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하마제 196화
무료소설 혈하마제: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104회 작성일소설 읽기 : 혈하마제 196화
혈하-第 196 章 네 피로 서막을 알린다.
그는 아까 맛을 보다만 그녀의 젖가슴을 다시 게걸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할짝할짝!
젖가슴 곳곳에 이빨자국과 입술 자국을 만들며 흔적을 남기었다.
어느 정도 그녀의 상체를 충분히 맛본 그는 몸을 밑으로 내려 부드럽고 매끄러운 허리와 아랫배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할짝. 할짝.
배꼽에 입술을 대고 부드럽게 입을 맞추자.
파르르……
“아흑~”
당장에 그녀의 배 근육이 잔뜩 긴장하며 팽팽해지기 시작한다.
이윽고 그녀의 희고 통통하며 기름을 바른 듯 매끈한 허벅지에 입술을 가져갔다.
너무나도 희어 정맥이 다 비쳐보이던 허벅지가 곧 그의 진득한 타액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해서야 입술을 떼었다.
이어 그녀의 발목을 두 손으로 나누어 잡고는 양쪽으로 우악스럽게 벌리자 오동통한 느낌을 실은 두덩이 두 쪽으로 쫙 갈라지면서 꽃송이가 벌어지듯 빨간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벌어진 꽃잎 속에는 그의 애무로 흥분한 듯 음핵이 검붉은 색을 띤 채 콩알만 하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새빨갛게 충혈이 된 소음순으로 살짝 가려진 질구가 그 자태를 드러냈다.
“이쁘군.”
그 질구와 음핵 한 가운데에 오줌구멍이 수줍은 듯이 숨어 있었다.
그는 잠시 동안 그 매혹적인 모습에 홀린 듯 시선을 고정한 채 바라보다가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속살 구멍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할짝~ 후루룩……
“흐흐흐흐……간질어……짜릿해……”
부들부들.
사뿐히 질구를 덮고 있던 꽃잎을 양쪽으로 벌려 헤치자 질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깊고 깊은 구멍이 빨간 속살을 들어내 보이며 약간 꼬릿한 냄새를 풍겼다.
도리어 그것이 그의 욕정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었다.
할짝할짝~
“아흐으응~”
그는 촉촉하게 젖어있는 구멍 속으로 혀를 뿌리 끝까지 집어넣고는 원을 그리듯 핥아대었다.
그 속에 고여 있던 꿀물을 빨아먹으면서 그녀의 맛있는 속살 맛을 여한 없이 즐기었다.
역시 그녀의 속살 맛은 상상했던 이상으로 너무나 감미롭고 달콤해서 목구멍으로 넘기자마자 온몸으로 퍼져나가며 그의 육봉을 아프도록 충혈시켰다.
그의 혀가 그녀의 몸속으로 깊숙이 들어갈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도 달뜬 비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응…… 아으윽……후으~”
파들파들.
“그, 그만! 아윽~ 아윽~ 제……제발! 하으으으……”
후릅. 쪽쪽.
하지만 그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그녀의 구멍주위를 핥고 빨며, 끊임없이 솟아나오는 꿀물을 빨아먹었다.
그는 잔뜩 발기된 육봉을 거머쥐고는 그녀의 질척거리는 중심부에 몇 번 문지르다가 곧장 힘껏 푹 찔러 넣었다.
“우우욱~ 대……대단해!”
“하아아악! 아으으윽……으윽!”
두 사람의 입에서 동시에 탄성과 허덕거리는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그의 육봉을 뿌리 끝까지 삼키고 있는 그녀의 안쪽 속살은 흠뻑 젖어 매끄러우면서도 상당히 따스한 느낌이었다.
움찔움찔.
조여 들거나 느슨해지면서 끊임없이 쾌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찔걱. 찔걱.
그의 육봉이 계속적으로 몸속에서 거칠게 움직일 때마다 그녀는 몰려드는 쾌감에 온몸을 퍼덕거리며 흐느낄 뿐이었다.
“후욱! 후욱! 네년의 몸은 꾸불꾸불하고 질척질척한 게 너무 좋아. 너도 좋냐?”
“미칠 것 같애. 아우우우~~”
그는 그녀의 찰진 엉덩이 살에 손가락을 박아 넣고는 더욱 힘차게 허리에 힘을 주며 깊숙한 삽입운동을 시작했다.
퍽. 퍽. 퍽.
자궁 속까지 꿰뚫어 버리려는 듯 난폭한 박음질.
“엄마! 아으으으으으으!!”
화희는 격렬한 통증을 느끼는 듯이 온몸을 활처럼 구부리기 시작했다.
콧잔등에 잔뜩 주름을 지은 채 고개를 한껏 뒤로 제친다.
“아악! 아, 아파! 허으으윽~”
퍽퍽퍽.
“주, 죽을 것 같아! 사……살려줘! 아악!”
그녀의 손이 어느 순간 그의 등을 휘어 감아오더니만 이내 손톱을 세워 생채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그녀의 기막힌 속살 맛에 한껏 취해서는 오직 진퇴운동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아흐흑! 나 가!”
그녀의 질 벽이 더 한층 꽉 조여 들며 단단히 육봉을 물기 시작했다.
“큭, 나도!”
영호윤은 대가리 끝에서 진한 밀액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카아~”
그는 사정의 쾌락에 몸서리를 쳤다.
그는 즐거운지 화희의 둔부를 때렸다.
찰싹.
“아아악!”
화희의 자지러지는 비명이 다시 이어진다.
그러던 한 순간 쾌감을 이기지 못하여 고개를 마구 젓던 화희의 눈이 크게 벌어졌다.
그녀는 벽에 기댄 채 자신들을 지켜보는 한 사내를 본 것이다.
“누구?”
화희가 본능적으로 소리치려 할 때, 사군보의 손이 가볍게 허공을 저었다.
핑-
무형의 지공에 쏘아지고 화희의 몸이 뻣뻣하게 굳어졌다.
영호윤도 화희가 뻣뻣하게 굳어지는 것을 보고 직감적으로 느꼈는지 고개를 홱 돌렸다.
“누구냐?”
동시에 침상 곁에 있는 검으로 손을 가져갔다.
사군보는 비로소 벽에 기대고 있던 몸을 세웠다.
“오랜 만이야, 영호윤.”
“네놈은!?”
영호윤의 안색이 굳어졌다. 동시에 그는 검을 집어 들었다.
“사군보!”
창!
금속성이 울렸을 때, 영호윤은 이미 손에 시퍼런 날이 번뜩이는 검을 뽑아 들었다.
“날 찾아 왔느냐?”
“응!”
“네 목을 노리는군.”
“당연한 거 아냐? 네놈이 내 흉내를 내는 바람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자신 있으면 가져가, 내 목!”
스스로 검의 제일인자로 자부하고 있던 영호윤이기에 검을 쥐자 기고만장한 기세로 사군보를 덮쳐갔다.
동시에 검세를 떨쳐냈다.
츄리리리릿! 쇄애액!
시퍼런 광망이 허공에 난자하듯 무수히 피어올랐다.
검을 잡자마자 펼쳐낸 그 일격은 가히 하늘도 가를 것 같았다.
사군보는 너무도 가볍게 피했다.
그의 표홀한 신법에 영호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제길! 이럴 줄 알고 폐관했는데.’
그는 자신의 실력이 절대 사군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에 절망했다.
그러나 그는 최선을 다했다.
안 그러면 이 자리가 묫자리가 되니까.
스슷!
영호윤은 가볍게 검을 휘저으며 허공으로 몸을 날렸다.
흡사 한 마리 거대한 새처럼 떠오른 영호윤은 몸을 연달아 세 번이나 뒤집으며 검세를 떨쳐냈다.
츠파앗!
슈슈슈--슉!
석실 가득 검광이 휘몰아쳤다.
허공 가득 무수히 피어 오른 검광은 노도처럼 사군보의 전신을 노리고 쏘아갔다.
그 무서운 공세 앞에 선 사군보는 침착하게 보법을 바꾸며 피했다.
자연 초조할 수밖에 없는 영호윤은 더욱 검세를 떨쳐내며 마구 공격하였다.
“뒈져랏!”
대갈을 토해낸 영호윤은 마치 먹이를 노린 야수처럼 무섭게 검을 떨쳐냈다.
촤라라랏!
츠츠츠……츠츠!
현란한 검광이 춤을 춘다.
사군보의 신형이 석실을 뒤덮는 검광에 감싸였다.
그가 펼쳐내는 공세는 하나같이 사군보가 조금만 실수한다면 살신의 화를 피할 수 없는 살초였다.
그러다 문득 사군보의 메마른 음성이 나직이 흘러나왔다.
“고작 이 실력으로 날 대신했어? 가찮군.”
“뭐라고!”
그 말에 영호윤은 머리칼이 쭈삣 일어났다.
상대방은 자신이 모든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공격과 수비를 적절하게 펼쳤고, 영호윤은 그 농간에 모든 것을 다 드러냈다.
빠져나갈 곳이 없다.
대개의 연공실이 다 그렇듯이 출입구는 하나다.
그리고 사군보는 출입구를 봉쇄하는 위치에 서 있었다.
“놈! 죽어랏!”
쌔액-
영호윤은 검을 신랄하게 흘리며 빠르게 사군보를 향해 충돌해갔다.
“어리석은 자!”
번쩍!
영호윤은 눈을 부릅떴다.
자신이 뿌려낸 검광.
그 짧고 조밀한 사이로 마치 고기가 유영하듯 헤치며 다가오는 빛을 본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한줄기 현란한 광망이 허공에 떠올랐다.
번쩍!
파아아앗!
피보다 더 붉은 광망이었으며, 벼락보다 더 빠른 섬전이었다.
“커억!”
영호윤은 입을 쩌억 벌렸다.
목이 콱 막히는 전율에 숨을 들이키려는 본능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죽음을 위한 최초의 행위이자 마지막 행위였다.
짜르르한 전율이 몸을 휘감고 스쳐가면서 이미 그의 전신은 굳어졌기에, 그는 느릿하게 고개를 숙여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았다.
그곳은 뻥 구멍이 뚫려 있었다.
뚝뚝……!
죽음을 말해주는 핏방울이 구멍 뚫린 가슴에서 흘러 나와 바닥에 떨어지고 있다.
이미 죽음의 잿빛 그림자가 드리워진 그의 얼굴에 경악이 파문처럼 확산되었다.
“이런 젠장!”
미처 그가 말을 다 허공에 흩뜨리기 전에 핏줄기가 가슴에서 분수처럼 뿜어 올랐다.
츠읏! 촤아아아아!
그것은 지금까지 지탱해 주던 그의 생명을 한 순간에 앗아가 버렸다.
죽은 자가 말할 수 있겠는가?
영호윤의 시체를 내려다보던 사군보는 탄식처럼 나직한 음성을 흘려냈다.
“네 피로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
십오야의 보름달이 거대한 계곡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그 계곡 안에는 실로 어마어마한 고루 전각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었다.
대하교 총본산이다.
달빛 아래 드러난 대하교의 모습은 차라리 하나의 괴물과도 같았다.
어찌된 셈인지 그토록 울어대던 벌레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천지는 오직 죽음과 같은 정적에 휩싸여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잠이 든 듯 대하교의 내부에는 일점의 불빛조차 보이지 않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헌데 이때였다.
스스슥……
은형곡의 절벽 위로 한 인영이 마치 유령같이 대하교 밑으로 떨어져 내렸다.
전광석화(電光石火).
그 신형의 빠르기는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에는 절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쾌속한 것이었다.
옷자락 스치는 소리도 없다.
그 인영은 빗살처럼 은형곡 밑에 내려서더니 다시 신형을 날려 대하교의 중심에 있는 가장 높은 전각 위로 올라갔다.
달빛 아래 그 인영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군보의 얼굴은 달빛 아래 싸늘하게 굳어져 있었다.
“……”
사군보는 시선을 돌려 대하교의 고루전각들을 응시했다.
들어오기 전만 해도 그토록 긴장되었건만 지금은 왠지 모르게 평온하기만 했다.
‘내가 지옥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누가 들어가랴.’
석존의 말을 되씹은 그.
그것도 일순 그의 눈에 어름 같은 서리가 맺혔다.
‘대하교와 나, 오늘 하나는 반드시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
이렇게 생각이 끝난 순간 그의 입에서 가공할 마성(魔聲)이 터져 나왔다.
“우우우-”
탈명귀음(奪命鬼音)이다.
귀신도 소스라쳐 꼬리를 감추고 악귀도 새파랗게 질려 공포에 떨것 같은 마의 소성이 쩌렁쩌렁 울렸다.
“나는 탈명혈하다. 대하교의 잡졸들은 모두 나와 죽음을 받아라.”
그 음성은 순식간에 대하교를 일대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