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하마제 4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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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010회 작성일소설 읽기 : 혈하마제 40화
혈하-第 40 章 가슴 비비기
쭈욱……
기대대로 자영영이 그의 육봉을 입 속으로 빨아 당기더니 잘근잘근 깨물다가 앞뒤로 훑어대기 시작했다.
얼마나 자극적이던지 금방이라도 실수를 해버릴 것만 같았다.
“하욱! 죽이는 입놀림이다.”
그녀의 혀 질은 황홀했다.
격정에 취한 그는 자영영의 구멍 속에 손가락 하나를 더 쑤셔 박고는 거칠게 용두질을 쳐대기 시작했다.
질적질적~
“아흐으응……”
자영영이 그의 구슬 주머니를 핥아대다 말고 짐승처럼 교성을 흘렸다.
어느새 자영영의 얼굴을 타고 앉아 있던 그는 엉덩이를 살짝 들어 육봉을 노출시켰다.
그가 무얼 원하는지 알아챈 듯 자영영이 입 안 가득 육봉을 삼켰다가 토해냈다.
추릅, 추릅.
후루루. 후루루.
그제야 만족감을 느낀 사군보.
문득 그는 그녀의 탐스러운 젖가슴을 갖고 장난치고 싶어졌다.
그는 그녀의 상체에 올라탔다.
두 개의 젖가슴을 잡아 벌린 후, 그 계곡 사이로 육봉을 밀어 넣었다.
벌렸던 가슴을 안으로 모았다.
육봉 기둥에 착 달라붙는 젖가슴.
“흠……”
뜨거운 열기에 그는 두 손을 비볐다.
젖가슴이 출렁거리면서 가슴계곡에 담긴 육봉 기둥을 쓸었다.
짜릿했다.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았다.
그건 자영영도 마찬가지인 듯,
“아아……아아……가슴이 쓸려……”
진저리를 치는 자영영.
“아우! 외근 갔다 오더니 어디서 이런 기술을 배워 왔어요? 아우! 아우!”
젖가슴 사에 육봉 비비기.
이런 기술은 처음 맛보는 것 같았다.
허긴 사군보도 처음이다.
그냥 하고 싶어서 했을 뿐인데 짜릿하기가 꿀맛이다.
이러다가는 금방 끝날 것 같았다.
“잠만!”
기둥을 뺀 그는 미끄러지듯 그녀의 하체로 몸을 옮겼다.
환한 불빛 속에 끈적거리는 액체를 뒤집어 쓴 자영영의 살 구멍이 보였다.
그는 그곳에 기둥대가리를 슬며시 밀어 넣었다.
무언가 원초의 향기를 흠뻑 머금은 짐승의 아가리가 불기둥을 은근슬쩍 씹어대며 집어삼키는 기분이었다.
신세계를 발견한 탐험가들의 쾌감이 이러한 것이었으리라.
“흐으으……”
자영영은 좁디좁은 살 틈을 비집고 들어와 아랫배를 꽉 채워 버린 불기둥 세례에 격정적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는 자영영의 어깨와 목덜미, 귓불과 열기에 들뜬 뺨을 마구 깨물고 핥아대면서 연신 용두질을 했다.
퍽퍽퍽!
“흐으응……”
자영영이 허리와 엉덩이를 요란하게 돌려대며 묘한 신음소리로 대꾸해 주고 있었다.
자영영의 몸뚱이는 그야말로 불덩이였다.
자영영의 흥분과 희열을 몸으로 느끼자, 극한까지 치달아간 그의 인내력이 스르륵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그와 함께 쉴 새 없이 내리찍던 엉덩이의 꼬리뼈 밑으로 후끈한 불길 같은 게 스쳐갔다.
그것은 그대로 구슬주머니를 타고 불기둥 끝으로 달려가 걸쭉한 액과 함께 황홀하게 터져 버렸다.
살 구멍을 벌컥벌컥 밀쳐대며 팽창하는 기둥에서 폭발을 어느 정도 감지한 듯 자영영도 악착같이 잡고 있던 절제의 끈을 탁 놓아 버렸다.
그와 함께 자영영의 육신이 개구리처럼 격렬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앙……”
자영영의 절정은 그의 폭발과 함께 아득한 곳까지 치달아가고 있었다.
**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갔다.
둘은 발가벗은 몸으로 침상에 누워 있었다.
사군보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자영영.
그녀의 손가락은 톡 올라와 있는 사군보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근데……밀옥에서 말이야.”
“네?”
“뭐 연구했어?”
“전에 말씀드린 것 같은데……비밀이라고……”
“물론 그랬지만……”
“비밀이라 말하기 곤란해요.”
“궁금해서……”
아쉬움이 한껏 드러난 음성에 자영영이 일시 우물쭈물했다.
잠시 후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건 절대 비밀이니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요.”
“알았어.”
“거기선 광혈단을 제조해요.”
“광혈단?”
광혈단(狂血丹).
이름만 들어도 섬뜩하다.
“사람의 이지를 망각시키고 오직 명령에만 수행하도록 제조되는 독단인데요. 그걸 먹은 사람은 자신이 뭘 먹은 지도 몰라요.”
“독인데 중독이 안 되는 거야?”
“평소에는 보통 사람과 똑같아요. 독이 발작을 안 해요. 그랬다가 신호를 들으면 그제야 발작을 해서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요.”
“신호?”
“보통 피리를 이용해요.”
“그냥 피리는 아니겠군.”
“음파를 이용하는 거지요.”
“음……독은 독인데 중독 증상이 없다가 약속된 음파에 그제야 독이 발작 한다?”
“네, 맞아요.”
“이게 성공하면 교에 큰 역할을 하겠군.”
“네, 독왕이 이해를 떠나 이곳에 온 건 바로 광혈단 제조 때문이에요. 이것이 성공하면 그는 총단으로 올라간다고 했어요.”
“그랬군.”
말을 들으면서 전율이 일었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
이건 백도니, 흑도니, 정사니 하는 이념의 차이가 아니다.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천인공노할 짓이다.
‘대하교! 절대 너희 뜻대로 안 될 것이다.’
그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묵혈방은 흑도제일의 방파였다.
그러나 그도 인간이다.
천인공노할 만행은 두고 볼 수 없다.
각오와 의지를 다지자 절로 몸이 경직되었다.
자영영이 배시시 웃었다.
“또 하고 싶어요?”
그의 몸이 뜨겁게 달궈지자 또 정사 생각에 몸이 단 줄 알은 모양이다.
“아! 그, 그게……”
뭐라 당장 변명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스윽.
자영영의 손길이 배를 타고 아랫도리로 내려왔다.
축 늘어진 육봉을 만지는 손길,
주물주물.
그 부드러운 손길에 육봉이 무럭무럭 자랐다.
“또 커졌어요.”
달뜬 음성의 자영영이 천천히 허리를 숙였다.
사군의 배를 타고 내려온 얼굴.
그리고 그녀는 눈앞에 발딱 선 육봉을 보고는 입을 벌렸다.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듯, 입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육봉 대가리.
후룩, 촵촵……
입술로 훑고 혀로 핥는다.
“으으……”
척추를 타고 오르는 전율에 사군보는 이 갈리는 소리를 냈다.
자영영의 입안은 놀랄 만큼의 생명력을 갖고 있었다.
마치 별개의 생명체인 양 움직이며 사군보의 것을 물고 놓아주지를 않았다.
강하게 수축할 때는 꽉 조여 주고, 풀어 줄 때는 미끈하게 내놓았다.
그녀의 행동은 사군보에게 환상적이고도 짜릿한 황홀경을 헤매게 만들었다.
“더는 못 참겠다.”
벌떡 일어선 사군보.
그는 떠 밀 듯 자영영의 몸을 밀어냈다.
벌러덩 자빠지는 자영영.
그녀의 몸에 올라탄 사군보는 가랑이를 벌렸다.
쩌억 벌어지는 가랑이 사이로 붉은 구멍이 벌름거렸다.
이미 단단하게 발기된 육봉이다.
그녀의 구멍도 축축하게 젖어 준비가 끝난 상태.
푹적.
육봉이 힘차게 안으로 들어갔다.
“아흑!”
자영영의 이마에 주름이 만들어졌다.
“너무 세……”
푹! 푹!
사군보는 달렸다.
“아윽…… 좋아…….”
행위가 깊어질 때마다 그녀의 쾌락도 더욱 고조됐다.
싱싱하고 붉은 사군보의 육봉은 자영영의 구멍을 거침없이 공격해댔다.
사군보의 것을 받아들이는 자영영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전신을 무수히 때리고 지나가는 쾌락의 열기에 몸을 떨며 신체를 튕겼다.
그의 허리가 거칠고 강렬하게 율동을 일으키며 그녀를 공격했다.
“하으…… 하악…….”
뜨겁고 강인한 불덩이가 맥박치며 그녀의 몸 안을 누벼댈 때마다 자영영은 붉은 입술을 벌린 채 숨넘어갈 듯 신음을 발했다.
그녀의 숨결은 가쁘게 헐떡였고 뜨겁게 고조되어 갔다.
더해지는 쾌감에 도리질을 해대는 그녀의 고개 짓으로 그녀의 삼단 같은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물결치듯 흩날리며 사군보의 얼굴과 가슴을 자극했다.
두 남녀의 행위는 갈수록 정점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자영영의 신체 내부에서 지극한 쾌감을 주는 자그마한 폭발들이 수도 없이 일어났다.
그것은 그대로 그녀의 전신을 휘감으며 그녀를 황홀경에 빠져들게 했다.
또한 사군보의 머릿속에서도 쾌감으로 불똥이 튀기고 있었다.
그에 따라 그의 행위도 더욱 거세져 갔다.
“훅! 헉!”
“하응…… 더…….”
두 남녀의 움직임이 격렬해지며 그들은 또다시 쾌락에 젖어 들어갔다.
그들의 행위는 언제 끝날지를 몰랐다.
**
이름조차 없는 석굴 앞.
사군보는 몸을 은신한 채 석굴을 노려보았다.
‘저기가 밀옥이다.’
당장 들어가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밀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지하세계가 비상 걸린다.
자칫하다가는 퇴로가 막힌다.
퇴로를 확보한 다음 움직여야 하고, 그래야 혹시라도 살아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구할 수 있다.
위치를 확인하고.
경계 상태도 살펴야 한다.
끈질기데 귀식대법을 펼치며 그는 밀옥을 탐지했다.
2시진 후.
반나절을 은신한 끝에 그는 경계 무사들이 반 시진 간격으로 고대하는 것을 알았다.
또 한 시진 간격으로 추밀당 소속의 여자들과 제자들이 안으로 약재와 음식 등을 갖고 들어가는 게 확인되었다.
‘가재굴! 그를 이용하다.’
가재굴은 추밀당 소속이다.
모종의 계획을 세운 그는 독모를 만나러 독각으로 향했다.
가재굴을 소속 변경시키려면 독모의 승낙이 필요하다.
**
“계란을 준비하겠습니다.”
시녀가 뒷걸음질 했다.
독모는 두 손바닥으로 두 뺨을 어루만지면서 짜증이 난 얼굴로 말했다.
“찐하게 풀어 갖고 와. 얼굴이 푸석푸석하네.”
“네……”
잠시 후,
독모는 커다란 침대 위에 반듯이 누었다.
그녀의 옆에는 시녀가 계란을 푼 도자기 그릇을 든 채 큰 붓으로 계란을 찍어 그녀의 얼굴에 고루고루 발랐다.
무려 한 식경에 걸쳐 얼굴 전체에 계란 물을 바른 독모는 노곤한 기분에 빠져 낮게 속삭였다.
“나 한 숨 잘 거니까 따로 연락할 때까지 들어오지 마.”
“네……”
“아참, 부당주가 오면 알지?”
“네.”
독모는 단잠을 취했다.
시녀는 조용히 나갔다.
사군보는 시녀의 안내를 받으며 침실 앞에 당도했다.
“독모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수고했어.”
사군보는 거만하게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침대 위에 누워 있는 독모를 보고는 음탕한 미소를 입가에 지어 보였다.
“오래 기다렸어요?”
“이제 온 거야?”
독모는 뻣뻣해진 얼굴 때문에 더듬거리며 대꾸했다.
“그거 한다고 얼굴이 펴지나? 꼭 도깨비 같네.”
사군보는 뻔뻔하게 반말을 지껄였다.
평소 둘이 있을 때는 ‘야, 자’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였다.
그의 시선은 침대에 누워 있는 독모의 몸을 아래위로 훑어 내려갔다.
무방비로 누워 있는 그 모습을 보자 불현듯 바지 속의 육봉이 뻐근해지면서 근육이 껄떡거렸다.
독모 곁으로 바싹 다가간 그는 대뜸 그녀의 바지를 벗겨 버렸다.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