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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날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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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설 날 - 단편

설 날" 어쩜 이리도 예쁠꼬 " " 우리 보미는 일하지 말고 저쪼에서 애들이랑 놀아라 . " " 아녜요 작은 고모 , 저도 여기서 일할게요 . " " 아냐아냐 음식은 우리끼리 충분하니께 . " " 그래도 어떻게 어른들 다 일하는데 저 편하자고만 놀아요 . " 보미랑 집안 어른들이 화목하게 실랑이할제 , 심술궂은 세 소년은 이 모양새가 왠지 마음에 안들었다 . " 체 , 엄마도 없는게 쓰잘떼기 없이 입만 살아서는 .. " " 이쁘고 여자인게 뭐 , 벼슬이라고 ? " " 아서라 . 엄마없는 년들이 다 그렇지 뭐 . " " 키키 , 그렇지 큰형 ? 아 . 저년 생긴건 쎅끈한데 . " 한참 실랑이하던중 보미가 약간 더 이겼다 . " 아유 . 그럼 수고스러울테지만 꼬지좀 만들어주련 ? " " 네 , 이리주셔요 . " " 그럼 너는 감독하고 남자애들 부려먹어라 . 대석아 소석아 제형아 놀지만 말고 보미 도와서 꼬지만들어라 ! " 보미의 표정이 굳었다 . " 아녜요 . 혼자서 할 수 있어요 . " " 아이 참 . 너 혼자서 저많은걸 어떻게 한다구 그래 . 그러지 말고 애들 써먹어라 응 ? " " 그래도 그렇지 .. " " 넌 좀 그만좀 사양해 ! 사양도 계속하면 듣기 싫은거다 . 어른이 하라면 해야지 응 ? " " 에이 , 내 고집때문에 그런디 왜 애를 혼내 ? " " 아유 , 아니예요 . 애들이랑 같이 할게요 . " 보미가 한발 물러서서 싸움을 중재한다 . 보미가 일거리를 들고 남자애들방으로 들어간다 . 그녀 고모가 들고가는 것을 도와주고 보미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 " 그래 , 얘가 여자애고 나이는 대석이 다음이지마는 니들중에 가장 똑똑하니까 얘가 대장이야 . 알겠지들 ? " " 에이 엄마 ! 똑똑한건 성적이랑 별상관 없는거야 . " " 넌 학생이면 공부나 쫌 잘해 ! 어제도 친구들이랑 술상 거나하게 벌렸다가 왕창 혼나놓고 ! 나이값좀해 ! " 고모가 불난집에 부채질해놓고 문을 닫아버린다 . 이런 종류의 불은 뚜껑을 닫아버린다고 꺼지진 않는데 말이다 . 보미는 한숨 깊게 쉬고 그나마 만만한 막내더러 말한다 . " 제형아 우리 꼬지만들자 . " " 싫은디 ? " 실패다 . " 내 꼬치 만져주면 생각해볼게 . " " 푸학학학 . " " 크크크흐흐흐흫 " 한살 먹었다고 더 영민해지고 저질스러워졌다 . 제형이가 정말로 여물지도 않은 꼬추를 꺼내고 빙글빙글 흔들자 형들은 웃어버리고 만다 . 이제 막 중학생 된 애가 뭘 알겠어 -하며 보미는 넘겨버리고 만다 . 보미는 다 포기해버리고 , 그냥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꼬지에 재료를 하나씩 꽂아만든다 . 막내 제형이가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꼬챙이 하나를 집는다 . " 키키키키 . " 형들의 시선을 받으려는듯 잔인하게 한번쯤 웃고서 , 그 꼬챙이를 쪼그리고 앉아있는 누나 똥꾸멍에 찔러넣는다 . " 앗 ! " " 푸하하하하하학 ! " " 푸풉..푸푸하하하 " 보미는 따끔거림에 엉덩이에 손을 대고 바닥을 구른다 . 그때 였다 . " 아니 뭐 이렇게 시끄럽게 일해 ? " 성깔드러운 큰 고모눈에 , 보미는 제 엉덩이를 쓸어만지고 있었고 , 민첩한 셋은 열심히 꼬챙이 끼우는체를 했다 . " 넌 왜 그러고 있어 ? " " 똥마려운데 방구만 뽕뽕나온대 . " 막내의 거짓말이 그럴듯 했다 . 형들은 또 피식피식 웃었다 . 고모는 이제 사건의 전부를 다 이해하기라도 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 " 웃고 떠들면서 일하는건 상관없지마는 너무 크게 웃지마라 . 니들 할아버지가 자다말고 놀라셨어 . " " 네 작은고모 . " " 네 엄마 . " 문이 닫히자 셋은 다시 키득거렸다 . 큰형이 권위로운 헛기침으로 장내를 조용히 시키고 근엄하게 말했다 . " 보미 . " " 왜 오빠 .. " " 고모말 들었지 ? 재미있게 일하시란다 . " " ... 그래서 .. " " 우리 게임하면서 만들래 ? 다들 콜 ? " " 콜 ! " " 나도 좋아 . " " 어때 ? 할거야 말거야 보미 ? " " 이상한 장난만 안치면 상관없어 . " " 장난치려는거 아니다 . " " 그럼 ? " " 제한시간 10분동안 꼬치가장 많이 만든사람이 왕인거야 . " 꼬치 가장 많이 만든사람이 왕 . 왕은 3개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 보미는 잠깐 생각해보다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 생각해보니 영 자길 못살게 구는데만 관심을 갖는 삼인을 이용해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큰 오산이였다 . " 시작 ! " 5분뒤만 해도 보미가 월등히 빠르게 꼬치를 만들었다 . 시간이 갈수록 힘에 붙히기 시작했다 . 남자애들이라 체력이 좋았다 . " 끝 ! " 남자애들이라 체력이 좋았다기보다 . 무언가 꼼수가 있었다 . 보미는 30여개 만들었고 첫째는 5개 , 둘째도 5개 , 막내는 무려 50여개를 만들었던 것이였다 . 남자애들은 껄껄거리면서 막내를 쓰다듬어주었다 . " 대단한데 ? 너가 그냥 형해라 . " " 키키키키키키.. ! " 분명 뭔가 꼼수가 있었다 . 하지만 보미는 그다지 뭐라 따지고 싶지 않았다 . 어쨌든 할당량은 대강 채운것이다 . 심지어 남자애들치고 예쁘게도 꽂았다 . 보미는 이제 성인인 첫째보다 막내가 순진하게 굴거라고 생각했다 . 그리고 막내가 왕이되었으므로 그나마 다행이였다 . " 이 결과에 이의있는 사람 ? " 보미를 타겟으로 둘째가 한 말이였다 . " 없음 . " " 나도 없음 키키 . " " 그래 . 내가 졌다 . " 보미가 승부를 인정했다 . 깨끗하게 이기든 , 드럽게 이기든 이제 할 일은 끝난 것이다 . 남자애들은 저들끼리 구석에 모여서 뭔가 쑥덕거렸다 . " 그래 , 내 첫번째 명령은 .. " 보미가 벽을 보고 서있다 . 엉덩이는 삐죽 내밀었다 . 뻑 - 제형이가 보미의 엉덩이에 대고 발차기를 했다 . " 읏 ! " 한대맞고 털썩 주저 앉았다 . " 벌써 주저 앉으면 어떻게해 ? 우리한테 돌림빵 당해야지 . " " 푸흐흐 돌림빵이래 . 비유좀봐 . " 첫번째 명령은 똥꾸멍에 단무지꽂고 개처럼 기면서 돌아다니기였다 . 보미는 당연히 거부했다 . 거부할 경우 모두에게 한대씩 맞아야한다 . " 이거 어렵네 . 너무 쏀걸 시키면 그냥 맞으려고 들꺼아냐 ? " 보미가 발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누웠다 . 둘째는 회초리로 보미의 발바닥을 쳤다 . " 아얏 ! " 보미는 배를 첫째의 무릎에 깔고 엎드렸다 . - 찰싹 . 첫째는 맨손으로 보미의 엉덩이를 때렸다 . 셋은 다시 전략회의에 나섰다 . " 두번째 명령은 .. 펠라치오 . " 보미는 개처럼 엎드렸다 . 재형이는 보미의 엉덩이를 발로쳤다 . " 웃 . " 보미는 팔짱껴서 젖가슴을 그러쥐었다 . 둘째는 보미의 젖가슴을 회초리로 쳤다 . " 아야 ! " 보미는 벽을 짚고 서서 엉덩이를 삐죽내밀었다 . 첫째는 보미의 똥꾸멍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 " 아우 .. " 셋은 다시 모여서 전략을 짰다 . " 세번째 명령은 .. 복불복이야 . " 간단했다 . 세 종이컵에 든 것중 하나는 레모네이드 , 하나는 단무지물 , 하나는 ... 오줌 . 뭐 그런식이다 . 보미는 갈등했다 . " 이제 좀 거부하지좀 마 , 우리가 힘들게 짠건데 다 거절하면 어떻게해 ? " " 조..좋아 . 할게 . " 꼼수가 없지 않아 있어보였지만 , 뭐 , 운이 나빳던걸로 스스로를 위안하면 되는 것이다 . 게다가 몸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았다 . 오줌 마시고 시원하게 토하는걸로 끝내면 되는 것이다 . 보미는 종이컵 하나를 들었다 . " 잠깐 . " " 또 뭐야 ? " " 세개 다 오줌물일수도 있잖아 ? " 세 남자애들은 뜨끔했다 . 그때 문이열렸다 . " 너넨 꼬지만들기를 뭐 그렇게 떠들면서 하니 ? " 작은 고모의 난입이다 . " 오 , 예쁘게 잘했네 . 보미가 다 한거지 ? " " 아녜요 고모 , 제가 다 했어요 . " 막내가 우쭐댔다 . " 너가 ? 하이고 , 그래 우리 도련님 잘했어요 . 이건 뭐야 ? " 작은 고모가 냅다 종이컵을 쥐고 마셔버린다 . " 레모네이드 맛있게 잘타네 . 그럼 일 다했으니 이제 재밌게 놀아라 . " 작은 고모가 문을 닫고 나가버린다 . 세 남자애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 " 그래 , 마셔 빨리 . " 보미는 눈을 감고 단무지 물일지 오줌물일지 모를 것을 꿀꺽꿀꺽 삼켜버렸다 . 보미는 거나하게 토하고 제 방으로 들어갔다 . 막내가 보미침대에 제것인마냥 누워있었다 . 친척들 온탓에 빈방이 부족했다 . " 오 , 왔어 누나 ? 내 오줌 맛있어 ? " " 맛 하나도 없었다 이눔아 . " 막내가 옆으로 조금 땡겨눕고 제 옆자리를 가르켰다 . " 여기 누워 누나 . " " 치 , 못살게 굴어놓고 . " " 헤헤 , 그냥 장난이잖아 . " " 너한테 찔린 똥꼬가 아직도 아파 . " " 어디봐 , 내가 침발라줄게 . " " 아이 하지마 . " 보미는 막내가 심술궂긴해도 뭘 모르고 한다고 생각했다 . 음흉한 둘과달리 막내는 재치있었다 . 보미는 막내만한 남동생이 있었다 . " 아무리 장난이여도 내가 미안해서 그러지 . 어디봐 똥꼬 . " " 왜 이래 ~ " " 가족이잖아 . 그만뺴고 좀 보여줘 . " " 그럼 .. 약좀 발라줄래 ? " 보미는 바지를 약간내렸다 . 꼬리뼈에 조금 피가 번져나왔다 . " 똥꼬가 아니잖아 ? " " 정말 노린거야 ? " " 아니 사실 일부러 빗맞췄어 . 누나 똥 못싸면 안돼잖아 . " " 그렇게 배려심 깊으면 찌르는 척만 살살했겠지 . " " 헤헤헤 , 그런가 ? " 제형이는 보미의 꼬리뼈에 약을 조금 발랐다 . 생각해보니까 억울했다 . 실실 비위맞춰주면서 보미똥꼬와 보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나했는데 , 왠걸 , 잘못 맞춘탓에 고통도 수치심도 주지 못했다 . 생각대로 안되니까 아주 약올라 죽을 지경이였다 . 제형은 약바르는 체 하며 보미의 바지와 팬티를 확 . 내려버렸다 . " 어맛 ! " 보미는 놀라 벽을 보는 자세 그대로 엉덩이를 가렸다 . " 무슨짓이야 제형아 ! " " 히힛 . 그냥 장난 . " " 빨리 바지 입혀줘 . " 제형이는 보미의 엉덩이를 쓸어만졌다 . " 이게 ? " 제형이는 보미의 엉덩이를 묵묵히 쓸어만지다가 다시 입혀주었다 . " 우리 이제 불끄고 자자 . 누나 꼬리뼈는 이제 안전해 . " " 장난만 안치면 참 귀여울텐데 . " 보미는 제형의 머리통에 가볍게 꿀밤을 놓았다 . 불이 꺼지고 밤이 깊었다 . 보미는 새근새근 자기 시작했다 . 제형은 이불을 슬쩍 빠져나갔다 . 얼마뒤 두 그림자가 보미를 덮쳤다 . 보미는 소리지르려 했으나 입과 눈이 천따위로 막혔다 . 보미는 발버둥치다가 체념해버렸다 . 보미는 벗겨진채로 수차례 카메라로 찍혔다 . 불이켜지고 보미의 입과 눈을가리던 천이 풀렸다 . 둘째는 보미에게 카메라에 찍힌 것들을 보여줬다 . " 넌 똑똑한애니까 우리가 뭘 할지 알고 있겠지 ? " " 웃기시네 . 그걸로 협박한다고 뭔가 해줄줄 알아 ? " " 이건 또 웃긴년이네 . " " 문잠가라 제형아 . " 제형이가 문을 잠구고 조금 멀찍이 떨어졌다 . " 하하 ? 이제 뭐 니들 사촌동생까지 이용해먹냐 ? " " 됬고 , 늘 그랬듯이 다리벌려라 . " " 싫어 . 내가 왜 ? " " 늘 잘 벌려줘놓고 딴소리하네 이년 ? 꼬맹이 앞이라고 가오부리냐 ? " " 난 너네한테 다리벌려준적 없어 . " 첫째가 보미의 다리를 받쳐잡고 들어올린다 . 보미는 다리를 M자로 벌린채로 보여졌다 . " 흥 , 거봐 , 개버릇 남못준다고 또 다리벌렸네 . " 둘째가 보미의 사진을 좀더 찍었다 . " 사진 그만찍어 . " " 이제 우리한테 따먹힐 마음이 생겼나보지 ? " " 그런거 아니야 ? " " 거참 , 헷갈리게 구네 . 둘중 하나만 해 . 따먹히던지 , 누드모델이 되어주시던지 ! " 둘째가 보미의 뺨을 때렸다 . " ...... 소리지를거야 ? " 보미가 둘째를 무섭게 째렸다 . " 그거 .. 존나 무섭네 . " 둘째가 보미의 보지에 손가락을 쳐넣고 휘저었다 . 혀를 보미의 입에 쳐넣을려 들었다 . " 이거 존나 뻑뻑하네 . " " 아악.. ! 그만해 씨발놈아 ! " 보지가 뻑뻑하거나 말거나 손가락 세개를 모아쥐고 보미의 보지를 쑤셔댔다 . 처녀혈이 몇방울 뚝뚝 떨어졌다 . " 씨발 드럽게 .. " " 어 뭐야 ? 처녀였냐 ? " " 넌 왜 가족이면서 날 자꾸 못살게 구는거야 ? " " .. 뭐냐 ..? 너 우냐 ? " " 허 참 . 거 웃긴년이네 ,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울어 ? " 보초서던 막내가 돌아와 이른다 . " 혀..형들 . 어른이야 . " " 뭐 ? 정말 ? " " 니 내일보자 . 우리 내일도 여기있으니까 .. " 여러모로 바쁜 두 형제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 계단올라오는 소리가 났다 . 보미는 옷을 추스렸다 . 어른이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 " 여기 쥐있다매 ? 보미 니 우나 ? 많이 놀랬나부네 . " 보미는 막내를 살폈다 . 막내는 얼굴벌개진채 고개숙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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