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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작 140화

무료소설 구름공작: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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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구름공작 140화

제7장 제국과의 첫 번째 회담 (1)

 

 

이레스는 유실리안 제국의 사신이 자신을 도발해도 참을 자신이 있었고, 참으려고 했었다.

 

현재 나이는 스물에 불과하지만 정신 나이는 그 두 배에 가까우니 어린놈이 뭐라고 해도 웃어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고, 도발을 하는 이유를 알고 있기 때문에 참을 자신이 있던 것이었다.

 

유실리안 제국이 도발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제국의 최종목표인 대륙통일을 위한 전쟁이다. 하지만 지금의 테라인 왕국은 헥토스 왕국과 힘을 합친다고 하여도 유실리안 제국을 쉽게 물리칠 수 없었으니 버티려고 했다.

 

아니, 했었다는 것이 맞았다.

 

제국의 사신의 자격으로 찾아온 슬리안 황자를 만나는 순간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존나…… 재수 없게 생겼네.’

 

싫었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얼굴만 보았는데 자신과 절대로 맞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사내였다. 그래서 제국의 황자임에도 제일 늦게 인사를 건넸지만, 그는 마치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살펴보는 것처럼 자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다 고개를 살짝 숙였다.

 

“유실리안 제국의 일황자, 슬리안이라고 합니다.”

 

“인사드렸다시피 그레이즈 가문의 소가주 이레스라고 합니다.”

 

“…….”

 

짧은 인사가 어색했는지 슬리안 황자가 입을 꾹 다문 채 바라보자 이레스가 싱긋 미소를 그렸다.

 

마치 더 말을 섞어야 하냐는 듯한 물음이 깃든 그 눈빛에 슬리안 황자는 지금의 상황이 어이없다기보다는 재미있다고 느낀 것인지 다시 미소를 그리며 무언의 인사를 한 뒤에 테라인 국왕을 바라보았다.

 

“주인공이 모두 모인 듯합니다.”

 

“큭.”

 

슬리안 황자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실소를 터트린 테라인 국왕은 대전에 모인 사람들을 쭈욱 훑어본 후에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럼 시작해야겠지. 제국이 찾아온 이유는?”

 

“아시다시피 인신매매 때문입니다.”

 

“인신매매를 벌였던 가문은 멸문을 당했고 왕국 전체가 피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대륙에 발표를 했을 텐데?”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질문을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게 무엇인가?”

 

슬리안 황자가 테라인 국왕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정말 모르시고 계셨던 것입니까?”

 

그 물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기에 테라인 국왕이 고개를 끄덕였다.

 

“몰랐네.”

 

“인신매매의 피해자는 총 45명. 갑자기 실종된 사람들을 생각하고 인신매매를 벌였던 가문이 백작가입니다. 정말 모르시고 계셨습니까?”

 

“…….”

 

억지로라도 연관을 지으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테라인 국왕이 눈가를 살짝 좁히며 슬리안 황자에게 오히려 되물었다.

 

“테라인 왕국이 인신매매를 묵인하고 있었다는 뜻인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실리안 제국에서는.”

 

“아, 아무리 제국의 황자라고 해도!”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슬리안 황자의 모습에 대전에 자리하고 있던 젊은 귀족이 버럭 소리를 지르는 순간 그의 시선이 천천히 돌아갔다.

 

“저는 제국의 황자의 신분으로 테라인 왕국을 찾아온 것이 아니라, 사신의 자격으로 테라인 왕국이 벌인 범죄를 추궁하러 온 것입니다.”

 

“말을 잘못하신 거 같습니다만?”

 

귀족과 슬리안 황자와의 언변이 높아지려 할 때 레이온 왕자가 갑작스레 끼어들며 살기가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말했다.

 

인신매매라는 범죄를 저지른 것은 헨바인 백작이지 테라인 왕국이 아니었다. 그런데 슬리안 황자가 왕국이 벌인 죄를 추궁하러 왔다고 하니 무시할 수가 없어 끼어든 것이었다.

 

슬리안 황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왕좌의 옆에 서 있는 레이온 왕자에게 돌아갔다.

 

“귀족은 나라의 대표자들을 뜻하는 자들이지요. 그런데 그런 귀족이 범죄를 저질렀으니 그것은 왕국이 저지른 범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말을 잘못하신 거 같군요. 귀족은 나라의 대표가 아니라 한 지역의 대표입니다만?”

 

“그 지역이라는 것은 나라에 속해있는 땅의 일부분을 뜻하죠. 즉, 테라인 왕국 안에 속해있으니 귀족은 그 지역의 대표, 지역은 한 나라의 땅이니 지역의 대표는 나라의 대표라고 볼 수도 있죠.”

 

“…….”

 

작은 미소를 그리며 묻는 모습이 너무 재수 없었다고 느꼈는지 레이온 왕자가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다시 입을 열려고 할 때였다.

 

“그래서…….”

 

테라인 국왕의 목소리가 대전에 울려 퍼졌다.

 

왕의 위엄.

 

한 나라를 다르시는 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슬리안 황자가 고개를 돌려 테라인 국왕을 바라보았다.

 

“제국은 어찌하겠다는 건가?”

 

“유실리안 제국은 만약을 대비하여 제삼자가 다른 귀족가도 수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제삼자.

 

말이 제삼자가 수색한다고 했지, 슬리안 황자가 말한 그 수색하는 사람들이 유실리안 제국의 사람일 것이라는 것은 대전에 자리하고 있는 그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들이 아니라면 유실리안 제국의 황자가 직접 찾아올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

 

자국의 사람도 아니고 타국의 사람이 각 가문을 둘러보며 그들의 모든 것을 수색한다는 것은 가문의 군력, 자금력, 군량 등등의 왕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테라인 국왕의 질문에 슬리안 황자가 입가에 그린 미소를 진하게 만들며 오히려 되물었다.

 

“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인신매매는 대륙이 정한 최악의 범죄인데 말입니다.”

 

“…….”

 

억지성이 존재하지만 무언가 정당성도 함께 가지고 있는 제안이었다.

 

슬리안 황자가 말했듯이 인신매매는 대륙이 정한 최악의 범죄이다. 즉 다른 귀족들이 인신매매를 할 수도 있으니 수색을 요청하면 유실리안 제국의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테라인 왕국을 넘보고 있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바로 사신을 보내 확인할 것이 분명했다.

 

문제가 있다면 그 요청을 거절하는 순간 인신매매를 하고 있는 귀족들을 감춘다는 명분을 만들어주어 유실리안 제국이 분명 다른 나라들을 선동하여 테라인 왕국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

 

“…….”

 

테라인 국왕이 째려보고 슬리안 황자가 미소를 그리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 누가 먼저 입을 열지 않아 대전 안에 정적이 감싸기 시작할 때 한 사내가 손을 들며 테라인 국왕에게 말을 걸었다.

 

“질문이 있습니다.”

 

헥토스 왕국의 사신, 데우스 왕자였다.

 

테라인 국왕이 슬리안 황자에게서 시선을 고정시킨 채 말했다.

 

“무엇인가?”

 

“제가 인신매매라는 범죄는 처음 겪다 보니 모르는 것이 있는데…….”

 

“……?”

 

“……?”

 

너무 뜬금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두의 시선이 데우스 왕자에게 돌아가는 순간 그가 테라인 국왕을 향해 미소를 그리며 고개를 갸웃했다.

 

“지금 찾아내지 못한 피해자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

 

“만약이지만 그 피해자들을 다른 나라의 귀족들, 또는 백성들이 구입하였다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

 

모두가 눈을 번뜩이며 데우스 왕자를 바라보았다.

 

자리하고 있는 귀족들 중에 데우스 왕자가 묻는 저의를 가장 먼저 파악한 멕케인 공작이 입가에 작은 미소를 그리며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인신매매에 참여했다고 보고 극형에 처합니다.”

 

“흐음……. 한마디로 인신매매를 주도한 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멕케인 공작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더니 슬리안 황자를 바라보았다.

 

“그들도 인신매매가 얼마나 큰 범죄인지 알고 있을 테니까요.”

 

“…….”

 

멕케인 공작이 데우스의 질문을 통해 그가 무엇을 묻는 것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던 것처럼 슬리안 황자도 눈빛을 통해 그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만약 피해자들이 유실리안 제국에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슬리안 황자는 제국의 황자다.

 

다섯의 동생들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황제의 자리에 가장 가까운 제국 서열 1위의 황자였다.

 

“만약 유실리안 제국에서 인신매매를 벌인 자들이 있다면 구족을 멸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나라의 살고 있는 귀족들의 가신들도 구족을 멸할 것입니다.”

 

“…….”

 

아무런 죄도 없을 수도 있는 가신들까지 구족을 멸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잡일을 하는 식솔들까지도요.”

 

“아하. 그렇군요. 그러면…….”

 

약간 놀라울 수도 있건만 데우스 왕자는 오히려 미소를 그리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슬리안 황자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정말 인신매매를 한 사람이 있다면 제삼자의 입장에 속해있는 자가 유실리안 제국의 모든 귀족 가문을 수색해도 되겠군요?”

 

“…….”

 

압박을 주려다 오히려 압박을 당하게 생겼다.

 

정말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것은 100%에 가까운 확신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발을 뺀다면 자신의 체면은 물론이고 제국이 약점을 잡힐 수가 있었다.

 

슬리안 황자가 데우스 왕자의 미소를 바라보더니 그와 똑같이 입가에 작은 미소를 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정말 피해자들이 유실리안 제국에 존재하다면요.”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그렸고, 그 둘이 동시에 테라인 국왕을 향해 고개를 돌릴 때 이번엔 레이온 왕자가 입을 열었다.

 

“대륙에 자리 잡은 나라는 총 열셋, 바다에 자리 잡은 나라는 하나로 총 세 개의 제국과 열한 개의 왕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최소 스물.”

 

“…….”

 

과연 그 스무 명 중에 유실리안 제국으로 빨려 들어간 사람이 없을까 하는 설명이었다.

 

한 번의 인신매매에 피해자들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극형에 처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피해자들 자체가 소수에 불과하다 보니 우연히 피해자가 되어도 구입하는 사람들은 최소 하나, 최대 둘의 사람들을 구입했다.

 

인간을 사고파는 것이다.

 

당연히 인간의 가격은 아무리 신체에 이상이 있다고 해도 비싸게 판매가 되니 일반 백성들은 인신매매 범죄에 참여할 수도 없고, 귀족들은 참여를 하더라도 갑작스레 자금이 사라지면 문제가 생겨 감찰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 최소 하나, 최대 둘이 끝이었다.

 

슬리안 황자가 이번엔 레이온 황자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열넷의 나라가 존재하고 스무 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실리안 제국에는 없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유를 알 수 있겠습니까?”

 

“모든 귀족들의 장부는 1년마다 황실에 모여 삼개 월간 확인을 하고 다시 돌려보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황실에서 모든 귀족들을 통솔한다는 뜻입니까?”

 

“그렇습니다.”

 

레이온 왕자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데우스 왕자를 바라보며 더 물을 것이 없냐는 듯이 고개를 갸웃하던 슬리안 황자가 다시 테라인 국왕을 향해 고개를 돌릴 때였다.

 

“유실리안 제국은 크지요. 그것도 많이…….”

 

“그게 무슨 뜻입니까…… 이레스 공자님.”

 

이레스였다.

 

그는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과거로 회귀하니 가장 좋은 것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였으며, 두 번째는 미래를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미래의 기억이 대부분 전쟁과 관련된 기억이기는 하지만, 전쟁에 관련된 기억만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레스가 고개를 돌려 슬리안 황자를 바라보았다.

 

“땅덩이가 제국보다 작은 테라인 왕국에도 이번 사건처럼 아무도 모르게 일이 터졌습니다.”

 

“……왕실과 인신매매는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이십니까?”

 

슬리안 황자가 미소를 그리며 묻자 이레스가 오히려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띠며 말을 돌렸다.

 

“아마 유실리안 제국 끝자락에 페스 가문이라고 있을 것입니다.”

 

“……?”

 

처음 들어보는 가문이었는지 슬리안 황자가 고개를 갸웃하자 이레스는 오히려 미소를 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별 볼 일 없는 남작가이니까요. 하지만 특이한 게 있죠.”

 

“……특이한 것입니까?”

 

자국에 관련된 이야기가 갑작스레 나와서인지 슬리안 황자가 경계를 하는 듯이 눈가를 살짝 좁히며 묻자 이레스가 어깨를 으쓱했다.

 

“물론 확실하지는 않지만 소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

 

“페스 남작가의 영지에서 남작가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물론 무엇이 유통되어 자금을 충족시킬 수 있었는지 확실하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다 보니 제국에서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요.”

 

인신매매 이야기 도중에 자금이 풍부한 남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슬리안 황자가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그 이야기는 페스 자작가가 인신매매를 벌이고 있다는 뜻입니까?”

 

“설마 그러겠습니까?”

 

웃으며 고개를 저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을 이상하게 느꼈는지 슬리안 황자가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그린 미소를 지우는 순간 이레스가 눈을 빛내며 다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너무 뛰어난 자금력을 보유하다 보니 한 가지가 떠올랐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데우스 왕자가 미소를 그리며 묻자 이레스는 바로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크드림이라고 아십니까?”

 

“……?”

 

데우스 왕자는 물론이고 대전에 자리하고 있는 귀족들이 고개를 갸웃할 때 멕케인 공작은 물론이고 오랜 기간 정치계에 발을 담그고 있던 노년의 귀족들이 눈을 부릅떴다.

 

“그, 그것은.”

 

“예. 마약이지요.”

 

다크드림(Dark Dream).

 

그것은 마약이었다.

 

“마약은 저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데우스 왕자가 다크드림이라는 마약을 처음 들어본 것이었는지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웃하자 이레스는 작게 실소를 터트리며 고개를 저었다.

 

“연초도 마약의 일종이기는 하나, 그것은 대륙이 허락한 유일의 마약일 뿐입니다. 하지만 다크드림은 다릅니다. 아마 누구보다 더 정치를 오래하신 멕케인 공작님이라면…….”

 

이레스의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자 멕케인 공작이 자연스럽게 테라인 국왕을 바라보며 다크드림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다크드림은 마약입니다. 하지만 몇백 년 전에 사라진 마약으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것입니다. 마약 성분도 연초보다 수백 배는 높아 한 번 시작하면 세 시간 간격으로 하지 않으면 금단현상이 일어납니다.”

 

“…….”

 

어차피 마약이라는 것이 그런 약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데우스 왕자가 고개를 갸웃할 때 멕케인 공작이 천천히 눈을 감으며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크드림은 마약임과 동시에 한 번 시작하면 몸 안에 흑마나를 쌓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흑마나!”

 

데우스 왕자는 물론이고 대전에 있던 이들 중 다크드림을 모르고 있던 이들이 눈을 부릅뜨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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