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엄마들 -제자의 엄마 편- - 2부
무료소설 유부녀: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6,808회 작성일소설 읽기 : 맛있는 엄마들 -제자의 엄마 편- - 2부
"음~~ 음~~~ 아이참.. 이러면.. 으읍!! 선생님..."
내 혀와 어머님의 혀가 엉키며...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쯔읍... "
"자.. 잠깐만요.. 아이 참... 그래두... 누가 보면 어쩔려구.. "
"어때요?? 아니면.. 그래.. 자리를 좀 옮기죠.. 보는 눈도 있으니까.."
한계다 한계.
더 이상 참을수가 없다.
"크~~~으. 아 미안미안....
진짜 애 아빠가 술을 별로 안좋아해서
나도 도통 먹을 기회가 없었거든요."
"아.... 네...... "
아!!!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는 호프집..
온갖 망상 덕분에..
이야기에 집중이 안된다.
나 너무 안했나봐..
이런 자리는 좀 불편한데..
재호 아줌마도 술을 좀 많이 먹은것 같은데..
슬슬 일어나볼까..
나도 집에가서 좀 빼내야 겠다..
이러다 사고 치고 말지...
"어머.. 조선생은 술 별로 안좋아해??
그때 학부모 설명회 회식 때는 곧잘 드시던데.. "
"아.. 네.. 마셔야죠.. "
"요즘 많이 힘들지?? 뉴스 보니 뭐 애들은 대가리 컸다고
선생님한테 뭐라하지 않나 학교 폭력에..
난 선생님들 월급 올려주는거 찬성해요.
이렇게 힘든 환경에서 월급이 그게 뭐야??"
"하하.. 뭐 거의 반 공무원이다 보니.. "
술이 어느정도 들어간 모양이다.
이미 반말 존댓말이 뒤엉킨채..
쉴새없이 떠들어댄다.
돈있는 사모님이래도..
아줌마는 아줌마구나...
"스트레스 많이 쌓이잖아.
어디 풀데도 마땅치 않구... 안타까워서 그러지.
조선생은 애인 있어?? 글쿠나 있구나??"
"아.. 아뇨... 아직 없어요..."
"에에?? 아니 이렇게 멋진 총각이 왜??
직장 멀쩡히 있겠다. 건강하겠다.
여자가 꽤나 달라 붙을것 같은데... "
"하하.. 아직 기회가 없었나 보네요."
"어머.. 기회야 만들면 되지...
내가 참한 아가씨 소개시켜 줄까??
왜에.. 어때... 우리 재호 담임쌤이 이렇게 외로운 인생이면
학부모로써 내가 섭하지.. "
"하하.. 네.. 좋은 자리 있으면..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친다.. 지쳐...
이제 그만 일어나 보는게 좋을듯 싶은데...
"어머.. 맞다. 그럼 그건 어떻게 해결해??"
"그거요?? 어떤거??"
"성욕.. 성욕 말이야... 인제 스물일곱이래매.. 한창 그게 벌떡벌떡 할... "
!?!?!?!?!?!?!?!?!?!
반사적으로 나는 어머님 입을 오른손으로 틀어 막는다.
아니 이 아줌마가 뭔 소릴 하는거야.. 갑자기..
"... 쉿.. 쉿... 어머님..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어머님 술 많이 드셨어요... "
"왜에~~ 뭐 어때.. 성인 남녀가.. 애도 아니고...
어머 조선생 그런거 보면 귀엽다... "
아뿔싸..
그때서야 생각났다.
이 아줌마...
술먹으면 은근히 이런 야한 얘기 좋아해서..
학부모 설명회 회식때 진땀을 뺐지..
"뭐 어때.. 사람 본능인데.
특히나 한창 막 구미 땡기고 그럴 나이잖아..
어때?? "
"뭐...뭐가요?? "
"왜에~~?? 이런 얘기 불편해?? "
"아뇨.. 좋.. 좋아하죠. 뭐... "
"깔깔깔... 이그.. 남자는 하여간.. 자 마셔!!"
술이 차오르는 만큼..
뭔가 지친다.
내가 이 아줌마랑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건지 원..
에라 내일 휴일이고
그냥.. 마셔야겠다.
꼴깍꼴깍...
"나는 그래요. 막 성,야한거는 그냥 쉬쉬하지 말고
그냥 툭 털어냈으면 좋겠어.
아니 세상 돌아가는게 사람사는 이야기인데..
그 와중에 못할 얘기가 있을게 뭐야??
조선생은 그렇게 생각안해??"
"아.. 그렇죠.. 어머님 말씀이 맞죠 하하하.."
"그래서.. 어떻게 해결하는데??"
"... 저기.. 아니 그래도 그런 은밀한 이야기를 어머님한테 말하는건 좀..
제가 부끄럽잖아요."
"뭐 어때?? 안되겠네.. 한잔 더 마셔!!"
"하하... 그럼 어머님은 어떻게 해결하시는데요??"
"응?? 나?? 나야 현역이지..
남편이 아직까지도 좋아 죽어...
밤에 잠을 안재운다니까.. "
컥!!!
맥주가 사래에 걸렸다.
그냥 분위기 맞춰 툭 던진말에
이런 답변이 올줄은...
술이 좋긴 좋구나...
"조... 좋아 죽어요??"
"그러엄~~~ 이래뵈두 내가 어렸을때는 모델도 했어..
봐봐.. 이정도면 아직 쓸만하지.. 뭐..
가슴도 탱탱하고.. 요렇게 모아주면... "
얘기에 심취한 재호 아줌마는 이내 자신의 양가슴에 손을
올린채 중심쪽으로 쭈욱 모으는 제스처를 취한다.
우아... 크다..
풍만한 가슴에 파묻혀 깊고 깊은 가슴골 틈새에서 허우적 대고 있는
목걸이가 이쯤 되니 부러워지기 시작한다.
"쓸만하다니까.. 자연산이야 이거.. "
"... 아.. 아니 뭐... "
"어머.. 못믿네.. 만져봐..."
"네??"
"보지만 말구.. 자.. "
흠칫..
손을 뺄 사이도 없이..
재호 엄마는 이내 내 손을 끌어내며
자신의 깊게 파인 민소매 티셔츠 안으로
풍만한 가슴을 움켜지게 해준다.
물론 브라자 안으로..
"어때?? 가만히 있지 말고 좀 만져봐... "
물컹물컹..
아아 부드러운 이 느낌..
머리가 어지럽다..
어 근데 여기 호프집인데..
"아!!! 아 좋네요.."
정신을 차리는 순간..
나의 손을 다시 빼고
주위를 둘러본다.
다행히도 이 호프집은 꽤 어두운데다
손님도 없고.. 있는다 한들
구조상 다른 사람들이 보기 힘든 자리..
이자리.. 신의 한수구나.
"아직 이래뵈도 탱탱해...
들어봐.. 내가 요즘 수영장 다니는데..
내 전담 선생님이 있는데...
그 선생님이 몇살이더라 서른이랬나??
아무튼.. 그 양반이..
은근히 음큼하더라니까..
뭐.. 어쩌지는 못하는데..
나 가르칠때면 시선이 아주.. 짐승이 되가지고..
아이고!!! 참.. 내가 뭔소릴 하는거야.."
다시 맥주를 들이키고 말을 잇는다.
"어쨌든... 그래서 우리 남편이..
... 쌤 잠깐 가까이 와봐... "
이내 재호 어머님은
주위를 살짝 둘러보고는..
갑자기 소리를 낮추더니
몸을 기울이며 나의 귓가에 자그막하게 속삭인다.
'... 나 되게 맛있대... '
꼴릿!!!
쿵!!!
"읍!!!"
놀라 자리를 박차는 순간
테이블에 아래쪽 녀석이 찡겼다.
갑자기 그런 멘트를 들으니..
그렇지 않아도 쌓여서 울상이던 녀석에게..
힘이 잔뜩 실려.. 테이블에 찍혀버렸다.
"어머 괜찮아??"
"아.. 하하... 괘... 괜찮아요..."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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