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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작 208화

무료소설 구름공작: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713회 작성일

소설 읽기 : 구름공작 208화

제3장 왕국군의 반격 (2)

 

 

4관문까지 거리는 이제 이틀.

 

이레스가 심각한 표정을 그리고 있는 이들을 쳐다보다 그레이즈 공작을 바라보았다.

 

“아버지.”

 

“왜 그러느냐?”

 

“본대에 구름 기사단도 포함되어 있습니까?”

 

소수의 군대로 움직이며 성도로 향하는 이유는 본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아직 왕국군에는 테라인 왕국 지원군 본대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레이즈 공작이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네 기사단이다. 당연히 오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방법은 있군요.”

 

“……?”

 

이레스의 주위에 있던 모든 이들이 고개를 갸웃하며 바라보았지만 단 한 사람, 헬버튼만이 작게 감탄을 흘렸다.

 

“샤크…….”

 

“아!”

 

옆에서 듣고 있던 반데크가 헬버튼의 중얼거림을 듣고 탄성을 내뱉었다.

 

샤크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은 당연히 고개를 갸웃했고 이레스는 그런 이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구름 기사단에서 새로 영입한 기사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용병이었지만 지금은 기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샤크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가명인가 보군요.”

 

크리스가 물었고 이레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워터 드레이크 병기술의 원본을 가진 자입니다.”

 

“…….”

 

드레이크 병기술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워터 드레이크 병기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던 이들이 눈을 껌뻑이며 바라보았지만 이레스는 그들에게 설명을 하는 대신 데우스 왕자를 바라보며 부탁을 했다.

 

“4관문에 도착하면 본대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샤크라는 인물 때문입니까?”

 

“정확하게는 아이언 나이트들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사단인 구름 기사단 때문입니다.”

 

“막다인 자작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면 공격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이레스가 고개를 저으며 씁쓸한 미소를 그렸다.

 

“반란의 주모자가 4관문에 있으니 확실하게 없애야 합니다. 4관문을 공격해서 승리를 한다고 해도 헥스 공작이 도망치면 무의미해지니…….”

 

“…….”

 

“구름 기사단을 기다려야 합니다. 상대방에 지원군이 오더라도 반란의 주모자를 확실하게 잡으려면요.”

 

* * *

 

왕국군이 4관문에 도착하고 일주일이 흘렀다.

 

사소한 전투조차 없이 일주일이 흘렀고 그사이 왕국군과 반란군은 서로의 정보를 모으는 것에만 집중했다.

 

반란군은 테라인 왕국의 지원군에 대해 정보를 모으는 것에 집중했고 왕국군은 4관문으로 찾아오는 이들에 대해 조사를 했다.

 

왕국군의 경우 4관문에 도착한 이들에 대한 정보는 막다인 자작을 중심으로 뭉친 3만의 대군이 도착을 했다는 것과 아이언 나이트 30인의 기사와 함께 1만의 군대가 도착했다는 이야기였다.

 

민간인까지 갑옷을 입히고 무기를 쥐여 병사를 만들어 총 19만의 병력이 4관문에 뭉쳐 있다.

 

그것이 왕국군이 알아낸 정보였다.

 

반란군이 알아낸 정보는 정체불명의 물의 정령검사에 대한 정보와 테라인 왕국 지원군의 총병력, 그레이즈 가문에 새로 합류한 군사 바실리아스에 대한 정보, 책사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크리스에 대한 정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이레스가 언급했던 구름 기사단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수집하지 않았다.

 

구름 기사단이 처음 등장한 것은 헨바인 가문과의 전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그렇게 뛰어난 무력을 지닌 기사단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레스가 직접 창설한 기사단이었기에 예전에 확인을 해보았지만 헨바인 가문과의 전투 이후 종적을 감췄기에 알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두 군대가 정보를 모으는 것에 집중하며 일주일이 흘렀을 때, 반란군에서는 막다인 자작을 주축으로 아이언 나이트 서른이 도착하여 합류를 했고 왕국군에서는 테라인 왕국 지원군 본대가 선봉대와 합류하였다.

 

 

 

끼이익.

 

성도로 향하는 다섯 개의 관문 중 4관문이라 불리는 막스 영지 대전의 문이 열리며 은색 갑옷으로 무장한 서른한 명의 기사들이 대전 안으로 들어서자 미리 자리하고 있던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군침을 삼켰고 헥스 공작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척, 척, 척.

 

서른 명의 기사들을 이끌고 있듯이 가장 선두에서 걸음을 옮기던 은발이 인상적인 노인이 헥스 공작의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한쪽 무릎을 꿇었다.

 

“아이언 나이트의 검술 스승, 케이드렌 더 헥스가 주군을 뵙습니다.”

 

헥스 가문의 가주였지만 은퇴를 하고 아이언 나이트라는 이름의 기사단을 창설하고 기사단의 단장이 된 카이드렌은 헥스 가문의 일개 기사일 뿐이었다.

 

헥스 공작이 카이드렌을 향해 고개를 살짝 숙이며 예를 표하더니 다시 자리에 앉으며 입을 열었다.

 

“방금 전에 들어온 정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왕국군은 전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기습 작전이 아닌 전면전을 선택한 것으로 추측되니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하고 전투를 준비해주십시오.”

 

“명을 받들겠습니다!”

 

카이드렌이 큰 소리로 대답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를 따라 아이언 나이트들도 자리에서 일어났고 카이드렌을 선두로 아이언 나이트 30인이 대전을 빠져나가는 순간 헥스 공작이 자신의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는 책사에게 물었다.

 

“이길 확률은?”

 

“저희 쪽에서 지원군이 도착한 것처럼 상대도 지원군이 도착한 상태입니다. 수많은 작전을 짜보았고 그중에 가장 확률이 높은 작전을 사용할 경우 육 할입니다.”

 

“그래도 낮군.”

 

헥스 공작이 찝찝한 기분이 들었는지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신의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마스터 막다인 자작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드렌 후작은?”

 

“다른 지역의 토벌을 완료한 장군들에게 전부 명령을 내려 아드렌 후작을 막아내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완벽하게 막아내지는 못하겠지?”

 

“총 12만의 병력이 집결되었지만 아드렌 후작도 팔만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드렌 후작을 막을 수 있는 인물은 없지만 최소 2개월은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이곳은 성문이 뚫릴 경우 하루를 버틸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는 곳이지.”

 

실소를 터트리며 반박한 헥스 공작이 거대한 테이블의 양옆에 자리하고 있는 장군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레튼 남작.”

 

“예.”

 

“전략은?”

 

책사, 레튼 남작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헥스 공작과 똑같이 장군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병력이 우세하다고 해도 적들에게는 세 명의 마스터가 있습니다. 난전으로 이끌면 불리하니 공선전을 유지합니다. 허나 정령검사, 그레이즈 더 이레스가 전방에 나서는 순간 아이언 나이트와 막다인 자작을 선두로 성문을 열고 적들을 공격하도록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이 있소.”

 

한 장군이 손을 들며 말하자 레튼 남작이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씀하십시오.”

 

“왜 그레이즈 더 이레스가 나서는 순간 성문을 열어야 하는 것이오?”

 

“자연의 힘을 다루는 인간입니다. 체이토 영지도 땅굴을 파서 기습을 하고 함락을 했습니다. 즉, 그가 움직여 성문을 뚫거나 성벽을 넘으면 사기가 떨어지니 미리 기습을 차단하여 적들에게 혼란을 주려는 것입니다.”

 

이해가 된 것인지 장군이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렸고 레튼 남작은 다시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또 다른 질문이 있으십니까?”

 

“…….”

 

“없으면 계속 진행…….”

 

레튼 남작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 사내가 손을 들었다.

 

“말씀하십시오.”

 

“만약 우리 쪽의 전략을 예상하고 성문이 열리는 순간 역습을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이오?”

 

너무 멀리를 준비하는 듯한 질문이었지만 레튼 남작은 이미 생각을 해두었다는 듯이 담담한 표정과 함께 대답했다.

 

“아이언 나이트들을 선두로 공격을 할 시, 영지에 모든 병사들을 이끌고 나갈 것입니다.”

 

“……분명 아까 세 명의 마스터가 자리하고 있으니 난전은 피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소?”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 장군이었고 레튼 남작은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고는 대답했다.

 

“어차피 우리의 전략을 예상하고 역습을 한다고 하면 불리해집니다. 차라리 난전으로 유도해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막다인 자작과 케이드렌 기사를 중심으로 서른 명의 마스터들이 차근차근 적군 마스터를 쓰러트리는 것이 옳습니다.”

 

“그 희생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

 

레튼 남작이 생각을 하는 듯이 질문을 한 장군을 바라보다 작은 미소를 그리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예. 마스터를 막고 정령검사의 힘에 의해 병사들이 사기가 떨어지기 전에 적들을 쓰러트릴 방법은 그것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 *

 

레튼 남작을 중심으로 다음 날 전투를 대비하여 회의를 하던 막스 영지와 마찬가지로 왕국군도 지원군 본대와 만나고 있었다.

 

척척척.

 

“그레이즈 가문의 구름 기사단의 단장 벅튼이 주군을 뵙습니다!”

 

지원군 본대 사령관과의 인사가 끝나고 이레스는 막사에 자리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이끌고 그레이즈 가문의 막사로 향했다.

 

막사에 도착함과 동시에 인사를 하는 벅튼의 모습에 이레스가 씨익 미소를 그리며 물었다.

 

“실력은?”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단련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고개를 들고 미소를 그리며 대답하는 벅튼의 모습에 작게 실소를 터트린 이레스가 고개를 돌려 벅튼의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젊은 기사, 샤크에게 시선을 고정시키며 데우스 왕자에게 말했다.

 

“쟤가 샤크입니다. 성은 아칼리안이고요.”

 

“……!”

 

이름은 유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현역으로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헨들릭스 공작과헥토스 왕국의 기사들에게 그의 성은 그가 누구인지 알려주었다.

 

모든 나라에 퍼져 있는 드레이크 병기술을 만든 아크레스의 동생, 아칼리안이 핏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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