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미희.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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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5,390회 작성일소설 읽기 : 여대생 미희. - 2부
미희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후회가 됐다. 신고할 생각도 없었고, 녀석들을 전부 받아냈던 몸이 민수의 전화에 또 흥분하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내 몸이 왜 이러지? 미희는 팬티를 입지 않은 보지에서 물이 흘러나와 청바지를 적실까봐 두려워졌다.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돌아온 미희는 완전히 골아 떨여져 잠들었다. 미희는 꿈속에서 녀석들에게 다시 윤간을 당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미희는 잔뜩 젖은 자신의 보지를 내려다보며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혹시라도 다시 연락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녀석들은 정말로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다. 녀석들은 미희의 동생이 자살한것처럼 미희가 자살할까봐 두렵기도 했고, 혹시라도 신고할까봐 두려워 미희에게 연락하지 못했다. 미희의 아름다운 얼굴과 몸이 자주 떠오르긴 했지만, 쉽게 다시 그럴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미희는 점점 자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집에 돌아오면 자위부터 하는게 일과였다. 자위를 하면서 근태의 거대한 자지를 자주 떠올리고, 녀석들에게 앞뒤 구멍들을 점령당했던 일들을 떠올렸다. 분명히 끔찍해야 할 사건인데, 미희는 그 사건을 떠올렸고, 그러는 자신이 너무 징그러웠다. 주변의 남자애들이 모두 섹스를 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였고, 그래서 친구들을 사귀기가 어려웠다. 학교의 남자애들이 예쁜 미희에게 접근하려고 하면, 미희는 몸이 흥분하는 바람에 떨려서 말을 잘 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미희는 부끄럽고 창피한 몸이 마음이 따로 놀아 남자애들을 피하곤 했다.
가끔은 아무나 붙잡고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자신이 싫었다. 그래서 학교의 남자애들은 피했다. 한번 아무하고라도 자면, 모든 남자애들과 하게 될것 같아서 두려웠다. 미희는 모르는 남자가 자신에게 접근하기를 기대했다. 그런 상상을 했다. 전혀 모르는 남자가 자신에게 말도 걸지 않고 몸으로 접근해오는 상상을 했다. 말은 필요 없었다.
그러면서 미희는 점점 야한 옷을 입기 시작했다. 청바지는 더 이상 입지 않았다. 항상 짧은 치마만 입었고, 가슴의 모양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상의를 주로 입었다.
일부러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했다. 그리고 남자들이 은근슬쩍 자신의 몸에 닿는 것을 즐겼다. 하지만, 아쉽게도 적극적으로 접근해오는 남자들은 없었다. 가장 과감한 남자들은 겨우 미니스커트를 입은 미희의 탐스러운 엉덩이에 자기 자지를 비비는 정도였다.
물론 미희는 그런 자극에 굉장히 흥분했다. 한번은 엉덩이에 비벼지는 자지가 근태의 그것보다 더 큰것도 있어서 놀라기도 했다. 만져주기를 기대하기도 했는데, 그 뿐이었다. 남자들은 미희의 엉덩이 골에 자지를 비벼대다 남들의 눈치를 보며 멈췄었다.
미희는 그런 느낌이 소중해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엉덩이에 비벼지는 자지의 느낌을 더 잘 느끼고 싶어서 팬티를 입지 않기로 했다. 혹시 보지물이 흘러내리는 게 들킬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미희는 더 잘 느끼고 싶었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는 일도 두려웠지만, 혹시 누군가 노팬티의 미희 치맛속을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더 흥분되는 일이기도 했다.
한번은 노팬티로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데, 어떤 남자가 올라오다가 미희의 짧은 치마속을 봤다. 미희처럼 예쁜 여자의 예쁜다리가 훤히 드러난 미니스커트차림을 보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 남자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보통은 자세히 보는 사람은 거의 없어서 그냥 지나치며 흥분할 수 있었는데, 그 남자는 노팬티 차림의 미희의 미니스커트 속을 빤히 보는 것 같았다.
분명히 미희가 노팬티라는 걸 본 것 같다. 그 남자의 눈이 커지더니, 계단을 오르던 걸 멈추고 내려가는 미희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그 남자의 모습에 미희는 흥분되었지만, 두렵기도 했다. 미희는 빠른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와 지하철로 향했다. 다른 남자들이 미희의 희고 멋진 다리를 감상하는 걸 신경 쓸 새도 없이 지하철에 올랐다.
미희가 일부러 붐비는 시간을 골랐기 때문에 지하철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미희는 남자들로 가득한 지하철에서 그 좁은 틈으로 올라타는 다른 남자들의 시선에 흥분하며 지하철에 올랐다.
그런데! 그 순간 좀 전에 계단에서 마주쳤던 그 남자가 바로 미희의 뒤에 따라 탔다.
미희는 너무 놀라서 돌처럼 굳어버렸다. 자신이 노팬티라는 사실을 아는 남자가 바로 뒤에 따라 탔다는 사실에 두려움과 흥분이 뒤섞여 뇌 속이 끓어버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면바지에 티셔츠 차림인 남자는 30대 중반으로 보였는데, 그는 미희의 뒤에 서자마자 천천히 미희의 엉덩이에 자신의 물건을 비벼댔다. 그리고 지하철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내리고 타는 사이에 구석으로 미희를 의도적으로 밀어넣었다. 미희는 그가 미는 곳으로 저항없이 밀려들어가 그의 자지에 엉덩이를 비벼지고 있었다.
그가 지금까지 미희의 엉덩이에 자지를 비볐던 다른 남자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걸 미희는 알 수 있었다. 그는 미희가 노팬티라는 걸 알고 있는데다 따라오기까지 한 남자다. 그리고 이렇게 남들의 눈치를 안보고 노골적으로 비비는 남자는 그가 처음이었다. 지금 엉덩이에 비벼지고 있는 이 상황 이상의 것이 있으리라는 걸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손이 미희의 하얀 허벅지에 닿았을 때도 미희는 놀라면서도 흥분되는 걸 감출수가 없었다. 벌써부터 보지에서는 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그는 미희의 허벅지를 슬쩍 만지면서 미희가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다는 걸 알고는 손을 점점 올리기 시작했다.
어느새 미희의 짧은 치마 아래로 그의 손이 들어올 때도 미희는 너무 큰 흥분에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미희의 치마는 너무 짧아서 그의 손이 조금만 더 올라와도 미희의 보지에 닿을 수 있었다.
그의 손은 거침없이 올라와 노팬티 차림의 미희 보지근처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곧 그의 손가락이 미희의 곱슬곱슬한 보지털에 닿았다.
'흡'
미희의 입에서 조용히 새어나온 신음에 그의 손가락이 잠깐 멈췄다. 그리고 다시 미희의 반응이 없으니 그의 손가락이 미희의 보지털 아래 갈라진 틈까지 움직였다. 잔뜩젖은 미희의 보지틈 사이에 그의 손가락이 닿자 또 미희는 전신을 꿈틀거리며 바짝 얼어버렸다.
'흐읍'
다시 미희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지만, 그는 이제 멈추지 않았다. 이미 흠뻑 젖은 미희의 보지를 발견했으니, 미희가 저항할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천천히 미희의 보지물을 손가락 끝으로 느끼며 미희의 음순을 쓸어 내렸다가 올렸다. 미희는 이마에서 땀까지 흘려가며 미칠것 같은 흥분에 몸이 떨려올것 같았다. 이미 하얀 얼굴은 붉어졌고,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고개를 푹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이제 미희의 보지를 마치 제것마냥 마음데로 쑤셔대기 시작했다. 미희가 다리를 완전히 오무린 상태이고, 뒤에서 팔을 넣어 만지는 중이라 미희의 보지 구멍 깊숙히 집어넣기는 힘들었지만, 손가락 한마디 정도는 집어 넣으며 왕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손도 미희에게 뻗었다. 미희는 허리 쪽에 닿는 그의 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미 잔뜩 흥분해서 간질간질해진 가슴으로 그의 다른 손이 올 것 같았다.
미희는 그 남자가 가슴을 만지려한다는 두려움 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는 게 더 두려웠다. 들고 있던 가방을 가슴쪽으로 들어 그의 손이 오려는 쪽 가슴을 가렸다. 그리고 그는 미희의 그런 행동에 만족하며 손을 서서히 미희의 가슴 쪽으로 움직였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 염려가 있어 미희의 옷 속으로 손을 넣지는 못했지만, 탐스러운 미희의 가슴을 옷 위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미희는 그의 손을 느끼며 팬티만 벗은 걸 후회했다. 브래지어도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간질거리는 젖꼭지를 그의 손이 해결해 줄 수 있을 텐데, 타이트한 셔츠를 입느라 젖꼭지가 옷 위로 보일까봐 브래지어는 했던걸 후회했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의 손으로 가슴과 보지를 농락당하며 흥분하는 미희의 가슴을 만지던 손이 빠져 나갔다. 미희는 그의 손이 가슴에서 벗어나자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곧 그의 그 손이 미희의 팔목을 잡았다. 미희의 팔목을 잡은 그는 미희의 엉덩이에서 자지를 떼어냈다. 그리고 미희의 팔을 잡아 끌어 자신의 바지 위로 자지를 잡게 했다.
미희는 손에 잡히는 것이 그의 자지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오랜만에 잡아보는 자지의 감촉에 놀라면서도 흥분이 되었다. 그의 자지 위에서 가만히 있는 손을 그가 미희의 손을 덮어 쥐게 했다. 미희는 그의 자지를 살며시 쥐었지만, 그 이상은 할 수 없었다. 지하철에서 남자의 자지를 주물러 줄 수는 없었다.
그러자 그는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듯 싶더니 자신의 바지 지퍼를 열었다. 미희는 자신의 손 아래서 그의 바지 지퍼가 열리는 걸 알 수 있었다. 흥분하고 있긴 했지만, 이런 곳에서 남자의 생자지를 만질 수는 없었다.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들킨다면 이건 빼도 박지 못하는 일이다.
미희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몸을 비틀어 그에게서 빠져 나왔다. 붐비는 지하철이라 다른 사람들이 미희의 몸짓에 불편해했지만, 예쁜 여자애가 그러는 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미희의 뒤에 서 있던 그를 살피는 것 같았다. 그는 놀라서 급하게 자신의 바지를 수습하고, 다행히 너무 붐벼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는 않았다.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린 미희는 흘러나온 보짓물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그 남자가 보짓살을 만지고, 질 입구를 들낙거리던 손가락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빠르게 걸음을 옮긴 미희는 화장실로 향했다.
지하철의 화장실에 들어간 미희는 아직도 잔뜩 젖어있는 보지를 닦아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잠깐 자신의 젖은 보지를 만지작거리던 미희는 고등학교 시절 화장실에서 자위하던 생각을 떠올렸고, 서서히 손가락을 보지 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화장실에서 자위 했을 때는 누군가 보고 있었다. 미희를 훔쳐보던 사람은 자위도 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그 때를 떠올리니 더 흥분이 되었다. 지금도 누군가 자위하는 미희를 훔쳐봐줬으면 했지만, 이 화장실에는 다른 여자들만 있는 것 같았다.
'하으흑'
또 보짓물을 잔뜩 쏟아낸 미희는 작은 신음을 흘렸고, 다른 사람이 있는것 같아 보지물이 뭍은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아야 했다.
'미치겠네'
아쉬웠다. 너무 아쉬웠다. 당장 남자를 만나서 보지 속에 자지를 담고 싶었다. 좀 전에 지하철에서 미희의 보지를 만지던 그가 거기서 무리한 요구를 하지만 않았어도, 그가 따라오라고 했으면 따라나갔을 것 같다. 그랬으면 지금쯤 미희의 손가락이 아닌, 그 남자의 물건이 미희의 보지를 쑤셔줬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에휴. 내가 미쳤구나'
한숨을 내쉬고 미희는 휴지로 아래를 닦았다. 그리고 자신의 짧은 치마를 내려다보며 또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고 화장실을 나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도 많은 남자들이 미희의 다리를 훔쳐보며 침을 삼켰지만, 다시 미희에게 추행하는 남자는 없었다. 집으로 돌아온 미희는 남자들의 시선을 느끼며 흥분했던 걸 떠올리며, 또 그들에게 강간당하는 걸 상상하며 자위를 했다.
부모님은 여전히 항상 늦게 들어오시기 때문에, 방문을 걸어 잠글 생각도 안했다. 그리고 침대에 드러누워 상의만 벗어 던지고 짧은 치마만 입은채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이미 푹 젖은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손으로는 풍만한 가슴을 쥐고, 젖꼭지를 만지작거리며 자위했다. 누가 아무라도 보지 속에 자지를 넣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아~'
미희의 아빠 창식은 오늘 오후에 골프 미팅이 있었다. 하지만, 미팅이 깨지고, 사무실로 돌아가야 했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너무 피곤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마침 집 근처를 지나다 한낮의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있고 싶은 생각에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씻고 방에서 좀 잠들었던 창식은 잠결에 어떤 소리를 듣고 선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들리는 여자의 신음소리에 놀라 일어났다.
'이게 무슨 소리지?'
분명히 집안에서 나는 것 같은 젊은 여자의 신음소리에 놀라 방에서 나왔다. 간간히 들려오는 신음소리는 미희의 방에서 들리는 것이었다.
'아니? 미희가?'
딸의 방문은 열려 있었다. 무심코 헛기침을 하려다 음란한 호기심이 생겼다. 창식은 조심스래 발걸음을 옮겨 미희의 방문 앞으로 살며시 가 봤다.
창식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미희의 침대 위에는 이제 막 대학생이 된 미희가 아주 짧은 치마만 입은 채 자위를 하고 있던 것이다. 평소에도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 그의 딸이 아니, 딸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미희처럼 예쁜 여자를 본 기억이 없을 정도인데, 그런 미희가 자위를 하고 있었다.
미희가 9살이 되고 나서는 처음 보는 미희의 벗은 몸이었다. 조금 마른 스타일이지만, 하얀 피부에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아래로 적당히 발달된 골반이 몸매가 좋았다. 그 아름다운 미희의 가슴을 미희가 스스로 주무르며, 앞에서 보니 더 어보이는 골반 아래 곱게 난 음모 사이를 헤집고 있는 손가락은 미희의 손이었다.
당장 자리를 떠야 하는 게 맞는 일이겠지만, 너무나 충격적이고 아름답고 음란한 광경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간간히 신음을 흘리던 미희는 이제 조금씩 스스로 보지를 쑤시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다.
고교시절 가출도 했었고, 좀 놀았던 미희라서 약간은 예상은 했지만, 창식의 딸 미희는 이미 여러 남자를 거친것 같았다. 보지는 검고 붉게 발달되어 음순도 잘 뻗어 나와 있었다. 그런 보지의 구멍에는 미희의 손가락 두개가 들어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런 대낮에 딸 미희의 자위 광경을 눈앞에서 보게 되다니... 게다가 지금 미희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으응~'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었다. 저 아름다운 다리를 비꼬면서 풍만하고 탄력있어 보이는 젖가슴을 흔들며 자위하는 음란한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창식은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걸 느꼈다. 딸만 아니라면 당장에 가서 덮쳤을 것이다. 심장이 터질것 같았다.
그 순간.
'꺄악!'
'!!!'
미희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한창 절정에 오르던 미희는 여전히 손가락 두개를 자신의 보지속에 넣은 채 아빠 창식과 눈이 마주쳤다. 비명을 지르는 미희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 창식은 재빨리 안방으로 돌아왔다.
'꺄악!'
다시 미희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창식은 어쩔까 생각하다 급하게 옷을 꺼내 입고 집을 나오려고 했다. 그리고 집을 나오면서 생각해보니까, 아들이 자살한 걸 떠올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지금 미희가 어떤 상태일지 걱정이 안될수가 없었다. 지금의 충격 때문에 미희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창식은 죽고 싶을 것 같았다.
창식은 다시 돌아와 미희의 방 앞에 서서 귀를 기울였다. 차라리 미희가 우는 소리라도 냈으면 좋으련만, 미희의 방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걱정되어서 미칠것 같은데, 열어볼 수도 없어서 환장할 지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