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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 90화

무료소설 파계: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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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파계 90화

파계 4권 - 15화

 

 

 

 

 

“본인은 수주(隨州) 패력도문(覇力刀門)의 문주 범대염이오!”

 

패력도문은 힘을 바탕으로 한 도법이 유명한 곳.

 

그래서인지 허리에 두꺼운 도를 차고 있는 범대염의 인상은 덥수룩한 수염만큼이나 강렬했다.

 

“나 또한 오 장문인께서 이루어낸 위업에 감탄하여 석 잔의 술로 축하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소이다!”

 

생긴 것 같지 않게 아부성이 강한 말을 하고 있었다.

 

그 뻔히 보이는 속내를 짐작 못할 오칠이 아니었고, 평소의 그라면 코웃음을 치며 손에 쥔 무엇이든 집어던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칠은 서육백을 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밝은 미소와 함께 범대염의 축하하는 말에 기껍다는 듯 대꾸했다.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으니 홀로 축하받을 위업은 아니나, 이 역시 날이 날이니 만큼 고맙게 듣겠소이다. 그럼, 범 문주의 축하에 감사하며 석 잔을 마시겠소.”

 

범대염도 내심 만족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이후로 호북 각 지역에서 초대받아 온 문파의 대표들은 서육백과 범대염의 행동을 본받아 오칠을 향해 아부성이 강한 축하의 말을 던지고 술잔을 들어올렸다.

 

“하하하! 내 오늘 만취하여 못난 꼴을 보인다 해도 모두들 이해해주시오.”

 

무림 문파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상인들까지 호기롭게 가세하여 축하하고 술을 권했음에도 오칠은 단 한 번도 거부하지 않고 마셨다.

 

하지만 오칠은 취하지 않았다. 얼굴이 약간 붉어지기는 했으나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건배를 받아들이면서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저 사람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들어대는 장내의 분위기 속에 처음의 모습을 잃지 않는 사람들 중에는 손우익도 있었고, 그는 취기가 거의 없는 맑은 눈동자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팔 척 장신에 구릿빛 피부를 가진 장년의 대머리 사내를 발견하게 되었다.

 

“어라? 이거 화 방주가 아니시오?”

 

손우익을 비롯한 몇몇과는 달리 화 방주가 손에 무언가를 들고 비무대처럼 만들어진 쇠판 위를 지나갈 쯤에야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몇몇의 무림인과 상인들은 안면이 좀 더 깊어 반기는 얼굴로 그를 불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화 방주는 그들의 부름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단상을 향해서만 일직선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단상 바로 아래에 이르러서야 걸음을 멈추고 입을 열었는데, 그가 하는 말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무적 정의파의 개파를 축하하며, 장문인께 약소한 선물을 드리고자 하오이다!”

 

“……!”

 

“……!”

 

웃고 떠들던 소리는 화 방주의 그 말로 인해 침묵 속으로 잠겨 들어갔다.

 

하지만 입을 다물고 조용히 한다고 해서 그들이 들은 말을 화 방주가 번복할 리는 없는 법. 그저 이어질 또 다른 말을 듣기 위해 침묵할 뿐인 것이다.

 

“잘 오셨소, 화 방주. 그런데 선물이라고 했소?”

 

오칠은 화 방주의 등장보다, 그가 말한 선물에 숨길 수 없는 관심을 드러내 보였다.

 

아니,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선물에 궁금증을 느끼고 있었다. 중원제일의 장인이라는 화 방주가 직접 가져온 선물이었으니, 병기를 자식처럼 사랑하는 무림인들의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오칠은 이미 화 방주가 두 손에 공손히 들고서 비단으로 씌운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지금의 상황은 바로 어젯밤 오늘의 개파식을 좀 더 극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몇몇 사람이 구상한 것이었으니까.

 

한마디로, 지금의 오칠은 연기를 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감춘 상태로 이곳에 자리한 모든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답지 않게 이리 고지식하고, 체면이나 따지는 사람들의 말투를 쓸 리가 없으니까.

 

“그렇소이다. 무적 정의파의 개파 소식을 듣고 초대를 받았는데 이 화 모는 도저히 빈손으로 올 수 없어, 약소하나마 선물을 준비해왔소이다!”

 

“감사하신 말씀이구려. 그럼 한번 보여주시겠소?”

 

“선물로 드릴 것은 이미 장문인의 것으로 정해진 놈이오. 하니, 장문인께서 직접 이 씌우개를 벗겨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주시오.”

 

“맞는 말씀이오. 그럼 내가 내려가리다.”

 

오칠은 고개를 끄덕인 후 가볍게 단상을 딛고 아래로 몸을 날렸다.

 

“오~!”

 

“아~!”

 

계단을 밟지도 않고 오칠이 삼 장의 높이를 단번에 격하여 바닥에 내려선 순간, 사방에서 감탄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물론 그 탄성의 대부분은 상인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탄성을 지르지 않았을 뿐이지, 무림인들 역시도 내심으로 놀라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소문만 무성하더니, 경공은 확실히 경지에 올라 있군.’

 

오칠은 열락문과 철근문, 그리고 천목보를 제압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소문만 들었을 뿐 오칠의 무공을 본 적이 없었다.

 

몇몇은 따로 조사를 해서 오칠의 실력을 가늠해본 사람도 있었지만, 그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도 크게 특이할 만한 게 없는 것이, 오칠이 사람들 앞에서 싸운 것이라고는 철근문 문주와의 투박한 싸움 정도이니, 그것으로 천목보를 제압할 실력을 상상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화 방주의 앞에 내려선 오칠은, 철근문 문주와의 투박한 싸움 이상의 좀 더 고차원적인 경공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무림인에게 삼 장의 높이에서 단번에 뛰어내리는 것 정도야 그리 대단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오칠은 지금껏 매우 많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 그러한 몸 상태로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뛰어내리고, 바닥에 디딘 발끝에서는 깃털이 떨어진 듯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으니, 그 정도만으로도 오칠의 수준이 결코 낮은 것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무공의 경지란, 무인의 실력이란, 고수와 하수의 차이란 그렇듯 크게 보이는 것보다 미세한 차이와 소소한 부분에서의 정교함으로 구분되는 것이니까.

 

“그럼 실례하겠소이다.”

 

오칠은 화 방주의 양손을 덮고 있는 비단천을 잡아당겼다.

 

“오~!”

 

“저것은!”

 

“대단하구나!”

 

곤(棍).

 

화 방주가 들고 있는 나무 받침 위에 놓여 있는 것은 손잡이까지 길이가 세 척이 되는 흑색 곤봉이었다.

 

하지만 그걸 단순히 흑색 곤봉이라 할 수 없는 것은 봉을 타고 양각되어 있는 세 마리의 용이 너무나 정교하여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곤봉이 발출하고 있는 묵광은 그 철의 재질이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했다.

 

“저건 묵철로 만든 것이 분명하오!”

 

어느 상인의 입에서 신음과 같은 놀란 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의 말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질렀다.

 

묵철.

 

철 중에서도 가장 단단하고 무거운 것이라 하는 철이었다. 최고의 병장기를 만드는데 그보다 더욱 좋은 재료가 없지만, 그만큼 다루기가 쉽지 않아서 중원에서 묵철로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장인은 손에 꼽을 정도인 것이다.

 

거기다 지금 화 방주의 손에 들린 곤봉처럼 용 문양까지 새길 수 있는 사람은 중원에서 그가 유일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녀석이오!”

 

오칠은 묵철곤의 손잡이를 움켜잡고 들어올리며 감탄했다.

 

사실, 화 방주가 들고 있던 것이 묵철곤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눈으로 본 것은 그도 처음이었다. 누군가를 속이려면 그 자신부터 속임으로서 어느 정도의 진실 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칠도 지금 다른 사람들처럼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묵철곤에 진정으로 감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무엇이오?”

 

오칠은 손잡이 바로 위쪽으로 손톱만 하게 돌출된 부위를 가리켰다.

 

“눌러보시오.”

 

오칠은 뭔가 흐뭇한 표정까지 짓고 있는 화 방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 부분을 눌렀다.

 

핑―

 

“아!”

 

“아!”

 

짧고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묵철곤의 끝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한기가 들 정도로 날카로운 송곳이 튀어나왔고,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한 번 탄성을 질렀다.

 

“이 녀석은 이빨을 가지고 있었군.”

 

오칠은 흥미로운 눈길로 묵철곤을 바라보았다.

 

때리고, 휘두르는 곤에 찌를 수도 있게 할 수 있는 효용성을 추가시켰으니, 묵철곤은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무기로서의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한 번 사용해봐도 되겠소?”

 

“이제는 장문인의 것이니, 무엇이든 원하시는 대로 하시오.”

 

화 방주는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할 일은 더 이상 없다는 듯 한쪽 자리로 가서 느긋하게 술을 마셨다.

 

“어디.”

 

오칠은 손에 든 묵철곤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앞으로 휘둘렀다.

 

부웅―

 

묵직하고 경쾌한 소리가 공간을 가르고 지나갔다.

 

부웅―

 

오칠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묵철곤을 휘두르며 그 묵직한 소리를 연속해서 만들어냈다.

 

그 모습을 본 손님들 중에서도 고수라 할 수 있는 몇 명은 낯빛이 딱딱하게 굳어갔다.

 

왜?

 

‘막을 수 있을까?’

 

그들은 오칠이 묵철곤을 휘두르는 걸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저 단순한 동작인데도 곤의 움직임 속에는 미묘한 무언가가 있었다. 정확히 꼬집어낼 수는 없지만, 아니 오히려 너무나 분명한 이유가 있었기에 더 문제가 되는 것이었다.

 

‘빠르고, 정확하고, 흔들림이 없다.’

 

오칠의 동작을 표현하자면 그랬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보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고수라고 칭해지는 인물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더구나 저 곤은 묵철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던가.

 

보통의 병장기들보다 무겁다고 하는 묵철로 저러한 자세를 보여준다는 것이 아무나 가능한 것은 아닌 것이다.

 

“하하하! 정말 좋은 녀석이오.”

 

몇 번이나 묵철곤을 휘둘러본 오칠은 시원스럽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뭔가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단상 위로 훌쩍 날아올라서더니 그를 향해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깜짝 놀랄 소리를 했다.

 

“오늘 비무에 이 녀석을 상으로 내걸겠소!”

 

 

 

 

 

제40장. 호걸은 싸우고, 쟁취한다

 

 

 

 

 

웅성웅성.

 

“비무?”

 

“무슨 비무?”

 

“이 자리에서 비무대회를 열겠다는 건가?”

 

“저걸 걸겠다고?”

 

“진심일까?”

 

“화 방주가 직접 가져온 것을?”

 

사람들이 당황하며 놀라고, 의구심을 드러내는 건 당연한 반응이었다.

 

갑작스런 비무대회는 그렇다 치고, 화웅섭이 누구인가.

 

현재 무림에서 그 이름을 날리고 있는 보검, 보도들의 대부분을 만들어냈다고 하는, 명실상부한 중원 제일의 장인 집단인 단철방(鍛鐵幇)의 방주였다.

 

일족으로 구성된 단철방이기는 하지만 철저하게 실력으로 그 수장을 뽑는다고 알려진 만큼 당연히 화웅섭은 단철방 제일의 장인이고, 누구나 중원 제일의 장인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수 있는 인물인 것이다.

 

더구나 단철방에서 무림으로 나온 보검, 보도들 중에는 화웅섭이 만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알려졌다. 실제로는 광명좌사 경모혁의 월광검을 비롯한 몇 가지가 있지만, 세상에 그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것이라고는 황제에게 헌상했다는 ‘적룡(赤龍)’이라는 이름의 보검이 유일한 것이다.

 

그러니 화웅섭이 만든 병기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겠는가.

 

그런데 오칠은 그걸 비무대회의 상으로 걸겠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화 방주에게 돌아갔다.

 

선물로 준 것을 상으로 내건 오칠의 처사에 어찌 반응할 것인지가 궁금한 것이다.

 

“……?”

 

“……?”

 

하지만 사람들은 의아한 눈길로 화 방주를 바라봐야 했다.

 

그는 방금 전 오칠이 한 말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듯 술만 홀짝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말대로 오칠의 것이 되었으니, 그가 원하는 대로 해도 자신은 개의치 않는다는 것일까?

 

지금의 화 방주를 보자면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었다. 그래서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오칠이 언급한 비무에 쏠리기 시작했다.

 

“오 장문인께서는 지금 이 자리에서 비무대회를 열겠다는 말씀이시오?”

 

“그렇소.”

 

“그리고 비무대회의 승리자에게 상으로 그 곤을 주겠다는 것이오?”

 

“맞소.”

 

웅성웅성.

 

사람들 사이에서 다시 소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그건 처음의 소란과는 약간 다른 것이었다. 호기심과 기대감, 그리고 무림인이라면 누구나 갖는 좋은 병기에 대한 탐욕이 어린 소란이었다.

 

“그러나 화 방주의 선물을 그대로 다른 이에게 주겠다며 상으로 내거는 것은 예의가 아니니, 비무에는 나도 참가하겠소.”

 

이어지는 오칠의 말에 할까, 말까 고민하던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오 장문인께서도 참가하시겠단 말씀이시오?”

 

“정확히 말하자면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비무를 통해 한 사람이 남게 되면 나와 이 곤을 두고 겨루게 되는 것이오.”

 

사람들은 좋지 않다는 듯 표정을 찌푸렸다.

 

이곳에 모인 이들은 대부분 문파의 대표들인 만큼 무공면에서 이류인 사람이 없었다. 그러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 비무 방식이 너무 무리라는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려주시오!”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이 갑작스런 비무대회를 치를 것인지 명확하게 알고 싶어 했고, 오칠은 간단한 방식이라며 설명했다.

 

“세 번이오. 단 세 번을 이기면 그 사람이 나와 싸울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것이오. 그리고 내가 숫자 다섯을 셀 때까지 아무도 나오지 않으면 그 또한 나와 싸울 자격을 얻는 것으로 하겠소.”

 

사람들은 짐짓 고민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만약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거나 하면 세 번을 다 이기지 않더라도 오칠과 비무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또 한 가지 문제가 생긴다. 무한 사파 제일 고수라고 하는 경 보주를 굴복시킨 오칠을 자신들이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었다.

 

또한 개파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그 문파의 수장을 이긴다는 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문제였다.

 

하지만 그런 불안감을 파악하고 있는 오칠의 이어지는 말이 사람들에게 까짓것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겠소. 또한 예우 차원에서 나와 비무할 자격만 되더라도 황금 백 냥을 드릴 것이오. 그리고 무적 정의파는 앞으로 십 년간 그가 속한 문파와 의를 나눈 친구처럼 지낼 것을 약속드리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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