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하마제 8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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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120회 작성일소설 읽기 : 혈하마제 87화
혈하-第 87 章 난 아직 처녀예요
담여운은 살짝 고개를 들어 천정을 보았다.
한 달이 넘도록 이곳에 있었건만 의심의 꼬리는 떼어버리지 못한 모양이다.
담여운이 전음을 보냈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이런 의심이 계속되면 제갈세가를 조사하는 데 불편하고 힘들어요.]
[달리 방법이 있어?]
[이건……공자님, 나 아직 처녀에요.]
이 무슨 뜬금없는 말인가?
사군보가 움찔하는 사이 담여운이 말을 이었다.
[잊지 않았죠? 제갈청곤은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색마에 난봉꾼이에요. 우리가 아무리 첫날밤을 보낸 사람처럼 행동한다 해도 누군가가 마음먹고 눈여겨본다면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담여운은 공식적으로 제갈청곤에게 몸을 버린 시녀로 알려져 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 달이 넘었다.
평소 제갈청곤이었다면 담여운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을 것이다.
결국 담여운은 제갈청곤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해 있는 불쌍한 여자로 연기를 해야 하는 건데 아직 처녀의 몸이고, 강제로 관계를 당한 여자들의 심정을 경험해 보지 못해 제대로 표현이 안 되기도 했다.
심지어 마치 정인처럼 굴기도 했다.
만에 하나 누군가가 오랫동안 둘 사이를 살폈다면?
확실히 허점을 보였을 것이다.
[낭자 뜻은?]
[솔직히……전 괜찮아요.]
담여운의 얼굴이 붉어졌다.
부끄러운 지 고개도 살짝 숙이며 애꿎은 옷자락만 만지작거렸다.
그녀의 그런 행동이 무얼 원하는지 못 알아 챌 정도로 사군보는 둔하지 않다.
[낭자, 난……미래를 함께 할 정인이 있어.]
흠칫.
담여운의 몸이 떨렸다.
하나 곧 그녀는 고개를 발딱 들었다.
[난 욕심 많은 여자가 아니에요.]
많은 의미가 함축된 말이다.
사군보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여자가, 그것도 처녀가 이렇게까지 나왔는데 이를 모른척한다는 건 그녀를 무시하고 그녀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뜻 그렇게 하자고 나서지도 못했다.
그런 그의 마음을 헤아린 듯.
부스럭.
지붕 위에서 기척이 일어났다.
‘젠장, 아주 더 가까이 다가왔네.’
떠난 게 아니라 안을 더 자세히 살피기 위해 움직인 기척이다.
그 기척으로 인해 사군보는 결심을 굳혔다.
“흐흐흐……심심하지 않았어?”
음탕한 웃음.
속이 느글거리는 어조.
급작스런 사군보의 말투에 담여운은 움찔했지만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녀는 이에 보조를 맞추었다.
“제갈청곤! 언제까지 나에게 수모를 줄 것이냐?”
“수모라니! 너도 좋아했잖아.”
불쑥.
사군보는 담여운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이거 놔!”
담여운은 진짜 기겁했다.
설마하니 그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렇게 과감하게 덤벼올 줄 몰랐다.
그러나 소용없었다.
“이미 쌀이 밥이 된지 오래고, 장강에 배 지나간다고 흔적이 나냐?”
음담패설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여자에게 수치를 주는 말이다.
그 말과 함께 사군보는 빠르게 그녀의 고의를 잡고 쭉 밑으로 내렸다.
“엄마!”
담여운은 급히 허벅지를 오므리며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감쌌다.
그러나 한 발 늦었다.
지걱.
사군보의 손가락 하나가 빠르게 구멍 안으로 파고들었다.
“안 돼!”
담여운은 자신의 치마 속으로 들어온 사군보의 팔목을 잡았지만,
지걱. 지걱.
구멍 안으로 들어와 연신 꾸물거리는 손가락.
그리고 귓가에 닿아 속삭이는 뜨거운 숨결.
“축축하네.”
“아아…… 아아……”
푹푹푹.
사군보는 담여운의 구멍을 계속해서 빠르게 쑤셔주었다.
그녀가 흥분을 했는지 분비물이 팔뚝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다리 벌려!”
“아……”
“아무 말 하지 말고 벌려.”
“아……”
담여운의 얼굴은 빨갛게 홍조를 띠고 있었다.
옷을 그대로 입은 채로, 어깨 넓이만큼 다리를 벌리고 턱을 살짝 들어 올린 담여운.
발그레 홍조가 오른 그녀의 얼굴을 보자 사군보는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됐다.
“아…… 여운……”
그는 담여운의 가슴을 한 손으로 잡고는 부드럽게 물컹거렸다.
“아! 아파……”
담여운의 머리가 하얗게 탈색되었다.
아랫도리 구멍으로 들어와 지분거리는 손가락.
가슴 한쪽을 우악스럽게 잡아 희롱하는 또 한 손.
거기에 목과 귓불을 간질이는 콧김이며 속삭임.
등골이 오싹한 전율이 일어나고, 다리의 힘이 쭉 빠졌다.
“젖꼭지가 아까보다 딱딱해 졌군.”
“아…… 아……”
담여운의 가슴살을 짜릿하게 맛 본 사군보는 더 대담해졌다.
가슴을 만졌던 손으로 온몸을 애무했다.
옷 위를 스치는 그 야릇한 손길에 담여운은 움찔 움찔 떨기만 했다.
배를 타고 내려온 손이 치맛자락을 쥐었다.
“잡아!”
치맛자락을 들치는 사군보.
담여운은 덜덜 떨면서 치마를 잡아 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아랫도리가 개방되었다.
검은 숲이 울창하고. 구멍 안으로 들어가 있는 사군보의 손가락이 그대로 보인다.
두 다리로 버티고 선 채 치마를 들고 있는 모습은 무척이나 선정적이었다.
찔걱. 찔걱.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찰진 소리가 새어나왔다.
“아아아……”
담여운이 단말마를 외치며 인상을 잔뜩 일그러트렸다.
어느새 찔꺽거리는 담여운의 구멍 물로 보아 몹시 흥분한 게 틀림없었다.
“그 자세로 살짝 자세를 낮춰 보지, 그래”
“아……”
담여운을 기마자세로 만들어 놓은 사군보은 벌어진 담여운의 구멍 속으로 손가락 두 개를 붙여서 밀어 넣었다.
담여운이 비명을 질렀다.
“아파! 아아아……”
담여운의 구멍 속으로 손을 집어넣은 그는 구멍을 매우 빠른 속도로 문질러 주었다.
그러자 담여운이 자지러지며 소리를 질러댔다.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질적질적!
그는 인정사정 보지 않고 계속 쑤셔댔다.
어느 순간부터 담여운의 구멍에서 물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 물빛은 붉은 빛이 감돌았다.
사군보가 움찔했다.
‘처녀막이 찢어졌다.’
거친 손가락 장난질에 결국 일이 난 것이다.
그가 잠시 동안 굳은 듯 가만히 있자 담여운이 엉덩이를 흔들었다.
계속 하라는 신호.
‘그래,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사군보는 손가락을 다시 움직였다.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찍찍, 찍찍!
터지는 담여운의 오줌 같은 분비물은 사방으로 튀며 사군보의 팔뚝을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담여운의 사타구니 주변은 물론 무릎 위에 걸려있는 담여운의 고의가 담여운의 분비물로 삽시간에 젖어버렸다.
담여운은 소리를 지르며 하염없이 물을 쏟았다.
“아아아아! 아아아아!”
바닥은 어느새 한바가지 물을 쏟아 부은 것처럼 담여운의 분비물로 가득했다.
“넌 확실히 물이 많아……”
줄줄줄.
담여운의 구멍으로부터 손가락을 빼자 손과 팔뚝에 묻어있던 담여운의 분비물이 손가락 끝을 타고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밴 담여운의 얼굴도 지친 표정으로 헉헉거렸다.
“대단해……”
“아…… 아…… 아…… 아……”
“이쪽으로 와.”
사군보는 척척한 담여운의 고의를 벗겼다.
분비물이 튄 옷도 뒤집어 벗겨 주었다.
“앉아.”
알몸이 된 담여운은 그의 발 앞에 무릎 꿇으며 앉았다.
“벗겨.”
담여운은 떨리는 손으로 그의 바지를 벗겼다.
곧 딱딱하게 발기된 육봉이 튕겨져 나왔다.
“뭐해! 빨아!”
꿀꺽.
마른 침을 삼킨 담여운은 단단한 육봉을 잡고는 입을 벌렸다.
후룹. 츱. 츱.
그의 육봉이 그녀의 입술 안으로 서며 들었다.
육봉 대가리에 뜨거운 열기가 뻗쳐올랐다.
담여운이 육봉 대가리를 혀로 날름거렸다.
“어우우~!”
오줌주머니에서 아예 육봉을 뿌리 채 뽑으려는 듯 담여운은 육봉을 힘껏 양 입술로 물고 쭉쭉 잡아당겼다.
“괴, 굉장해! 어욱!”
쪼옥…… 쫍쫍……
할짝할짝…… 흐르릅!
“어우! 너처럼 잘 빨아주는 여자는…·… 혀로 갈라진 데를…… 그래, 거기…….”
사군보는 담여운의 머리통을 숫제 두 손으로 잡고 위 아래로 흔들었다.
오줌이 나올 것 같은 요의를 애써 참으며 담여운의 머리를 들어올렸다.
담여운은 긴 시간동안 육봉을 빨아대느라 호흡까지 거칠어져 있었다.
사군보는 그녀의 어깨를 잡아 뒤로 밀었다.
담여운의 몸이 바닥에 눕혀지고.
빠르게 그녀의 벌어진 두 다리 사이로 무릎을 꿇고 들어온 사군보가 두 손으로 허벅지를 잡아 옆으로 벌렸다.
가위가 벌어지듯 넓게 벌어지는 허벅지.
그로 인해 홍수가 난 듯 흥건한 그녀의 숲과 구멍 일대가 확연하게 눈에 들어왔다.
“나도 빨아줄게.”
“시, 싫어!”
담여운은 다급하게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가렸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처녀막이 깨지면서 마치 생리를 하듯 구멍 밖으로 피가 배어 나왔다는 것을.
그런 그곳을 지금 사군보가 핥아주고 빨아준다니.
말도 안 돼!
하지만 사군보는 거침이 없었다.
“손 치워!”
그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팔목을 잡아챘다.
“생리 중에 하는 게 얼마나 맛 나는데.”
정말?
설마 아니겠지?
담여운의 눈동자가 동그래졌다.
그러나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었다.
“잠, 잠깐 만요.”
그녀는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왜?”
사군보의 음성엔 정말로 짜증이 붙어 있었다.
“좀 닦고요.”
급한 대로 담여운은 치맛자락으로 자신의 사타구니를 닦았다.
“부끄러워요. 보지 마요.”
얼굴은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내가 닦아 줄게.”
“어머! 싫, 아잉~ 싫다니까.”
그녀의 앙탈은 앙탈로 끝났다.
어느새 치맛자락을 빼앗은 사군보가 그녀의 사타구니를 정성스럽게 닦기 시작했다.
치마의 비단결이 맨살을 스칠 때마다 그녀의 살이 벌떡 벌떡 떨렸다.
“이, 이상해요……아우……”
등골 오싹한 전율.
그가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닦는 모습에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다.
그리고 한 순간.
“이제 됐다.”
치맛자락을 던진 사군보.
“난 몰라.”
담여운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눕고 말았다.
그 사이 사군보는 그녀의 구멍을 유심히 살폈다.
살포시 양 구멍살에 덮어진 세로로 찢어진 구멍은 부끄러운 듯 숨을 죽이고 있었다.
사군보는 가랑이 사이로 엎어져 손가락으로 구멍살을 살짝 벌렸다.
그러자 끈끈한 점액질이 양 구멍살에 달라붙었다가 손가락 힘에 의해 길게 늘어졌다.
까발린 구멍살 속엔 붉은 속살이 톡 튀어나왔다.
갈라진 음부 위의 도드라진 콩알에 그가 혀끝으로 콕콕 찔렀다.
“하아~! 아아아…!”
콩알을 콕콕 찔러대던 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담여운이 몸을 좌우로 뒤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