤히 바라보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발상을 통해 마법무구를 제작하는 데미안.

 

헬버튼의 가르침을 바로 이해하고 깨닫는 천재 검사 데인.

 

평민으로서의 삶을 살았기에 영지민들을 위한 발전을 통해 인구수를 점차 늘게 만드는 클라리아.

 

케인은 소가주가 데리고 온 자들은 전부 괴물이라고 생각했다.

 

* * *

 

키에엑!

 

“으아아악!”

 

늪지에서 튀어나온 리자드맨의 습격에 데인이 황급히 뒤로 물러나며 검을 휘둘렀다.

 

리자드맨은 피부색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초록색 피부에 리자드맨이면 그냥 리자드맨이라고 불렀고 검은색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독을 품고 있다하여 포이즌 리자드맨이라고 불렀다.

 

날카로운 손톱을 피하며 무의식적으로 휘둘러진 검이 포이즌 리자드맨의 목에 당도하려는 순간 작은 돌멩이가 그의 검신을 두들겨 튕겨냈다.

 

타다당!

 

“죽일 일 있냐! 두개골 박살 내서 끝내랬지!”

 

흑발이 인상적인 청년, 이제는 열아홉이 된 이레스의 외침에 데인이 울상을 지으며 똑같이 소리쳤다.

 

“아니, 상식적으로 리자드맨의 서식지로 당당하게 진입하는 게 말이 됩니까!”

 

“어쭈, 이제는 나이도 같으니 주군한테 대드네?”

 

“그게 뭔 상관입니까!”

 

퍼어억!

 

이레스가 버럭 소리치는 데인을 어이없는 듯이 바라본 채 포이즌 리자드맨의 머리를 향해 검면을 휘두르자 리자드맨의 목이 꺾이며 옆으로 날아갔다.

 

쾅!

 

나무에 부딪친 리자드맨이 그대로 목숨을 잃고 쓰러지자 이레스는 귀찮다는 표정과 함께 주위를 둘러보았다.

 

데인의 말대로 몬스터의 숲을 그린 지도를 통해 자신이 향하는 곳이 리자드맨의 서식지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움직여 서식지를 침입했다고 판단한 리자드맨의 습격을 받았다.

 

“아아악! 미치겠네!”

 

쉬이익!

 

황급히 허리를 숙여 포이즌 리자드맨의 손톱을 피한 데인이 검면으로 몬스터의 옆구리를 강하게 후려쳤다.

 

퍼어억!

 

둔탁한 소음과 함께 포이즌 리자드맨이 바닥에 쓰러지자 데인은 황급히 뒤로 물러나 몬스터들의 공격 범위에서 멀어졌다.

 

침입자를 막기 위하여 나타난 포이즌 리자드맨의 숫자는 총 열다섯이나 되었지만 전부 전방에 포진해 있었기에 도망치는 것이 가능했고, 따돌리는 것도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무작정 뒤를 돌아 달리면 포이즌 리자드맨의 천적이라 불리는 독이 통하지 않는 지방을 가진 핑거 와일드 보어라는 변형 멧돼지들이 서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련님, 도망치죠?”

 

“앙? 좀 더 들어가 봐야 아는데.”

 

도발을 하는 듯이 미소를 띤 채 포이즌 리자드맨을 바라보는 이레스의 말에 데인은 짜증이 한계를 넘어섰는지 또 한 번 버럭 소리쳤다.

 

“아니, 수련을 하던 사람을 강제로 데리고 온 것도 모자라 벌써 죽을 위기에 처한 게 수십 번입니다. 그런데 뭘 들어갑니까! 뭘!”

 

“두개골만 부수면 된다니까.”

 

“도련님은 쉽겠지요. 하지……!”

 

말이 끝나기도 전에 포이즌 리자드맨의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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