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하마제 160화 | 성인 무협 소설 | 무료소설.com

성인소설, 음성야설, 무협소설, 판타지소설등 최신소설 업데이트 확인
무료소설 검색

무료소설 고정주소 안내 👉 무료소설.com

혈하마제 160화

무료소설 혈하마제: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082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혈하마제 160화

혈하-第 160 章 후회는 빨라도 늦다

 

“저럴 수가……!”

악어는 두 눈을 부릅뜨고 말았다.

철로 만든 강판이라고 뚫어 버리는 강력한 쇠 화살들이 단지 물기둥에 막혀 힘없이 떨어지다니,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한편,

물기둥 안에 있던 악주쌍화와 삼화십영은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것이 대체 어찌된 일인가?”

“아……!”

그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펼쳐진 이 괴이한 광경에 모두 넋을 잃고 바라볼 뿐이었다.

단지 한 번 손짓을 했을 뿐인데 물기둥이 떠올라 배를 감싸다니,

더구나 그 물기둥은 쇠로 만든 화살들을 간단히 막아내는 가공할 힘마저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사군보의 가공할 내공에 말을 잃었다.

배를 보호한 물기둥이 일종의 호신강기(護身罡氣)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놀라운 얼굴들을 하고 있는 그들을 돌아본 사군보는 어깨를 으쓱했다.

“난 가진 것이라고는 이 알량한 무공뿐이라.”

사군보는 오손주를 향해 한 눈을 찡긋하며 입가에 싱그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멍~

그런 사군보의 모습을 오손주는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두근. 두근.

사군보의 얼굴은 신비한 매력으로 오손주의 가슴을 흔들고 있었다.

잠시 사군보의 모습을 바라보던 오연수가 정신을 차리고는 사군보에게 포권을 취했다.

“소녀들이 고인을 몰라 봤군요. 도움을 주심에 일행을 대표해 감사를 드립니다.”

“고인? 후후훗! 당치도 않습니다. 그리고 감사라니요, 난 죽기 싫어서 잠시 재주를 부렸던 것뿐입니다.”

사군보는 손을 흔들어 예를 사양했다.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인 사군보는 이내 명왕검을 뽑았다.

“자, 기왕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볼까?”

웅웅……

명왕검이 뽑히자 마치 용이 우는 듯한 검명이 강물 위를 파르르 떨게 하며 터져 나왔다.

그때였다.

장강수로연맹 곳곳에서 작은 소동들이 일어났다.

사군보의 손에 들린 명왕검을 바라보던 이들 중 몇몇의 인물이 두려움에 찬 경악성을 토해낸 것이다.

“명왕검!”

“탈명혈하다!”

수적들의 시선에는 명왕검을 든 사군보의 당당한 모습이 투영되고 있었다.

명왕검을 확인한 몇몇 수적들이 경악에 찬 탄성을 발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전신을 사시나무 떨 듯 떨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유명했나?”

진한 두려움에 잠긴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사군보의 고개가 갸웃했다.

그 사이 악어의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설마, 저 어린놈이 탈명혈하란 말인가?”

수하들이 그를 재촉했다.

“맹주! 목숨을 부지하려면 어서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멎습니다. 탈명혈하는 염라대왕입니다. 굳이 잠자는 염라대왕의 콧털을 뽑을 필요가 뭐 있습니까? 악주쌍화는 나중에라도 잡아도 되지만 목숨은 하나입니다.”

악어의 눈썹이 꿈틀댔다.

“뭣이?”

수하들의 말은 악어의 자존심을 심히 긁는 소리였다.

그의 자존심은 수하들의 말에 심한 반발이 일었다.

이제는 그가 천장(天將)이 된다 할지라도 한 번 붙어보지 않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태까지 분노가 치밀었다.

악어의 언성이 높아졌다.

“이 겁쟁이 놈들! 네놈들을 수하로 부리고 있었다니,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악어가 수하들에게 소리쳤다.

“모든 강노를 탈명혈하의 배로 조준하라! 놈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빗발치는 화살 사례 속에서 살아날 수 있다고 믿지 못한다. 만에 하나 도망치려는 놈이 있으면 그 놈이 먼저 본 좌의 손에 죽는다.”

“이거 아닌데……”

“나도 몰라. 젠장!”

장강수로연맹의 수하들은 준비한 모든 강노들을 사군보를 향하도록 조준하고 있었다.

이전보다 세 배는 많은 쇠 화살들이 사군보를 향하고 있었다.

악어는 득의의 웃음을 지었다.

‘탈명혈하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저 많은 강노들 속에서 살아남지는 못할 것이다.’

자신에 찬 그는 사군보를 향해 소리쳤다.

“네놈이 탈명혈하냐?”

“그렇다.”

사군보는 마치 남의 얘기를 하듯 대답했다.

“애송아! 남의 일에 끼어들어 괜히 객사하지 말고 당장 그 년 놈들을 넘겨라.”

사군보는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군. 난 내 배에 탄 손님들을 내칠 정도로 매정하지는 않다.”

악어의 입매가 잔인하게 일그러졌다.

“그렇다면 죽음밖에 없겠지. 쏴라!”

슈슈슉!

피잉! 핑핑-!

수십 개의 쇠화살들이 사군보를 향해 날아들었다.

순식간에 사군보는 수십 개의 구멍이 뚫려 뼈도 못 추릴 기세에 놓이게 되었다.

“아!”

“이번엔 너무 힘들겠다.”

악주쌍화는 새까맣게 날아오는 쇠화살들을 바라보며 잔뜩 긴장했다.

이번엔 쇠화살들이 너무 많이 날아와 막기가 힘들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사군보는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명왕검이 빠르게 그의 머리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는 커다랗게 원을 그리듯 휘둘러졌다.

휘우우웅!

바람소리가 요란했다.

돌연 회오리바람이 거세게 일어났다.

거기에 맞춰 사군보의 배 주위의 강물이 파동 쳤다.

돌연 소용돌이치던 물줄기들이 쭉쭉 일어났다.

콰아아아아!

도합 10개의 물기둥들이 치솟아 올랐다.

물기둥들은 사군보 머리 위 5장여의 높이에서 하나로 모아지며 거대한 용의 형상을 만들었다.

광룡!

수룡!

용은 쇠화살들이 까맣게 날아오는 방향으로 폭사해 갔다.

설명은 길었지만 10개의 물기둥이 치솟고, 그것이 모아져 하나의 거대한 용이 되어 폭사되기까지는 한 호흡만에 이루어졌다.

콰앙!

거대한 폭발음이 터졌다.

물로 만들어진 용과 수십 발의 쇠화살들이 맞부딪치며 들려온 소리였다.

더욱 놀라운 일은 그때 또 일어났다.

콰쾅! 텅! 터텅!

물로 된 거대한 용과 부딪친 쇠화살들이 모두 도로 퉁겨져나가는 것이었다.

쇠화살들은 오히려 방향을 바꾸어 화살을 쏘아 보낸 장강수로연맹을 향해 날아가는 것이었다.

촤라락!

쇠화살들이 방향을 바꾸어 장강수로연맹의 배들 쪽으로 번개처럼 되쏘아지는 것이다.

“헉!”

“이…… 이럴 수가!”

악어는 대경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로 만들어진 용에 쇠화살들이 튕겨나간 것도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자신들이 쏜 쇠화살들이 자신들에게 날아오는 것은 심장이 튀어나올 일이었다.

“으악! 화살들이 다시 날아온다!”

“피해라!”

장강수로연맹에서는 난리가 났다.

아수라장이 벌어지는 장강수로연맹의 선단으로 쇠 화살들이 날아와 자신들의 배에 바람구멍을 내기 시작했다.

슈슈슉!

퍼퍼퍼퍽!

사군보의 배를 둘러쌌던 배들에 수백 개의 구멍이 뚫리며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수적들이 피할 방도는 오직 하나.

물로 뛰어드는 것밖에 없었다.

쇠화살들에는 눈이 달려 있지 있었다.

그대로 수적들의 몸도 관통해 버렸다.

푸르렀던 강물이 피로 물들었다.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악어는 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광경에 그만 아연실색하여 잠꼬대를 하듯 연신 중얼거렸다.

“으으으…… 나의 자랑스런 배들이!”

악어는 부셔진 배들이 가라앉은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며 갑판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그의 신형은 한 작은 소선에 실려 사군보와 멀어지고 있었다.

그토록 위용을 자랑했던 그의 거선들은 모두 부셔졌다.

몇 작은 배에 나눠 탄 수하들 몇 십 명만이 그를 따르고 있었다.

“놈이 이리도 강할 줄은 미처 몰랐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 법이다.

악어의 안색이 침중하게 굳어졌다.

“그나저나 악주쌍화를 잡으려던 임무가 실패로 돌아갔으니 상부의 면책은 피할 수 없겠구나.”

축 처진 그의 모습에서는 장강 일대를 호령하던 기개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이 탄 배는 강 하류로 사라져 갔다.

 

***

 

어두운 밤.

스슥!

시커먼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자가 조용히 움직였다.

그가 삼화보와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어느 객잔, 별원에 나타난 것은 하늘에 먹구름이 짙게 내려앉을 무렵이었다.

복면인은 거침없이 별원 안으로 들어갔다.

스르르.

도둑고양이가 움직이듯.

소리도 없이 방을 열고 안으로 잠입한 복면인은 조용히 문을 닫으며 침대를 노려보았다.

쌔근쌔근.

방안에는 한 여인이 자고 있었다.

그녀는 혈사마녀였다.

혈사마녀는 침대 위에 엎어져 있었다.

혈사마녀는 누가 보쌈을 해도 모를 만큼 완전 무방비 상태로 골아 떨어져 있었다.

‘우! 자는 모습도 골리네.’

복면인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혈사마녀의 터질 듯 봉긋 부풀어 있는 빵빵한 젖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내려다보았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아랫배.

그 아래 도톰하니 융기 모양을 하고 있는 불두덩.

꿀꺽.

침을 삼킨 복면인은 조용히 침대로 걸어갔다.

복면인은 무릎을 꿇고 앉았다.

눈앞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치맛자락이 보이자 그는 살짝 들어 허리위로 걷어 올렸다.

검은 고의가 눈에 들어왔다.

고의 언저리에는 몇 가닥의 털이 비죽비죽 튀어나와 있었다.

‘으으…… 털도 예술이구먼.’

곱슬곱슬한 자태로 드러누워 있는 털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벌렁거렸다.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군침이 절로 삼켜지고 있었다.

‘으으…… 이럴 때가 아닌데……’

복면인의 목적은 혈사마녀를 먹는 게 아니었다.

그에게는 아주 중요한 목적이 있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혈사마녀의 역할이 크다.

그래서 그녀에게 다시 한 번 그녀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상기시켜주기 위해 몰래 이곳에 잠입했다.

그러나 혈사마녀의 자는 모습은 그를 너무 꼴리게 만들었다.

‘도저히 못 참겠다. 시간이 조금 여유 있으니 후딱 먹어 치우고 일을 진행해도 늦지 않을 거다.’

맘을 먹자 그의 심장은 더 뛰었다.

그는 서둘러 오른손을 쫙 펴고 불두덩 위에다 대고 지그시 눌렀다.

‘죽인다!’

손바닥에 들러붙는 더부룩한 감촉이 죽음 그 자체였다.

마음 같아서는 애무고 나발이고 당장 고의를 끌어내리고 싶었다.

독이 오를 대로 오른 육봉을 혈사마녀의 구멍에 쑤셔 박고 박음질을 하고 싶었다.

‘감질나. 흠!’

복면인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혈사마녀의 가랑이를 좀 더 벌렸다.

앙증스럽게 세로로 갈라져 있는 균열이 고의를 잡아 먹은 채 눈앞에 나타났다.

그는 손가락으로 도끼 자국 난 벌어진 조개 입을 살살 문질렀다.

지분, 지분.

비록 고의 위였지만 말랑말랑하고 도톰하니 살에 올라 있는 조갯살이 손끝에 엉겨 붙은 감촉은 충분히 감미로웠다.

심지어 구멍이 자리한 계곡에는 떨림이 감지되고 있었다.

“크으~~”

복면인은 입술에 침을 듬뿍 발랐다.

목안은 바싹 타들어가 갈증이 장난이 아니었다.

일단 거추장스럽게 찰싹 붙어 있는 고의를 벗겨야 뭐가 돼도 될 것 같았다.

복면인은 혈사마녀의 고의를 살피다가 눈이 동그래졌다.

혈사마녀가 입은 고의는 특이했다.

밑으로 끌어내리지 않아도 골반에 걸려 있는 매듭만 풀면 되는 고의였다.

복면인은 떨리고 있는 손끝으로 오른쪽 매듭을 풀고 반대쪽으로 살짝 걷어냈다.

그러자 우거진 털이며 살계곡이 드러났다.

그는 또 한 번 침을 꿀꺽 삼켰다.

복면인은 바지를 벗었다.

성인 무협 소설 목록
번호 제목 조회
4479 혈하마제 1034
4478 혈하마제 1020
4477 혈하마제 1042
4476 혈하마제 1082
4475 혈하마제 1109
4474 혈하마제 1118
4473 혈하마제 1020
4472 혈하마제 987
4471 혈하마제 998
4470 혈하마제 1153
4469 혈하마제 1068
4468 혈하마제 988
4467 혈하마제 1158
4466 혈하마제 1018
열람중 혈하마제 1083
4464 혈하마제 1044
4463 혈하마제 986
4462 혈하마제 1087
4461 혈하마제 972
4460 혈하마제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