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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하마제 176화

무료소설 혈하마제: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030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혈하마제 176화

혈하-第 176 章 무엇이 비겁하다는 거냐?

 

“하하하! 죽어랏!!”

슈슈슈-!

사군보는 국제강과 무학이 위치를 바꾸지 않고 멈칫한 순간 남궁혁을 향해 연속적으로 4장을 쏟아냈다.

“앗! 놈이 어떻게!”

“살인귀가 진의 파해식을 알았다. 모두 조심해랏!”

“에잇!!”

그들은 안색이 급변해 일제히 장력을 달렸다.

“윽-!”

“헉!”

두 명의 노인이 비틀거렸다.

또한 남궁혁의 옷자락에는 세 개의 구멍이 뚫렸다.

이렇게 되자 진법은 그 균형이 순식간에 어긋났다.

“하하하하……”

사군보는 광소를 터뜨렸다.

그의 몸을 이제껏 압박하던 천강기가 절반 이상이나 감소된 것을 느낀 것이다.

무학의 안색은 크게 변했다.

“아……! 저자가 이미 진법의 약점을 알아냈구나.”

 

한편, 진 밖에 있던 황보경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놀라운 일이다. 사부님께서 각고하여 만든 죽음의 절진을 한순간에 파악해 버리다니! 저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뛰어난 머리를 갖고 있구나.’

그녀는 곧 푸른 깃발을 꺼내 흔들며 외쳤다.

“살문을 열고 감위(甘位)는 좌측으로, 손위(巽位)는 뒤로 어서 물러나세요!”

순간,

우르릉-!

은은한 뇌음이 일며 진법은 급격히 변화했다.

사군보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진법이 변화하면서 시야를 흐리게 했던 안개가 잠시 흐려질 때를 노렸다.

그는 오른쪽으로 급하게 몸을 돌렸다.

‘있다!’

그곳에 네 명의 노인이 서 있었다.

네 명의 노인은 거의 무방비상태였다.

허긴 자신의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차륜전을 펼치는 진법이 요체이다 보니 공격을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서 내공을 고르고 있었다.

‘죽어!’

사군보는 네 명의 노인을 향해 적령장을 연속 펼쳤다.

우우우웅-!

엄청난 장영이 뒤덮는 순간,

펑펑펑펑!

네 차례 폭음과 함께 각기 육중한 신음을 터뜨리며 네 명의 노인은 뒤로 연속 다섯 걸음 물러났다.

그 순간,

“하하하……”

진법의 일각(一角)이 무너졌다.

사군보는 허점을 향해 뛰어들었다.

진법은 이미 균형이 깨지며 안개가 태반이나 걷혔다.

 

한편,

진을 지휘하고 있던 황보경의 안색은 창백하게 변했다.

“말도 안 돼!”

그녀는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이위(離位)가 사문을 닫고, 태위(台位)는 빨라 동남방을 잡으세요.”

진세가 다시 변했다.

허나 사군보는 그보다 앞서 신형을 날리며 외쳤다.

“으하하하…… 그래봐야 소용없다.”

그 순간 진법은 다시 흔들렸다.

사군보가 가장 중요한 위치를 먼저 점해버렸기 때문이었다.

 

황보경은 그만 절망의 표정을 지었다.

‘틀렸다……’

그 순간,

“으악!”

“크악-!”

두 마디 처절한 비명이 들렸다.

두 명의 건리(乾吏) 위치에 서 있는 두 노인이 사군보의 장력에 피 보라를 뿌리며 날아가고 있었다.

결국 이로써 36인의 천강무원대진은 와해하기 시작했다.

황보경은 최후로 다시 깃발을 흔들었다.

“모든 사문을 폐쇄하고 곤과 건에 살을 병탄하세요. 이제부터 절진의 생문은 없습니다.”

그 말이 떨어지자 천력패 장충과 곤륜일학이 급급히 좌우로 이동했다.

사군보는 광소를 터뜨렸다.

“하하하…… 늦었다니까.”

사군보의 손가락은 시커먼 빛을 띠며 갈고리처럼 변해 날아갔다.

“으악!”

곤륜일학은 비명을 질렀다.

그는 눈을 부릅떴다.

촤앗-

곤륜일학의 머리에서 핏줄기가 솟았다.

어느새 사군보의 손가락이 그의 머리를 찍었다가 떠난 것이었다.

하지만 곤륜일학은 자신의 피가 피비가 되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보기까지 상대방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쿵-!

그는 사지를 뻗으며 죽었다.

천력패 장충은 대경했다.

그는 공포에 질려 주춤주춤 뒤로 밀려났다.

그 순간 사군보의 사라졌던 신형이 불쑥 나타나더니 그의 가슴을 정통으로 찍었다.

퍼펑!

“크윽!”

장충은 가슴이 박살나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사군보는 크게 놀랐다.

그의 손가락이 그대로 튕겨 나온 것이었다.

장충은 가슴을 움켜쥐며 비틀거렸지만 그를 죽이지 못한 것이었다.

‘대단한 외문기공을 익혔구나.’

장충도 무사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극심한 상처를 입었다.

가슴을 움켜쥐었던 그는 입에서 울컥 피를 뿜더니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것은 잠깐 동안의 일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자 결국 천강무원대진은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다.

그 순간,

휘익-!

사군보는 장충을 넘어 섬전같이 진법을 빠져나갔다.

“앗!”

“놈이 달아난다.”

“잡아랏!”

대정맹 고수들은 일제히 경악성을 질렀다.

그러나 그 순간 사군보의 몸은 허공에 뜬 채 가마로 날아가고 있었다.

“……”

황보경은 그만 안색이 백지장이 되었고 난자영은 몸을 떨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사군보의 뜻을 눈치 챘다.

‘그는 황보경을 인질로 잡으려 한다.’

난자영은 품속의 비파를 굳게 잡았다.

비파의 끝은 허공에서 떨어지는 사군보를 향했다.

난자영의 비파 속에는 매우 특수한 장치로 발사되는 은침이 한꺼번에 수십 개 날아갈 수 있었다.

그것은 빗살처럼 빠르기 때문에 일단 발사되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또한 각종 호신강기도 파괴되는 무서운 암기였다.

난자영의 떨리는 손끝은 비파의 어느 한 부분에 닿았다.

그것을 누르기만 하면 은침은 발사된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장치를 누르지 못하고 말았다.

그 대신 그녀는 급속히 떨어지는 사군보를 향해 장력을 날렸다.

“다가오지 마세요!”

우르르릉!

사군보가 슬쩍 손을 흔들었다.

펑!

“악-!”

그녀는 뒤로 날아갔다.

사군보는 폭풍처럼 사색이 되어있는 황보경을 휩쓸었다.

팍!

그녀의 손에 쥐고 있던 깃발이 부러졌다.

“아……”

그녀는 가냘픈 신음을 질렀다.

어느새 그녀는 혈도가 제압당해 사군보에게 손목을 움켜잡히고 말았다.

이것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중인들은 대경하고 말았다.

허나 그들이 막 몸을 날리려는 순간, 사군보는 음산하게 말했다.

“움직이지 마라. 움직이면 이 계집의 목에 피 구멍이 뚫릴 것이다.”

그의 오른손은 어느새 황보경의 가냘픈 목에 닿았다.

사군보의 얼굴에는 으스스한 미소가 감돌았다.

대정맹 고수들은 모두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굳어버렸다.

“이런 개새끼!”

“네놈도 사내대장부라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끝내자!”

“어서 황보 낭자를 풀어줘라!”

대정맹 고수들의 눈에서는 모두 분노의 불길이 이글거렸다.

그들은 모두 탈명혈하를 통째로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다는 표정으로 노려보았다.

무학이 침중하게 도호를 외웠다.

“무량수불…… 시주, 황보 낭자는 무공을 모르는 연약한 여인이다. 그대에게 진정한 용기가 있다면 우리끼리 정정당당한 무공으로 대결해야 옳다고 느끼지 않나?”

사군보는 그 말에 움찔했다.

“이 계집이 무공을 모른다고?”

무학은 급히 말했다.

“그녀는 또한 병약한 소녀다.”

사군보는 곧 음침하게 웃었다.

“흐흐흐…… 그런 것은 상관하고 싶지 않다. 그대는 나의 행동이 비열하다고 생각하겠지?”

무학은 분노의 표정을 지었다.

“그것은 무인으로서 부끄러운 행위다.”

사군보는 차디차게 웃었다.

“흐흐흐…… 무학! 그럼 너희들이 나 한 사람에게 수십 명이 떼 지어 합공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냐?”

“……”

무학은 입을 다물었다.

“흐흐흐…… 너희들이 합공하는 것이나 내가 이런 수를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군보의 말에 대정맹 고수들은 모두 안색이 어색하게 변해 할 말을 잊었다.

사실이 그러함에 그들은 뭐라 반박할 말이 없었다.

“……”

그들은 단지 묵묵히 사군보를 포위했다.

감히 함부로 사군보를 공격하지도 못했다.

그렇다고 그들은 그를 놓아줄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

초조하게 긴장된 시간이 흘러갔다.

헌데 이때 냉면신룡 비여래는 한 순간 몸을 움찔했다.

그는 사군보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그와 사군보와의 거리는 약 3장이었다.

그가 움찔한 것은 그의 귀에 한 줄기 전음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비 사질(比師姪), 움직이지 말고 내말을 듣게.]

 

그것은 바로 사군보의 등 뒤에 서 있던 깡마른 회의노인이 보낸 전음이었다.

굴오산인(屈吳山人).

아미파의 수석장로다.

“……”

비여래는 안색이 약간 변했으나 묵묵히 그대로 있었다.

다시 굴오산인의 전음이 들려왔다.

 

[지금 저놈은 제 정신이 아니다. 마치 미친 늑대와 같다. 잘못하여 놈이 황보 낭자를 죽인다면 우리 대정맹는 강호인들을 뵐 면목이 없어진다.]

 

비여래는 즉시 전음을 보냈다.

 

[사숙님, 어떻게 하시려고 합니까?]

 

굴오산인은 다시 전음을 보냈다.

 

[지금에 있는 사람들 중 그래도 경공은 내가 제일 빠르다.]

 

“……”

냉면신룡 비여래는 겉으로는 아무 말도 못했지만 속으로는 그 말을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

굴오산인의 경공술은 대정맹에 속한 고수들 중에서는 제일인자였다.

굴오산인은 다시 전음을 보냈다.

 

[노부는 경공을 최대로 발휘하여 뒤에서 탈명혈하를 덮쳐 그의 시선을 나에게로 유인하겠다.]

 

“……”

 

[너는 그 짧은 순간에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너는 너의 가장 높은 무공인 십이비검탈백(十二飛劍奪魄)의 수법을 최고도로 펼쳐 놈의 숨통을 단숨에 끊어라.]

 

“……”

비여래는 가슴이 진동했다.

그것은 대단한 모험이었다.

만약 실패하면 황보경의 목숨이 날아가는 것이었다.

굴오산인은 전음을 보냈다.

 

[물론 대단한 모험이다. 허나 이렇게 대치만 하다가는 놈은 기력을 회복할 것이고 다시 놈을 놓치게 되면 앞으로 무림은 피바다가 될 것이다. 모험을 하더라도 이 기회에 놈을 아주 없애야한다.]

 

비여래는 마음이 움직였다.

마침내 그는 전음을 보냈다.

 

[알겠습니다.]

 

이윽고 대정맹의 고수들은 꿈에도 그들의 마음을 모르는 가운데 그들의 모험은 시작되었다.

잠시 후,

스스슥!

정파에서 경공 제일인자인 굴오산인의 신형은 소리 없이 허공으로 떠올랐다.

그야말로 절묘한 신법이었다.

그가 허공으로 3장이나 떠올랐으나 전혀 소리가 나지 않았다.

마침내 대정맹의 고수들은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단번에 굴오산인의 뜻을 알았다.

그들은 모두 일류고수들로서 마음이 극히 침착하고 가볍게 동요되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모두 굴오산인의 암습이 성공하기만을 내심으로 빌었다.

이때 사군보는 등 뒤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조금도 눈치 채지 못했다.

그만큼 굴오산인의 경공이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굴오산인이 허공에서 능공허도술로 그의 뒷머리로 미끄러졌다.

“……!”

문득 사군보는 자신의 등 쪽으로 돌려져 있는 황보경의 얼굴에 극히 미세한 표정이 흔들림이 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영리한 사람이었다.

심상치 않은 느낌에 그의 감각은 최고로 기능을 높였다.

파라락!

등 뒤 허공에서 가볍게 옷자락 날리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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