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여섯 숙모의 독백 (하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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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6,731회 작성일소설 읽기 : 쉰여섯 숙모의 독백 (하편 )
하편(下篇) 날더러 어찌 하라고!
그날 이후 근 보름이 흘렀습니다.
조카는 매장의 일을 끝내고는 가끔씩 약국에 들르곤 했지만 저는 거의 못 본 척 하며 외면하며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아니, 조카와 마주치는 자체를 피하고 싶었어요.
“ 숙모님, 제가 뭘 잘못한 게 있어요? 왜 자꾸만 저를 피하세요? ”
“ 아니, 그냥 내가 좀 바빠서! ”
조카는 답답한 듯 수시로 말을 건넸지만 저는 말없이 고개를 돌리곤 했습니다. 그런 저를 바라보며 조
카는 언제나 실의에 찬 표정으로 힘없이 돌아가곤 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조카와 그 일이 있고난 후 부터는 정말 아침에 뜨는 해가 더욱 밝아 보였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나날
이 얼마나 즐거웠는지를 모릅니다.
지금껏 모르고 지내던 황홀한 희열을 조카로 인해 알게 되었으며, 다 늙어 고목이 된 줄로만 생각했
던 저의 몸이 이렇게 생생하게 달아오를 수 있다는 사실에, 새로운 인생을 열린 것처럼 놀랍기도 하
고 기쁨에 들떠 있었습니다.
이제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이년은 조카의 품속에 파묻혀 헐떡거리며 신음을 내뱉는 상상을
하며 혼자 얼굴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 저 깊은 곳 한구석에서는 아들또래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조카를 상대로 그동안 참아왔던
욕정을 풀려는 저 자신의 자괴감 때문에 조카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 볼 면목이 없어 의식적으로 그를
피했던 것입니다.
오늘도 저녁시간에 약국 앞을 오가며 저의 눈치를 살피는 조카를 먼발치로 바라보며 항상 해오던 운
동도 그만 둔 채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욕실로 들어가 뜨거운 온수를 욕조에 가득 받아 그 속에 몸을 담그고는 가만히 천정을 바라
보며 누웠습니다.
사실은 조카의 모습이 눈에 뜨이기만 해도 이년의 몸은 불문곡직 저 아래 깊은 곳에서부터 달아오르
고, 하문속의 살점들은 서로 뒤엉켜 뜨거운 음수를 쏟아내곤 했습니다.
말없이 조카를 외면하고 집으로 달려온 오늘도 역시 불같이 치미는 욕정을 가눌 길 없어, 욕조 속에서
이년의 손으로 아랫도리를 희롱하며 욕정을 달래보려 했습니다.
바로 그 시각,
갑자기 저의 아파트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울렸습니다. 초인종을 누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부서지도록 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 숙모님, 접니다! ”
발가벗은 몸이란 사실도 잊은 채 욕조에서 벌떡 일어 나 달려 나갈 뻔했습니다. 마음과는 달리 몸은
언제나 조카를 기다리고 있었던 게지요.
아니야, 이게 아니지! 한번 더 마음을 다잡으며 아무 말 없이 욕조에 누워 꼼짝 않고 있었습니다.
“ 숙모님, 안에 계신 거 알아요! 제가 뒤따라 왔거든요. 제발 문 여세요! ”
조카는 온 아파트 모두를 잠에서 깨우려는 듯 더욱 큰소리로 현관문을 두드리며 고래고래 고함까지
질렀습니다.
조카도, 스스로 헤어나지 못할까 염려하는 이년의 마음을 짐작한 것이지요. 때문에 초인종 정도 눌러
보아야 문을 열어줄지 만무하고, 시끄럽게 고함이라도 지르면 동네 부끄러워 문을 열거라 생각한 행
동이었습니다.
더 지체하면 아파트 전체가 난리가 날판이었어요.
그 소란스러움에, 옆집들이 문 열고 내다보다 여자 혼자 사는 아파트에 남정네가 드나든다는 소문이라
도 날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욕실에서 나와 문을 열었습니다. 현관을 들어서
는 조카는 짙은 술 냄새를 풍겼습니다.
“ 한 밤중에 술까지 마시고 무슨 짓이야? 시끄럽게 굴지 말고 어서 들어와! ”
날카롭게 조카를 나무랐습니다. 그러나 조카는 막무가내 저의 어깨를 붙들고 원망 가득한 한마디를 던
졌습니다.
“ 숙모님, 왜 피하세요?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어요? ”
눈물을 글썽이는 조카를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 피하다니? ”
“ 제게 말씀 한마디 안하고 고개를 돌렸잖아요? 」
“ 그건... 몸이 좀 좋지 않아서 그랬을 뿐이야. ”
조카의 얼굴은 술기운에 발갛게 물들어 있었어요.
눈물이 가득 고인 조카의 눈동자는 저를 노려보며 이글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조카의 표정이 저를
긴장시키며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왜냐고요?
조카가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오히려 이년이 그 조카의 구리 빛 품속에 안겨들고 싶은 욕망을 한사
코 참고 있었던 게지요.
“ 숙모님, 정말 저를 피한 게 아니죠? 」
그 순간 조카가 환히 밝아진 표정으로 제게 말했습니다.
“ 저요, 술 마셨거든요. 들어가 세수 좀 하고 나올게요. ”
조카는 저의 대답도 듣지 않고 욕실로 뛰어 들었습니다.
“ 어... 숙모님 목욕 하셨네? 나도 목욕이나 할까 보다. ”
욕실에서 옷을 훌렁훌렁 벗어 던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안돼, 술 먹고 목욕하면 해로워! ”
저의 말에 대답도 않고 조카는 막무가내 욕조로 뛰어들었습니다.
“ 잠깐만, 내가 목욕하던 물이야. 꼭 하려면 온수 다시 받아 줄게! ”
“ 에이, 괜찮아요. 숙모님 몸 씻은 물인데요 뭐! 」
이젠 조카의 목소리는 가벼워졌습니다.
평소의 그 밝음으로 다시 돌아온 게지요. 저의 귀에 들려온‘숙모님 몸 씻은 물’이라 괜찮다고 하는
말, 그 말이 우습게도 저의 몸을 들뜨도록 만들었어요. 이년도 조카의 뒤를 따라 욕조에 뛰어들고 싶
은 욕망을 겨우 참고 조카를 위해 따듯한 커피를 끓이고 있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얘 좀 봐, 빨리 옷 안 입을 거니? ”
욕실에서 걸어 나오며 타월로 물기를 닦는 조카를 보며 소리쳤습니다.
건장한 나체를 드러낸 채 덜렁거리는 하체를 앞세우고 조카는 저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 뭐 어때요? ”
“ 보기 싫어, 어서 입어! ”
그러나 발가벗은 채로 시익 웃으며 소파에 주저앉는 조카에게 커피를 내밀었습니다.
“ 마셔! ”
그 틈을 타, 조카는 커피를 건네는 제 손을 붙잡아 자신의 허리 아래로 가져갔습니다.
“ 징그럽게 왜 이래, 커피 쏟아져! 」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습니다. 그러나 손을 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손으로 조카의 그것을 감사고 마음껏 흔들어 보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습니다.
이년의 마음을 짐작 했는가? 조카가 갑자기 소파위에 벌러덩 드러누워 버렸어요.
“ 어머... 얘가! ”
당황한 표정으로 주춤하는 이년의 손을 조카는 자신의 몸 가까이 끌어 당겼습니다.
“ 숙모님, 이리오세요. 와서 입으로 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 핥아 보세요! ”
방금 욕탕에서 나와, 아직 물기도 채 마르지 않는 몸으로 소파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조카의 나신은
전등 불빛을 받아 윤이 흐르는 듯 했습니다.
그런 조카가 이년에게 자신의 온몸을 핥아 주기를 원했습니다.
남자의 몸을, 그 발가벗은 나체를 혀로 핥아본다? 그 말만으로도 갑자기 온몸이 저려오며 야릇한 흥
분이 밀려 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끄럽기도 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행위인지라 고개
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 못해. 나, 안 해! ”
“ 왜 못해요? 하세요. 하지 않으면 저 억지로 시킬 거예요! ”
조카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졌습니다. 분명 이년에게 명령을 하는 말투였습니다.
이 어린놈이?
조금씩 화가 치밀어 오르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 이놈이? 숙모에게 무슨 말 버릇이야? ”
조금은 냉정한 표정으로 조카를 바라보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 푸훗! ”
조카의 입에서 픽 웃음이 새어나오며 힘으로 저를 와락 끌어 당겼습니다.
벌거벗은 조카의 몸 위로 상체가 엎어지며 흔들거리던 그것이 이년의 입속으로 쑤욱 들어가 입 안 가득
담겨 버렸습니다.
“ 어때요? 제 것이 숙모님의 입속에 숨어버렸어요. 그래도 하지 않을 거예요? ”
자신의 물건을 이년이 머금었으니 혀로 몸 핥는 것쯤은 뭐가 대수랴, 이런 뜻이었지요.
“ 알았어. 할게! ”
어느새 조카의 말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이년이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이제는 서로가 상대의 전신을 애무하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조카는 저의 조그마한 젖꼭지를 입으로 쪽쪽 빨아들이다 구리 빛 몸을 아래로 향해 저의 사타구니를
혀로 스치며 지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저의 두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려 허리를 동그랗게 만들고 그 아래로 머리를 들이밀어 그의 입
술은 꿈틀거리는 저의 음부를 지나 뒤쪽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국화꽃잎처럼 동그래진 이년의 후공
을 혀로 슬금슬금 핥았습니다.
이년은 그런 조카의 행위에 갑자기 오금이 져려 꼼짝도 못하고, 그 간지럽고 야릇한 느낌에 두 다리만
바들바들 떨고 있었습니다.
“ 숙모님도 제 뒤를 핥아 봐요! ”
“ 못해! 더러워! ”
“ 방금 목욕하고 나왔는데. 어서요! ”
이년은 최면에 걸린 것처럼 얼굴을 조카의 뒤로 가져가, 혓바닥으로 방금 더럽다 소리치던 조카의
뒤를 핥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엉덩이를 이년의 얼굴에 침착 시키고 혓바닥 애무를 받는 조카보다 그 행위를 해주는 이년의 몸이 점
점 더 뜨거워져 불같이 활활 타오르며, 이년의 아랫도리에는 관능의 불길이 치밀어 벌렁거렸습니다.
“ 으흑, 하하학! ”
오히려 이년의 입에서 참지 못할 신음이 터져 나왔어요. 그런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조카가 한마디
툭 던졌습니다.
“ 바로 누워 봐요. 참... 숙모님 화장할 때 쓰는 붓 어디 있어요? ”
“ 응, 화장대 서랍에 있어. 그런데 붓은 왜? ”
대답도 않고 조카는 얼른 일어나 화장대를 뒤져 부드러운 얼굴 화장용 솔을 가져 왔습니다.
“ 그걸로 뭘 하려고? ”
저도 호기심이 생겨 조카의 행동을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 똑바로 누워 눈을 감아 봐요! ”
시키는 대로 반듯이 누워 눈을 꼭 감았습니다.
그 순간 오싹 온몸에 전율이 타고 흘렀습니다. 조카가 붓끝으로 저의 유두를 살살 쓸고 있었던 겁니
다. 뿐만 아니었어요. 부드러운 붓끝은 젖가슴을 지나 아랫배, 그리고 허벅지며 그 속에 숨은 은밀한
구릉까지 쓸고 지나갔습니다.
간지러움과 관능의 떨림이 아랫배를 타고 하문으로 치달으며 붓끝이 스쳐가는 곳마다 경련이 일고,
그 순간순간 아래에서는 애액이 왈칵왈칵 흘러내렸습니다.
부드러운 빗질이 이제는 이년의 음부에 멈추었습니다. 하늘거리는 이년의 음모와 붓끝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바스락 바람소리가 귓가에 스칩니다. 이년의 몸은 그 자극적인 감각에 몸부림을 치며 점점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습니다.
“ 아흑, 끄으으으...! ”
저도 모르게 이년의 입에서 신음이 흘렀습니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참아지지 않는 열락의 신음소리
가 터져 나온 게지요.
“ 끄으윽, 간지러워. 그만해! ”
그러나 조카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붓끝으로 다시 이년의 허벅지를 자극하고 젖꼭
지 건들기 시작했어요. 피부를 파고드는 붓끝의 감미로움이 점점 흥분을 고조시켜 이년의 몸은 황홀
감에 젖어 허공으로 날아오를 것만 같았습니다.
“ 꺄아악, 하지 마! ”
이년의 허리가 경련하듯 튀어 올랐어요. 갑자기 조카의 머리가 저의 하복부속으로 파고들어 잇빨로 음
핵을 잘근 깨물어 버린 것이지요.
“ 아악, 나죽어. 으흐... 으흐흐흐! ”
이년의 입에서는 참지 못할 괴성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며 양 다리를 높이 쳐들어 조카의 목을 감아 당
겼습니다.
“ 컥, 숨 막혀요! ”
이년의 허벅지속에 조카의 코도 입도 모두 파묻어 버린 탓입니다.
단말마의 소리에 살며시 벌어진 이년의 아랫도리, 조카는 그 아랫도리를 양옆으로 한껏 벌려 분홍빛
동굴 속을 한동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 그만 봐! ”
“ 후후후... 숙모님 거, 참 조그맣고 예쁘다! ”
“ 어머머, 그런 말 하지 마. 부끄러워! ”
처녀 같은 수줍음이 밀려와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 민망한 표정을 들키기 싫어 조카를 향해 눈을 흘겼습니다. 그 순간,
“ 엄마야! 으윽, 학, 하학! ”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격렬한 충격이 온몸을 꿰뚫고 자나갔습니다.
부드러운 솔이 감미롭게 저의 음부를 간지럽게 만들고 있다가 갑자기 조카의 거대한 하체가 그 속 깊
이 파고 든 것입니다.
뜨겁게 달구어진 쇠꼬챙이가 찔러오 듯 불같은 관능이 이년의 등골을 타고 지나갔습니다.
“ 으윽, 끄으으으. 하학... 하하하학! ”
들썩거리는 조카의 허리의 놀림에 박자 맞추어 이년의 입에서도 가쁜 숨소리가 계속 터졌습니다.
- 턱! 턱! 턱!
- 찌걱! 찌걱! 찌걱!
조카의 하체가 치골에 부딪히는 소리, 흘러나온 애액이 미끈거리는 소리, 조카는 점점 더 격렬하게
이년의 하체에 힘을 가했습니다.
“ 으윽, 좋아. 너무 좋아! 나... 죽을 것만 같아! 으흑, 끄으윽! ”
흥분에 겨운 고함을 지르는 이년의 모습을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던 조카는 더욱 빠르게 하체를 흔들
었습니다.
“ 어떡해... 나 어떡해! 아앙, 아아아앙! ”
이제 이년의 입에서는 울음까지 터졌습니다. 치밀어 오르는 욕정이 온몸을 들뜨게 만들어 그 황홀함
을 견디지 못해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습니다.
“ 으흐흐...숙모 죽을 거 같아! 아학, 온다... 와... 나온다! ”
“ 나, 나도 나와요. 으윽, 으으으... 숙모님, 같이 해요! ”
이년 속에 울컥 울컥 쏟아지는 조카의 정액이 폭포처럼 밀려오는 느낌이었습니다.
“ 휴우...! ”
깊은 숨을 내쉬며 땀으로 얼룩진 조카의 상체가 이년의 가슴위로 엎어져 왔습니다. 그 순간 저의 아
랫도리도 경련이 일며 그 속에 가득 담겨져 있던 정액이 애액과 뒤섞여 폭포수처럼 왈칵 뿜어져 나
오고, 이년의 팔다리는 허공을 향해 헤엄을 치다 축 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 후후후 아직 멀었어요, 숙모님! 한 가지가 더 남았어요! ”
이건 또 무슨 말인가요?
사지를 쭉 뻗고 늘어져 있는 이년을 바라보고 조카는 실실 웃고 있었습니다.
“ 뭐가 남았어? 또 해? ”
과연 젊음이 다르긴 달랐습니다. 금방 사정을 한 조카의 그것이 어느새 단단해져 있는 것을 보며 이
년은 덜컹 겁이 낫지요. 저의 깊은 곳까지 사정없이 찔러댄 조카의 물건 때문에 이년의 아랫도리는
아직도 불붙은 듯 화끈거리고 얼얼한 감각이 가시지 않는데, 저 단단한 물건을 또 다시 받아들인다
면 과연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 게지요.
“ 엎드리고 엉덩이를 올려 봐요! ”
“ 응? 뭐라고? ”
“ 엎드린 자세로 상체는 숙이고 엉덩이는 위로 향해 들어 올리라고요! ”
조카는 저에게 짐승처럼 자세를 취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은근히 불안하기는 했지만 그 또한 새로운 자세라 여긴 이년은 조카가 시키는 대로 엎드리며 둔부를
치켜들었습니다. 그러자 조카는 혀를 꼿꼿이 하여 저의 뒷문을 파고들었습니다.
“ 헉, 하지 마. 뭘 하려고 그래? ”
그러나 조카는 줄줄 흘러내리는 애액을 후정에 가득 묻혀 미끄럽게 만든 후, 입을 꼬옥 다물고 있는
또 하나의 구멍에 그 단단해진 하체를 힘껏 밀어 넣었습니다.
“ 꺄악, 아파! 빼, 얼른 빼지 못해? ”
그 순간 이년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처참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전인미답의 동굴,
한번도 열어보지를 않았던 그 좁디좁은 구멍에 육중한 물건이 파고드는 아픔이었습니다.
찢어지는 듯한 통증, 평생 그런 격통은 처음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조카는 아랑곳 않고 허리를
앞뒤로 놀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조카가 저의 뒷문 깊숙이 하체를 밀어 넣고 천천히 움직일수록 점점 통증은 잦아들고 황홀한 감각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 더... 더 해줘! 좋아, 더 깊이! ”
이년의 몸은 이제 완벽히 조카의 몸놀림에 젖어들었습니다. 저 어린 조카가 저의 육체 속에 숨어있던
관능을 남김없이 되살려 놓은 게지요!
“ 또, 또 된다. 으으으... 나죽어. 살려줘... 으응! 훈이조카... 나 어떡해...! ”
온몸이 조카의 흔들림에 박자 맞추어 열락 속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지금 생활은 어디서 하고 있어? ”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소파에 마주앉아 맥주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며 조카의 근황을 물었습니다. 이
년에게 은근한 속내가 있었던 거예요.
“ 그냥 가게 안쪽에 간이침대 하나 놓고 지내요. ”
“ 그럼 식사는? ”
“ 그야 뭐, 식당에서 사먹고 있죠. ”
“ 불편하겠다. 사먹는 밥... 돌아서면 금방 배고파지고! ”
“ 혼자 생활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그 식당, 그래도 제법 잘해줘요. ”
“ 저... 훈이조카, 그러지 말고 때 되면 약국으로 와. 나와 함께 식사를 하면 되잖아. ”
“ 정말요? 정말 그래도 돼요? 숙모님이 그래 주신다면 저는 더 없이 감사할 뿐이죠! ”
조카의 얼굴에 환하게 웃음이 피어올랐습니다.
“ 그리고 있잖아..., 잠도 그 구석에서 불편하게 자지 말고 숙모 아파트에 와서 자. 저쪽 방 비어 있
거든...! ”
저는 조카에게 이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을 하자는 의사를 넌지시 던졌습니다. 이제는 조카의 품이 그
리운 마음을 숨기지 않으리라 결심을 한 게지요.
메말라 가던 저의 생활이 조카를 만나 생기를 얻었고, 그보다 여자로써의 즐거움을 조카로 인해 다시
찾은 지금, 이제는 조카가 저의 몸을 매일 열어 주기를 바라는 이년의 내심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중에라도 이년의 몸과 마음에 이렇게 불을 질러 논 조카에게서 헤어날 수는 있
을까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아니 그보다,
조카로 인해 새롭게 시작된 이런 큰 기쁨을 언제까지 조카가 지켜줄까 하는 그 불안감이 저를 두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오직 조카의 마음에 달려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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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가 지나갑니다.
약국의 늦은 저녁,
저는 조카를 위해 화장을 고치고 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점 달아오르는 불같은 이 열기를 날더러 어찌 하라고 오늘따라 조카가 왜 이리 늦는지, 기다리는
이년의 마음이 점점 초조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