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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학사 239화

무료소설 무당학사: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533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무당학사 239화

안력을 집중하자 다가오는 인영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도복?’

 

인영 중 한 명이 입고 있는 것이 도사들이 입는 도복이라는 것을 안 황보수의 얼굴에 놀람이 어렸다.

 

거리가 더 가까워져 도복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보게 되었는데 그 얼굴은 그도 익히 알고 있던 사람인 것이다.

 

“허학진인?”

 

황보수의 중얼거림에 황보군이 그를 바라보았다.

 

“허학진인? 아는 사람입니까?”

 

“무당의 허학진인이다.”

 

“무당쌍선 허학진인?”

 

“그렇다.”

 

황보군에게 답을 한 황보수가 점점 다가오는 허학진인을 바라보았다.

 

‘허학진인이 선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

 

아무리 무당쌍선이라 소문이 나고 전대 십대 고수 중 일 인이라 해도 저렇게 하늘을 날 수는 없는 것이다.

 

‘설마하니…… 조화지경에라도 들었다는 말인가?’

 

전설로 내려오는, 인간이 신의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는 조화지경을 떠올리고 있을 때 하늘에서 허학진인과 젊은 학사…… 호현이 땅으로 내려섰다.

 

화아악!

 

무시무시한 속도로 떨어져 내리던 두 사람의 몸이 땅에 닿기 직전 속도가 줄어들더니 천천히 바닥에 내려섰다.

 

탓!

 

가벼운 소리를 내며 땅에 내려선 허학진인과 호현의 주위로 순식간에 황보세가의 고수들이 모여들었다.

 

파파팟!

 

사방에서 모여드는 황보세가 고수들의 모습에 허학진인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았다.

 

‘이거…… 내가 너무 들떴구나.’

 

하늘을 나는 것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자신들이 향한 곳이 황보세가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 것이다.

 

호현이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연지기를 흡수하고 그것을 방출해야 한다. 그 말은 그 기세와 기운을 어마어마하게 풍긴다는 말이었다.

 

그런 기운을 황보세가의 고수들이 느끼지 못할 리가 없었다. 게다가 황보세가를 향해 하강을 하고 있던 상황이라면 더욱더 말이다.

 

그러니 황보세가 고수들이 이렇게 벌 떼처럼 모여서 경계를 하게 된 것은…… 자신들의 잘못이었다.

 

그에 허학진인이 급히 합장을 했다.

 

“무량수불!”

 

강대한 기운을 담은 허학진인의 도호에 무인들의 얼굴에 긴장이 어렸다.

 

그런 무인들의 모습에 허학진인이 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본도는 무당파의…….”

 

“허학진인께서 본가에 무슨 가르침이 계셔 이리 왕림하셨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자신의 말을 끊고 다가오는 황보수를 본 허학진인이 미소를 지었다.

 

“황보 도우,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 이를 데 없군.”

 

허학진인의 말에 황보수가 포권을 해 보였다.

 

“저도 진인을 뵙게 되어 반갑다 하고 싶지만…….”

 

슬쩍 주위를 가리킨 황보수가 입을 열었다.

 

“본가에 오신다고 연락이라도 하셨다면 제가 직접 마중을 나갔을 것인데……. 갑자기 이렇게 본가의 중지에 나타나시니 당혹스럽습니다.”

 

말도 없이 황보세가의 중심에 나타난 것은 무례한 짓이 아니냐는 황보수의 말에 허학진인이 합장을 해 보였다.

 

“무량수불……. 본의로 그런 것은 아니나 미안하게 되었네.”

 

그리고 호현을 가리켰다.

 

“이 아이가 무림의 일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라 남의 집에 이리 찾아들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몰랐던 모양이네.”

 

허학진인의 말에 황보수가 호현을 바라보았다.

 

“무림의 일이 아니더라도 남의 집 담을 함부로 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 아닌가? 아니 잘못이 아니라 범죄로군.”

 

황보수의 질책에 호현이 급히 포권을 해 보였다.

 

“제 마음이 급해 황보세가에 죄를 지었습니다. 훗날 오늘 지은 무례를 씻을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답하겠습니다.”

 

호현의 말에 황보수를 비롯해 주위에 있던 황보세가 인물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호현으로서는 호의로 말을 한 것이지만 그들로서는 무시를 받았다 여긴 것이다.

 

호현의 복장은 일개 학사, 그것도 무척 어린 학사다. 그런 사람에게 황보세가가 도움을 요청할 일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는 것이다.

 

그에 황보세가의 주인인 황보군이 낮지만 강한 음성으로 말했다.

 

“본가가 자네에게 손을 벌릴 일이라……. 자네가 한림원 대학사라도 된다 생각하는 건가?”

 

네가 그리 대단하냐는 물음에 호현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 말대로 자신이 황보세가에 해줄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다.

 

그런 호현에게 황보군이 말했다.

 

“그래, 자네가 잘하는 일이 뭔가? 어디 그것이나 들어 보고 싶군. 과연 자네가 우리 가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언지 말이야.”

 

“학문 정도는 제가…….”

 

“황보세가에도 학사 정도는…….”

 

말을 하던 황보군이 문득 입을 다물었다. 그러고는 문득 허학진인을 바라보았다.

 

허학진인은 무척 재밌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과 젊은 학사가 나누는 대화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에 황보군의 얼굴에 의아함이 어렸다.

 

‘뭐지?’

 

허학진인과 젊은 학사는 분명 동행이다. 그러니 하늘에서 허학진인과 같이 왔겠지.

 

그런데 자신이 호현을 불편하게 하는데도 허학진인은 재밌다는 듯 보고만 있는 것이다.

 

마치 자신들이 호현을 무시하는 것이 재밌다는 듯……, 까지 생각을 하던 황보군의 얼굴에 놀람이 어렸다.

 

‘무당파와 학사……, 학사와 무당파, 거기에 전대 천하 십대 고수 중 일 인인 허학진인과 같이 다닐 만한 어린 학사!’

 

까지 생각이 들자 황보군은 눈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무당학사?”

 

황보군의 말에 호현이 민망한 듯 머리를 긁었다.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부르지만…… 과한 소문이니 모두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당학사가 맞다는 호현의 말에 황보군을 비롯해 주위에 있던 황보세가 인물들의 얼굴에 놀람이 어렸다.

 

“저 사람이 무당학사?”

 

“무당학사라고?”

 

하지만 가장 놀란 인물은 바로 황보군이었다.

 

‘이자, 아니 이 학사가 무당과 화산, 그리고 화산의 고수들에게 깨달음을 준 그 무당학사라니!’

 

호현이 무당학사라는 것을 안 황보군은 그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대단한 제안을 했는지 깨달았다.

 

‘무당학사가 황보세가를 위해 깨달음을 줄 수 있겠군.’

 

그 사실을 안 황보군의 허리가 절로 굽어졌다.

 

“황보세가는 무당학사와 허학진인의 방문을 진심으로 반기는 바입니다.”

 

제11-4장 호현, 유표에 대해 듣다

 

황보세가의 소가주인 천왕권협 황보당은 가주이자 아버지인 황보군의 급한 소집을 받았다.

 

“지금 당장 뛰어와.”

 

황보군의 성격이 얼마나 급한지 잘 아는 황보당은 자신의 연무실에서 그대로 뛰어나왔다.

 

게다가 반 감금과 같은 폐관 수련을 하던 차에 수련을 명한 황보군이 나오라고 하니 황보당으로서야 거부할 이유도 없고 말이다.

 

가주가 있는 천왕각에 도착한 황보당이 옷을 정리하고 있을 때 그 옆으로 한 거구의 청년이 다가왔다.

 

하북팽가도 피가 그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한이었는데 이곳 황보세가 역시 덩치로는 지지 않는 것이다.

 

“형님.”

 

급히 다가오는 자신의 동생이자 황보세가 무력부대인 천왕대의 대주인 황보명을 보며 황보당이 말했다.

 

“아버님을 봬야 하니 할 이야기가 있으면 나중에 하자.”

 

“무당학사가 왔습니다.”

 

멈칫!

 

무당학사라는 말에 황보당이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하북팽가에 나타난 그 무당학사?”

 

“맞습니다.”

 

“그 무공을 잃은 팽형의 무공을 회복시키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그 무당학사?”

 

“그렇습니다.”

 

그 말에 잠시 멍하니 있던 황보당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님이 왜 나를 불렀는지 알겠구나.’

 

속으로 중얼거린 황보당이 황보명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너는 지금 가서 본가에서 가장 좋은 문방사우를 가져와라.”

 

“문방사우?”

 

“그래, 그리고 귀한 고서적 같은 것도 있으면 그것도 가져오고. 그 누구의 소유라도 상관없이 가장 좋은 것으로 가져와야 한다.”

 

황보당의 말에 황보명이 고개를 숙이고는 급히 몸을 날렸다. 그 모습을 본 황보당도 심호흡을 하고는 천왕각 안으로 들어갔다.

 

천왕각 안에 들어선 황보당은 곧 대전 안에 모여 있는 황보세가의 고수들과 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노도사와 젊은 학사를 볼 수 있었다.

 

‘저 젊은 학사가 무당학사인 모양이군.’

 

같은 오대세가에 속해 있는데다 또 차기 가주를 잇는 소가주 지위를 맡고 있다 보니 황보당은 팽문이 기연을 얻어 강기성화 고수가 되었다는 말에 무척이나 배가 아팠다.

 

그리고 그 덕에 황보군의 명에 의해 폐관 수련에 들어야 했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 그 팽문에게 기연을 안겨준 무당학사가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이다.

 

그에 흥분이 되기 시작한 황보당이 성큼 호현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황보군의 전음이 들려왔다.

 

-잠시 기다려라.

 

황보군의 전음에 황보당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에 황보당이 작게 고개를 젓고는 호현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호현 학사.”

 

황보세가의 거한들 사이에 선 호현은 초조한 눈으로 황보군을 보고 있었다.

 

허학진인이 황보군에게 유표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기에 그가 줄 정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얼마를 기다린 호현은 점점 더 주위에 거한들이 늘어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거한들의 시선은 모두 자신을 향하고 있으니 호현으로서는 적잖이 부담스러웠다.

 

“호현 학사.”

 

황보군의 부름에 호현이 그를 바라보았다.

 

“정보가 온 것입니까?”

 

호현의 물음에 황보군이 황보당을 손짓해 불렀다.

 

“본가의 소가주이자 내 아들인 황보당이네. 젊은 사람들끼리 알고 지내면 좋겠지.”

 

황보군의 소개에 황보당이 포권을 해 보였다.

 

“황보세가 소가주인 황보당입니다. 무림의 동도들은 저를 천왕권협이라 부릅니다.”

 

황보당의 인사에 호현도 마주 포권을 해 보였다.

 

“호북 방헌학관 죽대 선생 밑에서 수학하고 있는 호현입니다.”

 

“명성 높은 무당학사를 직접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아부가 섞인 황보당의 말에 호현이 고개를 숙여 보이고는 황보군을 바라보았다. 이제 인사를 나누었으니 자신이 원하는 답을 달라는 뜻이었다.

 

그런 호현의 시선에 황보군이 황보당을 향해 말했다.

 

“네가 알아본 유표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려라.”

 

황보군의 말에 황보당이 의아한 듯 그를 바라보았다.

 

‘유표?’

 

-주향각주가 전하는 대로 말을 해라.

 

황보군의 전음과 함께 황보당의 귀에 다른 전음이 들려왔다.

 

-무당학사는 산동성에 들어온 유표의 행적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쪽에 있는 정보를 불러드릴 테니 그대로 말을 하시면 됩니다. 저희 쪽 정보에 의하면…….

 

주향각주의 전음을 들으며 황보당이 입을 열었다.

 

“저희 쪽 정보에 의하면 오 일 전 개방도들이 봉우산에서 유표와 전투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유표는 동쪽으로 달아났습니다.”

 

그 이야기는 이미 개방에서 들은 이야기이기에 호현이 급히 말했다.

 

“그래서 어디로 갔습니까? 아니,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개방을 비롯한 저희 황보세가의 고수들은 유표를 찾아 산동성을 뒤졌습니다. 하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봉우산에 있는 유표를 개방에서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그 당시 황보세가는 움직이지 않았다. 유표가 어찌 되었든 그들과는 상관이 없다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호현의 호감을 얻기 위해 황보당은 당시 황보세가에서 움직였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하여튼 황보당의 말에 의아한 표정을 하던 호현이 알겠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등하불명.”

 

“맞습니다. 개방도들의 추격을 피해 동쪽으로 달아나는 척하면서 다시 봉우산에 은신을 한 것입니다. 개방과 우리 황보세가는 유표의 생각대로 동쪽으로 그들을 추격하였으니까요.”

 

“그럼 그들이 봉우산에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된 것입니까?”

 

“봉우산에서 죽은 개방도 중 한 명이 개방 장로의 제자였습니다. 죽은 제자의 시신을 수습하러 간 개방 장로에 의해 유표가 발각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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