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하마제 16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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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999회 작성일소설 읽기 : 혈하마제 166화
혈하-第 166 章 욕정은 용광로처럼
할짝, 할짝.
날름, 날름.
그는 입 속에 든 유실을 혀로 살살 굴렸다.
혀 전체로 휘어 감기도 하고 때로는 입 속 깊이 빨아들였다.
“아흑~ 이상해요……몸이 붕 뜨는 것 같아……”
오손주의 입에서는 연신 달뜬 신음이 흘러나왔다.
사군보의 손은 분홍 젖 가리개를 완전히 벗겨내 다른 젖가슴도 드러나게 하였다.
풍만하고 팽팽한 그녀의 젖가슴.
사군보의 뜨거운 입술이 스치듯이 헤집었다.
가끔 생각난 듯 그의 이빨이 불쑥 일어선 젖꼭지를 입에 물고는 가볍게 깨물었다.
“아파! 그런데 좋아. 흐윽!”
그녀의 몸이 뒤로 휘어지며 달뜬 신음소리를 토해 냈다.
젖가슴에 느껴지는 신선하고 감미로운 감각에 전신을 떨고 있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 유실을 입에 물고는 다정하게 핥아 주었으며 또한 간지럽혔고, 그런가 하면 이로 살짝 깨물기도 하였다.
그러기를 얼마 동안 했을까?
사군보가 하던 동작을 멈추고는 그녀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헉! 헉! 헉!”
사군보는 잠시 숨을 고르며 오손주를 내려다 봤다.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발그레한 뺨에는 더운 열기와 땀이 맺혀 있었다.
사군보는 고개를 숙이며 그녀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었다.
그의 머리를 오손주는 두 팔로 보듬어 안았다.
“내가 요부처럼 보이나요?”
“요부?”
사군보는 반문하며 그녀를 바라봤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고마워요.”
“ 단지 한 가지……”
“한 가지? 그게 뭔가요?”
“오늘밤 어이 해서 이렇게 뜨겁게 나를 유혹하는 이유가 궁금할 뿐이지.”
“물론 합당한 이유가 있지요.”
“그것이 무엇이지?”
그녀는 손을 들어 사군보의 얼굴을 매만졌다.
섬세함과 강인함이 아주 절묘하게 조화된 사군보의 얼굴.
그의 얼굴을 매만지며 오손주는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대부분의 여인은 공자님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사에 빠질 것이에요. 더구나 공자님은 정에 약해 쉽사리 여인들에게 정을 줄 것이니…….”
사군보는 그녀의 말을 조용히 경청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그저 공자님 곁에 항상 이기를 바랄 뿐이어요.”
말을 하며 오손주가 사군보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올려놨다.
사군보의 손아귀에 탄력 넘치는 젖가슴이 들어왔다.
오손주가 그의 귀에 대고 나직이 속삭였다.
“내게…… 공자의 흔적을 확실하게 남겨 줘요.”
귀를 간질이는 그녀의 말은 순식간에 사군보의 단전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사군보는 욕망의 충동을 받은 듯 그녀의 입술로 자신의 입술을 이동시켰다.
그리고는 격렬하게 입술을 부딪쳤으며 혀를 거칠게 그녀의 입안으로 침입시켰다.
추릅, 추릅.
서로의 침이 오갔다.
오손주는 그의 욕망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격렬한 애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줄 수 있음을 감사했다.
이윽고 그의 뜨거운 손이 살그머니 그녀의 무릎 위에 놓이며 오손주의 밑으로 파고들어 그녀의 다리 쪽으로 뻗어 갔다.
“거긴! 학!‘
그녀는 흠칫 놀라며 다리를 오므렸다.
그러나 집요하고 상냥한 손의 애무가 점차로 조금씩 위로 기어 올라갔다.
“아우우우우……개미가 기어가는 것 같아.”
그 감미로움에 오손주는 온몸의 힘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물이 오른 매끄러운 허벅지 사이로 파고 들려고 조바심하는 손에 그녀의 오므린 다리가 견디지 못하고 약간 느슨해졌다.
하얀 허벅지 속에 감추어진 관능의 불꽃이 숨 쉬는 곳.
이글거리듯 뜨겁게 뻗어 나간 그의 손가락이 당도한 곳은 미묘하게 떨고 있는 촉촉한 속곳의 엷은 조각이었다.
그 천을 집어삼키듯 하고 있는 숲.
그 밑에 숨어 촉촉이 젖어 있는 신비로운 샘을 더듬는 그의 손가락.
“어지러워……힘이 하나도 없어……‘
오손주는 현기증과 함께 정신이 아찔해졌다.
두근 두근.
그녀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다.
일단 속곳에서 벗어난 손이 심하게 물결치는 그녀의 배를 애무하면서 다시금 중심에 침입하려고 했다.
그리고는 매끄러운 아랫배와 넓게 퍼져 있는 숲에 이르면서 그는 드디어 사랑의 샘을 찾아냈다.
지걱, 지걱,
섬세하고 신비스런 여인의 문을 탐색하는 사군보다.
오손주의 얼굴에서는 커다란 놀라움을 엿볼 수 있었다.
“어멋!”
파르르.
그 놀라움이 이내 황홀한 표정으로 변했다.
입이 조금 벌어지며 뜨거운 숨을 몰아쉬었다.
사군보가 그녀의 속곳에 손을 댔다.
그녀는 무의식중에 엉덩이를 약간 들어 그의 행위를 도와주었다.
작고 귀여운 헝겊조각이 완전히 벗겨지자 그는 재빨리 나의의 옷자락을 잡고는 스르르 내려버렸다.
갑자기 노출된 오손주의 하반신.
쭉 뻗은 대리석 같은 두 개의 다리.
불빛을 받아 엷은 장미 빛으로 반짝이는 매끄러운 살갗과 그 밑에 삼각의 숲에 자리한 비밀의 숲.
“아흐……거기가 간지러워……”
그녀의 할딱이는 신음소리에 맞춰 노출된 그녀의 육체가 격렬하게 꿈틀대었다.
사군보의 손이 예쁜 모양으로 오므리고 있는 부끄러운 작은 봉우리를 더듬기 시작하였다.
더불어 그의 입술과 혀는 그녀의 목덜미를 따라 내려오고 있었다.
목을 지나 풍만한 탄력의 젖가슴과 유실이 그의 입에 의해 잘근잘근 씹혀졌다.
“아파!”
오손주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가슴과 하체에서 피어오르는 크나큰 열락은 그녀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쾌감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육중한 무게를 느꼈다.
어느 새 사군보는 그녀의 몸 위에 체중을 싣고 있었다.
“아음……”
“오 낭자……”
뜨거운 살들이 한 치의 틈도 없이 달라붙자 두 사람의 입에서 나직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서로의 맨살에 닿는 감촉이 그들에게 더 없는 밀착과 연대감을 주고 있었다.
사군보가 그녀의 몸 위에서 허리를 움직여 서로의 위치를 잡았다.
사군보의 힘찬 육봉은 그녀의 샘 앞에 이르러 있었다.
그것을 느낀 오손주는 그를 다정하게 받아들이려고 유순하게 몸을 열었다.
그는 조금은 걱정스런 마음으로 오손주를 내려다 봤다.
“괜찮겠어?”
그녀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으음……”
사군보는 자신의 육봉을 그녀의 몸속으로 밀어 넣었다.
수걱.
“윽!”
움찔. 움찔.
그녀의 몸이 순간 긴장하며 꿈틀하고 경련했다.
그가 멈추려 하자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그의 허리를 끌어당겼다.
“괜, 괜찮아요.”
그에 따라 사군보의 행동은 멈춰지지 않았다.
수걱.
비좁은 곳을 넓히며 한 치 한 치 그녀의 비궁으로 파고드는 사군보의 육봉.
사군보는 허리를 고정시키며 갑자기 힘을 주었다.
푹.
한순간 그의 육봉은 뿌리까지 한 번에 그녀의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좁은 통로를 넓히듯이 사군보의 육봉은 당당하게 그녀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하악!”
오손주의 입에서 짤막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그것은 고통의 신음이 아니었다.
허전했던 부분이 메워지는 충족감이 그녀의 전신을 지배했다.
하체 가득 느껴지는 만족감에 오손주는 사군보의 허리에 바싹 매달렸다.
마치 그에게서 떨어진다면 그 충족감이 사라지기라도 하려는 듯 매달리는 것이다.
그녀가 뿌듯한 충족감을 느낄 때 사군보는 자신의 육봉에서 전해져 오는 기분 좋은 압박감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하체를 꿰뚫듯이 그의 육봉은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푹적, 푸앗.
“학! 학! 학! 학!”
그녀의 입에서 낮은 흐느낌이 들려왔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쾌감의 강도가 점점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사군보의 허리가 진퇴를 거듭할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는 쾌감에 겨워하는 신음이 끊임없이 새어나오는 것이었다.
푹적. 푹적.
“닿아! 아으으윽! 뭐가 막 내 안에서 닿고 찔러!”
사군보의 움직임은 멈출 줄을 몰랐다.
아니 더 가속이 붙는 듯했다.
지걱, 지걱.
“아, 아픈데 이상해……아우우우……”
두 사람의 몸에서는 단내와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오손주의 신음이 더욱 격렬하게 변해 가고 있었다.
그녀의 음성은 짧은 신음에서 울부짖음으로 변했다.
“아우우우웅……”
울부짖음 다음에는 길고도 깊은 신음 소리로 이어졌다.
기쁨의 표현임이 틀림이 없었다.
자신의 하체에서부터 점점 피어오르는 열락에 그녀의 움직임도 능동적으로 바뀌어 갔다.
그것을 몸으로 느낀 사군보는 온힘을 다해 그녀를 충족시켜갔다.
그녀의 입에서 단내가 풀풀 풍겼으며 삼단 같은 머리가 풀어져 사방으로 비산했다.
그들의 행위는 절정의 극을 치달려갔다.
파정이 멀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순간.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이 터져 나왔다.
사군보가 오손주의 안에서 격렬하게 폭발했다.
“흐학……!”
자신의 하체에서 사군보의 분출을 느끼며 그녀가 그의 몸을 으스러져라 끌어안았다.
그녀의 전신으로 퍼져 가는 극렬한 쾌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
오손주의 쾌감은 아주 오래 지속되었다.
“하악……!”
오손주가 또다시 자지러졌다.
쾌감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또 다른 열락이 자신의 비궁 속에서 피어오르는 것이었다.
두 남녀의 신체는 또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밤은 아직 길었다.
***
“친구야!”
“양 형!”
태양반 양사와 사군보는 서로를 얼싸안았다.
반가운 표시이긴 했지만 사군보는 어쩔 수 없이 양사의 품에 안길 수밖에 없었다.
양사가 보자마자 그를 와락 안아 버렸기 때문이다.
얼떨결에 안겨서 어리벙벙한데, 양사가 가슴에서 그를 떼어내며 이번에는 두 뺨을 잡고 마구 흔드는 것이 아닌가.
“아이구, 내 친구, 고마우이, 고마워. 자네가 우리 처갓집을 살렸다면서? 이 은혜를 어찌 갚지?”
골이 마구 흔들렸다.
눈앞의 양사 얼굴이 위 아래로 두 세 개씩 마구 접혔다.
옆에서 보다 못한 오손주가 양사에게 소리를 빽 질렀다.
“그만해요!”
“엥?”
양사가 오손주를 보았다.
“막내 처제, 그 사이 뭔 일 있었어? 눈에 쌍심지를 키고 친구를 변호하네?”
양사의 말에 오손주의 얼굴이 발개졌다.
양사는 그녀가 몸 둘 바를 몰라 하자 이상한 눈으로 사군보를 바라보았다.
“친구, 우리 설마 동서지간이 되는 거 아냐?”
사군보는 기겁을 하며 손사래를 쳤다.
“뭔, 뭔 소리……”
오손주가 사군보를 도끼눈으로 째려보았다.
“뭐라고 요?”
“그, 그게……”
사군보는 양사와 오손주를 번갈아 보며 진땀을 줄줄 흘리다가 긴 한숨을 흘렸다.
“후우……그리 되었네.”
퍽!
“반갑네, 동서!”
양사가 사군보의 어깨를 있는 힘껏 내리쳤다.
사군보의 몸이 휘청거릴 때 양사와 오손주는 서로 의미심장한 눈길을 주고받았다.
오손주는 기뻐 얼굴에 열이 난 채 둘째 언니 오연수를 바라보며 혀를 내밀었다.
마치 ‘봤지? 내가 잡았어!’ 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