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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惡緣)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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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악연(惡緣) - 12부

악연(惡緣) 제12장: 지영의 욕망 자신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고 있는 선배를 보며 지영은 참담함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사람이 이제는 자신을 믿지 못해 자신의 뒤를 미행하는 처지까지 온 것이 사뭇 서글퍼지기까지 하는 게 지영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누나 저사람 맞지 전에 집 앞에 있던 남자!" 태수의 물음에 지영은 별다른 대답 없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나가자!" "응? 지금? 저 사람이 누나를 찾고 있는데?" "괜찮아! 나가자!" "으, 응!" 지영의 생각을 알길 없는 태수는 지영이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고 지영은 더 이상 정수선배와의 관계를 이대로 질질 끌고 갈수 없다고 생각하고는 어떡하던지 정수선배와의 관계를 마무리를 짓고자 하였다. "!!!" 갑자기 사라진 지영을 찾기 위해 근처를 두리번거리던 정수가 자신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지영이 걸어 나오자 자신이 지금까지 지영의 뒤를 몰래 미행한 것이 탈로 나자 조금은 머쓱해진 정수였다. "선배 여기서 뭐해!" "으, 응..그게.." 얼굴에 찬바람이 쌩쌩 불며 따지듯 묻는 지영의 태도에 정수는 우물쭈물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었고 지영의 옆에선 태수는 왠지 정수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금까지 저를 미행한건가요?" "아니, 저, 그게.." "바른대로 말하세요! 지금까지 저를 미행하고 있었잖아요!" "……." 갑자기 지영이 목소리를 높이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끔거리며 쳐다보았고 사람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쏠리자 정수의 얼굴이 빨개지며 창피한지 이렇다 할 대꾸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제가 이 자리에서 확실히 말하는데요! 한번만 더 제 뒤를 미행하면 그때는 경찰에 신고 할 거! 아셨어요!" "뭐라고! 신고!" 신고라는 말에 정수가 발끈하고 나섰다. 지영은 누가 뭐래도 자신의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정수이기에 지금 지영의 말에 화가 나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요! 신고! 다시 말하지만 한번만 더 나를 따라다닐시 에는 경찰에 신고 할 거!" "말이면 단줄 알아! 너는 누가 뭐래도 내 여자야!" "풋! 웃기네요! 전 분명히 선배와의 관계를 깨끗이 정리한다고 말씀드린 걸로 아는데요!" "누구 맘대로 정리해!" 두 사람의 실랑이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서 갑자기 벌어진 두 사람의 싸움을 구경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자신들을 쳐다보던 말든 서로 말싸움을 벌이고 있는 지영과 정수였다. "좋아요!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죠! 앞으로 더 이상 선배와 마주치지 않았으면 해요!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충분히 아실 거라 믿어요!" 더 이상 자신에게 미련이 없어 보이는 듯한 지영의 말에 정수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고 있었고 그런 정수의 변화에 태수가 조금씩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 선배와 마주치는 일이 없기를 바래요! 만약 다시 한 번 저와 마주친다면 그때는 가차 없이 경찰을 부를 거예요!" "너야말로 착각하지 마! 난 너와 헤어진다고 한적 한 번도 없어 그러니 넌 아직까지 내 여자야!" 억지를 부리는 정수를 보며 지영은 정수에게서 정나미가 떨어지는걸. 느끼고 있었다. 이런 남자를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는지 자신이 원망스러운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거야 선배사정이구요! 선배감정은 선배가 알아서 정리하세요! 남자가 지저분하게 여자에게 매달리는 것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뭐야!!" 조금은 무책임하게 말을 하는 지영의 태도에 그만 정수가 폭발하고 말았다. "아참! 제가 소개하지 않았나요? 이쪽은 새로 사귄 제 애인이에요!" 정수가 무슨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경계심을 가지고 있던 태수는 지영이 하는 말을 듣고 속으로 깜짝 놀랐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지영이 하는 말뜻을 정확이 알아듣고 있었다. 오히려 정수가 지영의 말에 태수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정수가 보기에도 태수는 지영과 잘 어울리는 한 쌍처럼 보였기에 말이다. "이 새끼 때문이야!" "말조심하세요!" 태수를 애인이라 말한 것 때문에 정수의 행동이 눈에 띠게 거칠어지기 시작했고 지영은 정수의 행동에 아랑곳없이 오늘 이 자리에서 정수와의 관계를 확실히 매듭을 짓고자 하는 것처럼 보였다. "뭐? 말조심!" "그래요! 누구보고 이 새끼 저 새끼 하는 거예요!" 두 사람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격하게 대립을 하고 있었고 태수는 정수가 홧김에 지영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몰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두 사람의 말다툼을 지켜보고 있었다. "허~!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 "할 얘기 없으면 이만 가볼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다시는 마주치는 일이 없었으면 해요! 자기야! 가자!" "으, 응!" 지영이 자기야 부분을 유난히 강조하며 태수의 팔짱을 끼고서 걸음을 옮기자 태수가 엉거주춤 지영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걸레 같은 년!" "!!!" 전혀 예상치 못한 정수의 욕설에 걸어가던 두 사람의 걸음이 딱 멈춰 섰으며 지영의 몸이 빠르게 뒤로 돌아가고 있었다. "당신 정말 몹쓸 사람이군요!" "너 방금 뭐라고 그랬어?" 정수가 내뱉은 말은 태수가 듣기에도 도가 지나친 말이기에 태수가 화를 내며 빠르게 정수에게 다가가자 지영이 그런 태수의 팔을 잡으며 제지를 하였다. "넌 나서지마!" 지영이 화가 머리끝까지 난 듯 태수를 자신의 애인으로 소개한 것도 잊고는 정수를 째려보며 방금한말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 훗! 난 틀린 말 한적 없는데!" "뭐라구요!!" "왜? 내말이 틀려? 걸레처럼 만날 때마다 섹스를 요구한 게 누구였더라?" "짝!!" 경쾌한 타격 음과 함께 정수의 머리가 오른쪽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지영이 아무 말이나 마구 내뱉는 정수의 행동에 더 이상 분을 참지 못하고 따귀를 때린 것이었다. "내가 정말 한때나마 당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이 이렇게 창피할 수가 없네요! 당신 같은 사람하고는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네요!" 말을 마친 지영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태수가 정수에게 다가가서 한마디 해주었다. "내가 분명히 경고하는데 지영이 주위에 한번만 더 얼씬거렸다가는 그날이 네 제삿날인줄 알아! 내말 명심해!" "……." 정수에게 한마디 한 태수가 막 골목길을 벗어나고 있는 지영의 곁으로 다가갔고 태수의 충고를 들은 정수가 주먹을 꽉 말아 쥐고서 멀어지는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누나? 괜찮아?" "……." 태수가 지영의 눈치를 살피며 말을 걸었으나 지영은 묵묵부답 말없이 걸음만 옮기고 있었다. 남자건 여자건 첫사랑은 죽을 때까지 가슴속에 남는 법이다. 지영에게 있어 정수는 자신의 첫사랑이었고 자신이 정말 마음속 깊이 사랑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에게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이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자신의 첫사랑이 이렇게 비참하게 끝이 날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기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심정을 느끼고 있는 지영이었다. 태수도 지영도 아무 말 없이 묵묵히 걷기만 할뿐 누구하나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다. 지영은 지영대로 태수는 태수대로 서로의 생각에 잠겨있기 때문이었다. "어?" 태수가 조금 전에 있었던 지영누나와 정수의 일을 생각하며 걸어가느라 지영이 포장마차로 들어가는걸 미처 발견하지 못하다가 자신의 곁에 지영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는 지영이 들어간 포장마차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여기 소주한병에 안주는 아무거나 하나 주시구요. 넌 우동 먹어!" "네." 지영이 대충주문을 하고는 탁자에 놓여있던 소주를 따서는 소주잔에 따라 마시기 시작했고 태수는 그런 지영의 행동이 불안한 듯 조바심을 내며 지켜보고 있었다. "여기 우동하고 곰장어 나왔습니다!" 포장마차주인이 건네주는 우동과 지영의 술안주인 곰장어를 태수가 건네받고는 곰장어는 지영의 앞에 놓아두고 자신은 우동을 먹기 시작했다. "누나 그만 마셔!" "이것 놔!" 지영의 앞에는 어느덧 빈소주병이 5병이나 놓여있었다. 지영의 아파하는 마음을 태수도 알기에 술을 먹게 놔둔 게 어느덧 5병이나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안주로 가져온 곰장어는 손도대지 않은 상태였고 말이다. 태수가 지영의 상태가 걱정되어 지영이 들고 있던 술잔을 빼앗자 다시금 술잔을 가로채가서 잔에 들어 있는 소주를 목으로 털어 넣는 지영이었다. "누나 그만 가자!" "가려면 너나가 이 나쁜 새끼야!" 태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지영이 완전히 술에 만취한 듯 보였고 태수는 어떡하든 지영을 대리고 밖으로 나가고자 하였다. "누나 일어나! 그만 집에 가자!" "이것 놔! 이 나쁜 새끼야!" 이제는 악까지 쓰는 지영이었고 갑자기 들려온 욕설에 포장마차안의 손님들이 술에 취한 지영과 지영을 어떡하든지 대리고 나가려는 태수를 재미있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아우! 진짜! 빨리 가자니까!" "놔! 이거 안 놔!" 지영의 태도에 태수도 짜증이 났는지 지영의 겨드랑이에 두 팔을 끼고는 반 강제적으로 지영을 끌어내고자 했고 지영은 지영대로 거칠게 반항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저기 죄송한데 제 등에 업혀주세요!" "놔! 놓으란 말이야!!" 결국 태수가 포장마차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지영을 강제적으로 등에 업고는 포장마차를 빠져나오고 있었다. 물론 계산은 태수가 돈이 없는 관계로 지영의 돈으로 계산하였다. 퍽! 퍽! "놔! 이 나쁜 놈아! 놓으란 말이야!!" 지영이 태수의 등을 사정없이 내리치고 있었지만 연약한 여자의 주먹은 그리 맵지 않았기에 태수는 묵묵히 걸음을 옮기고 있는 중이었고 오히려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힐끔 거리며 쳐다보고 있는 중이었다. "우웩~!!" "!!!!!!" 등 뒤에서 들여온 소리에 태수는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걸 느끼고 말았다. 방금 그 소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안 봐도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니미!!!"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등을 적셔오는 기분 나쁜 물기에 태수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어떡한다..." 지영을 업고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태수 눈에 마침 모텔이 눈에 띄었고 저기서 대충 씻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모텔로 향하기 시작했다. 지영이 이제는 술기운에 완전히 뻗어 버렸는지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여기 잠시 쉬었다가 갈 거거든요. 방하나만 주세요!" "쉬었다가 가기는 힘들겠는데!" "네? 무슨??" "내가 보기에 자네 애인이 완전히 뻗었는데!" 모텔주인의 말은 사실이었다. 지영누나는 술에 완전히 곯아떨어진 듯 코까지 골며 잠에 빠져있었다. "그럼 자고 갈 거니까 방하나만 주세요!" "206호 숙박비는 4만원" "여기 있어요!" "자! 방 키!" 다시금 지영의 지갑에서 4만원을 꺼내어 주인에게 건네고는 키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이용 206호로 올라갔다. "젠장 더럽게 무겁네!!" 지영을 모텔방에 내려놓고 보니 가관이 아니었다. 토사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하고서 바닥에 쓰러져있는 지영의 모습은 차마 눈트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태수의 입에서 나이 많은 할머니들이 할법한 말이 튀어나오고 있었는데 지영의 뒤치다꺼리가 이번이 처음도 아닌 두 번째이기에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었다. “아무리 괴로워도 그렇지 적당히 좀 마시지!” 지영이 토해낸 토사물로 범벅이 된 자신의 상의를 벗어서 욕실에 던져버리고는 역시 토사물로 더렵혀진 지영의 상의를 벗겨 내버렸다. 이미 여러 번 해본 거라 딱히 거부감은 들지 않은 모양이었다. “젠장 이게 무슨 고생이야!” 자신의 옷과 지영의 옷을 가지고와 욕실에서 빨면서 태수가 투덜거리고 있었다. "참나 팔자 좋구먼!" 빨래를 해서 물기를 대충 제거하고는 빨래를 널기 위해 방으로 들어서자 지영이 언제 침대로 갔는지 속옷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이 태수에 눈에 들어왔고 그 모습이 왠지 얄밉게만 느껴지는 태수였다. "나도 그만 자야겠다!" 빨래를 대충 방안에 널고는 예비용 이불을 바닥에 깔고서 잠을 청하였는데 오후에 조금 무리를 했는지 바로 깊은 잠에 빠져드는 태수였다. 얼마를 잔 것일까? 자신의 말초신경을 기분 좋게 자극하는 느낌을 태수는 꿈속에서 간간히 느끼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느낌이 꿈이 아닌 현실인 듯 한 느낌을 받고는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태수였다. "누나. 거기서 뭐해?" 잠에서 깨어난 태수가 자신의 무릎부근에 있는 지영을 보고서 말을 하자 지영이 순간 깜짝 놀란 듯 보였으나 하던 일을 계속해나갔고 완전히 정신을 차린 태수는 그야말로 기절초풍할 지영의 행동을 보고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누나!!!" 태수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지영의 행동을 제지하고 나섰고 갑작스런 태수의 행동에 지영이 아미를 찌푸리며 무릎걸음으로 태수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태수야!” “.......” “정태수!” “???” “넌 남자만 성욕을 느낀다고 생각하니?” 태수의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대고서 속삭이듯 말을 하는 지영이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꺼내는 지영을 보며 어안이 벙벙해진 태수는 침착함을 유지하고자 잠시 시선을 놀려 주변상황을 빠르게 체크해 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자신은 바지가 반쯤 벗겨져 힘이 잔뜩 들어가 커질 대로 커져있는 자신의 자지가 하늘을 향해 발딱 서있었고 지영은 자신이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검은색 란제리속옷 차림으로 자신의 코앞까지 다가와 있는 상태였다. “말해봐! 남자만 성욕을 느낀다고 생각해?” “.......” 여전히 지영의 물음에 대답할 생각도 못하고 있는 태수 지영이 소주를 5명이나 마셨지만 소주가 체내로 흡수되기 전에 거의 토해낸 관계로 그다지 많이 취하지는 않았고 새벽에 잠을 자다 지영이 갈증을 느끼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시원하게 갈증을 해결하고는 다시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유연인지 아님 고의로 방음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는지 몰라도 옆방의 신음소리가 이곳까지 들려오고 있었다. "젠장!" 지영이 다시 잠을 청하기 위해 이불을 목까지 뒤집어쓰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옆방에서 들리는 여자의 신음소리가 지영의 성욕을 서서히 깨우기 시작했다. 지영은 이미 섹스의 쾌락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여인이었다. 비록 정수에 의해서 일깨워지기는 했지만 지영도 알고 보면 뜨거운 여자였다. 그렇다고 지영이 정수처럼 변태성욕자는 아니었다. '미치겠네.' 옆방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에 자신의 몸이 소리에 반응하듯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음을 느끼며 지영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함을 느끼고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팬티 속으로 손이 들어가고 있었다. "아~!" 이미 잔뜩 흥분하여 부풀어 오른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온 신음소리에 지영이 화들짝 놀라며 침대 밑에서 자고 있는 태수를 순간적으로 내려다봤고 세상모르고 잠에 취해있는 태수를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지영이 무심결에 태수를 내려다보고 나서 시선이 태수에게서 떨어질 줄을 모르고 있었는데 문득 지영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 하나가 좀처럼 떠날 줄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태수와의 섹스를 생각하자 좀처럼 거기서 헤어날 줄 모르는 지영이었다. 근친상간 어찌 보면 폐륜을 저지르는 것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짜릿함도 크게 작용하는 법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던 지영이 결국 이성보다는 뜨거워지기 시작한 자신의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침대 밑으로 내려왔고 조심스럽게 태수가 덮고 있던 이불을 한쪽으로 걷어내고는 떨리는 손으로 태수의 혁대를 풀기 시작했다. "후~!" 태수의 바지를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벗겨내고는 팬티차림으로 자고 있는 태수를 한번 올려다보고는 긴장한 듯 한숨을 내쉬는 지영이었다. 정작 떨리는 순간은 지금부터이기 때문이다. “꿀꺽~!” 지영이 긴장감에 침을 한번 삼키고는 조심스럽게 태수의 팬티에 자신의 손가락을 걸고는 밑으로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으음~!” “!!!!” 태수가 잠결에 몸을 뒤척였고 지영이 순간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태수가 몸을 뒤척이는 바람에 팬티 벗기는 일이 한결 수월하게 진행이 되고 있었다. “후~!” 지영의 입에서 한숨이 다시 한 번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과연 잘하는 짓인지 잠시 고민에 잠겼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미 일은 벌어졌고 여기서 그만둘 수도 없다고 지영은 생각했다. “풋~!” 지영이 태수의 자지를 조심스럽게 만지작거리자 자지가 서서히 발기하더니 어느덧 꼿꼿하게 힘이 들어가 있었다. 지영도 남자의 자지는 언제든지 발기한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지만 잠에 빠져있으면서도 발기를 하는 태수의 자지를 보며 순간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생각보다는 크네!” 완전히 발기한 태수의 자지를 유심히 바라보던 지영이 정수의 자지와 비교를 해보고 있었는데 태수의 자지가 좀 더 큰 느낌을 받고 있었다. “쯔읍~! 쩝쩝~! 쯔읍~!” 혀를 살짝 내밀고 태수의 자지를 살짝살짝 핥던 지영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태수의 자지를 완전히 입에 넣고는 과감하게 빨기 시작했고 이쯤 태수가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말해봐! 남자만 성욕을 느낀다고 생각해?” 지영이 조금은 술기운이 더해졌는지 태수에게 하는 질문이 매우 직설적 이였고 태수는 거듭되는 지영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하고 그저 지영만 바라보고 있었다. “빨리 말해봐!” “아니..뭐..여자도... 느끼겠죠.” “그래! 남자만 성욕을 느끼는 게 아니야! 여자도 가끔 섹스가 하고 싶을 때가 있는 거야! 남자들은 보통 돈으로 여자를 사겠지만 여자는 달라 성욕을 느낀다고 아무 남자하고나 섹스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안 그래?” “네?, 네!” “누나도 지금 섹스가 하고 싶어 그런데 남자가 없잖아! 그래서 하는 말인데 오늘은 태수가 누나의 파트너가 되어줬으면 해!” 직설적으로 거침없이 말하는 지영을 보며 태수는 속으로 적잖이 놀라고 있었다. 지영누나가 이렇게까지 개방적인지는 예전에는 미처 몰랐기에 놀라는 건 당연했다. 태수가 지금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지영의 눈을 쳐다보는 게 전부였고 지영도 태수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보고 있었다. “누나 괜찮겠어?” “응!” 태수가 말하는 게 무슨 뜻인지 알고 있었지만 전혀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지영이었다. “좋아! 그럼 내가 오늘 누나 파트너가 돼 줄게!” “풋! 잘 생각했어!” 태수의 결정에 지영이 한번 웃어주고는 태수의 입술에 키스를 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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