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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태자의 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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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마의태자의 근친

신라 최후의 미스터리, 마의태자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 그에 대하여 알아보자. 인제 지역 전설의 주인공이 처음부터 마 의태자였던 것은 아니다. 인제에 김부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김부리’는 경순왕의 이름인 ‘김부’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전설의 주인공이 경순왕이라고 마을 사람들은 믿어 왔었다. 하지만 김부리의 대왕각신위를 보면 전설의 주인공은 두 말할 것도 없이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이다. 마의태자 김일(金鎰). 김부와 김일, 마의태자는 이 이름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인제 갑둔리에서 그 의문을 풀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었다. 마의태자에 대한 유일한 기록인 삼국사기에서는 그가 금강산의 다른 이름인 개골산으로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마의태자의 유적이 있는 인제와 제천은 금강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경주와 금강산, 인제. 이 세 지역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마의태자가 경주에서 금강산까지 가기 위해 선택했던 길을 살펴봐야 한다. 신라시대 때 흔히 경주에서 금강산까지 가기 위해 가장 손쉽고 빠른 길은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었다. 그런데도 마의태자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경순왕이 고려에 항복하기로 하자 마의태자는 아버지의 뜻에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한다. 그런 마의태자가 아무런 저항 없이 금강산에 들어가 은둔생활을 하지는 않았을 듯 하다. 더욱이 신라에는 경순왕의 항복에 반대하는 무리들이 많았다. 그리고 고려에 항복한지 200년이 흐른 뒤에도 각지에서는 신라부흥에 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아버지가 고려에 항복한 후 마의태자가 택한 곳은 강원도 인제였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후손이 여진(女眞)에 들어가 금나라를 일으켰다는 사실에 대한 기록은 ‘고려사’에도 산견(散見)된다. ‘고려사’ 세가(世家) 권13 예종 10년(1115) 3월조에 보면 이런 기사가 나온다. “이달에 생여진 완안부의 아골타가 황제를 일컫고 국호를 금이라 했다. 평주 승 김행(金幸)의 아들 극기(克己)가 처음에 여진의 아지고촌에 들어가 여진의 딸에게 장가들어 아들을 낳으니 고을(古乙) 태사(太師)라 하고 고을이 활라(活羅) 태사(太師)를 낳고 활라가 아들이 많아 장자를 핵리발(劾里鉢)이라 하고 계자(季子)를 영가(盈歌)라 했는데, 영가가 웅걸(雄傑)이어서 중심(衆心)을 얻었다. 영가가 죽자 핵리발의 장자 오아속(烏雅束)이 위를 이었고 오아속이 졸하매 아우 아골타가 섰다고 한다.” 또한 ‘고려사’의 같은 예종 4년(1109) 6월조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여진 사신이 고려에 와서 ‘옛날 우리 태사 영가께서 일찍이 말씀하시기를 우리 조종이 대방(고려)에서 나왔으니 자손에 이르러서도 의리상 귀부함이 마땅하다’고 했고 지금 태사 오아속도 역시 대방을 부모의 나라로 삼나이다.” ******************************** "아~우리 신라가 이렇게도 허망하게 망하다니....."마의태자는 개나리 봇짐을 등에 쥐고 길을 재촉한다. "이제 서라벌의 밤도 이것이 마지막이로구나"눈물을 먹음은 마의태자는 소금강산의 정상에서 서라벌과 남산 그리고 신라를 가장 번성하게 만든 김유신 장군의 묘를 번갈아 보며 울었다. "선대 대왕 님들을 죽어서 어찌 보리요"태자는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 재촉하였다. 태자를 따라 동행하겠다는 신하와 몸종은 있었지만 태자는 굿이 혼자서 길을 떠난 것이다. 거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오직 혼자서 개골산에 들어가 여생을 마무리하려는 마음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발길은 무겁기만 하였다. 가다 지치면 쉬고 그리고 또 가고...... 그러다 지금의 제천시 한수면(寒水面) 월악산(月岳山) 남쪽 능선에 도착하여 멋진 풍광에 도취하여 몇 일을 쉬기로 작정을 하고 큰 바위 밑에 여장을 풀었다. 몇 일 쉬며 서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망국의 한을 달래는 마의태자의 눈시울은 이미 충혈이 될 만큼 충혈이 되어 차마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을 정도로 퉁퉁 부어 있었다. "오라버니"하는 소리에 마의태자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니 덕주야, 네가 어떻게...."하는 마의태자는 반가움과 놀라움이 교차되었다. "오라버니, 저도 오라버니를 따라 개골산으로 가겠나이다"하고 덕주공주는 마의 태자의 품에 안겼다. "아니다, 덕주야 너는 서라벌로 돌아가거라"마의태자는 덕주공주를 밀치며 말하였다. "오라버니가 없는 서라벌보다는 오라버니가 예시는 지옥이 더 좋사옵니다"하며 덕주공주는 마의태자의 품으로 파고들자 "허~어! 덕주야 난 너의 오라비다, 어서 돌아가거라"하고 말하였으나 "차라리 소녀 오라버니 앞에서 자진을 할지 언 정 절대로 서라벌로는 안 돌아갑니다"하자 "허~어, 이 일을 어찌할꼬"하고 탄식을 하자 "기왕지사 이렇게 나선 길 오라버니를 따르게 윤허하여주세요, 네~오라버니"하고는 무릎을 끓고 빌자 "난감한 지고"하며 혀를 찾다. "그래~그 험한 길을 어이 혼자 그도 어린 나이에 나를 따라 왔느냐?"하고 묻자 "오는 도중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오라버니의 행색을 이야기하고 물어물어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하자 "나쁜 사람들은 안 만나고?"하자 "다행이 나쁜 사람들은 안 만났사옵니다"하자 "다행이구나, 어서 일어나거라"하자 덕주공주가 환하게 웃으며 "그럼 오라버니 저를 데리고 가시는 겁니까?"하고 묻자 "나는 여기 월악산에서 몇 일 쉬었다 가기로 하였으니 여기 있는 동안에 생각 해 보자꾸나"하자 "고맙습니다, 오라버니"하고 말하자 "저기 바위틈이 비좁아 어찌 같이 잘까나?"하고 갈라진 바위틈을 가리켰는데 덕주공주가 그 곳을 보니 겨우 두 사람이 비집고 들어갈 수가 있기에 오라버니 마의태자에게 웃으며 "오라버니 품에 안겨 자면 되겠군요"하자 "허~어, 덕주야 너와 난 오누이이니라"하자 "오라버니, 물론 오라버니와 소녀이지만 먼저 남자와 여자입니다"하고 고개를 숙이자 "덕주 너 못하는 소리가 없구나"하고 나무라자 "오라버니 우리 가문의 대를 소녀가 잇게 하고싶습니다"하고 얼굴을 붉히자 "아무리 우리 가문이 멸한다 하여도 어찌 동생인 너의 몸을 빌어 대를 잇는단 말이냐"하자 "오라버니, 죽어서 선영들을 어찌 대하시렵니까?"하고 묻자 "망국의 한도 어찌 대할지 모르겠는데 대 마저 끊긴다면 큰일은 큰일이지"하자 덕주공주가 마의태자의 품에 안기며 "소녀가 한가지 대는 있겠사오니 성은을 베푸세요"하자 마의태자는 덕주공주의 어깨를 잡고 떨어지며 "아무리 그런들 어찌 나이 어린 내 동생에게 대를 잇게 한단 말이냐"하자 "소녀 이미 클 대로 커서 오라버니의 아이를 잉태 할 수가 있사오니 성은을 베푸소서"하자 "참,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 하겠구나"하고 탄식을 하였다. "오라버니 시장하시죠? 여기 산 아래에서 구한 보리떡이라도 드시고 곡주도 한잔하세요"하고는 바위 위에 개나리 봇짐을 풀자 보리떡 몇 개와 궁에서 쓰던 토기 물병, 그리고 술잔이 나왔다. "허~어, 역시 덕주는 준비성이 많아"하며 웃자 "오라버니 잔 받으세요"하고 덕주가 잔을 건네자 받고는 "술 안 마신지도 오래 되었구나"하자 덕주가 잔을 가득 채워주고는 큰절을 올리자 놀라며 "무슨 연유로 큰절을 하느냐?"하고 묻자 "이제 오라버니를 제 서방님으로 맞이하였기에 큰절을 올렸나이다, 서방님"하자 마의태자가 놀라며 "허~어, 못 말리는 덕주구나"하며 탄식을 하자 "서방님 이제 서방님의 품에 안겨 서방님의 총애를 받고싶사옵니다"하며 마의태자의 품에 안기자 "이제 어쩔 수가 없이 친동생인 너를 나의 아내로 맞이하긴 하겠으나 내 여기에 아담한 암자를 만들어 줄 터이니 여기서 혼자 사려무나"하고 말하자 그 의 딱 부러진 어투에 덕주는 고개를 숙이고 "서방님의 뜻을 따르겠사오니 부디 소녀가 아이를 잉태한 것을 확인하신 연후에 떠나세요"하자 마의태자가 잔을 깨끗하게 씻어서 술을 한잔 가득 채우고는 북쪽을 향하여 큰절을 올리고는 "여러 선왕 님들 그리고 선조 님들이시여, 이 불초 마의태자인 일이 삼가 조상 님들께 고하나이다, 나라를 고려에게 빼앗기고 서라벌을 떠나는 몸이오나 소자의 동생인 덕주공주의 간절한 청에 하는 수 없이 동생의 몸을 빌어 후대를 잇게 하고 져 하오니 저에게 벌을 하실지언정 우리 덕주에게는 벌하지 마시옵소서"하고 다시 큰절을 올렸다. 그러자 덕주공주도 그 옆에서 큰절을 하고는 두 손을 곱게 모으고 "아니옵니다, 조상 님들 제 몸을 빌어 후대를 잇게 하여주신 제 서방님의 앞길에 은총을 주시옵소서"하고 절을 하였다. 그러자 마의태자는 바위틈으로 가더니 겨우 사람 둘을 감쌀 정도의 천을 가져오더니 넓은 바위 위에 깔고는 "덕주야, 이 자리가 너와 나의 첫 합궁을 하는 자리구나"하자 덕주가 얼굴을 붉히며 "서방님 여기서는...."하고 말을 흐리자 "수많은 조상 님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합궁을 하자꾸나"하며 덕주를 끌어안았다. "정 서방님의 뜻이 그러시면 소녀 서방님의 뜻에 따르겠나이다"하자 마의태자는 친동생인 덕주의 옷을 벗겼다. 눈부시게 하얀 덕주의 알몸을 보자 마의태자는 황홀한 눈으로 동생의 나신을 보고는 "곱기도 곱구나"하자 "서방님 너무 보지 마세요, 부끄럽사옵니다"하며 손으로 가슴을 가리자 "허~어!, 이제 부부의 연을 맺었건만 부끄럽긴 뭐가 부끄러우냐, 어서 손을 내려라"하자 "예"하며 덕주가 손을 내리자 마의태자도 옷을 벗었다. "어머! 서방님 그렇게 큰 것이 여기로 들어 가 지나요?"하고 얼굴을 붉히며 보지를 가리키자 "암~! 들어가고말고"하고는 덕주공주를 천 위에 눕히고는 "덕주야, 너무 긴장하지 마라"하자 덕주가 얼굴을 붉히며 "서방님 무서워요"하며 얼굴을 손으로 가리자 "처음에는 다 아프니라"하자 "덜 아프게 하여주세요, 서방님"하고 애원의 말을 하자 "그러려면 몸에 긴장을 풀고 차분한 마음으로 다리를 크게 벌리거라"하자 "네, 서방님"하고는 가랑이를 크게 벌렸다. "오~!덕주도 조금은 흥분이 되는 모양이구나"하자 "그 것을 어떻게....."하고 말을 흐리자 마의태자는 손바닥으로 덕주공주의 보지에 대고는 물이 묻자 "이 물이 그 증거이니라"하자 "몰라요, 서방님"하며 얼굴을 손으로 가리자 "자~!이제 넣겠노라"하자 "어서 하세요, 서방님"하는 순간 마의태자는 여린 덕주공주의 보지에 좆을 힘주어 박았다. "악"하는 덕주의 비명은 월악산 계곡을 타고 메아리로 돌아왔다. "이제 다 들어갔느니라"하고 마의태자는 덕주공주의 머리를 들어 보게 하였다. 눈물을 글썽이며 덕주공주는 자기의 보지에 마의태자의 좆이 뿌리 체 들어간 것을 보고는 "어머! 정말 다 들어갔네요, 그런데 무척 아파요, 서방님"하자 "그래 다 들어갔다, 이제 조금만 참아라"하고는 방아를 찍기 시작하였다. 덕주공주는 아픔을 애써 참으면서도 그렇게 사모하였던 오라버니의 아내가 된 것이 더 기뻐 감격의 눈물이 나왔다. "아파서 우느냐?"마의태자가 방아 찍기를 멈추고 묻자 "아픔도 아픔이지만 그렇게 사모한 오라버니의 여자가 되었다는 것이 믿기 지를 않아서,,,,"하고 말을 흐리자 "그렇게 나를 사모하였느냐?"하고 묻자 "네"하고 딱 부러지게 대답을 하자 "고맙구나, 다시 시작하니 조금만 참거라"하고는 다시 방아를 찍기 시작하였다. "벅~버~억!벅!버~억"마의태자의 분탕질 소리는 월악산의 혼을 깨우고도 남았다. "오라버니, 아니 서방님 아직 멀었어요"덕주공주가 얼굴을 찌푸리며 묻자 "조금만 참아라 곧 끝이 날 것이니라"하며 숨을 헐떡이며 방아를 계속 찌었다. "으~~~나오느니라"하고 마의태자가 덕주공주의 몸 위로 몸을 포개고 숨을 고르자 "아~~아파요, 그리고 뜨거운 것이 들어와요"하고 얼굴을 더 찌푸리자 "그 것이 아이를 만드는 물이란다"하자 "아~그래요?"하고는 더 깊이 받으려고 마의태자의 엉덩이를 힘주어 잡아당겼다. "잘 들어가느냐?"하고 묻자 "네, 잘 들어옵니다, 서방님"하며 애써 태연하게 웃었다. 마의태자는 덕주공주의 보지 안에 좆물을 다 싸자 빼고는 "저기 계곡에 가서 몸을 씻자꾸나"하고 덕주공주의 팔을 잡아 일으키자 일어나 밑을 보고는 ""어머!거기에서 피가 나와요"하자 "여자는 처음에 그 것을 하게 되면 피가 나오느니라"하며 웃자 덕주공주가 한 걸음 걷고는 "아파요"하고 얼굴을 찡그리자 "처음이라 그러하느니라"하고 웃자 "알겠사옵니다, 서방님"하고는 마의태자의 손을 잡고 계곡으로 가서 씻고 올라왔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한 톱으로 나무를 베어 작은 암자를 짓기 시작하였다. "오라버니, 아니 서방님 저 바위에 서방님을 위한 불상을 조각하고 싶어요, 사다리를...."하자 "그러자꾸나, 저 밑에 대나무가 참 좋더구나"하고는 마의태자는 산 아래로 내려가 실한 대나무를 베어 덕주공주를 위하여 긴 사다리를 만들어주자 정과 망치로 조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마의태자는 마의태자 대로 덕주공주가 기거할 암자를 짓고 덕주공주는 덕주공주 대로 마의태자를 위한 불상을 조각하였다 첫 합궁을 한 후 열흘을 마의태자는 참고는 열흘이 지나자 아이가 잉태되었는지를 모르기에 "덕주야, 오늘 또 합궁을 하자꾸나"하고 말하자 "오늘은 안 아프나요? 서방님"하고 묻자 "처음에 들어 갈 때는 조금 아프단다"하자 "처음처럼 많이 아파요?"하고 겁먹은 목소리로 묻자 "그렇게 까지는 안 아파"하자 "알았어요, 서방님"하고는 천을 가져와 바위에 깔고는 옷을 벗고 누웠다. 바위에 조각을 하느라 손에는 물집 투성이고 다리에도 멍이 많이 들어있었다. "나 때문에 고생이 많구나"덕주공주의 가랑이 사이로 가더니 덕주공주의 몸에 몸을 포개고는 덕주공주의 거칠어진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하자 "아니옵니다, 오히려 저 때문에 오라버니 아니 서방님이 고생이시죠"하고 웃자 "고맙구나, 자 이제 몸에 힘을 빼어라"하자 "네"하고는 힘을 빼자 "들어간다"하고는 좆을 덕주공주의 보지에 힘주어 박았다. "악"하고 덛주공주가 비명을 질렀다. "많이 아프냐?"하고 묻자 "전번보다는 덜 아파요"하며 살짝 웃었다. "그럼 시작한다"하며 마의태자는 덕주공주의 보지에 방아를 찍기 시작하였다. 한참을 찍자 덕주공주가 환하게 웃으며 "이제 하나도 안 아프고 기분이 이상해요"하자 "그럼 되었구나"하고 힘주어 방아를 찌었다. "아~좋아요, 오라버니, 아니 서방님"하고 웃자 "그래 나도 좋구나"하고는 열심히 방아를 찌었다. 한참을 방아를 찍던 마의태자는 "으~~~"하는 신음을 내고는 덕주공주의 몸에 쓸어 지자 "아~!또 그 뜨거운 것이 들어와요"하고 소리치더니 마의태자의 엉덩이를 힘주어 잡아당겼다. "꼭, 우리 대를 잇게 아들을 점지 받아라"하자 덕주공주가 "어제 밤에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오라버니, 아니 서방님"하자 "이야기하여 보아라, 혹시 태몽인지 모르니"하자 "네, 간밤 꿈에 노파가 나에게 연꽃을 한 송이 주어서 받았어요"하고는 웃자 "오~!태몽이다 태몽, 그 것도 아들을 잉태하는 태몽이야"하며 덕주공주를 힘주어 끌어안았다. "정말?"하고 덕주공주가 묻자 "그래, 아들이다 아들"하자 덕주공주는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잘 자라라"하고 말하며 웃었다. 그리고 그들의 일을 계속되었다. 덕주공주는 불상을 조각하고 마의태자는 작은 암자를 짓고....... 덕주공주의 불상이 완성되자 배는 불러갔고 마의태자의 암자도 완성이 되었다. "덕주야, 이제 너와 내가 헤어져야 할 때가 왔구나"하자 "서방님의 뜻이 꼭 그리 하시다 면 말리지 않겠으나 제가 출산을 할 때까지 만이라도 저 건너 산에서 지켜주세요"하자 "아니, 왜?"하고 묻자 "만약 딸이면 다시 오시고 아들이면 그냥 가세요"하자 "아~그렇구나, 그렇게 하지"하고는 연장을 챙겨 길을 떠나 건너편 봉우리로가 덕주공주가 조각한 불상이 마주 보이는 곳에 터를 잡고 큰돌을 가지고 탑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하루 이틀 낮이면 탑 쌓기에 힘을 쏟고 밤이면 덕주공주의 무서움을 달래주려고 처용가를 불렀다. 3층 석탑이 완성되자 건너의 덕주공주 처소에서 힘찬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조금 있으니 "서방님 아들입니다, 아들"하는 소리가 마의태자의 귀에 또렷하게 들렸다. "오~!고맙소 덕주공주, 아니 여보"하고 화답을 하자 "서방님 고마워요, 여보라 불러주셔서......"하고 흐느꼈다. "자~이제 정말로 개골산으로 가겠소, 아들 잘 키워 주시오, 여보!"하고는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제천의 월악산에는 마애불상과 미륵리 3층 석탑이 마주보고 서서 덕주공주와 마의태자의 끝없는 사랑의 노래를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참고로 마애불상은 보물406호 이다. 또 덕주공주가 낳은 아이의 후손이 중국의 여진에 들어가 금나라를 세웠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나온다. 그러고 보면 중국도 우리 대한민국의 땅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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