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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학사 159화

무료소설 무당학사: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170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무당학사 159화

“오가장 주위에 십삼(十三)부터 십칠(十七)을 배치하고 일이 생기면 바로 칠(七)이 가서 상황을 정리한다.”

 

“알겠습니다.”

 

팔(八)의 말에 일(一)이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더 보고할 내용이 있나?”

 

일(一)의 말에 칠(七)이 입을 열었다.

 

“오가장을 침입한 복면인이 적황공을 알아보았습니다.”

 

칠(七)의 말에 일(一)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확실한가?”

 

“그가 적황공이라 말하였습니다.”

 

“놓쳤다고 한 것 같은데?”

 

“놓쳤습니다.”

 

그 말에 일(一)이 그를 노려보았다.

 

“지금 네가 한 말은, 적황공을 알아본 자를 놓쳤다고 말을 하는 것이냐?”

 

“잡을 것입니다.”

 

“그래야 할 것이다.”

 

잠시 생각을 하던 일(一)이 입을 열었다.

 

“오늘부터 칠(七)과 팔(八)은 모든 임무에서 손을 떼고 그 복면인을 잡아온다.”

 

일(一)의 말에 이(二)가 급히 그를 바라보았다.

 

“천(天)의 호위에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오(五)와 육(六)이 있고 육합과 팔문이 있다. 또한 내가 늘 곁을 지켜드리면 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내가 두 번 말을 하게 된다면 아무리 이(二)라도 벨 것이다.”

 

은근한 경고의 말에 이(二)가 입을 다물자 일(一)이 칠(七)을 바라보았다.

 

“반드시 잡아와.”

 

“존명!”

 

고개를 숙여 보인 칠(七)이 팔(八)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자 잠시 생각을 하던 일(一)이 이(二)를 바라보았다.

 

“궁 내의 인물 중 적황공을 아는 사람은 적다. 그들 중 복면을 썼을 것이라 생각되는 인물을 알아 와.”

 

“알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말을 멈췄던 일(一)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나가보도록.”

 

일(一)의 말에 이(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텅 빈 방에 혼자 남은 일(一)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창밖을 향해 중얼거렸다.

 

“첨도어사의 막내 사제에 대한 정보, 그를 습격할 만한 자들, 중원에 도는 그 막내 사제에 관련된 정보들.”

 

“존명!”

 

일(一)의 중얼거림이 끝나는 것과 함께 창밖에서 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을 들으며 일(一)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냥 무림인들끼리 치고받는 정도의 일이었으면 좋겠군.”

 

작게 중얼거리며 고개를 젓던 일(一)은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언제나 무림인들이 문제야.’

 

*

 

*

 

*

 

호현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펄럭! 펄럭!

 

북경을 떠나 며칠째 호북이 있는 남쪽 하늘을 날던 호현이 갑자기 극심한 고통을 느낀 것이다.

 

그리고 그 고통은 호현이 자연지기를 통제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호현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크으윽!’

 

속으로 신음을 토하며 호현은 정신을 차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크윽! 이대로 떨어지면 태봉산에서 떨어졌을 때 얻은 상처는 조족지혈(鳥足之血)일 것이다.’

 

빠르게 다가오는 지면을 보며 호현은 입술을 깨물었다.

 

“으드득!”

 

얼마나 강하게 입술을 깨물었는지 호현의 입 안에 혈향이 강하게 풍겼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에 정신이 팔릴 틈이 없었다.

 

이대로 땅에 떨어졌다가는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서 죽을 것이니 말이다.

 

입술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살짝 정신이 든 호현은 자연지기를 강하게 분출했다.

 

펑!

 

순간 호현의 몸에서 분출된 자연지기가 강하게 그의 몸을 밀어 올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아직도 땅과는 거리가 있었던 것이다.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던 호현이 급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화아악!

 

순간 문곡성이 열리며 주위에 흐르는 기운들이 눈에 들어왔다. 주위에 흐르는 기운들을 빠르게 훑던 호현의 눈에 한 기운이 들어왔다.

 

아니, 기운이라기보다는 바람의 흐름이라고 해야 좋을 그 기운은 산의 정상으로 흐르고 있었다.

 

‘크윽! 저거다!’

 

속으로 외친 호현은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고는 몸의 기운을 움직였다.

 

우우웅!

 

그러자 호현의 몸이 그 바람의 흐름 속으로 파고들었다.

 

펄럭! 펄럭!

 

바람의 흐름에 따라 호현의 몸이 빠르게 산의 정상으로 날아들었다.

 

그리고 호현은 몸이 산의 정상에 떨어지기 전 강하게 기운을 터뜨렸다.

 

펑!

 

순간 치솟았던 호현의 몸이 다시 떨어졌다.

 

쾅! 우당탕탕!

 

산에 떨어진 호현은 그대로 땅을 긁으며 나아갔다. 땅을 구르던 호현은 나무와 부딪치며 멈췄다.

 

쿵!

 

신음을 흘리며 호현은 몸을 움츠렸다.

 

“크윽!”

 

지금 호현의 몸은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속은 금방이라도 구토를 할 듯 울렁거렸고, 온몸의 근육들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통증을 주고 있었다.

 

호현은 몰랐지만 지금의 이 상황은 그의 몸에 과도한 기운이 쌓였기 때문이었다.

 

평소라면 몸에 들어온 자연지기들은 자연스럽게 다시 밖으로 흘러나갔을 것이다.

 

호현은 자연지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자연의 기운이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려는 희귀성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 호현은 하늘을 날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연지기를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지기들이 호현의 몸을 짓누르게 된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몸에 있는 자연지기들은 호현의 몸을 파괴하고 있었다.

 

우두둑!

 

몸을 움츠린 채 심호흡을 하던 호현은 순간 뼈마디가 뒤틀리는 충격에 신음을 토했다.

 

“크윽!”

 

‘뭐지? 왜 이렇게 아프지?’

 

자연지기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고통스러운 적이 없었기에 호현은 지금의 상황이 당황스러웠다.

 

우두둑!

 

순간 호현의 다리에서 뼈 뒤틀리는 소리와 함께 지독한 통증, 아니 고통이 밀려왔다.

 

“크아악!”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움츠린 호현은 자신의 내부에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곧 자신의 내부에서 날뛰고 있는 기운들이 느껴졌다.

 

‘자연지기? 자연지기들이 왜?’

 

미쳐 날뛰고 있는 자연지기들을 상대로 호현의 기운들이 심장과 머리를 지키고 있었다.

 

‘대체 왜 자연지기가 나를 공격하는 거지?’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는 호현이었지만 지금은 어찌 되었든 그 기운들을 통제해야 했다.

 

그렇지 않다면 자연지기가 호현 자신을 부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일으킨 호현이 천천히 양손을 펼쳤다.

 

우두둑!

 

“크으윽!”

 

양손을 펼치던 호현은 순간 극심한 고통에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호현은 다시 양팔을 벌렸다.

 

지금 호현이 겪는 상황은 예전 운학이 그의 몸에 과도한 진기를 넣었을 때와 비슷했다.

 

그때도 지독한 고통을 겪었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태극호신공을 펼쳤다.

 

그리고 호현이 보기에 지금 자신의 몸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태극호신공이 최선이었다.

 

“으드득!”

 

강하게 입술을 깨문 호현은 태극호신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독한 통증을 참으며 태극호신공을 펼치기 시작하자 호현의 생각대로 그 몸에 깃들어 있던 기운들이 천천히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호현의 의식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

 

*

 

*

 

하남성 갈현에 위치한 현문산을 한 노승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르고 있었다.

 

“헉헉헉!”

 

산에 오르는 것이 힘들어 보이는 아이들을 보며 노승이 그 중 한 명을 업었다.

 

“힘이 드느냐?”

 

“헉헉! 조, 조금요.”

 

힘든 기색을 보이면서도 조금이라는 말을 하는 아이를 귀엽다는 듯 보던 노승, 혜각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힘이 든다는 것은 너희들이 곧 산의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힘이 든다고 멈추는 것은 산의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다.”

 

무언가 알지 못할 말을 하는 혜각을 보며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아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아이가 혜각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스님, 저희는 이제 스님이 되는 건가요?”

 

스님이 되는 거냐는 아이의 말에 혜각이 아이를 바라보았다.

 

“스님이 되는 것이 싫으냐?”

 

“모르겠어요.”

 

고개를 젓는 아이를 보며 혜각이 입을 열었다.

 

“너희들을 데리고 가는 곳은 스님들이 사는 곳이고, 너희들을 키우는 것도 스님들이지만…… 너희들이 열여섯이 되기 전까지는 스님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아무것도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땡초들이 강제로 너희들을 중으로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거라.”

 

웃으며 말을 한 혜각은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너희들은 착하게 살며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고개를 숙이는 아이들을 보며 혜각이 미소를 지었다.

 

‘이런 아이들이 바로 보살이고 부처가 아니겠는가.’

 

웃으며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던 혜각의 얼굴이 문득 굳어졌다.

 

‘대단한 공력!’

 

속으로 중얼거리던 혜각이 고개를 쳐들었다.

 

쾅! 쾅! 쾅!

 

혜각이 고개를 치켜드는 것과 함께 산의 정상 쪽에서 폭음이 들려왔다.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기운에 얼굴이 굳어져 있던 혜각이 아이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너희들은 이곳에서 가만히 있거라.”

 

산 정상에서 들리는 폭음에 겁을 먹은 듯 굳어 있던 아이들은 혜각의 말에 놀란 듯 그를 바라보았다.

 

“스님은 어디 가시려고요?”

 

“아무래도 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구나. 어디 가지 말고 이곳에 꼭 있거라.”

 

말을 한 혜각은 아이들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그대로 산 정상을 향해 몸을 날렸다.

 

제7-11장 방헌학관으로……

 

호현은 태극호신공을 시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호현의 주위는 태극호신공을 통해 분출된 기운들로 인해 나무는 산산이 쪼개지고 땅은 갈라지는 등 초토화가 되어 있었다.

 

쾅꽈꽈꽝!

 

호현의 손을 통해 분출된 장력에 사방이 터져나갔다. 그리고 그런 호현을 멀리서 노승 혜각이 바라보고 있었다.

 

‘나무아미타불, 대체 저게 무슨 짓이지?’

 

혜각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산 정상 쪽에서 강한 기운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느끼고 혜각은 이쪽으로 달려왔다.

 

기운에서 도가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어, 혹 정파 인물이 싸움을 하고 있는가 싶어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웬 젊은 학사 한 명이 사방으로 장력을 뿜어대며 날뛰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엄청난 위력의 장력을 말이다.

 

‘사용하는 기운을 본다면 도가 계열인 듯한데…… 대체 어느 곳에서 저런 괴물을 키웠다는 말인가?’

 

학사를 보며 중얼거린 혜각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느새 산 정상은 성한 나무 한 그루 없이 황폐해져 있었다.

 

하지만 혜각은 섣불리 젊은 학사, 호현을 제지할 수가 없었다. 무차별적으로 사방을 향해 장력을 뿜어내고 있는 정체불명의 인물의 앞에 나설 만큼 혜각의 생각은 얇지 않은 것이다.

 

그 정체불명의 인물이 사용하는 장력에서 도가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해도 말이다.

 

‘정파에도 악인은 나오는 법이니.’

 

속으로 중얼거린 혜각은 잠시 호현을 보다가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몸을 날렸다.

 

호현이 어떤 인물인지는 모르지만 그 무위는 혜각이 건드릴 생각을 하지도 못할 정도로 강했다.

 

그 말은 만약 호현이 악인이라면 자신이 데리고 있는 아이들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혜각이 사라지는 것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 호현은 연신 사방으로 장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물론 의식을 해서 뿜어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몸에 터질 듯 모여 있는 기운들을 태극호신공이 조화를 위해 밖으로 분출하고 있는 것이었다.

 

꽝! 꽝!

 

손이 움직일 때마다 땅이 터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갔다. 몸이 움직일 때마다 호현의 주위로 강기의 회오리가 사방을 휩쓸었다.

 

그렇게 얼마를 더 태극호신공을 시전했을까, 점점 호현의 주위 기운들이 진정되기 시작했다.

 

화아악!

 

어느새 정신을 차린 호현은 양손을 천천히 단전으로 향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숨을 내쉬며 눈을 뜬 호현의 얼굴에 낭패감이 어렸다. 황폐해진 주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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