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수건 (아빠 아빠 우리 아빠) -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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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7,780회 작성일소설 읽기 : 빨간수건 (아빠 아빠 우리 아빠) - 단편
빨간수건 (아빠 아빠 우리 아빠)
(제목) 빨간 수건 (18) (=열 여덟 번째 단편)
(부제) 아빠 아빠 우리 아빠
(언제) 지금부터 5-6년전 현대.
(어디) 하루 종일 누구하나 찾아 오는 사람 없고 산새소리만 들리는 두메산골 화전민촌.
(누가) 19살 산골처녀 옥순이와 21살 산골의 더벅머리 총각 성철이의 숨어서 하는 사랑.
(성격) 주인공 모두 밝고 명랑하며, 극의 전체 분위기도 맑고 밝게 유도.
S# 1. 화전촌 내 빈 움막집 안 (훤한 보름달이 비치는 늦은 밤 11시 경)
옥순 ▶ 왜 보자고 했는데 ?
성철 ▷ 아니…내가 그런 게 아니고 ?
옥순 ▶ 그럼 누가 나 보자고 한 거야 ?
성철 ▷ 응………그건………내 자지가…니…보지에게…볼 일이 좀 있데.
옥순 ▶ 피 이∼엉터리. 그런 게 어딨어 ?
성철 ▷ 그럼. 내 자지에게 물어 볼래 ?
옥순 ▶ 그래. 어디 봐. 니 자지가…내 보지한테 무슨 볼일이 있는지 한번 물어 보자.
성철 ▷ 정말이지 ?
옥순 ▶ 그럼.
성철 ▷ 그런데…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날 이렇게 오래 내버려 둬도 되는 거야 ?
옥순 ▶ 그래………미안해. 우리 너무 오랜만이다.
성철 ▷ 오랜만인줄 알긴 아는 구나 ?
옥순 ▶ 그럼. 나라고 왜 니가 보고싶지 않았겠니 ?
성철 ▷ 보긴 매일 보잖아 ?
옥순 ▶ 동네에서 잠깐잠깐 스쳐지나가면서 남이 볼까 봐 힐끔힐끔 훔쳐보는 것도 어디 보는 거냐 ?
성철 ▷ 그런데 왜 늦었어 ?
옥순 ▶ 응. 아빠가 들어오시는 것 보고 나오려고 했는데 아빠가………기다리다가 늦었어.
성철 ▷ 니네 아빠 또 술 드시고 어디서 주무시는 거 아냐 ?
옥순 ▶ 몰라. 요즘 들어 자주 그리하셔.
성철 ▷ 건데 왜 술을 드시면 집에 가시지 않고 다른데서 주무시는 거야.
옥순 ▶ 몰라. 집에 술 냄새를 풍기는 게 싫으시고 무엇보다 할아버지가 무서운 거지.
성철 ▷ 그렇다고………니네 아빠도 어른인데 뭘 그래.
옥순 ▶ 우리 할아버지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래. 할아버지는 아직도 아빠를 어린애 취급하셔.
성철 ▷ 그래 에 ?
옥순 ▶ 그럼. 그리고 당신도 할아버지 성미를 아셔서 미리미리 알아서 하시는 거야.
성철 ▷ 그래서 그렇구나.
옥순 ▶ 응. 그런데 오늘은 어디서 주무시고 계실까 ?
성철 ▷ 그래. 초가을이라고 하지만 산골날씨는 벌써 겨울인데.
옥순 ▶ 그래. 아침저녁으로 벌써 한기가 들어.
성철 ▷ 걱정이구나. 술이 아무리 취하셔도 정신은 멀쩡하시니까 괜찮을 거야.
옥순 ▶ 지난번에는 숱 굽는 막에서 주무시고 오셔서 온 몸에 숱 검정이라 엄마한테 된통 혼나셨어.
성철 ▷ 지금쯤 들어 오셨겠지 뭐.
옥순 ▶ 아빠가 집에 들어오시면 제일먼저 날 찾으시는데………
성철 ▷ 걱정하지 마라. 내가 잘 보호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면 될 거야.
옥순 ▶ 뭐라고 ? 니 정말 약 올릴래 ? 우리 이러는 거, 우리 아빠 아시면 우리 둘 다 죽어.
성철 ▷ 니네 아빠………그렇지도 않은가 보던데 뭘.
옥순 ▶ 뭐어 가 ?
성철 ▷ 아니 말씀하시는 거 보면 무척 개방적이고 박식하시던데 뭐.
옥순 ▶ 그래도 집에서 자기 자식들에게는 엄청 엄하게 하셔.
성철 ▷ 그래 에 ?
옥순 ▶ 그럼. 물론 당신 자신에게도 엄하시지만 자식들에게도 얼마나 엄하게 하시는데 그래.
성철 ▷ 춥지 ? 이리 와. 안아 줄 깨.
옥순 ▶ 응. 조금 쌀쌀해.
성철 ▷ 그래도 이 움막은 좀 따뜻한 편이야. 꼭 안겨야 따뜻하지.
옥순 ▶ 응. 그래. 그런데 우리 다음에는………여기서 만나지 말자. 응 ?
성철 ▷ 왜 에 ?
옥순 ▶ 아니 이 움막은 다른 사람들이 자주 이용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성철 ▷ 다른 사람 누구 ?
옥순 ▶ 몰라. 그렇고 그런 얘기들이 나돌아 다녀. 아 이 ∼ 가만히 좀 있어. 간지러워.
성철 ▷ 감히 누가 우리 아지트에서 무슨 일을 한다는 거야.
옥순 ▶ 피 이∼ 이 움막은 서울로 간 영숙이네 건데. 우리 아지트라니 ? 아이 간지러워.
성철 ▷ 우리가 쓰면 우리거지 뭐.
옥순 ▶ 피 이 ∼ 이게 우리 거야. 동네거지. 간지럽다니까.
성철 ▷ 니 가슴이………너무 따뜻하다.
옥순 ▶ 가만히 좀 있어. 농사철이라………니 손도 많이 거칠어 졌구나.
성철 ▷ 엄마 크림을 좀 발랐는데도 그러니 ?
옥순 ▶ 그럼 그게 한번 바른다고 금방 부드러워 지나.
성철 ▷ 그래서 싫어 ?
옥순 ▶ 아니 싫은 게 아니고………조금 살살 해. 응 그렇게. 살살…
성철 ▷ …이거 브랴자 좀 풀어 줘.
옥순 ▶ …아이. 그 냥 만져.
성철 ▷ 싫어. 손이 답답하다 말이야.
옥순 ▶ 응. 알았어. 건데 니 손이 차니까………니 겨드랑에서 좀 데우고 만져. 응 ?
성철 ▷ 응. 알았어.
옥순 ▶ …추운데…밑에만 벗으면 안 될까 ?
성철 ▷ 그러지 뭐. 서운해도 내가 참지 뭐.
옥순 ▶ ………위에는 옷만 걷어 올리면 되잖아..
성철 ▷ 그래. 그렇게 해.
옥순 ▶ 그런데………난………씻지…못했거든…
성철 ▷ 왜 에 ?
옥순 ▶ 응. 낮에 물을 길어 왔어야 하는데 깜빡했지 뭐야. 엄마한테 잔소리도 듣고 그랬어.
성철 ▷ ………
옥순 ▶ 나오면서 씻으려고 보니까 물 항아리가 텅 비었지 뭐야.
성철 ▷ ………
옥순 ▶ 하는 수 없이 내일 새벽에 저 아래 까지 물 길러 가야 돼.
성철 ▷ ………
옥순 ▶ 가뭄이라 자꾸 아래로 내려 가야 돼.
성철 ▷ ………그래서…안 된다는 거야 ?
옥순 ▶ 그래………그냥 하면 되잖아 (옷 벗는 소리) 어휴 추워. 안아 줘.
성철 ▷ 그래. 금방 훈훈해질 거야. 내가 이렇게 열이 올라 있는데.
옥순 ▶ 그래. 니 다리도 따뜻해. 아이 가만 좀 있어 ?
성철 ▷ 내가 왜 ? 가만히 있는데 ?
옥순 ▶ 아니 아니 니 말고…호호 니 자지보고 그랬어. 이 놈이 어딜 마구 찔러, 찌르긴 응 ?
성철 ▷ 그 봐. 니가 내 자지를 얼마나 혼자 두었으면…이렇게는 성이 안 나지 ?
옥순 ▶ 호호호. 그래. 내 자지야. 미안하다. 이리 온.
성철 ▷ 미안하다면 다야 ?
옥순 ▶ 그래 그래. 내가 달래 줄 깨. 이리 온. 어머∼너무 뜨거워.
성철 ▷ 너무 세게 잡지마. 금방 나오려고 그래.
옥순 ▶ 알았어…가만…빨간 수건이 어디에 있더라…응. 여기 있구나.
성철 ▷ 찾았어 ?
옥순 ▶ 응…이건 엄마 껀데………잘 펴서 내 엉덩이 밑에 깔아 줘.
성철 ▷ 알았어.
옥순 ▶ 아이. 그러지 마. 밑으로 내려가지 말고………이리 올라 와. 응 ?
성철 ▷ 안 해 !
옥순 ▶ …씻지도 못했단 말이야.
성철 ▷ 싫어. 그래도………니 보지에게 뽀뽀 할 거야.
옥순 ▶ 안 돼………냄새도 날 거고………
성철 ▷ 괜찮아. 쪽 쪽. 안녕 . 내 보지야. 쪽 쪽.
옥순 ▶ 아이∼싫어 그러지 마. 냄새난다 말이야. 다음에…다음에 깨끗이 씻고 올 깨.
성철 ▷ 아니 지금 헤여지면 곧 본격적인 농사철이라 언제 또 우리가 만나니 그래.
옥순 ▶ 그래도…농사철이 끝나기 전에 짬을 보지 뭐.
성철 ▷ 그래도 싫어………(달래는 목소리로) 그럼 어디 내가 한번 보기나 하자.
옥순 ▶ 싫어. 싫어. 냄새난단 말이야.
성철 ▷ 에이. 그러지 말고. 손 좀 치워 봐. 내가 좀 보자니까. 내 꺼 내가 보겠다는데 그러네.
옥순 ▶ ………응. 그럼…보기만 해. 응 ?
성철 ▷ 그래………알았어 (갑자기 쪽 하는 소리)
옥순 ▶ 아 악. 그러지 마. 아 이∼ 싫어. 냄새난단 말이야.
성철 ▷ 괜찮아. 오랜만이라………오줌냄새도 좋은데 뭘. 쪽 쪽.
옥순 ▶ ………젖었지 ?
성철 ▷ 응 그래. 쪽 쪽.
옥순 ▶ ………미안해………씻지도 못해서………
성철 ▷ 괜찮아. 더………읍 읍 좋은데 뭘 ………쩝쩝. 쪽 쪽.
옥순 ▶ 아이………미………안해. 아 하 ∼ 아 하 ∼ 미안해 응 ?
성철 ▷ 응. 괜찮아. 쩝쩝. 읍 읍
옥순 ▶ 좋아 ?
성철 ▷ 그럼. 쩝 쩝.
옥순 ▶ 그래 나도 좋아. 아 하 ∼ 아 하 ∼
성철 ▷ 쩝 쩝. 그래 이게 얼마만이야. 응 ?
옥순 ▶ 한달 ? 나도………많이………하고 싶었어………아 하 ∼ 아 하 ∼
성철 ▷ 그래. 오늘 저녁 실컷 하자 응 ? 쪽 쪽.
옥순 ▶ 그래 그래 아 하 ∼ 아 하 ∼ 아 좋아. 성철아 나 좋아 아 하 ∼ 아 하 ∼
성철 ▷ 그래 그래. 쩝쩝. 조금 시큼한 게………읍 읍 쩝 쩝………그래도………좋아.
옥순 ▶ 호호호 미안해…아 하 ∼ 아 하 ∼ 아 좋아. 나 좋아 아 하 ∼ 아 하 ∼아 학 학.
성철 ▷ 그래. 이제 니 보지도 많이 젖었어. 접 쩝 웁 웁.
옥순 ▶ 그래 에 ? 아까부터 젖었어. 아 좋아. 성철아 더 더 아 하 ∼ 아 하 ∼ 아 좋아. 더 더.
성철 ▷ 응…쩝 쩝. 퉤-퉤-
옥순 ▶ 왜 그래 ?
성철 ▷ 응. 니………털이………내 입에………쩝 쩝
옥순 ▶ 호호호 미안 해. 아 하 ∼ 아 하 ∼ 좋아 아 하 ∼ 아 하 ∼
성철 ▷ 쪽 쪽 쪼 오 옥∼
옥순 ▶ 아이∼너무 세게 빨지 마. 아프단 말이야. 아 하 ∼ 아 하 ∼ 응 그렇게 살살. 응 그렇게.
성철 ▷ 퉤-퉤- 옥순아 이제………해도 되겠니 ?
옥순 ▶ 아 하 ∼ 아 하 ∼ 아 하 ∼ 아 하 ∼ 뭐 어 ?
성철 ▷ 옥순아………이제 하자 ?
옥순 ▶ 응 ? 왜 그렇게 서둘러 ? 좀 더………빨아 줘 응 ? 살살 서두르지 말고 살살.
성철 ▷ 그래. 알았어 쩝 쩝………그래야 한번 더하지.
옥순 ▶ 예 에는 ? 많이 한다고 좋은 거야 ?
성철 ▷ 그럼. 언제 또 우리가 만나냐 말이야.
옥순 ▶ 왜 ?
성철 ▷ 그 뭐야. 니 월경 시작한다고 안 되고 월경 중이라 안되고 월경 끝나고도 바로 안되고…
옥순 ▶ 그건………
성철 ▷ 그리고 무슨 날에는 하면 아기가 생긴다고 해서 안 되고…
옥순 ▶ 얘 에는…그럼…
성철 ▷ 끝난 게 아냐. 가만있어. 또 있어. 언제는 집안 일이 그렇고. 비 오는 날 안 되고…
옥순 ▶ 그럼 비 오는데………이 산골에서 어디서 그걸 하냐 하긴, 응 ?
성철 ▷ 그러니 이날은 그래서 빼고…저 날은 저래서 빼고…그럼 그걸 하는 날은 언제라는 거야.
옥순 ▶ 그야. 아직 우리는 결혼 전이니까 그렇지.
성철 ▷ 그래. 결혼 전까지는 우리…조심을 해야지.
옥순 ▶ 그 대신 결혼하고 나면 니 하고 싶은 데로 하게 해 줄 깨 응 ?
성철 ▷ 그래. 알았어. 조심은 해야지. 누구처럼 배가 불러서 결혼식도 못하면 안되잖아.
옥순 ▶ 그래. 우리는 결혼식을 꼭 해야 돼. 응 ?
성철 ▷ 알았어. 그래도………그러니까 이렇게 어렵게 한번 만나면 밤새도록 하고 싶단 말이야.
옥순 ▶ 그래도 너…너무 서두른다.
성철 ▷ 왜 늦게 가면 아빠에게 맞아 죽는 다며 ?
옥순 ▶ 그래도………오늘은 아냐………나도 오늘………많이 하고 싶단 말이야.
성철 ▷ 그래. 오늘 밤은 자지 대가리가 문들어 지도록 해보자 응.
옥순 ▶ 아 이∼ 뭘………예 에는 ?
성철 ▷ 그럼. 우선 내 자지를…니 보지에 박아서………내가 먼저 물을 한번 싸고 하자.
옥순 ▶ 싫어. 지금………조금………더 빨아 주고 하면 안 돼..
성철 ▷ 안 돼. 내 자지 좀 봐. 이렇게 껄떡껄떡 하는 거 봐, 봐.
옥순 ▶ 그래도………조금 더 빨아………주고 하면 안 돼 ? 응 ?.
성철 ▷ 그 동안 너무 많이 참아서………이렇게 자지에서 자지 물이 한 대롱 가득 차서………
옥순 ▶ 나도………그렇단 말이야.
성철 ▷ 아니 자지 대가리로 질질 흘러 내리는 이 자지 물을 보란 말이야.
옥순 ▶ 왜 에 ?
성철 ▷ 그 동안 니 보지가 없어서 참은 게 얼마야 ?
옥순 ▶ 혼자서………딸딸이 친다면서 ?.
성철 ▷ 그것도 그 때 뿐이야. 자고 나면 또 자지 물이 한 대롱 가득 찬단 말이야.
옥순 ▶ 그래 에 ?
성철 ▷ 그럼. 도저히 혼자서 주체할 수가 없단 말이야.
옥순 ▶ 나도 그래………이렇게 오랫동안 못 만나면 나도 저녁마다 젖어. 그것도 아주 많이.
성철 ▷ 그것 봐.
옥순 ▶ 어떤 때는 자다가도 일어나서 니 생각만 해도 그냥 움찔움찔 하면서 흥건히 젖어 버려.
성철 ▷ 글쎄. 나도 그렇다니까.
옥순 ▶ 그래도………니가 지금…싸고 나면…난 한참을 기다려야 하잖아 ?
성철 ▷ 아냐. 금방이야. 금방 다시 선단말이야.
옥순 ▶ 정말 ?
성철 ▷ 그래에.
옥순 ▶ 너 지금 너무 많이 참아서 니 자지를 내 보지에 넣자 마자 찍하고 싸 버리고 나면 난 어떻게 해.
성철 ▷ 그래………너무 참아서 그럴지도 몰라.
옥순 ▶ 뭘 모르긴 몰라. 니 자지가 벌써 움찔움찔 하는 게 금방 쌀 거 같은데 그래.
성철 ▷ 아마 그럴 거 같아.
옥순 ▶ 그래. 그래도………그럼 우선 내 손으로 해 줄까 ?
성철 ▷ 싫어.
옥순 ▶ 그럼 먼저 입으로 한번 해 줄 깨.
성철 ▷ 입으로………너………처음이잖아 ? 입으로 하는 게………
옥순 ▶ 그래………그래도 니가 배워주면 되잖아 ?
성철 ▷ 내가 배워 주다니 ?
옥순 ▶ 아니 ? 니가 좋은 데로 해주면 되잖아 ?
성철 ▷ 그래.
옥순 ▶ 그럼 우선 내 입으로 해서 니 자지 물을 한번 뽑아내고………
성철 ▷ 응
옥순 ▶ 그 다음 우리 길게…하자 응 ?
성철 ▷ 그래. 니가 입으로 해주면 난………고맙고………
옥순 ▶ 그래. 이리 올라 와.
성철 ▷ 그래. 한번만 더 빨아 먹고………쩝 쩝. 우 웁 맛있다.
옥순 ▶ 아이∼간지러워. 그만 하고 올라 와. 응 ?
성철 ▷ 알았어. 쪽 쪽 ∼ 그래. 내 이쁜 보지야 나중에 다시 보자 응 ?
옥순 ▶ 니 자지가 되게 성이 났다 그치 ?
성철 ▷ 나도 대충 씻고………왔는데.
옥순 ▶ 그래 고마워. 니 자지 이리 디밀어 봐. 그래………니 자지 냄새 아주 좋아. 흠 흠.
성철 ▷ 그래 에 ?
옥순 ▶ 어휴. 응 ? 이런∼ 이 놈이 벌써 야단이네.
성철 ▷ 그래. 엉덩이를 들어 줄 테니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밑으로 밀고………
옥순 ▶ 응. 그래. 아 휴 이놈 봐. 탱탱하게 화가 났구나. 아이 간지러워. 내 보지에 손 치워.
성철 ▷ 나도 니 보지 좀 만지자. 그래야 자지 물이 빨리 나오지.
옥순 ▶ 천천히 해도 돼. 오늘은 니 자지도 실컷 구경 좀 할거야.
성철 ▷ 그럼. 그래라.
옥순 ▶ 그래 이리 와 봐. 이 놈아. 아휴 냄새 나.
성철 ▷ 많이 나는 거야 ?
옥순 ▶ 아냐 괜찮아. 니 자지 냄새야. 이래도 저래도 내 자지인데 뭘.
성철 ▷ 지린내도 날텐데.
옥순 ▶ 난… 니 자지 지린내도 좋아.
성철 ▷ 그럼. 어서…빨아 줘.
옥순 ▶ 응. 건데 어떻게 빨아 줘야 니가 좋아 하니 ?
성철 ▷ 응. 이렇게 한 손바닥으로 자지를 감싼 후 아래위로 왔다 갔다 하면서
옥순 ▶ 이렇게 ?
성철 ▷ 응. 입에 물고 혀로 자지 대가리를 날름날름 핥아 주고 손은 계속 아래위로 왔다갔다 해 주면 돼.
옥순 ▶ 알았어. 이렇게 ?
성철 ▷ 응. 그렇게, 그렇게, 다른 한 손은 불알을 쓰다듬고 응 그렇게. 우 우 우
옥순 ▶ 아이∼자지에 너무 힘 주지마. 터질 것 같아. 겁 나. 어 휴 이 자지 대가리 좀 봐.
성철 ▷ 왜 ?
옥순 ▶ …호두알 같아………손바닥이…어 휴…너무 간지러워.
성철 ▷ 호두알 ?
옥순 ▶ 응. 자지대가리가 잘 익고 굵은 호두알처럼 어쩌면 선명하게 만져지냐 ?
성철 ▷ 응 성이 나서 그래.
옥순 ▶ 이 봐 봐. 니 자지대가리 테두리가 너무 굵어져서………어머 어머 ∼
성철 ▷ 응. 자지가…되게 성이 나면 그래.
옥순 ▶ 그럼………이게…내 보지 구멍에 들어가…제 맘대로 내…보지 구멍을 후비고 다니는 거냐 ?
성철 ▷ (자신 있는 말투로 뽐내며) 그 러 엄.
옥순 ▶ 아니 이게, 어쩜…점 점 점…쩝 쩝. 자지대가리가 매기 대가리처럼 움찔움찔 해. 쪽 쪽.
성철 ▷ 그 아래…대가리 아래…오줌 구멍이 보이지 ?
옥순 ▶ 응. 쪽 쪽.
성철 ▷ 그곳에 혀를 대서 날름날름 핥아 줘. 응 그렇게. 우 웁. 좋아
옥순 ▶ 아이, 오줌 구멍에서 뭐가 허연 게 자꾸 나오는데 ? 쪽 쪽.
성철 ▷ 응. 그게 자지 물이야.
옥순 ▶ 니 자지물이 입에 목가지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거 먹어도 돼 ? 쪽 쪽.
성철 ▷ 그 러 엄.
옥순 ▶ 싫어………기분이 이상해. 쪼 오 옥.
성철 ▷ 괜찮다니까 그러네
옥순 ▶ 그래………정말 ? 쪽 쪽.
성철 ▷ 그럼.
옥순 ▶ ………그럼. 난…먹을 거야. 나, 넘긴다………욱 웁…이상해. 몰라 이상해………비려…
성철 ▷ 비리다고 ?
옥순 ▶ 호호호. 응 비려…그런데 오줌 냄새 하고 자지 물 냄새하고 이상해. 쪽 쪽.
성철 ▷ 싫으면 관 둬.
옥순 ▶ 아냐 아야, 좋아. 좋아. 좋아서 그런 거야. 쩝 쩝 쪼 옥. 니도 좋아 ?
성철 ▷ 응. 그래 그래. 우 욱 우 욱 좋아 좋아 더 세게 빨아 봐.
옥순 ▶ 그래. 웁 웁 아휴 숨차. 입이 한 입이네. 니 자지 때문에 숨을 못 쉬겠어. 쪽 쪽.
성철 ▷ 더 더 응 응 그렇게 그렇게.
옥순 ▶ 아이…웁 웁 어 휴 내 머리 놓아 줘. 숨이 막혀 숨이. 내 머리 놔. 응 ?
성철 ▷ 엉 ? 알았어. 미안 미안. 내가 너무 흥분했나 봐.
옥순 ▶ 쩝 쩝 쪼 옥
성철 ▷ 더 더 세게 욱 욱 우 웁…어 휴 어 휴…욱 웁.
옥순 ▶ 니 자지대가리…이 테두리가 터질 것 같아. 쩝 쩝 쪼 옥.
성철 ▷ 그 자지대가리 턱에도 혀를 대서 날름날름 핥아 줘. 응 . 그렇게 그렇게 우우우욱 좋아 좋아.
옥순 ▶ 좋아 ?
성철 ▷ 너무 좋아. 그런데 내 손이 허전하다. 니 예쁜 보지 만지게 해 줘.
옥순 ▶ 그래. 잠깐만………내 보지도………만져 줘.
성철 ▷ 아니 아니 자지대가리는 그냥 빨고………잡고 흔들면서. 엉덩이만 조금 이리 돌려 봐.
옥순 ▶ 아니 두 가지를 한꺼번에 어떻게 다 해.
성철 ▷ 알았어. 그럼 내가 손을 뒤로 해서 니 보지 만질 테니까
옥순 ▶ 응. 이렇게 ? 쩝 쩝 쪼 옥
성철 ▷ 그래. 넌 내 자지대가리를 계속 흔들고 빨아. 허 헉 응. 그렇게
옥순 ▶ 알았어. 쩝 쩝 쪼 옥. 읍 읍 자지 물이…질질 자꾸 나온다 ?
성철 ▷ 괜찮아. 계속 빨아 줘 응 ?
옥순 ▶ 응. 그래. 쩝 쩝 쪼 옥.
성철 ▷ 니 엉덩이 좀 들어………다리도 조금 더 벌리고.
옥순 ▶ 그래. 응. 쪽 쪽.
성철 ▷ 다리 좀 더 들어 봐. 니 보지도 젖었는데 ?
옥순 ▶ 그래. 쩝 쩝 쪼 옥 웁 웁 자지가 더 탱탱해졌어. 금방 터질 것 같애.
성철 ▷ 응………금방 나올 거 같애. 우 욱 우 욱 웁 웁………더 더 더.
옥순 ▶ 정말 ? 나 올 거 같애 ?
성철 ▷ 자아∼못 믿겠으면 내 자지를 세게 만져 봐 봐.
옥순 ▶ 어머∼ 더 탱탱 해졌어. 어쩌면 좋아. 성철아 니 자지가………나아∼ 겁나.
성철 ▷ 괜찮아. 자지가 자지 물을 싸려고 그렇게 탱탱하게 되는 거야. 걱정하지마.
옥순 ▶ 그래도………성철아. 니 자지 좀 어떻게 해 봐 봐. 응 나 겁나. 터질 것 같애.
성철 ▷ 괜찮데두 그러네. 우 웁 웁 더 세게 흔들고…입으로는 세게 물고 더 더 빨아 줘.
옥순 ▶ 읍 읍 이렇게 읍 읍 쩝 접 후르륵 후르륵 쩝 쩝………좋아 ?
성철 ▷ 응. 자지대가리를 니 입술로 꽉 물고 흔들어. 응 그렇게 그렇게 아휴 좋아 우 웁 우 웁 .
옥순 ▶ …자지 대가리가 더 탱탱한 게……자지 대가리에서 연신 자지 물이 질질 나오는데.
성철 ▷ 응 그래 그래 더 세게∼
옥순 ▶ 알았어. 쩝 쩝 쪼 옥. 성철아 자지가 점점 퉁퉁 부어 오르고 있어. 어떻게 좀 해 봐.
성철 ▷ 알았어. 그럼 우 웁 우 욱 나………싼…다…아 욱 욱 ∼더 세게 더 빨아 줘.
옥순 ▶ 그래. 니 자지가 껄떡껄떡 해. 어머∼이게 이놈이 움찔움찔 더 커져. 나 어떡해 성철아.
성철 ▷ 그래 이제 우 욱…자지대가리는 놓고 자지 허리를 잡아. 세게 세게.
옥순 ▶ 이렇게 ? 이게 자지 허리야 ? 어 머. 뜨거워라.
성철 ▷ 응. 그렇게 잡고 빠르게 왔다 갔다 해. 자지 두덩까지 탁탁 치면서 밀고 당겨. 응 응
옥순 ▶ 이렇게 빨리 ?
성철 ▷ 응. 그렇게 더 세게 잡고∼더 빨리 빨리. 더 세게 잡고 우 욱 나온다. 나온다.
옥순 ▶ 어 ? 어 ? 이게 이게 나온다. 나온다. 성철아.
성철 ▷ 그래 욱 욱 욱 ∼
옥순 ▶ 어머 ∼ 어머 ∼ 이게 ? 어머 ∼ 어머 ∼ 쭉 쭉 하고 나온다. 성철아 어떡해 응 ?
성철 ▷ 괜찮아. 욱 욱 욱 웁 우 우 우
옥순 ▶ 아이 이놈아∼어디다 쭉 쭉 싸는 거야. 아이 저리 가. 어디 내 입에다. 웁 이 놈이. 퉤-퉤-
성철 ▷ 웁 웁 옥순 나∼∼아… 아………웁 웁 욱 욱 우∼ 욱 좋아. 욱 욱 웁.
옥순 ▶ 야아. 저리 저리 가∼ 웁 웁 이 놈…내 코에다 캑 캑…아이 몰라. 퉤-퉤
성철 ▷ 괜찮아 ?
옥순 ▶ 몰라∼ 응. 웁 욱 욱 퉤-퉤- 퉤-퉤-
성철 ▷ 더 더 빨리 빨리.
옥순 ▶ 아이∼ 저리 저리…저리로 싸란 말이야. 어휴………나 아. 으 이 소름끼쳐.
성철 ▷ 괜찮아 옥순아 나 좋아. 또 나온다 우 우 우 욱 웁 욱∼
옥순 ▶ 아니 이 놈이 또 싸 ? 아니 저리 저리 싸란 말이야 응 ?
성철 ▷ 옥순아. 옥순아 -
옥순 ▶ 아니 이 놈이 내 말을 듣지 않고. 아이 몰라∼ 내 입에다………내 배에다………
성철 ▷그러지 마. 욱 욱… 나오다 말겠다. 나온다 나온다. 웁 웁 우 우 욱 어 억
옥순 ▶ 절루 싸 저리. 저리. 아이 어머∼또 찍 찍 나오네 너 절루 안 가. 아이 가슴에다 이게 뭐야.
성철 ▷ 휴 우 이 ∼ 욱 욱∼ 조금 더 더 더. 더 싸자.
옥순 ▶ 아이 또 ? 또 싸 ? 퉤-퉤-
성철 ▷ 그래. 조금 더. 마지막………웁 웁 어휴 좋아. 조금 더 더………
옥순 ▶ 그래 더 더 더 ?
성철 ▷ 응, 더 더 더.
옥순 ▶ 아이 난 몰라. 물도 없는데………이걸 어떻게 씻어 응 ? 온 몸에…이게 뭐야 ?
성철 ▷ 미안 미안………어휴 개운해. 너무 개운해. 헉 헉 헉.
옥순 ▶ 아이 난 몰라. 내 엉덩이 밑에 수건 좀 줘.
성철 ▷ 아냐. 조금 기다려.
옥순 ▶ 왜 에 ?
성철 ▷ 응. 내 자지 물로 니 가슴에 발라………이렇게 살살 돌리면………
옥순 ▶ 아이 간지러워∼
성철 ▷ 좋아 ?
옥순 ▶ 몰라. 금방 진득진득해.
성철 ▷ 괜찮아.
옥순 ▶ 자지 물이 이렇게………그래 ?
성철 ▷ 응.
옥순 ▶ 꼭 쌀 뜨물 같은 게………이상해. 미끈거리기도 하고. 끈쩍거리…
성철 ▷ 원래 그런 거야.
옥순 ▶ 진득진득하고………
성철 ▷ 응.
옥순 ▶ 냄새도 이상하고………그런데 좋아.
성철 ▷ 나도.
옥순 ▶ 아이. 마르기 전에 닦아 줘. 응 ?
성철 ▷ 그래. 어휴 정말 좋았어.
옥순 ▶ 나도 그랬어………
성철 ▷ 넌 왜 ?
옥순 ▶ 응. 니 자지가………자지 물을 찍찍 싸는 게………나도 너무 좋았어.
성철 ▷ 그래 에 ?
옥순 ▶ 응. 그걸 보고 있으니…내 보지도 젖은 거 같애.
성철 ▷ 그래 어디 보자…아니 이건 젖은 수준이 아닌데.
옥순 ▶ 그럼 ?
성철 ▷ 아니 이건 ? 지금 막 흘러 내리려고 하고 있어.
옥순 ▶ 그래 에 ?
성철 ▷ 그럼………아니 똥꾸까지…지르르 흘렀는데 그래.
옥순 ▶ 그래 에 ? 난 잘 몰랐어. 니 자지만 보고 있었지………너무 이상하고………너무 좋았어.
성철 ▷ 그래. 니 보지 물로…내 자지에 발라서………살 살
옥순 ▶ 아이 그만해. 간지러워. 나 중에 ∼ 아 하 나중에 할 때………해 줘.
성철 ▷ 응. 빨간 수건이 ?
옥순 ▶ 응. 여기 있어. 아냐 거기 거기 코에도…뺨에도…목덜미에도…
성철 ▷ 미안해.
옥순 ▶ 아니 이 놈이 막을 틈도 주지 않고 아무데나 그렇게 찍찍 싸는 거야 ?
성철 ▷ 그 놈이 워낙 급해서 그랬어.
옥순 ▶ 어디 봐 봐. 매매 해야지. 이 놈 니가 잘못했지 응 ?
성철 ▷ 후후.
옥순 ▶ 아니 니 자지가………금방 줄어 들었어 ?
성철 ▷ 응 그래. 니가 뭐라고 꾸중을 해서 그래.
옥순 ▶ 에이 시시해. 그렇게 길길이 날뛰더니 금방 이렇게 시들해진 거야.
성철 ▷ 그 대신………니가 입으로 뽀뽀 해주면 금방 다시 커진다.
옥순 ▶ 정말 ?
성철 ▷ 그럼.
옥순 ▶ 어디 봐 봐. 아휴 아직도 니 자지 물이 번질번질하네………냄새도 너무 좋아.
성철 ▷ 무슨 냄새가 나는데 ?
옥순 ▶ 응 ? 가만있자. 킁 킁 흠 흠. 그런데 이게 무슨 냄새야…그래 에 알았어.
성철 ▷ ………?
옥순 ▶ 음 음 ∼ 알았다. 이게 밤꽃…밤꽃냄새야. 맞아. 그 향이야. 맞어…코가 칵 막히면서……
성철 ▷ ………밤꽃 ?
옥순 ▶ 응. 가슴도…탁 메이는 게………밑이…보지가 찌릿해지는 게………너무 좋아.
성철 ▷ 그래 에 ?
옥순 ▶ 응. 좋아.
옥순 ▶ 다 닦았어 ?
성철 ▷ 응. 그래.
옥순 ▶ 아니………이 젖꼭지에도 니 자지 물이 튀었는데 그래.
성철 ▷ 알았어. 여기야 여기 ?
옥순 ▶ 응. 살 살 ………아이∼간지러워. 목덜미도…아니 왜 그렇게 멀리까지 쏘는 거야 ?
성철 ▷ 후후후. 원래 그게 그래. 다 됐어 ?
옥순 ▶ 응 여기 저기 만져보고………응. 다 닦인 거 같아.
성철 ▷ 휴 유 이. 힘들어.
옥순 ▶ 힘들었어 ?
성철 ▷ 응.
옥순 ▶ 자 그럼 내가 안아줄 깨. 이리 와………조금 쉬어.
성철 ▷ 응. 아…니 가슴이 따뜻해. 숨이 차는가 봐.
옥순 ▶ (이때 쪽 하는 소리) 아이∼젖꼭지는 빨지 말고…가만히 좀 있어.
성철 ▷ 알았어. 이렇게………물고만 있을 깨.
옥순 ▶ 그래. 빨지 말고………응. 그렇게 물고만 있어.
성철 ▷ 그래………옥순아 ?
옥순 ▶ 응 ?
성철 ▷ 나 아………니 많이 사랑해………
옥순 ▶ 나두. 많이 많이 ?
성철 ▷ 그 러 엄..
옥순 ▶ 나두………
성철 ▷ 우리 이렇게 조금 쉬자. 휴 우.
옥순 ▶ 그래. 휴 우.
(음향 : 그때 바로 옆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아빠 ○ 엇 흠. 어 흠. 흠흠흠. 그 놈들 참, 되게 요란하네 그래.
성철 ▷ (소스라치게 놀라며) 앗 !…거기 누구야 ?
옥순 ▶ (성철이와 거의 동시에) 악 ∼ 어머 ?
아빠 ○ 누구긴 누구야. 옥순이 아빠지. 오줌이 마려서 혼이 났네…당최 끝이 나야 일어나지.
옥순 ▶ 아 ∼ 아빠 ∼.
아빠 ○ 응. 그래 아빠다. 옥순아…이제 볼일 다 끝났으면…집에 가자.
옥순 ▶ 아빠∼아………
아빠 ○ 그래. 니 아빠라니까 ?
옥순 ▶ 아빠가 여기에………왼 일로 ?
아빠 ○ 응. 술 좀 깨고 가려고 들어와서 금방 깜빡했는데…잠을 깨니까 니들이 와 있었어.
옥순 ▶ 그럼………그때………일어 나시지………
아빠 ○ 그러려고 했는데…아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아 됐어 임마.
옥순 ▶ 그래도………
아빠 ○ 아 됐어. 그래………성철이, 자네도 집에 가야지.
성철 ▷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네…에………
아빠 ○ 그리고 너희 둘 말이야………결혼 전까지 애기는………조심을 해야 돼 응 ?
옥순 ▶ 아빠………아.
성철 ▷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네…에………
아빠 ○ 아. 자네 어서 나서게.
성철 ▷ ………옷을 좀 입고…옥순이도………
아빠 ○ 아니 자네. 볼일이 끝났으면 우리 옥순이 옷부터 빨리 입혀야지 감기 들면 어쩌려고 그래 응 ?
옥순 ▶ 아빠………
아빠 ○ 그래. 내가 먼저 밖에 나가 있으마. 얼른 따라 나와.
성철 ▷ …네…에………
아빠 ○ (움막의 싸리문 여는 소리) 어 흠.. 흠.
옥순 ▶ (귀속 말로) 이제 나 죽었다. 어떡해 어떡해. 난 몰라 몰라.
성철 ▷ (귀속 말로) 진정해. 죽어도 내가 맞아죽을 테니 넌 걱정하지마. 빨리 옷이나 입어. 응 ?
옥순 ▶ (귀속 말로) 큰일났네. 큰일났네. 난 어쩌면 좋아. 응 ? (옷 입는 소리)
성철 ▷ (귀속 말로) 아니 걱정하지마. 나만 믿어 응 ? (옷 입는 소리)
아빠 ○ (문밖에서 안에다 대고) 아니 얼른 나오지 못해. 밤이 너무 늦었어.
성철 ▷ 예에 (귀속 말로) 빨리 빨리 (문밖에다 대고) 예에. 나가요. 지금
옥순 ▶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예 에………(움막의 싸리문 여는 소리).
아빠 ○ 그래. 자네가 앞장서게.
성철 ▷ 예에.
아빠 ○ 아니 이 사람이 ? 앞장서란 다고 자네 혼자 가면 어떡해.
성철 ▷ 예에 ?
아빠 ○ 아니 우리 옥순이 손을 잡고 같이 가야지. 원 사람하고는.
옥순 ▶ 아빠 아.
성철 ▷ 예에………
아빠 ○ 그래 그래 알았어.
성철 ▷ (신이 난 목소리로) 예에∼알았습니다. 어르신∼
아빠 ○ 니- 엄마에게는 비밀이다. 응 ?
옥순 ▶ 아빠…느…은 ?
아빠 ○ 그래 알았어. 엄마한테 이야기 하지 않으마. 됐지. 응 ?
옥순 ▶ 예에. 꼭 이요. 꼭.
아빠 ○ 알았다니까. 그래 엄마한테는 니가 이야기 해.
옥순 ▶ 예에.
아빠 ○ 언제 이야기 할 거야 ?
옥순 ▶ 봐 가면서………아빠가 옆에서…도와주셔야 해요.
아빠 ○ 알았어. 그럼 읍내 양복점 아들하고 혼담 이야기는 없었던 걸로 한 다 이∼
성철 ▷ …?!?!…
옥순 ▶ (신이 난 목소리로) 예에. 아빠………너무 고마워요.
아빠 ○ 알았어요. 우리 공주님. 자 가자. 이제야 술이 좀 깨는 것 같군.
옥순 ▶ 아빠 아 ∼
아빠 ○ (혼자 말로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른다) 사 아 공에 에 뱃노래 가 아 물 거리는∼
(음향 : 아빠의 노래 소리가 점점 작아 진다)
S# 1. 옥순이네 집. 물 항아리가 있는 장독대 (다음 날 이른 아침)
(음향 : 먼데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
엄마 ◇ 어 ? 옥순이냐. 벌써 일어 났어 ?
옥순 ▶ 응. 엄마. 물도 벌써 다섯 동이나 길어 왔는데요.
엄마 ◇ 벌써 ? 다섯 동이씩이나 ?
옥순 ▶ 응.
엄마 ◇ 그렇게 일찍 일어났어 ? 아니 머리가 젖은 걸 보니 목욕 했구나 ? 속옷도 나와 있고.
옥순 ▶ 응. 밤에 너무 더워 땀이 났는가 봐.
엄마 ◇ 그래도 그렇지. 감기 들면 어쩌려고 새벽에 찬물을 뒤집어 썼냐 ?
옥순 ▶ 괜찮던데…
엄마 ◇ 그래도…목욕은 저녁에 하거라.
옥순 ▶ 응………아빠는 ?
엄마 ◇ 응. 일어 나셨어. 저기 방문 열고 나오시네.
옥순 ▶ (아빠를 향해 더듬거리며) 안녕히…주 무 셨 어 요 ?
아빠 ○ (조금 멀리서) 응. 그래. 너도 일찍 일어 났구나.
옥순 ▶ 예에………
엄마 ◇ 아니 가을 가뭄이라 계곡에 물이 자꾸 떨어져 계속 골짜기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아빠 ○ 우리 옥순이가 물 길어 나른다고 고생하겠구나.
옥순 ▶ 뭘요.
아빠 ○ 건데 옥순이가 시집가고 나면 물은 누가 길어 나르지 ?
옥순 ▶ 아빠 아 ∼
엄마 ◇ 아 그야 당신이 길어 주셔야 지요.
아빠 ○ 그래. 그럼 물 길어 오는 것은 내 차지인가 ?
엄마 ◇ 그럼 누가 있어요 ?
아빠 ○ 허어. 옥순이 시집가면 안 되는데.
옥순 ▶ 아이∼아빠 느 은 ?
엄마 ◇ 아니 그런데………옥순아. 너 지금 뭘 빨고 있는 거야 ?
옥순 ▶ 응. (주저주저 하며) 그게………그게………
엄마 ◇ 아니………그건 빨간 수건 아니니 ?
옥순 ▶ 응………(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엄…마.
엄마 ◇ …그래. 그건 엄마 빨간 수건인데………
옥순 ▶ ………?
엄마 ◇ 그래 이젠………너에게도 빨간 수건을 줘야 겠구나. 엄마 꺼 쓰지 말고. 응 ?
옥순 ▶ 아니 엄마 ?
엄마 ◇ 장롱 밑에 새 것이 두 어장 있다. 처음에는 한번 빨아서 쓰거라.
옥순 ▶ 엄 마 아 ∼
아빠 ○ 하하하.
옥순 ▶ 엉 ? 아빠 ?………엄마에게………비밀로 하기로………
아빠 ○ 하하하. 하하하하.
옥순 ▶ ………(그때서야 놀라며) 아니∼아빠 느 은 ∼
아빠 ○ 하하하. 하하하하. (점점 작아 진다)
(음향 : 웃음소리)
(음악 : 즐거운 음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