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하마제 194화
무료소설 혈하마제: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101회 작성일소설 읽기 : 혈하마제 194화
혈하-第 194 章 뇌정보의 몰락
묵 빛 강살은 형체도 볼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날아가 소제제의 배 위에 올라타 있는 장한의 살 속에 박혔다.
동시에 빛살처럼 나누어지며 소제제의 몸을 붙잡고 있는 다른 여섯 장한들에게도 쏘아갔다.
“으악!”
“크악-!”
비명이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며 일곱 명의 장한은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소제제를 범하려던 장한은 등 뒤 명문혈에 피 구멍이 뚫려 그대로 그녀의 나신위에 사지를 뻗었다.
“아악-!”
소제제는 너무도 놀라 기절하고 말았다.
“으으으……모두 죽인다!”
사군보는 괴성을 내질렀다.
그는 연속해서 장력을 퍼부었다.
국제강은 온통 시뻘건 장영에 뒤덮였다.
그는 도저히 반격하고 어찌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크윽-!”
국제강은 왼쪽 어깨와 오른쪽 가슴이 터지는 것 같은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뇌정각 밖으로 날아갔다.
사군보는 그를 더 이상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는 소제제에게 달려갔다.
“제제, 제제……”
그는 소제제의 나신위에 자빠져있는 장한을 걷어찼다.
소제제는 새파랗게 질린 채 의식을 잃고 있었다.
사군보는 와락 그녀를 품에 안았다.
소제제는 눈을 떴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에서 뽀얀 안개가 가득 피어올랐다.
“당신……”
“나요, 나……”
사군보는 그녀의 뺨에 입술을 마구 비벼댔다.
그의 행동은 사랑에 굶주린 쓰라린 상처의 인간을 보는 듯 했다.
소제제는 자신이 나신인 것도 잊었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며 중얼거렸다.
“당신은 사군보……”
사군보는 벼락을 맞은 듯 몸을 떨었다.
“나요, 나 사군보요.”
소제제의 몸도 세차게 떨렸다.
“당신이 와주셨군요. 정말이지……당신은 좋은 분이예요. 저는 당신을……”
“제제……”
사군보는 소제제를 으스러져라 껴안았다.
그 순간 그는 하늘이 무너져도 좋았다.
땅이 꺼져도 좋았다.
오직 소제제의 한마디에 그는 이제까지의 모든 고통을 모두 잊을 수가 있었다.
“사랑해……”
그는 오직 이 말밖엔 하지 않았다.
“흐흐흑…… 사랑해요.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요.”
“제제……”
그의 가슴에서 소제제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나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겠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소제제는 그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우리는 행복해 질수 있을 거예요.”
사군보는 그제야 그녀가 알몸인 것을 알고 급히 자신의 겉옷을 벗어 그녀를 감쌌다.
피에 젖은 혈의다.
허나 소제제에게는 사랑하는 낭군의 보의나 다름이 없었다.
“자, 갑시다. 조용한 곳으로. 우리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휙!
빛살같이 그는 날아갔다.
그의 가슴에는 사랑하는 여인이 그의 목에 매달려 울고 있었다.
그것은 기쁨과 행복과 사랑의 눈물이었다.
그들은 안식을 찾아 뇌정각 밖으로 사라져갔다.
**
한편 뇌정각 밖으로 날아간 국제강은 어찌 되었을까?
“……”
그는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패배다. 완전히 패배다……”
뇌정보의 하늘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국제강은 중얼거렸다.
“뇌정보의 해가 영원히 질 것인가?”
국제강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다.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반드시 다시 일어날 것이다.”
국제강의 얼굴에는 온통 허탈이 밀려들었다.
뇌정보의 이곳저곳에는 오로지 피의 강과 주검만이 널려 있을 뿐이었다.
단 한 명, 탈명혈하에 의해 뇌정보는 무너진 것이다.
국제강은 탄식했다.
“아……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천황이 오시면 그때 의논하리라.”
그 말이 끝나는 순간 그의 등 뒤에서 차디찬 냉소가 들렸다.
“흥! 국제강, 넌 영원히 천황을 보지 못할 것이다.”
“누구냐?”
국제강은 고개를 홱 돌렸다.
“헉, 너희들은……”
그의 뒤에 세 인물이 나란히 서 있었다.
국제강은 그들을 모두 알고 있었다.
축융의 수호자 열화삼신(熱火三神)이다.
벽뢰존자가 음랭하게 말했다.
“국제강, 네놈이 축융에 베푼 것만큼 우리도 그 빚을 갚아주겠다.”
스스스……
세 사람은 품자형태로 국제강을 에워쌌다.
국제강은 문득 무서운 살광을 폭사했다.
“흐흐흐…… 너희들은 나를 어떻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느냐?”
그때 마등지존이 칼칼한 음성으로 말했다.
“크흐흐…… 진정한 불의 신은 우리 축융만을 인정한다.”
“과연 그럴까?”
국제강은 이죽거렷다.
“풍뢰벽정십팔풍(風雷霹霆十八風)-!”
“마등화령강(魔燈火靈剛)-!”
“전류파성(電流破聲)-!”
세 명은 일제히 동시에 그를 공격했다.
그들 세 명의 합공은 가공할 위력이었다.
꽈-우-우-
화르르르……화르르르……
국제강의 입에서 광소가 터졌다.
“크하하……”
그의 손이 번개같이 등 뒤로 돌아갔다.
번쩍-!
뇌정화룡도가 두 줄기 광선을 뻗쳤다.
“앗!”
“피……피해라!!”
벽뢰존자와 전뢰검자는 각각 햇빛이 눈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모든 것은 끝났다.
“으악-!”
“크악-!”
뇌정화룡도는 그들의 가슴과 등을 완전히 관통시켰다.
동시에 벽뢰존자와 검뢰존자는 불덩이가 되었다.
허나 그 순간,
퍽-!
국제강은 등이 갈라지는 것을 느꼈다.
“우욱-!”
그의 입에서 피 화살이 뿜어져 나왔다.
허나 그는 쓰러지지 않았다.
내장과 폐부가 토막 나 피에 섞여 있었으나 그는 돌아섰다.
그곳엔 마등지존이 서 있었다.
“네가……”
“으으……지독한 놈……”
마등지존은 국제강의 등에 분명히 자신의 무기인 초열마등(超熱魔燈)을 깊숙이 박았다.
그런데 국제강은 쓰러지지 않았다.
“너는 어떻게 된 놈이기에……”
바로 그 순간 국제강의 전신은 불꽃으로 변했다.
“불의 뜻이다. 가거라!”
국제강의 몸에서 눈부신 백광이 퍼졌다.
“태양천신광(太陽天神光)-!”
“으아악-”
마등지존은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백광을 받는 순간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그는 숯으로 변해 무너져 내렸다.
국제강은 마침내 자신의 최후 비장신공을 펼친 것이었다.
허나 어찌하랴, 그도 역시 운이 다한 것을……
“끝이다. 모든 것이 끝…… 으하하하……”
국제강은 꼬꾸라졌다.
죽음이란 이토록 허무했다.
결국 축융을 둘러싼 비사는 열화삼신과 국제강의 죽음으로 막을 내렸다.
벽력신패는 영원히 사라지고 만 것이다.
**
사르르……
혈의가 대리석 같은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조금 부끄러워진 것일까?
소제제는 몸을 살짝 움츠렸다.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대리석 같은 두 다리를 붙여 오므린 모습이 앙증맞기조차 했다.
두 개의 탐스러운 젖가슴이 살포시 고개를 들고 그 사이의 열매가 화들짝 놀라며 활짝 만개했다.
부끄러운 그녀의 삼각지대엔 비밀의 동굴이 수림 속에 감추어져 있었다.
“음……!”
그 유혹에 사군보는 가볍게 신음했다.
사군보는 소제제를 바라보았다.
“부끄러워……”
소제제는 화들짝 놀란 새 마냥 몸을 파르르 떨며 황망히 고개를 돌렸다.
사군보는 몸을 일으켜 자신이 걸치고 있던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시선을 그녀에게서 떼지는 않았다.
침상 위에 누워 있는 소제제의 자태는 완벽했다.
침상의 끝에 둔부를 걸친 채 다리를 모아 허벅지를 벌리고 있는 여체!
부르르……
어느 순간 그녀의 교구가 경련을 일으켰다.
자신의 하체를 지그시 압박해 오며 문질러지는 뜨거운 육봉을 느낀 것이다.
사군보는 한 손으로 자신의 성난 육봉을 쥐고 있었다.
그런 채로 그는 여인의 은밀한 계곡의 입구를 간질이고 있는 것이었다.
일순 뜨거운 육봉에 의해서일까?
아니면 앞으로 닥칠 그 어떤 일 때문일까?
소제제의 신비로운 동굴이 촉촉한 습지로 화해 있었다.
그 내부의 붉은 조갯살은 흥건한 자신의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사군보는 여인의 만월 같은 부푼 둔부를 잡아끌었다.
거침없이 진입해 오는 엄청난 육봉.
지걱.
“하악!”
소제제는 절로 봉목을 치뜨며 숨넘어갈 것 같은 신음을 흘렸다.
자신의 내부 깊숙이 치밀어 오르는 엄청난 화기는 충격이었다.
불 칼로 지지는 것 같은 아픔이었다.
하나 소제제는 그 고통을 누구에게도 호소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비명 속에 자신이 그토록 갈구하는 신 같은 사내가 도망갈지도 모른다는 소박한 애욕의 발로일 수도 있었고, 자신의 내부에서 폭발하는 미증유의 음기는 아픔마저도 무력화시킬 지경으로 엄청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으응…… 더…… 더 깊이……”
뭉클!
소제제는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며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급기야 그녀는 답답한 듯 자신의 손을 내려 허벅지를 잡아당겼다.
이 전율할 황홀감을 느낄 수 있는가?
“헉! 당신은 정말……”
미끈한 허벅지는 좌우로 벌어졌다.
그 무릎 관절을 여인은 자신의 손으로 붙잡아 당겨 버리고 있는 것을 보라.
자연스럽게 윤기마저 흐르는 풍만한 둔부가 들려졌다.
완벽한 개방!
신비스런 동굴은 그대로 사군보의 눈으로 흡입되었다.
그는 신경질적으로 하체를 밀어붙였다.
푹적.
“하윽!”
허벅지가 파르르 떨린다.
저 희멀건 둔부를 쓰다듬으며 일렁이는 거대한 육봉이 동굴 깊숙이 파고들자 소제제는 우는 것 같은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아흑! 아흑! 아흑!”
퍽퍽퍽.
사군보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신형을 떨어야 했다.
한편 소제제는 그때마다 전신으로 휘도는 쾌락에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자신의 밑에서 몸부림치며 일렁이는 여체의 감미로움.
소제제의 몸은 진정 훌륭한 명기였다.
문어발 같이 조여 드는 흡입감이란 정말이지 엄청난 것이었다.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약하게 경련하는 동굴의 긴축감은 사군보일지라도 초유의 전율이었다.
출렁!
사내의 육봉이 동굴 깊숙이 침입해 들 때마다 흔들리는 탐스러운 젖가슴.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음에도 그녀의 젖가슴은 한 점의 이지러짐도 없었다.
팽팽한 고무공과도 같이 솟아올라 있는 젖가슴은 더해 가는 쾌락으로 인해 단단하게 굳어져 가고 있었다.
젖가슴 속에 묻혀 있는 분홍색 유실은 점점 고개를 치켜 올리고 떨고 있었다.
두 개의 탐스런 젖가슴이 으깨어지듯 사군보의 두 손 가득 잡혔다.
한 손으로는 다 잡을 수 없을 만큼 탄력적인 젖가슴이었다.
사군보의 손은 그 탐스런 젖가슴의 윗부분만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저 육중한 젖가슴을 주무르고 문질렀다.
유실을 손가락으로 간질이고 터뜨릴 듯 쥐었다가 놓았다.
소제제는 완전히 이지를 상실한 채 발정난 한 마리 암컷이 되어 있었다.
“더, 더 강하게!”
퍽퍽퍽.
그녀는 절규하듯 부르짖으며 교구를 퍼덕였다.
사내는 완벽한 야수였다.
그는 그대로 그녀의 둔부를 두 손으로 받쳐 올리며 신형을 일으켰다.
그의 허리를 휘감은 허벅지를 경련 시키며 그녀는 강렬하게 둔부를 일렁였다.
뜨거운 타액을 교환시키며 두 남녀는 열락의 환희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