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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 146화

무료소설 파계: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714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파계 146화

파계 6권 - 21화

 

 

 

 

 

공야 각주는 십장회의 건물을 나왔다.

 

‘생각 없는 자들!’

 

밖으로 나온 공야각주는 건물을 뒤돌아보며 코웃음을 쳤다.

 

그는 이렇게 일일이 설명을 해야 알아듣는 십장회 장로들의 어리석음에 울화가 치밀었다. 그리고 그런 자들을 설득해야만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짜증이 났다.

 

‘어떻게든 십장회의 그늘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공야 각주는 이전보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한 번 그렇게 생각하자, 지금처럼 십장회에 굽실거리는 자신과 맹의 모습이 역겨울 정도로 싫었다. 어서 빨리 독립적인 맹을 구축하여 십장회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인 것이다.

 

“각주님!”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고민과 함께 천이각으로 가고 있던 공야 각주의 앞에 무사 한 명이 다급히 걸어왔다.

 

“총수님께서 찾으십니다.”

 

“무슨 일로 찾으시느냐?”

 

십장회에 불려가기 전에 먼저 총수와 만나 이야기를 했었기에 묻는 것이었다.

 

뭔가 중요한 일이 있었다면 그때 이야기를 했었을 테니까 말이다.

 

“소림사의 광죽 대사님께서 맹을 방문하셨습니다.”

 

“광죽 대사님께서?”

 

공야 각주는 깜짝 놀랐다.

 

광죽 대사는 소림사 최고의 고수일 뿐만 아니라, 무림을 통틀어 최고 배분을 가진 원로였다.

 

‘방랑벽을 가진 그 괴승이 어찌 이곳에 온 것이지?’

 

소림사에도 붙어 있질 않고, 젊을 적에는 꽤나 난리를 쳤지만 나이가 들면서 무림의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인물이 광죽 대사였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맹을 찾아왔다고 하니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대총부에서 총수님과 함께 계시느냐?”

 

“광죽 대사님을 그리로 모시려고 했지만, 한사코 접객당에 계시겠다고 고집을 부리셔서 총수님께서 직접 접객당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각주님께 광죽 대사님의 방문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괴승이라 불리는 만큼 괴팍한 고집을 가진 광죽이었다.

 

“하면 십장회 장로님들에게도 알리라 하셨겠지?”

 

“우선적으로 각주님께 전하고, 뒤이어 다른 장로님들에게도 알리라 하셨습니다.”

 

“흠, 그렇다면 내가 가고 반각이 지나서 알리도록 해라. 내 말 잘 알아듣겠지?”

 

공야 각주의 진의는 알 수 없었지만, 무사는 각주의 명을 거부할 처지가 아니었기에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대답했다.

 

‘우선 내가 먼저 그를 만나서 무슨 일로 찾아왔는지 알아야 한다. 그가 방문함으로 인해서 혹시라도 십장회의 힘을 더욱 크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니까.’

 

공야 각주는 광죽 대사의 방문이 자신에게 이로울지, 아니면 십장회에 이로울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서둘러 접객당을 향해 걸어갔다.

 

* * *

 

 

 

 

 

똑똑.

 

가볍게 문을 두드린 공야 각주는 접객당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저 사람이 광죽 대사?’

 

방 안에는 총수와 접객 당주가 지저분한 가사를 입고 있는 꾀죄죄한 몰골의 작고 왜소한 늙은 중과 같이 앉아 있었다.

 

정보를 통해, 그리고 소문만을 통해 광죽 대사를 알고 있던 공야 각주는 그 초라한 모습에 약간 실망했다.

 

하지만 괴승이라 불리는 중이었으니, 그 모습도 평범할 리는 없다고 생각하며 가까이 다가갔다.

 

“광죽 대사님이시지요? 저는 천이각의 각주를 맡고 있는 공야정진이라 합니다.”

 

“힝! 대사는 무슨 대사! 그냥 스님이라고 불러. 그런데 자네 엄청 늙었구만. 그 나이에 무슨 호강을 하겠다고 그런 자리에 앉아 있는 건가?”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데 광죽이 다짜고짜 그렇게 막말을 하자, 공야 각주는 잠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도대체 오십을 조금 넘은 자신이 어찌 엄청나게 나이 많은 늙은이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물론 보통 사람에게는 그게 많은 나이일지도 모르지만 무림인에게는 한창때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더구나 자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나이가 많은 광죽이 그렇게 말을 한다는 것부터가 누워서 침 뱉기나 마찬가지 일이 아닌가 말이다.

 

‘참으로 괴승이라 불릴 만한 인물이군.’

 

하마터면 얼굴을 붉힐 뻔했던 공야 각주는 하하하, 하며 의식적으로 만들어낸 웃음을 터트렸다.

 

“어찌 호강을 하겠다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겠습니까. 그저 아직 못다 한 일이 있어 그것을 마무리하느라 후배들에게 미안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미안한 짓이란 것을 알면 하지를 말아야지. 이봐, 나이가 들면 물러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하는 법이야. 난 자네 나이가 되기도 전에 소림이나 무림의 일에서 손을 떼고 방랑을 즐기며 부처님의 말씀을 몸으로 실천하기 시작했네. 젊을 적에는 이상하게 그런 생각이 들어도 움직여지지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 늦었다는 것을 염려하지 말고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걸 알게 되는 법이거든. 흠, 한데 자네는 아직 그럴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군. 눈에 욕심이 그득하단 말이야.”

 

역시 늙은 생각이 맵다는 고사를 떠올리며 공야 각주는 굳어지려는 얼굴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써야만 했다.

 

“광죽 스님의 옥조와 같은 말씀을 가슴에 담아 숙고하겠습니다.”

 

“숙고한다니 다행일세. 그건 그렇고, 지붕 안 무너지니까 그렇게 서 있지 말고 이리 와서 앉게.”

 

광죽은 마치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손님을 맞이하듯 당당하게 손짓했다.

 

그 모습에 총수는 빙그레 웃음을 지었고, 접객당 당주는 당혹스런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공야 각주는 그들의 표정을 통해 자신만큼 그들도 광죽의 독설에 꽤나 곤욕을 치렀음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불러오라는 오가 녀석은 왜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건가?”

 

광죽의 말에 공야 각주는 의아한 시선으로 총수를 쳐다봤다.

 

총수는 그 시선을 받고서 약간 난감한 일이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설명을 해주었다.

 

“광죽 스님께서는 오 장문인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공야 각주님을 오시라 한 겁니다.”

 

오칠에 관한 일이라면 총수 자신보다는 공야 각주가 더 잘 알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에 대해서 조사도 했고, 천이각의 이목을 그에게 집중하여 감시도 했었으니, 광죽의 물음에 문제없이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총수는 자신이 괴팍한 광죽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공야 각주도 광죽의 물음에 대답할 것은 오칠이 나흘 전에 맹을 떠났다는 사실 하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의 조사를 통해서 오칠에 대해 안 것이라곤, 무한에 갑작스레 모습을 나타내 무한을 순식간에 재패했다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뿐이었다.

 

그리고 맹에서의 감시로 알아낸 것은, 그가 목운교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고, 무공 수련을 도와주기까지 했다는 것이었다.

 

사실, 목운교에 대해서 조사를 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는 했지만, 그 조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 밝혀져서 그에게 올라온 보고 내용에도 목운교와 오칠과의 어떠한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었다.

 

백천맹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조사에 착수한 공야 각주에게도 오칠이란 존재는 아무것도 짐작할 수 없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와 같은 인물인 것이다.

 

물론 광죽은 단순히 오칠이 이곳에 왔다는 걸 알고서 그를 만나기 위해 온 것이지,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물을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의문을 느끼는 것은 공야 각주였다. 도대체 이 괴팍한 중이 오칠과 무슨 사이이기에 이곳까지 찾아온 것인지 궁금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공야 각주는 그것에 대해 물을 수가 없었다. 오칠이 맹에 없다는 말을 들은 광죽이 버럭 화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뭐? 그놈이 나흘 전에 무한으로 돌아갔어?”

 

“예. 저희가 오 장문인으로부터 급한 일이 있어 간다는 전갈을 받았을 때 그는 이미 맹에 있지 않았습니다.”

 

오칠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던 천이각의 조원들을 점혈하고, 그들이 다음날 발견되면 이 말을 전하게 했다는 것은 총수와 공야 각주, 그리고 전갈을 전한 천이각의 조원들만이 아는 내막이었다.

 

“그러면 진작 이야기하지! 왜 바쁜 사람 넋 놓고 앉아 있게 한 거야!”

 

오칠이 백천맹에 없다면 광죽으로서는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덜컹.

 

“광죽 스님!”

 

갑자기 문이 열리며 천룡신방 장로 고영전이 급하게 들어왔다.

 

가쁜 숨을 쉬는 걸 보니 광죽의 방문 소식을 듣고 경공을 전개해서 달려온 모양이었다. 하긴 사문이라 할 수 있는 소림사의 최고 존장이 왔다고 하는데, 급하게 오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게다가 광죽은 그 괴상하다는 소문에 비해서 꽤나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 젊을 적에 중인 주제에 협의니 하는 말들을 내세워 무림의 안녕을 위해 열심히도 움직였고, 그래서 문파를 뛰어넘어 모두가 그를 경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같은 구대문파로 얽힌 이들이 그에게 갖는 마음은 다른 곳보다 더욱 높았다.

 

‘아마도 같은 울타리에서 뛰어난 인물이 나왔으니, 더욱 높이 평가하는 것이겠지.’

 

실질적으로 무슨 이유가 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공야 각주는 광죽의 명성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 너는 예전에 주먹질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던 고영전이 아니냐?”

 

“예. 이십여 년 전에 대사님의 옥조와 같은 말씀을 듣고 혜안을 넓힐 수 있었던 고영전입니다.”

 

공야 각주가 알고 있는 바로는 광죽은 불혹(不惑:마흔)을 넘어서면서 이상하게도 소림사로 돌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소림사와 인연을 가진 문파나 혹은 다른 구대문파, 그리고 구대문파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문파들에는 시시때때로 방문을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꽤 많은 시주를 받아 그 돈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중생들을 돕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광죽은 그냥 시주를 받기가 미안해서 방문하는 문파마다 약간의 무공지도를 해주는 듯했고, 고영전도 그렇게 지도를 받은 사람들 중 하나인 모양이었다.

 

공야 각주의 짐작은 틀리지 않았다. 그와 같은 이유로 많은 이들이 광죽을 스승과 같이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가 많은 정파 무림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이유였고, 소림사와 같은 반열에 있다는 구대문파들까지도 광죽을 존경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아니, 구대문파는 다른 이들보다 더 광죽을 존경해야만 했다.

 

왜?

 

이백여 년 전, 마교와의 싸움 중에 구대문파는 보통의 문파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많은 인재를 잃었고, 그로 인해 전해지지 않거나 혹은 익히는 방법을 알 수 없게 된 무공이 꽤 많았다. 그런데 광죽이 그가 가진 무공의 천재성과 경험, 그리고 스스로 깨닫게 된 무도(武道)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 문제들을 많이 해결해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광죽에게 도움을 받지 않은 구대문파의 장문인들이 없을 정도니, 그는 실로 구대문파의 은인이나 다를 바 없는 존재였다.

 

“그래, 오랜만에 보니 반갑구나. 하지만 난 지금 가야 할 곳이 있어서 너와 추억을 나눌 시간이 없다.”

 

하지만 광죽은 고영전을 지나치고도 접객당을 나갈 수가 없었다.

 

곧이어 십장회의 장로들 모두가 다급한 얼굴로 뛰어 들어와 광죽을 잡고 늘어졌기 때문이었다.

 

“언제 또 스님을 뵈올지 모르는데 어찌 이대로 그냥 가시겠다고 하십니까!”

 

장로들은 무림 최고의 원로를 식사 한 번 대접하지 않고 보내드릴 수는 없다느니, 후배들을 꾸짖는 한 말씀 고견이라도 들어야 한다느니 하며 광죽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들 역시도 고영전처럼 젊을 적에 한 번씩 광죽에게서 지도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이다.

 

“이놈들아, 비키지 못해! 난 지금 오가 놈을 만나러 가야 한단 말이다!”

 

“예? 오가를 만나야 하신다고요?”

 

“오가? 스님, 그게 누굽니까?”

 

장로들은 광죽이 말하는 오가가 누구를 말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고, 결국 그들의 시선은 총수와 공야 각주에게로 모아졌다.

 

“무적 정의파의 오 장문인을 말씀하시는 겁니다.”

 

장로들의 표정이 찌푸려졌다.

 

“그자가 스님께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겁니까?”

 

“분명히 그자가 광죽 스님께 가당치 않은 오만을 부렸을 겁니다!”

 

“내 그럴 줄 알았지! 그자의 불손한 행동은 우연이 아니었던 게야!”

 

“그자에 대해서 심사숙고할 필요도 없을 것 같소! 그자는 우리 정파의 수치와 다름없는 자요!”

 

장로들은 목소리를 높여 오칠을 성토했다.

 

광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들 스스로 묻고 대답하며, 결론까지 지어버린 채 분노를 터트리고 있었다.

 

“이놈들―!”

 

순간, 접객당이 뒤흔들릴 정도로 강맹한 사자후가 광죽에게서 터져 나왔다.

 

이 갑작스런 충격에 장로들은 물론, 총수와 공야 각주까지 귀를 틀어막으며 괴로운 신음을 내질렀다. 소림 최고의 절정고수이자, 정파 무림의 보이지 않는 무공 스승인 광죽의 역량이 여지없이 드러난 것이다.

 

“지금 네놈들이 무슨 헛소리들을 하는 게냐!”

 

장로들은 고통스런 귀를 부여잡은 채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네놈들은 오가 녀석을 평가할 자격도 없는 놈들이야!”

 

“……!”

 

“……!”

 

“사문이 만들어놓은 울타리에만 들어앉아서 제 욕심만 차리는 놈들이 누굴 오만하다고 하는 것이냐! 자신의 어수룩하고, 속 좁은 모습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네놈들이 누굴 판단하는 게야!”

 

장로들은 금세 숙연해졌다.

 

그리고 통렬하고, 날카로운 훈계를 하기 시작하는 광죽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어야만 했다.

 

‘놀랍군.’

 

공야 각주는 진정 놀라고 말았다.

 

평소에 그렇게 잘났다고 하는 장로들이 입도 뻥긋 못하고 어린애처럼 고개를 숙이는 모습도 놀랍지만, 그렇게 장로들을 훈계할 수 있는 광죽이 오칠을 친손자처럼 두둔한다는 것이 더욱 공야 각주를 놀라게 했다.

 

‘백천맹이, 그리고 천이각이 십장회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오 장문인일지도 모르겠구나!’

 

공야 각주는 우선 오칠과 광죽의 관계를 알아보고, 어떠한 방법을 써서든 오칠을 백천맹에 끌어들여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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