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2015 - 3부
무료소설 학원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5,139회 작성일소설 읽기 : 체인지 2015 - 3부
2015년 4월 27일 밤11시
- 스으으으읍~ 후우~~~
보닛에 누워 있는 내옆에 앉아 한손으로 담배 한모금을 빨며 다른 한손으로는
내 가슴을 주물럭 거리며 더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두세번 까지는 나도 세고 있었지만 세시간이 넘어가는 강간으로 횟수조차
잊어 버리고 눈을 초점을 잃고 아무런 소리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 툭~ 툭~ ]
- 크큭... 역시 여자랑 회는 활어회가 맛나는데.. 이년아 반응좀 해봐
- 하아.. 재미 없구만.. 아까가 좋았는데 그치? 우리 첫연애 할때 말야~~ 크하하하하핫
징그럽게 웃으며 면도칼을 내목에 가까이 가져왔다
- 이대로...가면 신고 하겠지?
- ....................
- 살고 싶지 않아?
- 그어...
- 뭐.. 뭐라고?
- 그으라고... 그럼 신고도 못하잖아.......
- 큭크크..큭 어이.. 강!.수!.민!
- .........?
- 어디서 나도 들었는데.. 끝이라고 생각 하지마.. 이제부터 시작이야
- .........?
- 다시 만나게 될꺼야
나에게 다가와 혀를 낼름 거리며 입을 맞추기 시작 했다
그놈의 혀가 내입속으로 들어왔고 더욱 깊이 들어올수 있도록
입을 벌려 주었다 그리고 나도 혀를 꺼내서 더 깊이 들어 오라고 유혹 했다
이미 고통도 살고 싶은 의욕도 모두 사라지고 공포가 아닌 증오와 분노가
커져가고 있었다 그래... 조금만더 조금만더 들어와라 말을 할수 없게 혀라도
잘라 버리고 말겠다.... 그순간
[ 쩌업...쭈우우웁... 쭈웁! ]
갑자기 입술을 떼고 엄지와 검지로 내 양볼을 짓눌르며 말했다
- 꼭 이타이밍이 마지막 남은 불꽃을 태우더라구! 으흐흐흐!!!
죽일듯이 노려 보았다 앞쪽의 혀라도 깨물고 잘라 버렸어야 했다!!
온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그놈의 정액으로 온몸 전체가 뒤덮였다..
손가락 한마디 움직일 힘조차 내게는 남아 있지 않았다..
- 기억해!! 끝이라고 생각하지마... 지금부터 시작이야.. 크하하하하!! 크하하하하!!!
눈물이 주륵 났다.. 죽이고 싶었다 동서남북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게
사지를 갈기갈기 찢고 싶었다
[ 쿵!! ]
내팔을 잡고 질질 끌기 시작 했다 보닛에서 떨어지고 바로 옆 흙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차에 시동을 걸고 창문틈으로 가방을 던졌다
그리고 어디론가 차를 사라졌고 차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일어날 힘조차 없었다
[ 위이이이이잉 위이이이이이잉 ]
- 폰....내폰.... 진동...받아야..돼
옆에 가방에서 스마트폰 진동소리가 들렸다 손을 뻗지만 한뼘정도 더 멀리있다..
- 받아야해... 받아..야..해...
[ 우르르 쾅쾅!! 뚝..뚝...뚝... 쏴아아아아아아!!! ]
장대비처럼 비는 내리기 시작했다 내몸을 뒤덮은 정액은 씻겨져 나가고 있었고
하체에 흥건한 혈흔들 조차 옅어지기 시작 했다
두어번 손을 뻗어 보지만 닿지를 않는다..체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까지 내려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그렇게 저체온증이 오며 정신을 점점 잃고 있었다
- 어..떻게 하지.. 하아...하아...하아...
의식이 조금식 사라져 간다 어떻게든 해야 한다..
- 그..그래.. 전..화걸기...
- 전..화..걸..기......
음성인식으로 전화를 걸수 있는 스마트폰 이였다 그러나 빗소리와
작은 내목소리에 응답이 없었다 마지막남은 힘을 내보았다..
- 전!화!걸!기~~~~~~~~~~~~~~!!!!!!!!!!!!!!!!!!!!!!!!
저장 시켜 놓은 사람은 단 한명뿐이 없었다 우리 엄마....
- 엄!!!!!!!!!!!!!!마!!!!!!!!!!!!!!!!!
[ 띠로링~ 뚜우우우~ 뚜우우우~ 지이잉~ ]
전화 걸리는 소리와 수민이 엄마의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
- 스!!피!!커 모드~~~~~~~~~~~~!!!!!!!!!!!
- 수민아!!? 어디야!!? 왜 소리질러? 어딘데 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눈앞이 흐려진다 더이상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 엄....마~!!! 사...사...살려...............주....
- 수민아!!!!! 무슨 일이야!!!! [ 여보 무슨일이야!! 우리 수민이가 왜!! ]
- 으흐흐으으윽....몰라요.... 전화 가와서 살려달라고 하고 말을 안해요...흐흑흑 아하하학...으흑흑
- [ 전화는 끊었어!!? ] 아니요..으흐흐흑흑.. [ 끊지마 당장 신고할게 기다려 ]
핸드폰 위치추적, 관할 경찰서 총동원 157명 수색, 신고 37분만에 서울 모 폐차장에서 발견
저체온증으로 위독상황, 구급차로 병원 후송, 서울모 중환자실 이동, 이동후 심폐정지
심폐 소생술.. 1분 27초 동안 심폐정지........
- 흑흑흐으윽... 오빠.. 오빠...
- 수...수민아!!!
- 흐으으으흑...흑흑하아앙... 왜...왜...왜그랬어........?
- 왜...그랬냐니?
- 나 한테 왜그랬어!!!!!!!
- 그...그건.. 내가 그런게 아니고 ...그건 사고 였..
- 오빠 때문이야... 오빠 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진거야!! 죽어...죽어!!!!!
- 커헉...아악...수...수민아 수...숨막혀....사..살려줘 살려...줘...
- 죽어!!! 죽어!!!!!!!!!!!!!!!!!!!!!!!!!!!!!!!
2015년 5월 5일 어린이날 밤 8시
- 으아아아악~~~!!!!!!!!!!! 허억...! 하악...! 하아... 하아...
- 수.. 수민아!! 깨어났니?
- 아아악!!! 아!!!!!! 아아악~~~~~~!!!!!!!!!!!!
- 여보오!!! 우리 수민이 왜이래 수민아 진정해 엄마야....!! 여기 아빠고!! 수민아!!!
- 그래 수민아!! 아빠야 진정해~!! 왜그러는거니 여기 병원이야 안전해 진정해..!!!
- 으아아아악!! 악!!! 아아아아악!!!
- 가~~~!!! 간호사~~~!!!!!!! 간호사~~~~!!!!!!!!!!
[ 스르륵 쾅!!! ]
- 아버님,어머님 진정제좀 놓을게요 양팔다리좀 잡아주세요
- 아악!!! 아악!! 이거 놔!!! 놔줘!!! 놔~~~!! 놓으란 말이야~~!! 이거놔 ~~~!!!!!
- 엉..어어엉.. 수민아!! 진정해 왜그러니.. 엄마야... 엄마라고.. 흐어엉엉...엉..
- 진정제 놓겠습니다!!!!
- 으아아아~~...아...아...하아...
혼수상태에서 수민이가 꿈에 나와 나를 원망 했다.. 왜 그곳에 갔느냐.. 왜 자기를
지키지 못했냐.. 그렇게 몇날몇일 악몽속에 시달렸고 깨어나면 발작을 일으키고
진정제를 맞고 다시 잠에 들고 깨어나면 또 다시 발작을 일으키고...
반복될 뿐이였다 그러다 한달넘게 나는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수민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나는 일어날수 없었다
2015 6월 15일
- 여보.. 우리 수민이 언제 깨어 날까요?
- 하아..글쎄 김원장 말이 본인이 깨어나는것을 원치 않아 하는것 같다고 하더군..
- 그게 무슨 말이에요?
- 그날의 충격과 공포로 인해서 숨어서 나오질 않는거 같다고..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 세상에나... 우리 수민이 불쌍해서 어떻게해요 여보...흑..흑..엉엉엉...여보오오...!!
- 누가 우리 수민이에게 그런짓을 했는지 !!! 내가 절대 용서 안할꺼야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잡을거야..!! 내가...흑..흑..
수민이 부모님들은 부둥켜 안고 한동안 울음을 멈추시지 못했다..
어웨이크... Awake
내가 예전에 남자였을때 군대 제대후 보았던 영화인데
심장을 이식을 받아야 하는 백만장자가 수술 도중 " 마취중 각성" 에 빠져서
생물학적으로는 마취 상태인데 수술의 고통 및 의식은 깨어있으나 " 근이완제 " 즉
마취상태이므로 내가 깨어 있다는 사실을 어떤 방식으로도 알릴수 없어 끔찍한 경험을 하는
전세계 소수가 이런 " 마취중 각성 " 에 빠진다고 한다
사실 15일 전부터 의식이 돌아 왔다 생물학적으로 나는 혼수상태 였지만 보는것을 제외한
듣는것과 신체의 감각 즉 통증을 느낄수 있었다
15일전 꿈속에서 악몽을 계속 꾸다가 너무 괴로운 나머지 이런 공간을 내스스로 만든것 같다
이공간속에서도 생각하고 듣고 느낄수 있었다
수민이 어머니는 병실에서 떠나지 않고 수민이를 간호하며 보살폈다
혹시나 수민이에게 욕창이 올까 수민이 어머니가 깨어 있는 시간 동안 항상 만지고 주무르고
사람을 시키지 않고 당신이 하셨다
난 모든것을 다 느낄수 있는 " 마취중 각성 " 상태와 다르지 않았다..
세상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 강간 이라는 성폭행 이라는것이 이러한 큰 고통일줄 몰랐다
사람을 죽이면 살인이고 사람을 성폭행하면 영혼을 살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충분히 의심이 가고 도망칠수 있던 시간이 있었음에도
남자였던 시절의 안일한 생각에 이런 비극적일 일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수민이를 망쳐 버렸다는 생각에 더더욱 숨고 싶을 뿐이였다
이대로 이 작은 공간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다
- 수민아... 수민아 ... 이 엄마 힘들게 할꺼야?
- ( 엄..마... 미안해요.. 미안해.. )
- 우리 이쁘고 착한딸... 엄마 한테 전처럼 웃으면서 엄마 라고 불러줘야지...이...흑흑...
[ 스르륵 ]
- 여보 나왔어... 밥 안먹었지? 밥먹고와 내가 지킬께 여긴
- 생각 없어요....
- 당신!! 죽을 생각이야? 몇일째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도대체 어쩌겠다는 거야!!
- 내딸이 이러고 있는데 밥먹어서 뭐해요?!! 그때 병원에서 같이 집에 갔어야 했어요 내가 죽일년 이에요..!! 내가! 내가아아...아하하하학....으하아아앙....
- 여...여보오........
아빠는 엄마를 안고 한동안 통곡을 하다 지친 엄마를 이끌고 식당으로 내려 갔다
엄마가 병실을 지키고 있을때는 불안감이 없었지만 병실에 아무도 없으니 불안했다
빨리 부모님이 돌아오시길 기다리고 있었다
[ 스르륵 ]
- ( 엄마, 아빠가 오셨나? )
[ 지이이잉~ ]
- 여보세요? 강진수 입니다
- ( 휴우..아빠가 오셨구나 다행이다.. )
- 무슨 일이십니까?
상대방 전화기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불만이 많은 듯한
목소리가 들렸고 조롱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 스르륵 ]
- 그럴수는 없습니다 이번 계약건은 그대로 진행 하기로 했습니다 제 변호사랑 이야기 하십시오
- 수민 아빠.. 사업 이야기는 나가서 해요..
- 아..그래 미안해 나가서 통화할게... 신사장님 끝났.... [ 스르륵 ]
- ( 끝..?! )
" 끝 " 이라는 단어 하나가 나오자 극도로 불안해지고 공포가 몰려왔
내 의식을 반영 한듯 내몸은 " 끝 " 이라는 단어로 미세하고 떨리고 있었다
- 수민아.. 왜그래..? 또 악몽 꾸니? 엄마 옆에 있어 넌 지금 안전해... 수민아..제발...
- < 헉!! 헉! 아직 멀었어 끝이라고 생각하지마!! 허억! 학!!학! 오늘 평생 기억에 남게 해줄께 크하하하하하!! >
- < 끝이라고 생각 하지마.. 이제부터 시작이야 >
그놈이 했던말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미세하게 떨리던 내몸이 점차 더 조금씩 거세지기 시작했다
- 수민아..제발...엄마 여기있어.. 진정해... 수민아..제발...제발...
엄마 한손으로 꼬옥 쥐며 나를 안아 주었다 엄마가 울며 연신 자기 볼로 내볼을 비비며
진정 하라고 작게 외치며 계속 내이름을 불렀다..
- 수민아...제발...수민아..제발...수민아......수민아...
엄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 ..... 엄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
부들부들 떨리던 내몸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졸음이 몰려 오기 시작 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
- ( 엄...마.. 보고 싶어....엄마 )
그렇게 나는 의식을 완전히 잃었다..
2015 6월 20일 토요일 낮 11시
[ 꿈틀.. 꿈틀.. ]
- 수민아!! 니가 움직인거니? 움직인거야? 엄마 여기있어 일어나봐 수민아!!
깊은 잠을 잤다 몇일간 악몽에 시달리지 않고 푹 잔것 같다 눈을 떠보니 내앞에는
엄마가 있었다
- 엄..마... 보고 싶..었어..
- 수민아!!! 흐아아앙..내딸 우리딸 일어 났구나...흑흑흑.. 엄마는 우리딸 못깨어나면 어쩔까...엉어엉엉.. 엄마도 죽으려고 했어..수민아 흐으윽흑..
- 죽...지..마 엄마 나 일어났잖아..요
엄마의 지극정성 때문일까 낯선 새로운 부모님에 대한 거부감은 어느새 사라 졌고
내가 의지하고 보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그렇게 나의 엄마가 되었다
내가 깨어나자 회사에 계신 아빠가 급하게 오셨지만 의사,간호사 전부 남자만 보면
엄마 뒤에 숨어서 소리를 질러 대는 까닭에.. 아빠는 병실 밖에서 소리없이 통곡을 하셨다..
내 상태체크 및 진료는 모두 여자 의사와 간호사가 담당했고 .. 담당 여의사는
내가 반드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내렸고 " 끝 " 이라는 단어는
내주변에 모든이들에게 금지어가 되었다
간혹 간호사들이 그런 불문율을 어겼는데...즉시 나의 발작으로 이어졌고 해당 간호사들은
호되게 혼이 나고 바로 다른 여간호사로 교체 되었다
2016 2월 15일 월요일
많은 시간이 지났다 정신과 상담치료로를 통해 증상이 많이 호전 되어서 더이상 아빠를
멀리 하지도 않았고 아직 남자에 대한 거부감은 어느정도 남아 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였다
학업은 사고가 터지고 병가로 처리하고 못나가다가 이번 16년도 부터 다시 고등학교1학년
으로 학교를 나가기로 결정을 하였는데 전에 다니던 여고가 아닌 사립고를 다니기로 했다
엄마는 무조건 여고를 가야 한다고 주장 하셨지만 아빠가 오히려 부유층 자녀들만 다니는
사립고로 가는게 더 안전하다고 스쿨버스도 운영되고 비싼 만큼 학생 관리도 더신경 써서 해준다고
엄마를 설득하였고 엄마는 남녀공학에 가기 싫다는 나에게 이유를 설명 하고 어짜피 남녀 각각
반이 따로 라서 남자애들 마주칠일도 별로 없다고 하셨다
그렇게 결정이 나고 오늘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였고 엄마와 차를 타고 학교로 향하고 있었다
기사분은 원래 남자셨는데 내 사고 이후 아빠 기사분까지 전부 여자로 교체 했는데
아마 전세계 기사가 있는 집중에 우리집만 이렇지 않을까...
병원과 집만 오가다 오랜만에 나오는 외출에 긴장도 많이 했지만
최고급 병원에서 최고의 의사진들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나는 생각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 였다
- 딸~~ 긴장 하지말구 심호흡해 스으읍~~후~~ 스으읍~~후~~
- 하하핫^^ 괜찮아 엄마 나 이제 남자 하나도 안무서워 !!
- 무슨일 있으면 항상 이 신호기 눌러 알았지? 너 주변에 항상 경호원분들이 있으니까...
- 알았어^^
시계처럼 생긴 신호기는 팔에 차고 다니면서 위험할때 누를수 있게 만들어진 비상신호기 였다
- 우리딸 강.수.민 잘할수 있지? 학생들 밖에 못들어 간다니까 엄마 근처에서 커피 마시고 있을 테니까 끝나면 전화하고~!
- 알았오.. 엄마 이따봐영^ㅡ^
그렇게 나는 웃고 차에서 내려 학교를 향했다
주변에 또래로 보이는 남자 여자 아이들이 보였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남자들이
날 쳐다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걸으면서 생각 했다..
- ( 근데 엄마는 무슨 사고 인지 왜 안알려 주시는거지..? )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최면 치료를 받은적이 있다
최면 치료를 받는것이 좋을거 같다는 병원장의 말에 국내 최고 최면술사와 의사들이
상의끝에 나에게 맞는 최면 치료를 하기로 결정 했고..
2~3개월 정도 꾸준하게 치료를 받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최근이외에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았다
엄마와 아빠는 사고내용에 대해 알려주지 않고 충격이 심해서 치료차 사고후 이전의 기억을
최면술로 지웠다고 했다
하루는 최면치료사가..
2015년 12월 12일 모 대학병원 최면치료 막바지..
- 수민양...
- 네 선생님
- 사고 날때 기억이 좀 나요?
- 아니요.. 잘 안나요.. 어렴풋이 나는거 같기도 한데.. 흐음..폐차장에서 ...
- 수민양!! 생각할 필요 없어요 필요없는 기억들이라 제가 지운 거에요
- 아..네
- 남자에 대한 거부감 아직도 있죠?
- 아..네 아빠 빼고는 잘 ... 말하고 싶지도 않고 불안하고 막 그래요..
- 앞으로 생활하다 보면 어떤 기억들이 떠오를수도 있어요 그럴때 마다 절대 기억해 내려고 하지말고 이약 항상 갖고 다니면서 그럴때 마다 먹으면 좀 나아질거에요
- 아..네 감사 합니다
- 그리고... 그런거 말고 다른 기억은 없어요?
- 음.. 내가 남자 였던 이야기?!! 히힛^^
- 남자 였던 기억이요?
- 네.. 제가 남자 였어요 잘은 기억 안나지만...그래요 우.. 너무 충격적이에요
- 수민양..
- 네~! 선생님
- 이게 내 번호에요 남자였다는 기억 있잖아요? 그기억이 더 자세하게 생각 나거나 머리가 아프면 꼭 연락해요 알았죠?
- 훔..네 알겠어요
이름 이준수.. 나이 30세 성별 남자
나는 이렇게 수민이 자아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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