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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하마제 89화

무료소설 혈하마제: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096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혈하마제 89화

혈하-第 89 章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

 

“으악!”

영빈청 객당.

무당파 사람들이 상주하는 객당에서 처절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객당 주위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다시피 한 사군보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설마!”

그는 번개같이 무양자의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

 

“빌어먹을! 한 발 늦었다!”

무양자가 머리가 으깨어진 채 죽어 있었다.

단 일격에 머리가 박살나 즉사한 것이었다.

사군보는 재빨리 객당 안을 살펴보았다.

탁자 위에 두 개의 찻잔이 놓여 있었다.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으로 미루어 금방 마신 것 같았다.

사군보는 맞은편의 빈 잔을 들다 흠칫했다.

‘이 향기는!’

은은한 향이 찻잔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차의 향기가 아니었다.

사군보의 머릿속에 문득 번개같이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그는 빈 찻잔을 품에 넣고 신형을 날렸다.

간발의 찰나 여러 개의 인영이 정실에 날아들었다.

“앗! 무양자가 살해됐다!”

“이럴 수가……!”

 

***

 

스슷……

사군보는 자비원 안으로 숨어들었다.

자비원 밖에는 소림사의 호법승들이 있었지만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백현대사의 관 앞으로 갔다.

나무 목관 앞에는 향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관 앞에 다가가 합장을 했다.

‘선사, 죄송합니다만 선사의 유체를 잠시 살펴야하겠습니다.’

그는 무엇 때문에 백현대사의 시신을 살피려 하는 것일까?

소리 없이 관이 열린다.

관 안에는 백현대사가 누워 있었다.

두 손을 가슴에 올린 채 누운 그의 이마에는 아직도 붉은 혈점이 선명했다.

죽은 지 하루가 되는 백현대사의 시신은 벌써부터 부패하기 시작한 듯 고약한 냄새가 났다.

시체 썩는 냄새.

관 앞에 피워놓은 향에서 올라오는 냄새.

몸에 바른 횟가루와 염할 때 바른 약의 냄새가 마구 섞여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다.

사군보는 백현대사의 시신을 살피기 시작했다.

 

***

 

다음 날 새벽 무렵.

‘역시 그랬다!’

자비원을 빠져 나온 사군보는 새벽안개를 타고 날아갔다.

그는 무엇인가를 알아낸 듯 얼굴에는 무거운 그늘이 잔뜩 드리워져 있었다.

그는 거처로 급히 몸을 날렸다.

담여운에게 확인할 게 있어서다.

 

내실.

잠옷을 걸친 담여운이 탁자 위에 수북하게 올린 전서 꾸러미를 살피고 있었다.

그 전서들은 편복당에서 보내온 것이다.

어제였다.

제갈세가가 백현대사의 죽음으로 시그러운 틈을 타 사군보는 외출증을 끊어 담여운을 밖으로 보냈다.

제갈세가 밖으로 아온 담여운은 그 즉시 암호문을 남겼다.

마침 백현대사의 죽음으로 인해 제갈세가 주변에는 편복당의 정보사냥군들이 배회하고 있었다.

그들을 만난 담여운은 편복당 사람들이 은신해 있는 객잔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녀는 철탑 거용을 만났다.

철탑 거용은 그녀가 제갈세가 안으로 들어간 후 총단에 그녀의 잠입 사실을 알리고는 그동안 제갈세가 주변을 감시하고 있었다.

담여운이 언젠가는 나올 것이란 것을 믿으며.

담여운은 즉시 편복당 총동원령을 내렸다.

그녀는 구대문파와 사대세가의 화합 내용과 기찰전의 움직임, 소림사의 단독 행동을 철저하게 파헤치라고 명했다.

그리고 돌아온 것인데.

오늘 새벽.

야근을 돌던 경비무사 하나가 제갈청곤의 내실을 방문했다.

그 경비무사는 편복당 수하가 변장한 것.

수하는 전서 꾸러미를 몰래 전달했다.

지금 담여운은 편복당이 수집한 정보를 분류하고 있는 중이다.

그녀는 익숙한 솜씨로 전서를 분류했다.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것은 따로 나무 상자에 담았다.

그러다 문득 피곤한 듯 이마를 짚었다.

“아…… 잠시 쉴까.”

그녀는 나직이 중얼거리며 몸을 돌렸다.

잠옷을 입어서 그런지 그녀의 몸의 굴곡이 다 드러났다.

막 몸을 돌린 그녀는 너무나 놀라 안색이 창백해져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말았다.

“아앗! 누, 누구냐?”

그녀의 뒤편에 있는 의자에 한 사내가 등을 돌린 채 앉아 있었다.

담여운은 온몸을 떨며 외쳤다.

“감히 누구이기에 이곳을 침입……!”

그녀의 음성이 뚝 끊겼다.

사내가 빙글 돌아섰기 때문이었다.

“아……!”

담여운은 기쁨과 격동의 탄성을 내질렀다.

“내가 내 방 들어오는 데 허락받아야 하나?”

“공자님!”

담여운은 나비처럼 날아 그대로 사군보의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사군보는 그녀를 힘껏 안았다.

“많이 변했군.”

“어떻게요?”

그녀는 수줍은 듯 물었다.

“전혀 딴 사람이 된 것 같아. 하룻밤 자면 다 이래?”

“피……!”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대담하게 그의 아랫도리를 만졌다.

“어차피 쌀이 익어서 밥이 되었는데 어때요?”

“이런, 완전히 익었네.”

“아! 세게 안아줘요.”

사군보는 그녀를 힘껏 안았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침상 위로 쓰러졌다.

그의 턱 밑에서 볼록한 융기가 부드럽게 숨 쉬고 있었다.

담여운은 그의 코밑에서 새근거리고 있었다.

처녀 특유의 체향이 사군보의 후각을 자극했다.

그녀가 하얗게 속삭여 왔다.

“으음…… 공자님, 저는 공자님의 것이에요.”

꿈에 젖은 것 같은 음성에 더는 못 참겠는지 와락! 사군보는 그녀를 부러질 듯 끌어안았다.

“나도 못 참겠다.”

사군보는 조심스럽게 침을 넘기며 담여운의 유방을 슬쩍 쳐다보았다.

팽팽하게 발기 된 유방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사군보는 탱탱하게 불거진 담여운의 유방으로부터 시선을 떨어트렸다.

더 올라간 치마는 담여운의 안쪽 허벅지를 짜릿하게 보여주었다.

“휴우……”

그는 속으로 길게 숨을 삼켰다.

그리곤 다시 담여운의 하체를 쳐다보았다.

“아……”

꿀꺽 침을 삼킨 그는 천천히 손을 뻗어 담여운의 한쪽 손위에 가만히 올려놓았다.

담여운의 손등을 간질여주었다.

그리곤 손을 미끄러트리며 담여운의 치마 위를 쓰다듬었다.

담여운의 손이 그런 그의 손위에 포개진 것은 바로 그때였다.

그의 손등위로 올라간 담여운의 손바닥은 그가 해주었던 것처럼 그의 손등을 간질여주고 있었다.

그 순간의 기쁨은 다른 말이 필요 없는, 한마디로 굉장한 기쁨이었다.

사군보가 담여운의 옆얼굴을 쳐다보자, 이를 의식한 담여운이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봐 주었다.

부끄러운 듯,

좋은 듯,

살짝 홍조를 띤 담여운의 얼굴은 만족해하는 그의 얼굴에 씩 한번 웃어주곤 다시 돌렸다.

곧바로 부드러운 담여운의 살갗에 닿은 그의 손바닥은 그 촉감을 충분히 음미하며 안쪽으로 천천히 미끄러트렸다.

담여운이 살짝 다리를 벌려줌과 동시 그의 손이 닿은 곳은 매끄러운 고의였다.

“아……”

사군보는 담여운의 고의를 살살 어루만지며 볼록하게 솟아 있을 두덩을 찾아갔다.

담여운의 아랫배가 순간적으로 꿈틀거리는 것을 보며 그는 그 자리가 콩알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 콩알을 두어 번 더 간질여준 뒤 길게 갈라진 부위를 가려놓은 고의 위로 살짝 손가락을 내렸다.

“아……”

그 부위는 온통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담여운이 몹시 흥분된 상태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사군보는 가랑이와 붙어 있는 담여운의 고의 속으로 손가락 두 개를 끼어 넣었다.

그리곤 샘물의 근원지를 찾아 손가락 걸음으로 기어갔다.

매끈거리는 담여운의 구멍이 만져지는 찰나 사군보와 담여운은 입 밖으로 짜릿한 신음을 토해냈다.

“하악!”

사군보는 담여운의 구멍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좋아?”

“으응……”

담여운이 약간 부끄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벗어 봐.”

담여운은 엉덩이를 살짝 띄우곤 몸을 흔들며 고의를 끌어내렸다.

“이리 줘.”

“뭐 하게요?”

“줘 봐.”

고의를 받아 든 사군보는 고의를 뒤집었다.

앞부분은 젖어 있었다.

그는 코처럼 묻어 있는 하얀 얼룩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만 보면 환장하겠다고…… 어디 맛 한번 봐야지.”

담여운을 보며 씩 한번 웃어준 그는 고개를 숙여 담여운의 얼룩에 혀끝을 붙였다.

그리곤 날름거리며 고의와 오물을 분리시키려고 했다.

담여운이 말했다.

“안 더러워요?”

“너무 짜릿해.”

“아이~ 더러워요.”

담여운은 몹시 벅차하고 있었다.

그런 담여운을 보며 사군보는 바지 매듭을 풀었고 딱딱하게 발기된 육봉을 꺼내 담여운에게 보여주었다.

“만져 볼래?”

“아……”

담여운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가볍게 그의 육봉을 쥐어주었다.

“아! 좋아……”

“좋아?”

“네, 너무 좋아요……”

담여운은 육봉을 살살 어루만졌다.

“아……”

사군보가 짜릿해하자 담여운은 허리를 수그렸다.

담여운의 얼굴이 금세 육봉 앞으로 다가왔다.

담여운은 대가리를 입에 물었다.

쪽쪽! 쪽쪽! 쪼오오옥!~

좋다고 빨아대는 담여운의 입술과 혀 놀림에 사군보는 미칠 것만 같았다.

그는 육봉을 빨아주는 담여운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아…… 아으! 담여운……”

“좋아요?”

“좋아.”

쪽쪽! 쪽쪽~

“아으……”

쪽쪽!~ 쪽쪽!~

담여운의 애무에 정신없이 녹아나며 사군보는 엎드려 빨고 있는 담여운의 치마를 허리 위로 끌어 올렸다.

볼록볼록 드러나는 담여운의 하얀 엉덩이는 또 다른 자극으로 그를 흥분시켰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담여운의 밑구멍을 손을 뻗어 느낀 그는 척척하게 젖어있는 구멍주변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계속해서 살짝살짝 때려주었다.

찰싹찰싹! 찰싹찰싹!

“아으! 아으! 아으으으!”

순간 쏟아지는 담여운의 신음과 함께 담여운의 두덩이 찍찍거리는 소리를 내며 때리는 사군보의 손바닥을 향해 물을 싸댔다.

“아……”

맞으면 맞을수록 쉬지 않고 터져 나와 사군보의 손바닥을 때리는 담여운의 분비물은 굉장한 쾌감이었다.

“너무 좋아!”

“아으으으! 아으으으으! 아으으으으!”

사군보는 같은 주기, 같은 힘으로 계속 담여운의 두덩을 찰싹거렸다.

담여운은 연신 자지러지며 찍찍 싸댔다.

“아! 미치겠다! 아! 노 낭자!”

“아으으으으…… 아으으으으……”

사군보는 딱딱하게 발기된 육봉을 구멍 속으로 밀어 넣었다.

푹적.

“아으으~ 공자님!”

깊숙이 박히는 순간 크게 소리를 내지른 담여운.

그렇게 꽉꽉 물어주더니 이내 엉덩이를 들썩이며 요분질을 시작했다.

지걱, 지걱,

“아아아! 공자님! 아으으으으~ 공자님!”

“아! 아으!”

“아으! 공자님! 아으! 공자님!”

담여운은 머리칼을 휘날리는 도리질과 함께 사정없이 떡방아를 찧었다.

철퍽, 철퍽.

“아아아! 공자님! 아아아아아! 아으으으으! 나 너무 좋아!”

찍찍!

계속 물을 싸대며 해대는 쩍쩍거리는 담여운의 요분질에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사군보는 결국 사정을 호소하며 자지러졌다.

“나와요! 아! 나! 나와!”

“싸! 싸! 아우 좋아! 아우 좋아~ 자기야!”

사군보는 담여운의 허리를 힘주어 끌어안았고 바르르 몸을 떨며 꾸역꾸역 토해냈다.

“하아아아아악!”

담여운 역시 몇 번을 더 신나게 흔들어 댄 뒤 짜릿한 절정에 몸을 떨었다.

“아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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