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학사 49화 | 성인 무협 소설 | 무료소설.com

성인소설, 음성야설, 무협소설, 판타지소설등 최신소설 업데이트 확인
무료소설 검색

무료소설 고정주소 안내 👉 무료소설.com

무당학사 49화

무료소설 무당학사: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267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무당학사 49화

‘헉! 호현 학사가 대체 저기서 무엇을 하는 것인가?’

 

운무처럼 보이기는 하나 그것은 내공이 유형화된 것이다. 저 정도 크기로 내공이 유형화된 곳에 호현이 있다니.

 

- 호현 학사가 대체 왜 저기에 있는 것이냐!

 

- 그것이…….

 

명균이 방금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자 허학진인의 얼굴이 굳어졌다.

 

- 호현 학사부터 챙겼어야지! 호현 학사에게 문제가 생기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냐!

 

- 송구합니다. 사숙들이 무아에 든 것에 흥분해 제자가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명균의 전음에 허학진인은 운학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운학은 호현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지 웃고 있었다.

 

‘어찌한다. 사질들의 무공 수준은 강기성화의 단계. 아무리 나라도 강기성화의 고수 둘이 뿜어내는 내공에서 호현 학사를 무사히 빼올 수는 없는 일인데. 제발 무사하기만을 바라야 하는 것인가?’

 

무당 사람들이 초조하게 자신을 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호현은 멍하니 자신의 생각에 잠겨 있었다.

 

‘나와 세상이 만나 도를 이룬다. 도라는 것은 무엇인가? 태극이 도인가? 아니면 음양이 도인가? 아니다……. 도라는 것은 세상과 나를 합하는 것이다. 합은 조화를 뜻하니 세상만물과 하나가 되는 것이 바로 합이고 바로 조화일 것이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채 멍하니 있던 호현의 몸속에서 작은 기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기운들의 크기는 작으나 그 수는 셀 수가 없었다. 하나둘씩 몸을 일으키며 움직이던 기운들이 둘이 하나가 되고, 셋이 하나가 되며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몸을 키워가던 기운들이 점점 호현의 몸 밖으로 흘러나가기 시작했다.

 

“자연에게 얻으려고 하면 안 돼요. 자연이 주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내 자신 속에 그들이 쉴 수 있고 살 수 있는 공간을 내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태극호신공이에요.”

 

머릿속에 운학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생각을 한 호현의 몸이 천천히 태극호신공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자연이 주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내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만드니 내 몸이 자연이요, 자연이 곧 내 몸일 것이다.”

 

중얼거림과 함께 호현의 몸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운무가 하나가 되기 시작했다.

 

제3-1장 폐관 수련에 둘 추가

 

제갈현과 제갈인은 진만과 함께 무당의 경내를 걷고 있었다. 제갈현진을 만나기 위해 진만을 앞장세우고 장생각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펑! 펑!

 

걸음을 옮기던 제갈현과 제갈인은 갑자기 들리는 폭음에 놀라 급히 주위를 경계했다.

 

“형님, 폭음입니다!”

 

“나도 알고 있다.”

 

제갈인의 말을 받은 제갈현이 폭음이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무당의 도사들도 소리를 들었는지, 고수들이 사방에서 하얀 도복을 휘날리며 소리가 들린 곳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

 

“혹시 적의 침입?”

 

제갈인의 말에 제갈현이 그의 뒤통수를 손으로 후려쳤다.

 

퍽!

 

“끄윽! 형님!”

 

“말 같은 소리를 하거라.”

 

“아무리 무당이라도 적은 있을 것 아닙니까!”

 

“무당이 적을 집안까지 들여보냈을 것 같으냐?”

 

“몰래 잠입을 했다면…….”

 

“바보 녀석! 이곳은 무당이다.”

 

제갈현의 노성에 제갈인은 입을 다물었다. 그 둘이 다투고 있을 때 진만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장생각 쪽인데……?”

 

진만의 중얼거림에 제갈현과 제갈인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얼굴이 사색이 됐다.

 

“이런! 뛰어!”

 

그는 황급히 무당 고수들이 달려가는 곳을 향해 전력을 다해 경공을 시전했다.

 

폭음이 들렸다는 것은 무언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당 고수들이 황급히 달려갈 정도라면 그들도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말이다.

 

그리고 그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벌어진 장생각에는 제갈세가의 문무쌍절 중 하나인 제갈현진이 있었다.

 

제갈세가의 자랑이면서도 무공을 익히지 못한 제갈현진이 말이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제갈현 등의 모습에 진만은 고개를 갸웃거리다 장생각 쪽을 바라보았다.

 

“호현 학사가 있을 텐데…….”

 

작게 중얼거리던 진만은 급히 고개를 저었다. 어쩐지 자신이 그를 걱정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내가 호현을 걱정하다니…… 그럴 리가 없지.”

 

고개를 좌우로 흔든 진만은 장생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타탓!

 

장생각으로 짐작되는 건물 앞에 제갈현이 내려섰다. 그리고 제갈인이 놀란 눈으로 제갈현을 바라보았다.

 

“형님 생각이 틀린 것 같습니다.”

 

제갈인의 말에 제갈현은 침을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그의 눈에 장생각 일 층에 이리저리 나 있는 구멍들과 그 안에서 뿜어지는 장력들이 보인 것이다.

 

퍼퍼퍼펑!

 

장생각 건물에서 뿜어지는 장력들이 벽을 부쉈다. 벽을 부수며 나타난 장력들이 주변의 땅과 부딪히며 폭음을 터뜨렸다.

 

꽈꽈꽈꽝!

 

“이게 대체…… 정말 무당에 적이라도 나타난 것인가?”

 

어떤 대단한 위인이기에 무당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장생각에서 날뛰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던 제갈현의 눈에 멍하니 서 있는 제갈현진이 보였다.

 

장생각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제갈현진이 무사한 모습에 제갈현이 그를 부르며 다가갔다.

 

“숙부님!”

 

제갈현의 부름에 제갈현진이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현아, 인아.”

 

“장생각에 있으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는 길입니다.”

 

“나를 찾아 온 것이냐?”

 

제갈현 등이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괜찮으십니까?”

 

“폭음을 듣고 숙부님 걱정을 했습니다.”

 

제갈현과 제갈인의 말에 제갈현진은 고개를 저으며 장생각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퍼퍼퍼펑!

 

장생각을 부수기라도 할 듯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장력을 피해 장생각 주위에 있던 고수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호현 학사…….”

 

“네?”

 

제갈현진의 중얼거림에 제갈현이 무슨 말이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그 때, 제갈현진이 급히 장생각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호현 학사!”

 

그런 제갈현진의 모습에 제갈현은 경악을 해서는 그의 손목을 낚아챘다.

 

“숙부님! 위험합니다!”

 

“호현 학사가 안에 있다! 그를 데리고 나와야 해!”

 

제갈현진은 고함을 지르며 다시 장생각으로 향하려 했다. 그 순간 하늘에서 한 도사가 떨어져 내려왔다.

 

하늘에서 떨어져 내린 도사, 청운진인이 제갈현진의 앞을 가로막았다.

 

“제갈 노사는 진정하시게. 호현 학사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네.”

 

청운진인의 등장에 제갈현과 제갈인이 급히 포권을 하며 예를 취하려 했다.

 

그 모습에 청운진인은 고개를 저으며 장생각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예나 받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군.”

 

청운진인의 말에 제갈현 등은 머쓱하게 고개를 숙였다. 그것에 신경을 쓰지도 않은 채 장생각을 보던 청운진인이 제갈현진을 바라보았다.

 

제갈현진은 청운진인의 등장에 멈추기는 했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얼굴로 장생각을 바라보고 있었다.

 

“제갈 노사, 호현 학사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네.”

 

“하지만!”

 

“호현 학사 옆에 어떤 분이 있는지 기억하시게나. 지금 저 안에 마교 교주와 마교 삼태상이 있다고 해도 호현 학사의 머리카락 한 올 상하게 할 수 없을 것이네.”

 

청운진인의 말에 제갈현진은 멍하니 장생각 쪽을 보다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말대로 호현의 옆에 있는 사람은…… 일단 강한 사람이었다. 정신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렇군요.”

 

“이만 숙소로 돌아가 쉬시게나.”

 

청운진인의 말에 제갈현진은 무슨 말인가를 하려다가 고개를 저었다.

 

청운진인의 말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인 것이다.

 

무당파 장문인의 명령을 어길 수 있는 사람은 전 중원을 뒤져도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제갈현진 등이 장생각을 벗어나자 청운진인이 손을 들어보였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마른 중년 도사 한 명이 다가왔다.

 

“상황이 이런데 왜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이러고 있는지, 이야기해보시게.”

 

“명균 사형께서 아무도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 명하셨습니다.”

 

“명균이?”

 

“청진 사숙과 청기 사숙께서 무아에 드셨습니다.”

 

도사의 말에 청운진인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잘 되었군. 그럼 이 장력들은 그 둘이 뿜어내는 것인가?’

 

간혹 무아(無我)에 든 무인들은 자신들이 익힌 무공을 자기도 모르게 시전 하기도 했다.

 

무아에 든 상태에서 자신의 무공을 재확인하고 새롭게 구축 하는 것이다.

 

그것을 떠올리던 청운진인이 문득 도사를 바라보았다.

 

“이번에도 호현 학사 덕인가?”

 

청운진인의 물음에 중년 도사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어렸다.

 

“그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안에 호현 학사가 있습니다.”

 

“그렇군. 그럼 역시 호현 학사 덕인…… 응? 화산파 사람들이 호현 학사를 만나러 갔는데?”

 

“그들도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매화검룡이 무아에 들었습니다.”

 

“허허! 화산이 무당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인가? 재미있군.”

 

퍼퍼퍼펑!

 

장생각을 바라보던 청운진인은 연이어 터져나가는 건물 외벽을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선인각에 이어 장생각인가? 쩝! 그래도 사제 둘이 무아에 들었으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군. 게다가 청기 사제라면 이번 기회에 초절정의 반열에도 오를 수 있을게야.’

 

타탓!

 

청운진인이 장생각을 보고 있을 때 그 옆에 화산의 풍범과 청수진인이 내려섰다.

 

“사형.”

 

“청운진인, 무슨 일입니까?”

 

풍범과 청수진인의 물음에 청운진인이 옆에 있던 중년 도사에게 눈짓을 주었다.

 

청운진인의 눈짓에 중년 도사가 상황을 설명해 주자 풍범의 얼굴에도 미소가 어렸다.

 

“무당에 온 보람이 있군.”

 

“저 안에서 멀쩡하다면 그렇겠지.”

 

청수진인의 중얼거림에 풍범의 얼굴이 굳어졌다.

 

현오가 무아에 든 것은 기뻐할 일이지만, 그의 말대로 지금 장생각의 상황을 보면 무아에 든 현오가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풍범이 장생각 안으로 들어가려는 듯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청수진인이 급히 그를 막았다.

 

“멈추게.”

 

“무슨 짓인가?”

 

풍범의 물음에 청수진인이 청운진인을 바라보았다.

 

“들어가야 할 상황이었다면 장문인께서 먼저 들어가셨을 것이네.”

 

청수진인의 말에 풍범은 눈을 찡그리며 청운진인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에 청운진인이 쓰게 웃으며 장생각을 바라보았다.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는군.”

 

청운진인의 말에 풍범의 얼굴에 의문이 어렸다.

 

‘대체 누가 무당 장문인의 행보를 막을 수 있다는 말인가? 설마 전대 무당의 기인이라도 출현을 한 것인가?’

 

“누가 말입니까?”

 

“명균.”

 

“명균이라면…… 장문인의 제자 아닙니까?”

 

“그렇다네.”

 

“지금 상황이 이 모양인데 제자의 말 때문에 안 들어간다?”

 

어이없어 하는 풍범의 모습에 청운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명균이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나는 명균을 믿는다네.”

 

명균에 대한 강한 신뢰가 느껴지는 청운진인의 목소리에 풍범이 입맛을 다셨다.

 

‘명균 그 아이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구나.’

 

“그리고…… 이제는 끝났나보군.”

 

청운진인의 편안한 얼굴을 본 풍범이 장생각 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풍범의 눈에 장생각에서 나오는 화산파 제자들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 모습에 풍범이 급히 화산파 사람들에게 달려갔다.

 

“종경, 어떻게 된 일이냐!”

 

풍범의 고성에 화산파 제자들을 이끌고 나오던 종경이 고개를 숙여보였다.

 

“현오 사질이 무아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도 알고 있다. 내가 묻는 것은 그 전후 사정이다.”

 

풍범의 물음에 종경이 힐끗 장생각을 한 번 보고는 입을 열었다.

 

“그것이…… 저도 이런 경우를 겪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성인 무협 소설 목록
번호 제목 조회
4559 무당학사 1257
4558 무당학사 1152
4557 무당학사 1253
4556 무당학사 1291
4555 무당학사 1248
열람중 무당학사 1268
4553 무당학사 1092
4552 무당학사 1223
4551 무당학사 1173
4550 무당학사 1165
4549 무당학사 1188
4548 무당학사 1304
4547 무당학사 1161
4546 무당학사 1190
4545 무당학사 1154
4544 무당학사 1236
4543 무당학사 1205
4542 무당학사 1288
4541 무당학사 1202
4540 무당학사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