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계 182화 | 성인 무협 소설 | 무료소설.com

성인소설, 음성야설, 무협소설, 판타지소설등 최신소설 업데이트 확인
무료소설 검색

무료소설 고정주소 안내 👉 무료소설.com

파계 182화

무료소설 파계: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568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파계 182화

파계 8권 - 7화

 

 

 

 

 

“안타깝게도 모용 시주를 설득할 방법은 하나밖에 없는 모양이구려.”

 

“처음부터 그 방법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으면서 대사는 잘도 능청을 떠시는 거 같소. 이제 잡소리는 그만 하고 덤비시오. 소림의 위명이 무림을 뒤덮고 있다 해도 나는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오.”

 

강하게 목소리를 높이고는 있지만, 사실 모용신웅의 속내는 긴장으로 인해 일그러져 있었다.

 

소림이 중원 무공의 본산이라 일컬어지는 것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고, 그러한 소림의 장로 둘을 상대해야 하는 모용신웅은 분명 쉽지 않은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자신이 말한 대로 절대 그냥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 수적으로나 기세적으로나 분명 자신들은 우위에 있었고, 삼십육 검객들과 함께라면 소림 장로 둘도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화를 자초하시는구려.”

 

굉진 대사는 다시 한 번 한 손 합장을 하며 눈빛을 더욱 날카롭게 번뜩였다.

 

모용신웅은 좌우로 눈빛을 보내 그의 호위들인 삼십육 검객들과 함께 넓게 공간을 벌리며 굉진과 굉만 대사를 둘러싸듯 접근해갔다.

 

“여긴 우리가 낄 자리가 아니야.”

 

“그래, 그렇지.”

 

우뚝 걸음을 멈추고 사태를 긴장 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던 사파인들은 엄청난 기세와 살기를 뿜어대는 그들을 둥글게 비껴가서는 나한승들과 무승들이 있는 곳을 향해 다시 움직여나갔다.

 

고수들은 고수들의 싸움이 있고, 자신들은 자신들만의 싸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또 무림의 생리인 것이다.

 

 

 

 

 

* * *

 

스악-

 

차분하게 접근하여 거리를 좁힌 모용신웅의 검이 앞으로 쭉 뻗어나가 가로로 그어졌다. 굉진 대사는 순식간에 눈앞으로 베어오는 검기를 향해 소매를 크게 휘저었다.

 

텅-

 

철판처럼 빳빳해진 가사의 넓은 소매와 검기가 둔탁하게 부딪치고, 그 순간 삼십육 검객들은 일정한 규칙에 의해 움직이는 진형을 만들며 두 사람을 완벽하게 둘러쌌다. 하지만 무림 제일이라 평가되는 나한진까지 연성한 두 소림의 고수가 그러한 합격을 쉽게 허락할 리가 없었다.

 

“합!”

 

굉진 대사가 모용신웅의 검기를 막는 그 순간, 굉만 대사의 신형이 그 위로 솟구쳐 힘찬 기합성과 함께 좌측의 검객들을 향해 쌍장을 연달아 내밀었다.

 

웅- 웅-

 

공간이 무겁게 밀려나가고, 그 장력에 겨냥된 두 명의 검객들은 황급히 검을 휘저으며 저항했다.

 

깡! 까강! 깡깡!

 

“윽!”

 

“큭!”

 

빠르게 검을 휘젓고 최대한 장력의 기운을 상쇄시켰지만, 두 검객은 완전히 소멸되지 않은 장력의 여운을 감당하지 못하고 뒷걸음치며 신음을 내뱉었다.

 

그러나 그들이 내상을 입고 밀려났다고 해서 상황이 장로들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진 않았다. 나머지 검객들이 보기만 해도 눈이 어지러울 검기들을 만들어내며 공중에서 내려서지도 않은 굉만 대사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슈우우욱-

 

순간, 굉만 대사를 압박해가던 검객들의 좌측으로 냉기가 느껴질 정도의 날카로운 바람이 일었다. 모용신웅을 상대하던 굉진 대사가 한쪽 소매에 광한수의 수법을 실어 날린 것이다.

 

“흩어져!”

 

절반의 검객들이 공격을 끊고 좌우로 물러나야 했다.

 

그 틈을 이용해 굉만 대사는 항마연환신퇴(降魔連環神腿)의 맹렬한 발길질로 나머지 검기들을 사방으로 쳐내며 막아냈다.

 

‘이 모용신웅을 어떻게 보고!’

 

자신을 상대하던 굉진 대사가 굉만 대사까지 돕는 여유를 부리자 모용신웅은 이를 악물고 검기를 크게 만들어 앞으로 연달아 내리그었다.

 

스아앙- 스아아앙-

 

내리그어지는 검의 움직임을 따라 공기가 파동치고, 바닥의 흙이 쭉쭉 파여 나갔다. 굉진 대사는 순간 양손을 포개고, 오른발을 뒤로 돌려 바닥을 강하게 디디며 포개어진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둥-

 

공간에 파동을 일으키는 둔중한 충격음.

 

굉진 대사의 신형이 포개어진 손을 따라 크게 흔들리고, 디디고 있던 뒷발은 딱딱하게 언 땅속으로 발목까지 파고들었다. 하지만 모용신웅 역시 부르르 떨리는 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면서 뒤로 정신없이 물러나고 있었다.

 

소림 칠십이절예 중 하나인 대력금강장(大力金剛掌)의 장력과 모용세가의 비전검법 경천십오검(驚天十五劍)이 격돌하여 생겨난 결과였다.

 

스사사사사삭-

 

하지만 두 사람은 일대일의 싸움을 하던 것이 아니었다. 굉만 대사를 공격하다 잠시 물러났던 검객 십여 명이 충격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굉진 대사를 향해 서슬 퍼런 검기를 사방에서 뿌려대기 시작했다.

 

“합!”

 

급히 내공을 끌어올린 굉진 대사는 양손을 모아 합장했다가 기합성과 함께 다시 좌우로 내밀고, 그를 뒤덮어오고 있던 검기를 향해 흔들었다.

 

훙! 훙! 훙! 훙! 훙! 훙!

 

수십 갈래로 날아오는 검기를 향해 내밀어진 굉진 대사의 손이 수십 개로 늘어나며 그의 전신을 둥글게 둘러쌌다.

 

청- 처처처청- 처처처처처청-

 

수십 개의 수영과 수십 개의 검기가 맞부딪치며 경쾌하고도 빠른 타격음이 연달아 터져 나오고, 검객들은 검을 타고 전해지는 충격을 계속 견뎌낼 수 없다는 걸 깨닫고 뒤로 물러나야 했다.

 

천수여래장(千手如來掌).

 

굉진 대사가 펼친 장공은 극변의 움직임을 통해 방어하는 소림칠십이절예의 무공이었다. 하지만 공세를 막아냈다고는 해도 급박하게 펼쳤기 때문에 그도 가사 자락 이곳저곳이 검날에 베어져 걸레처럼 잘려져 나가는 낭패를 당해야 했다.

 

그리고 그런 굉진 대사를 향해 모용신웅이 바닥을 힘껏 박차며 쏘아지듯 날아왔다.

 

스아앙-

 

일자로 뻗어 날아가는 모용신웅을 따라 바람이 휘돌고, 검끝에는 빛 무리가 환하게 맺혀 있었다. 검기를 응축한 형상화된 검공의 극.

 

‘검강?’

 

굉진 대사의 눈동자가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곧 무겁게 변한 안색을 따라 그의 온몸에서 무상대능력(無上大能力)의 강대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흐읍!”

 

호흡을 짧게 들이마시며 양팔을 좌우로 엇갈려 크게 돌리고 오른손을 허리 뒤쪽으로 당긴 굉진 대사는, 무상대능력의 공력을 오른손에 응축시켜 앞으로 쭉 내밀었다.

 

후웅-

 

삼 장여 앞으로 날아온 모용신웅을 향해 엄청난 권력이 뿜어져 날아갔다.

 

“……!”

 

‘백보신권(百步神拳)?’

 

있는 힘껏 내공을 검끝에 모아서 필살의 공격을 펼치고 있던 모용신웅은 자신을 향해 쏘아져오는 권력을 피할 여력이 없었다.

 

펑-!

 

모용신웅의 신형은 폭풍에 휘말리듯 뒤로 튕겨져 날아가 바닥을 뒹굴고, 굉진 대사는 탈골된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무겁게 바닥을 밟으며 정신없이 뒤로 물러났다.

 

“사형!”

 

격돌로 인해 생성된 뜨거운 바람이 겨울의 냉한 공기를 사방으로 밀어내는 그 중심으로, 굉만 대사의 다급한 음성이 메아리쳤다.

 

대여섯 명의 검객들이 어깨를 부여잡고 뒷걸음치고 있는 굉진 대사를 향해 검기를 쏘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러나라!”

 

굉만 대사는 두 손에 강맹한 공력을 담아 그를 압박하고 있던 검객들을 향해 힘껏 내밀었다.

 

그러자 검객들은 자신들을 향해 거센 해일처럼 밀려오는 장력을 저지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며 검을 휘둘렀다. 그 순간, 굉만 대사는 검객들의 후퇴로 생겨난 공간을 뛰어넘어 굉진 대사에게 가까이 접근한 검객들의 뒤쪽을 바짝 뒤쫓았다.

 

퍼펑-

 

두 명의 검객이 굉만 대사의 손에 등을 얻어맞고 좌우로 나동그라졌다. 하지만 이어서 다른 검객들에게 타격을 주려고 했던 굉만 대사는 다급히 바닥을 차고 위로 솟구쳐 올랐다.

 

샤샤샤샤샤삭-

 

굉만 대사가 방금 전에 있던 곳으로 현란하고 날카로운 검기가 휩쓸고 지나갔다. 그리고 곧이어 십여 명의 검객들이 그 자리에 당도한 뒤에 땅을 차고 공중에 떠 있는 굉만 대사를 향해 빠르게 솟구쳐 올랐다.

 

‘사형!’

 

굉만 대사는 마음이 다급했다. 하지만 바로 아래에서 검끝을 내밀고 솟아올라오는 검객들을 무시할 수도 없어 굉진 대사에게 시선조차 줄 수가 없었다.

 

“이놈들!”

 

굉만 대사는 다급함과 분노로 가득 찬 고함을 내지르며 목에 걸려 있던 염주를 잡아당겨 두 손에 쥐고는 검객들을 향해 집어던졌다.

 

슁- 슁- 슁- 슁-

 

“……!”

 

검객들은 우박처럼 날아오는, 하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위험한 염주 알들을 막기 위해 앞으로 내민 검끝을 따라 손목을 현란하게 휘돌렸다.

 

 

 

 

 

* * *

 

 

 

 

 

굉진 대사는 사제인 굉만 대사가 그로부터 삼 장여 앞에서 십수 명의 검객들에게 제지를 받고 염주를 암기처럼 뿌려대고 있는 모습을 소리로만 듣고 있을 뿐, 시각적으로는 전혀 확인할 수가 없었다. 아니, 그는 탈골된 어깨와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드는 충격을 참아내며 그를 뒤덮고 있는 검객들을 상대하기 위해 다른 여타의 곳을 살필 여유가 없는 상태였다.

 

쩡-

 

공력을 왼팔에 모아 좌측에서 날아오는 검을 튕겨낸 굉진 대사는 몸을 급박하게 뒤틀어 등 쪽에서 찔러오던 검을 피해냈다. 하지만 곧바로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뒤로 발길질을 한 그의 신형은 뒤쪽으로 뻗은 발을 따라 팽이처럼 회전했다.

 

텅! 터터터터텅!

 

회전하는 신형과 함께 발끝이 공중을 휘돌고, 굉진 대사를 몰아치던 네 개의 검이 발과 부딪치며 좌우로 밀려났다. 하지만 앞쪽에서 압박하고 있던 두 명의 검객은 회전을 멈추고 있던 굉진 대사의 틈새를 정확하게 포착한 상태였다.

 

스윽스윽-

 

“……!”

 

매끄럽게 스쳐가는 소리와 함께 굉진 대사의 왼쪽 어깨와 옆구리에 핏물이 번져 나왔다.

 

“합!”

 

하지만 굉진 대사는 상처에서 생겨나는 고통을 참아내고 살짝 뛰어올라 발끝을 번개처럼 앞으로 연달아 내뻗었다.

 

퍼퍽- 퍽-

 

“악!”

 

“윽!”

 

각기 가슴과 턱을 얻어맞은 두 명의 검객은 답답한 신음을 터트리며 뒤로 날아가서 일어나지 못했다.

 

굉진 대사는 재빨리 신형을 돌려 그에게 격퇴당한 검객들을 상대할 자세를 취했다.

 

“……!”

 

그러나 그 순간, 굉진 대사의 눈가가 살짝 찌푸려졌다. 네 명의 검객은 어느새 아홉으로 늘어나 있었다.

 

살짝 시선을 돌려 굉만 대사를 돌아보니 그도 더욱 늘어난 검객들 때문에 이쪽으로 오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검객들의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굉진 대사를 도와야 한다는 마음이 급해서 검객들을 냉정하게 대적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모용세가의 힘이 과거보다 뛰어난 것이겠지.’

 

굉진 대사는 처음에 마음에 여유를 두고, 손에 약간이라도 자비를 두었던 자신을 나무랐다.

 

한시적이지만 살계를 파했고, 단단히 마음을 먹은 상태로 대적하라는 방장 사형의 충고가 있었음에도 이러한 처지에 놓인 것은 자신의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모용세가의 무공은 자비의 마음을 갖고 상대할 정도로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깊게 새기고 있지 못한 잘못인 것이다.

 

슈라라- 슈라라락-

 

정면 좌우 사방의 공간을 가득 채운 검기를 보며 굉진 대사는 입을 꾹 다물었다. 그리고 단전의 내공을 모두 끌어올려 전신으로 휘돌렸다가 양손을 거쳐 손가락 끝에 모았다. 탈골과 검상으로 정상이 아닌 몸 상태였지만, 그가 익히고 있는 최고의 무공, 아직 완벽하게 익히지 못한 탄지신통(彈指神通)을 쏘아 보내려는 것이다.

 

펑!

 

“악!”

 

“윽!”

 

갑자기 검기들이 흐트러지고, 검객들이 피를 토해내며 나동그라졌다.

 

그리고 이어서 굉진 대사의 앞을 세 명의 무승들이 막고서 나머지 검기들을 향해 강맹한 권력을 내뿜었다.

 

펑! 펑! 퍼펑! 펑-

 

검기들이 유리조각처럼 터져나가고, 검객들은 내상을 입은 채로 물렀다.

 

“사숙님, 괜찮으십니까?”

 

팔대호원(八大護院)의 원주이자 소림 방장의 제자인 십팔나한(十八羅漢)의 가락가벌차 담성이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굉진 대사의 위험한 상황을 보고는 그들을 향해 맹렬하게 살수를 뻗쳐오던 사파인들을 물리치면서 달려온 것이다.

 

“아직까진 버틸 만하구나. 상황은 어떠하냐?”

 

“모용 가주의 통솔을 받지 못한 사파인들은 기세를 잃었습니다. 이대로 조금 더 밀어붙인다면 승기를 완전히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이제부터는 네가 모용 가주를 맡아주어야겠다. 지금 내 몸 상태로는 그를 상대하기가 힘이 들 것 같구나.”

 

굉진 대사는 저 멀리서 이쪽을 노려보는 모용신웅을 바라봤고, 담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쪽으로 몸을 날리려 했다.

 

하지만 그는 곧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후퇴한다-!”

 

상황의 불리함을 깨달은 모용신웅의 커다란 고함이 주변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이내 나한승들, 굉만 대사 등과 격렬하게 싸우던 검객들이 물러나고, 기세에서 밀려 열세를 보이고 있던 사파인들도 기다렸다는 듯 오던 길로 퇴각하기 시작했다.

 

“그들을 쫓지 마시오.”

 

산서 정파문의 수장들은 퇴각하는 사파인들의 뒤를 쫓아 더욱 큰 타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굉진 대사는 고개를 내저었다.

 

“우린 매복의 이득을 통해 승기를 잡은 것이오. 또 그들이 물러나는 곳엔 그들을 지원하는 적지 않은 숫자의 사파인들이 있다고 했소.”

 

그러한 정보는 중립을 선언했지만, 차마 정파를 모른 척하지 못한 하북의 개방으로부터 전해진 것이기에 무시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니, 뒤를 쫓아보았자 우리는 큰 손실만 입게 될 것이오.”

 

수장들은 굉진 대사의 설명을 듣고 추적을 포기했다. 이제 그들을 이끌어주는 사람은 수장들 자신이 아니라 굉진 대사였기 때문이다.

 

“이제 이곳은 겉으로 드러났으니, 다른 곳으로 옮기고 적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대응하도록 합시다. 앞으로는 철저하게 방어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굉진 대사의 지시를 받은 수장들과 나한승들은 부상자, 사망자를 추스르고, 다시 공격해올 강소 사파인들을 대비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여 나갔다.

 

 

 

 

 

성인 무협 소설 목록
번호 제목 조회
599 파계 1485
598 파계 1606
열람중 파계 1569
596 파계 1474
595 파계 1453
594 파계 1510
593 파계 1582
592 파계 1470
591 파계 1547
590 파계 1487
589 파계 1541
588 파계 1471
587 파계 1558
586 파계 1491
585 파계 1605
584 파계 1476
583 파계 1527
582 파계 1512
581 파계 1542
580 파계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