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비밀일기 -2부
무료소설 근친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36,912회 작성일소설 읽기 : 엄마의 비밀일기 -2부
xx년 12월 5일
꿈에서 막 깼을 때는 강선생 때문에 불쾌했는데 그 모르는 어린 남자와의 꿈은 생각할수록 기분이 묘했다. 꿈에서
좋았던 그 느낌이 마치 실제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해서 그 느낌을 떠올릴 때마다 몸이 짜릿짜릿해 온다.
왜 내가 어린 남자와 하는 꿈을 꾸었을까? 나의 잠재의식 속에 어린 남자와 그 짓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어서였
을까? 아닌 것 같다. 평소에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어쩌면 소라에서 읽은 소설 때문일지도 모
른다. 소설에 나오는 학생이 자기 엄마 복수를 하려고 이웃집 아줌마를 범하는 내용을 본 것 때문에 그런 꿈을 꾸었
나 보다. 맞다! 그 소설 때문이 맞다! 그러고 보니까 꿈에서 강선생과 그 짓을 하게 된 것도 그 소설 때문이다.
주인공 여자가 아들의 담임선생과 중국집인가에서 몸을 섞는 장면이 있었지! 그 선생 이름도 강선생이었던 것 같
다. 그 장면들이 꿈에 나올 정도로 내게 그렇게 자극적이었나?.....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그렇지만 아무리 꿈이
라도 강선생과 그 짓을 한 것은 기분이 나쁘다. 특히 강선생이 내 다리 사이에 얼굴을 들이대고 입을 맞춘 것이 더
기분 나쁘다. 그 꿈을 꾸고 난 후부터는 강선생을 볼 때마다 더 징그러운 생각이 든다. 아무리 꿈속이긴 하지만 왜
하고 많은 사람들 놓아두고 강선생이 내 거기에 입을 맞춘 첫 번째 남자가 되었을까?! ....공연히 내 몸이 불결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나저나 남자가 거기에 입을 맞추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만 해도 더러울 것 같은데 소설에
그런 장면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 걸 보면 그런 것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꿈속에서 어린 남
자와 할 때의 그 기분을 실제로 맛보고 싶다. 아무래도 오늘은 남편을 졸라서라도 섹스를 해야만 할 것 같다. 남편
이랑 할 때도 꿈속에서처럼 그렇게 기분이 좋으면 좋을텐데!......
xx년 12월 10일
꿈 때문에 그런지 길을 가다가도 어린 남자애들을 보면 얼굴을 유심히 보게 된다. 그러다 잘 생긴 애를 보면
그 애가 꿈에서처럼 내 몸에 올라와 나랑 관계를 맺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 그런 상상만으로도 정말 흥분이 돼서
저절로 아래가 움찔거린다. 어떤 때는 저런 애가진짜로 나한테 그렇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도 있다. 내가 그런 생각을 다 하다니 정말 미치긴 미친 모양이다. 어제 남편이랑 잠자리를 같이 하면서도 낮에 본
남자애의 얼굴을 떠올렸다. 내 몸 속에 드나드는 물건이 남자애의 물건이라고 생각했더니 정말 흥분이 많이 되었
다. 그 바람에 괜히 남편도 평소보다 더 빨리 일을 끝내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관계하는 동안은 정말 좋았다.
소문만 안 난다면 어디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가서 그런 어린 남자애를 유혹하여 한 번 관계를 맺어보고 싶다.
그냥 그런 상상만 해도몸이 후끈거리고 기분이 이상해지는 게 실제로 하면 정말 까무러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xx년 12월 12일
요즘은 소라에 들어가도 자꾸 근친상간에 관한 글을 보게 된다. 나이 먹은 여자와 어린 남자가 관계하는 글을 보고
싶은데 별로 그런 글이 없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 엄마와 아들이 그런다는 게 처음에는 소름이 끼치고 끔찍하더니
자꾸 보다 보니까 점점 거부감이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소설에서처럼 아들이 엄마에게 성적 욕구를 갖는
경우가 있을까? 모르긴 몰라도 그냥 소설에서 만들어낸 얘기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으
니까 그런 글도 쓰고 그러는 거 아닌가? 내가 한영이하고 그런 관계라면 끔찍하지만 남의 글을 볼 때는 조금 흥분
도 되고 그러는 것처럼 글 쓰는 사람도 그런 심정일까? 미정이와 미정이 아들 천우.......그럴 수도 있으리란 생각
이 든다. 나와 한영이와의 관계를 상상할 때처럼 끔찍한 느낌이 없다. 천우가 지 엄마 몸 위에 올라가서 자기 엄마
의 거기에다 천우의 성기를 넣는다! 그러면 미정이가 밑에서 좋다고 소리를 지른다!........자기 아들의 그게 미정이
거기에 들락거리고 미정이도 흥분이 돼서 같이 몸부림을 치고.....역시 별로 끔찍하지 않다. 오히려 조금 흥분까지
된다. 후후후! 어쩌면 미정이 그년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좋아할지도 모른다.
xx년 12월 17일
퇴근해서 오는 길에 수퍼에 들렀다가 정말 잘 생긴 남자애를 봤다.
나이는 한영이보다 한 두 살 위로 보였는데 체격도 크고 정말 잘 생겼었다.
나도 모르게 멍하니 서서 그 남자애를 한참이나 쳐다봤다.
청바지를 입은 바지 앞이 불룩해 보여서 거기로 자꾸 시선이 갔다.
내가 하도 자신을 자꾸 쳐다보니까 그 남자애가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바람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 때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그러고 나서도 내 물건 사는 척 하면서 수퍼에서 계속 그 남자애 뒤를 쫓아다녔다.
머리 속에는 온통 그 남자애와 침대에서 뒹구는 생각만 떠올랐다.
만일 그 때 그 남자애가 나에게 같이 자자고 했으면 나는 선뜻 그러자고 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니! 굳이 어디로 멀리 갈 필요도 없이 근처에서 아무 곳이나 사람 눈에 안 띄는 곳을 골라
그 남자애가 하자는 대로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면서 보니까 필요도 없는 물건이 이것저것 바구니에 많이 담겨 있었다.
나이 어린 남자애한테 얼이 빠져서 정신 없이 되는 대로 막 집어넣었던 모양이다.
내가 남자에게 이렇게 얼이 빠져 보기는 그 남자애가 처음인 것 같다.
집에 와서 바지를 갈아 입으면서 보니까 팬티 가랑이가 많이 젖어 있었다.
내가 정말 미쳐 가는 모양이다.
xx년 12월 20일
소라에서 고민해결사인가 하는데 들어갔더니 어떤 여자가 써 놓은 글이 지금의 내 마음이랑 너무나 비슷했다.
남편은 한국에 있고 자신은 애들 공부시키러 캐나다에 애들과 같이 가 있는 여자라는데
어리고 싱싱한 XX가 그립다는 것이다.
연락을 달라는 말까지 써 놓은 걸 보면 정말 어리고 싱싱한 XX가 많이 그리운 여자인 것 같았다.
어리고 싱싱한 XX라는 글귀가 한동안 내 눈앞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 글자를 보고 있으려니까 정말 눈앞에 남자의 성기가 꿈틀대는 느낌이었다.
전에는 보기조차 징그럽더니 이제는 XX.....이런 단어만 봐도 흥분이 된다.
그 여자 말대로 정말 어리고 싱싱한 XX가 내 몸 속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 여자는 어떤 사연으로 어린 남자애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그 여자의 글 속에 내 아들, 내 조카....이런 것들이 써있던데.......
그 여자가 아들하고 조카에게 관심이 있는데 어쩔 수가 없으니까 대신에 다른 어린 남자를 찾는 건가?
아니면 거꾸로 어린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 보니까 자기 아들하고 조카에게도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그 여자의 글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만일 아들이나 조카가 달려들기만 하면
언제든 그냥 쉽게 몸을 허락할 것처럼 보이던데 정말 아들이나 조카에게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야설에서나 등장할 얘기를 직접 쓴 걸 보니까 야설을 모두 허구라고만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렇더라도 어리고 싱싱한 XX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그런 글을 써 놓은 것을 보면
여자가 보통 여자는 아닌 듯 싶다.
나라면 죽었다 깨나도 그런 소리는 못할 것 같다.
하긴 뭐 애를 둘씩이나 낳고 알 꺼 다 아는 여자가 남편과 떨어져 사느라 부부관계를 한 번도 못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만도 하지!
어쨌든 나말고도 어린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마음 속에 있던 죄의식이 조금 덜어진 느낌이다.
xx년 12월 22일
고민해결사에 들어갔다가 '나이 많은 아줌마랑 하고 싶다!'는 제목의 글이 있어 눌러봤더니
성 경험이 없는 어린 고등학생인데 나이 많은 여자랑 하고 싶다는 글이 써 있었다.
거기다 앨범에 자신의 성기 사진을 올려놓았으니 보라고 해서 어렵게 찾아가서 눌러봤다.
말 그대로 어리고 싱싱한 XX가 거기 있었다.
남자의 성기를 그렇게 생생하게 본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하도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았더니 문득 그 성기를 입에 넣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아직까지 한 번도 남편 성기를 입에 넣어본 적이 없는데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보면 볼수록 자꾸 목으로 침이 넘어갔다.
왜 사타구니가 아니라 입 속에 넣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까?
아니, 솔직히 얘기하면 입에 넣고 난 다음에 사타구니 사이에다 넣고 싶었다.
그래도 왜 입 속에 먼저 넣고 싶은 것이었을까?......
남자들도 그래서 여자의 거기를 입으로 빠는 것일까?......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거의 넋을 잃고 그 사진을 바라보다가 남편이 집에 오는 바람에 컴퓨터를 껐다.
xx년 12월 23일
침대에 드러누워 있는 데도 저녁에 본 그 고등학생이라는 남자의 성기가 어른거려서
통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늦게까지 뒤척이다가 남편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 거실로 나가 컴퓨터를 켰다.
거시기짱!.....참 말도 재미있게 붙였다.
그 거시기짱에 들어가서 그 고등학생의 사진을 찾다보니까
그 사진말고도 다른 남자들의 사진이 있었다.
하나 같이 힘이 잔뜩 들어가 빳빳이 서있는 남자의 성기 사진들을 보니까
살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비슷하면서도 모양이 각기 달랐다.
하나 하나 곰곰이 살펴볼수록 또 입에다 넣고 빨아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내가 이런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것을 보면 내가 그동안 변해도 엄청 변한 것 같다.
이것저것 눌러보니까 여자들 성기 사진도 엄청나게 많았다.
남자 성기 사진도 그렇지만 그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난 여자 성기를 본 것도 처음이다.
자기 애인이나 남편에게도 감히 드러내 보일 수 없는 모습을 그렇게 뻐젓이 올려놓다니!!!!
무슨 용기로 그런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여자들의 배짱이 보통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자신의 부인 사진을 남보라고 공개하는 남자들의 의도는 또 뭘까?
사진 밑에 써 놓은 글이 하나같이 자신의 부인 거기 사진을 보고 써놓은 저질스러운 말인데
남편이 그런 걸 보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정말 모르겠다. 갈수록 정말 모르겠다.
이 소라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특이한 정신세계를 가진 유별난 사람들인지
아니면 다들 그렇게 사는 것인데 나만 모르고 사는 것인지 정말 분간이 안 간다.
미정이 말대로 내가 정말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살아온 것일까?
진정으로 사랑했든 어쨌든 간에 서로 한 평생 상대만을 바라보고 살겠다고 결심해서 결혼을 했으면
그렇게 서로에게 충실하게 사는 것이 부부간에 서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이런 내 생각이 정말 잘 못된 것이고 너무 고루한 것일까?
하유~! 모르겠다! 누가 옳고 누가 잘 사는 것인지?!!!
xx년 12월 23일
후후후!
야외노출!
뭔가 했더니 야외에 나가서 거기를 드러내놓고 찍은 사진들이었다.
왜 그런 짓들을 하는 것일까?
돈을 받고 하는 짓도 아니고 누가 상 주는 것도 아닌데!........
그러다 누가 보기라도 하면 창피해서 어떻게 살려고
왜 그렇게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보여주지 못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가?
사진 찍은 사람들이 애인이나 남편 같은 사람들이던데....
왜 그 사람들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의 몸을 남에게 보여주려고 애를 쓰는지 모르겠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누가 자신의 와이프나 애인의 거기를 봤다는 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나빠야 하는 건데!
그렇게 보여주고 자신의 애인이나 와이프의 거기가 예쁘다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을까?
밑에 리플들을 달아 놓은 것을 보면 먹고 싶다, 박고 싶다, 빨고 싶다,,,,,,,,,,
이런 지저분한 소리들만 잔뜩 있는데
자신의 여자한테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을 보고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혹시 그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
그런 식으로라도 자극을 얻어 서로간의 관계를 유지해보려고 그러는 것일까?
야한 리플을 달아달라는 것은 또 무슨 의도일까?
자신의 여자 거기가 어떻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흥분이 된다는 얘기인가?
부부가 같이 본다는 소리도 있는 것을 보면
여자들도 그런 글들을 보면서 같이 좋아하고 흥분을 한다는 얘기인가?
그러고도 서로 매일 얼굴을 마주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살 수 있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이런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교사되기 위해 공부하던 것보다 정말 더욱 힘들다.
xx년 12월 28일
이제 또 한 해가 거의 다 가고 있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또 한 살을 더 먹을 거고........
갈수록 나이 먹는 일이 허망하기만 하다.
결국 이렇게 살다가 죽는 게 인생인가? 생각하니 온 몸에 힘이 다 빠진다.
특별히 이루어 놓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앞으로 특별히 꼭 해야 할 일도 없고.....
그냥 이렇게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으면서 한영이만 잘 되길 빌며 살다가
어느 날 나이 먹고 늙으면 그 때는 또 죽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인가?!
어느덧 내 나이가 사십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까
과연 그 사십 평생 중에 내가 여자로서 살아 온 날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고등학교부터 시집가기까지 몇 년간.....
그리고 신혼 생활 때 잠깐......
그게 여자로서의 내 인생 전부였던 것 같다.
그 이후로는 나 백성희는 없고 한영이 엄마, 누구의 아내로만 살아온 세월이었다.
그건 여자로서의 삶이 아니고 엄마로, 가정주부로,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 온 세월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긴 해도 나는 아직도 여자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 누구도 내가 여자라는 사실에 신경 써 주는 사람이 없다.
그 나이 먹은 몇몇 남자들의 추한 눈길 외에는 누구도 나를 여자로 봐주는 사람이 없다.
나를 가장 사랑한다는 남편도 이미 나를 여자로 보지 않는 느낌이다.
밀 그대로 그냥 동거인일 뿐이다.
하지만 이거는 아니라고 소리 지르고 싶어도
막상 누가 그러면 어떠해야 되느냐고 물어온다면 또 그에 마땅히 대답할 말도 없다.
정말 이렇게 살다가 죽는 것이 인생이라면.......
인생은 너무 허무한 것이다! 정말로!
xx년 1월 4일
계속 되는 우울한 기분에 모처럼의 가족여행도 별 감흥 없이 다녀왔다.
낮에는 그나마 서로 같이 다니니까 그나마 덜한 데
저녁을 먹고 콘도로 돌아오자 남편은 이리저리 TV 채널 바꾸느라 정신이 없고
한영이는 그 새를 못 참아 밑에 있는 PC방으로 달려가 버리고 난 뒤
낯선 분위기의 방에서 혼자 누워있으려니까 오히려 집보다 더 적막한 기분이 들었다.
이제 며칠 후 남편이 또 외국에 나가면 두 달 가까이나 혼자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 심란했다.
혼자 방에서 뒤척거리다 잠이 들었는데 또 이상한 꿈에 놀라 새벽에 깼다.
꿈에서 나는 어느 남학교의 선생이었다.
내가 칠판에다 판서를 하고 있는 데 한 학생이 나의 뒤에서 달려들더니
내 치마를 들치려고 했다.
내가 학생을 야단치며 반항을 하자 또 다른 학생이 합세를 해서 기어코 내 치마를 들췄다.
두 학생에게 붙들려 내가 반 학생들을 향해 속옷을 드러내고 서 있자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다.
그러자 나는 학생들의 환호에 고무가 되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두 다리를 활짝 벌려 가랑이를 드러내고 학생들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언젠가 나이트에 갔을 때 무대에서 여자 혼자 라이트를 받으며
남자를 유혹하는 몸짓과 눈짓으로 온 몸을 꼬아대던 그런 야한 춤이었다.
그러다 어느새 내가 교실 앞의 책상에 누여지고
한 학생이 내 팬티를 벗기더니 나의 몸 속에다 자신의 물건을 넣었다.
그러자 또 다른 학생이 내 입에다 또 성기를 들이댔다.
다른 학생들은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숨을 죽이고 우리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았다.
나는 그런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과장해서 신음소리를 크게 지르며 남학생의 성기를 입에 넣고 빨았다.
어느 순간 학생들이 내가 누워있는 책상 주위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그리고는 학생들이 내 몸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가슴을 풀어 헤치고 젖가슴을 주무르는가 하면
내 다리를 하나씩 잡아 양쪽으로 활짝 벌리고는 스타킹을 신은 내 다리를 쓰다듬었다.
나는 꿈속에서 그게 너무 좋아 더 크게 신음소리를 질러댔다.
주위에 둘러섰던 학생들이 바지를 내리는가 싶더니 모두 내 얼굴에다 성기를 들이댔다.
나는 입에 들어있던 학생의 성기를 빼고
다른 학생들의 성기를 차례차례 입 속에 넣고 애무를 했다.
생전 해본 적도 없는 짓인데 꿈속에서의 나는 그 일에 너무나 능숙했다.
내가 학생들의 성기를 입에 넣고 몇 번 빨기만 하면
학생들은 모두 좋아서 죽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 벌어진 다리 사이로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미 한 학생이 내 가랑이 사이에서 열심히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는데
다른 학생이 또 내 몸 속에다 성기를 집어넣었다.
그러자 내가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다.
"하악!...좋아!.......커서 너무 좋아!"
그러자 또 다른 학생이 또 내 몸에다 성기를 집어넣었다.
나는 꿈속에서도 이러다 어쩌면 내 거기가 잘 못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욱! 안 돼!.....하지마!......그렇게 많이 넣으면 거기가 찢어져!....."
그랬는데도 또 다른 학생들이 계속 내 거기에다 성기를 집어넣었다.
대 여섯 갠가 되는 학생들의 성기가 일시에 내 몸 속을 들락거렸다.
마치 커다란 통나무가 내 거기에 들락거리는 느낌이었다.
어느새 나는 내 두 다리를 있는 대로 활짝 벌리고 그 학생들의 움직임에 장단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남자들의 성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내 몸을 자랑스럽게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이런 소리를 하는 거 였다.
"야! 선생님 XX가 더 넓어졌어! 야! 너도 넣어!"
다른 학생을 그렇게 부추기자 또 한 학생이 내 거기에 성기를 넣으려고 달려드는 것이었다.
나는 꿈에서도 걱정이 되어 소리를 질렀다.
"안 돼! 넣지마!....거기 늘어나면 안 돼! 넣지마!"
그래도 기어코 그 학생은 내 거기에다 성기를 집어넣으려고 했다.
"안 돼! 안 돼!....더 이상은 안 돼!......."
나는 그렇게 발버둥을 치다가 꿈에서 깼다.
꿈에서 깼는데도 꿈속에서의 그 기분이 너무나 생생해서
내 가랑이 사이가 뻐근한 느낌마저 들었다.
정말 너무나 어이가 없는 꿈이라 한동안 눈만 껌벅거리며 멍하니 누워있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꿈일까?
왜 자꾸 이런 이상한 꿈을 꾸는 것일까?
내가 그만큼 섹스에 굶주린 때문일까?
아니면 요즘 소라에 들락거리며 이런 저런 이상한 것들을 많이 본 탓일까?
혹시 내 속에 원래 그런 음탕한 끼가 있었던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결국 아침까지 잠을 못 잤더니 하루 내내 머리가 몽롱했다.
내가 어떻게 되려고 자꾸 이러는지 모르겠다.
요즘 들어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다 무겁다.
생각 같아서는 정말 아무 남자나 하나 붙들어서
삭신이 노곤해지도록 섹스를 하고 싶다.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 체 그냥 서로 남자와 여자로 만나
입에서 단내가 날 때까지 섹스를 하고 깨끗하게 헤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 상대가 어린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는 것일까?
이런 것도 변태인가?
전에는 그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콘도에서 그 꿈을 꾸고 난 후에는 남학교로 옮기고 싶은 생각도 든다.
남학교에 근무하면서 내 마음에 쏙 드는 애를 하나 골라서
그 애를 유혹하여 둘이 몰래 사랑을 나눈다면 얼마나 스릴이 있고 멋있을까?!
죽기 전에 그런 비밀 하나는 만들고 싶다.
하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비현실적일 것 같다.
그러다 학교에 소문이라도 나면 그것으로 내 인생, 직장, 가정......모두가 끝인데!
차라리 소라에 아줌마랑 하고 싶다는 그 애한테 연락을 해볼까?
그 애에게는 내가 교사라는 사실을 절대 비밀로 하고 만나면 괜찮을 듯도 싶은데!
그렇지만 얼굴도 모르는 애에게 연락했다가
내 마음에 안 드는 애가 나타나거나 불량하든지 나쁜 마음을 먹고 있는 애가 나타나면
그것도 또 걱정이다.
이런 땐 교사라는 직업이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그냥 집에만 있는 가정주부라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부담 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모험을 한 번 해볼 수도 있을 텐데...........!
에이그! 이게 다 쓸 데 없는 생각들이지.....
괜히 되지도 않을 일을 맨날 머리 속에 공상만 한다고 무슨 뾰족한 수가 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생각하는 것도 한 때니까
시간이 가면 다 잊어버리고 또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을 거야!
xx년 1월 7일
오늘 남편이 독일로 떠났다.
공항까지 차로 데려다 주고 집으로 혼자 돌아오는데 괜히 마음이 슬퍼졌다.
을씨년스러운 한강의 풍경 때문에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얼어붙은 강 위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철새들을 보니까
나도 그렇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다.
두 달씩이나 떨어져 있을 거면서도
떠나기 전에 나를 제대로 한 번 안아주지도 않고 떠난 남편이 원망스럽다.
남편에게는 자신이 하고 있는 학문, 대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일.
이런 게 훨씬 더 중요하고 가정이나 섹스는 아무 것도 아닌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직장과 가정이 다 중요하고 섹스도 중요하다.
애정도 시들해지고 밤에 부부관계도 되는 대로 대충 때우면서도
부부라는 이름에 묶여 수 십년을 같이 서로만 보고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비극적인 일인가?
부부는 서로간의 정으로 살아간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정상적인 부부관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옛날에야 여자들이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니까 아무 것도 몰라서 그러려니 하고 살았어도
지금은 너무 다른 세상이 아닌가?
이렇게 여자들을 나 몰라라 내팽개쳐 놓았다가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들이 그동안 부인한테 어떻게 했는가는 생각지 않고 여자들만 몰아친다.
'인간이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말도 있듯이
여자에게는 돈도 필요하지만 사랑도 필요하고 섹스도 필요하다.
왜 남자들은 그런 걸 모르는 걸까?
아니면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것일까?
남편이 집에 있다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도 없지만
그래도 남편 없는 침대에서 두 달간 혼자 지내야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왠지 더 쓸쓸하다.
xx년 1월 11일
소라에 올라와 있는 남자 성기 사진을 하나 하나 찾아서 수십 개는 봤다.
기성 포르노 배우의 사진이 아니라
그냥 일상적인 남자들의 성기라는 생각에서인지 더 흥분이 되었다.
한참을 보다 보니까 어느새 내 손이 내 사타구니에 가 있었다.
남자들의 성기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내 사타구니를 쓰다듬고 있는 것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남이 모르게 얼른 그 남자들의 성기를 내 몸 속에 잠깐만이라도 넣어보고 싶었다.
그 성기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내 몸 속에 넣고 잠깐씩이라도 음미할 수 있다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
너무 너무 흥분이 되고 섹스가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차마 팬티 속까지는 손을 넣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아래를 문지르며
방금 전에 보았던 남자들의 성기를 상상하니까 금방 내 입에서 "허억!"하는 소리가 나오며
온 몸에 쫘악 소름이 끼치고 몸이 떨렸다.
그 순간에는 정말 아무 남자의 것이라도 괜찮을 것 같았다.
무엇이든지 내 몸 속을 꽉 채워주기만 하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 너무 힘들고 애가 타서 내 손가락이라도 넣어볼까 하는 충동이 생겼다.
하지만 그 때 문득 남편 생각이 났다.
멀리 외국까지 가서 혼자 공부하고 있을 남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우리 가족을 위해서 남편이 그렇게 애를 쓰고 있는데
나는 집에서 엉뚱한 생각이나 하고 있다는 게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그래서 치마 속에 들어있던 손을 얼른 뺐지만
한참이 지나도록 온 몸에서 뜨겁게 열이 나고 사타구니 사이가 근질거렸다.
빨리 시간이 가서 남편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남편이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내가 달려들어서 뜨거운 섹스를 해야지!
상황을 봐서 남편의 성기도 빨아주고 싶다.
왜 그동안 그런 생각을 한번도 못 했을까?
그런데 내가 그런 짓을 하면 남편이 혹시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전 안 하던 짓 한다고 내가 남편 없는 동안에 다른 짓이나 한 걸로 의심하면 어떡하지?
하긴 뭐 우리 남편이 나를 그렇게 생각할 사람도 아니지!
남편이 돌아오면 꼭 그렇게 해봐야지!
우리 남편 놀라서 눈이 똥그래질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온다.
남편도 남들처럼 성에 대해 관심을 더 가져서
우리 부부의 잠자리가 더 화끈하고 뜨거웠으면 좋겠다.
남편의 나이가 있으니까 야설에 나오는 것처럼 밤새도록 이야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내가 느낄 수 있을 때까지는 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좀 자주라도 해주던지........
xx년 1월 14일
정말 내 꼴이 어이가 없었다.
오늘 한영이랑 백화점에 갔었는데 백화점 안을 돌아다니는 동안 내내
남자들을 보기만 하면 나도 모르게 내 시선이 남자들의 사타구니로 갔다.
저 남자의 성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생각 외로 남자들의 성기가 바지 밖으로 별 티가 안 났지만
그냥 머리 속에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꽤 흥분이 되었다.
하도 이 남자 저 남자의 사타구니를 쳐다보느라 정신이 팔려서
한영이가 옆에서 말하는 소리를 제대로 못 알아듣고 뒤늦게 무슨 소리를 했느냐고 되묻곤 하자
한영이가 "엄마! 무슨 딴 생각하는 거야? 왜 자꾸 했던 말 또 하게 하고 그래?" 하며 짜증을 냈다.
아들이 옆에 있는데도 다른 남자 사타구니나 쳐다보느라 정신이 나간 내가 한심스럽기도 했다.
누가 혹시 이런 내 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했다면
나를 얼마나 음탕한 여자라고 욕을 했을까?
아마 당장 선생 때려치우라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한영이에게 그런 핀잔을 듣고도 나는 집에 돌아올 때까지 계속 남자들의 사타구니를 힐끔거렸다.
집에 돌아올 때 차를 몰려고 운전석에 앉았더니 팬티가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그새 또 팬티를 적신 모양이었다.
이러다가 정말 내가 어떻게 되려고 그러는지
요즘 내가 하고 다니는 짓을 보면 내가 보기에도 정말 어이가 없다.
xx년 1월 16일
오랜만에 미정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남편이 외국에 가서 혼자 집에 있다고 하니까
잘 됐다며 남편 없는 동안에 언제 나이트나 한 번 가자는 소리를 했다.
내가 싫다고 했더니 미정이가 나를 어떻게든 구슬려 보려다 안 되니까
"그래, 이년아! 싫으면 관 둬! 안 가면 너만 손해지!
누가 너 그런다고 열녀상이라도 줄 줄 아니?"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미친년! 내가 언제 열녀상 받고 싶다고 했나?!
전화를 끊고 나니까 그냥 바람이라도 쏘일 겸해서 한 번 갈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역시 싫다고 거절하기를 잘한 것 같다.
남편도 집에 없는데 괜히 그런데 가서 모르는 남자랑 만나서 술 마시고 서로 붙들고
춤 같지도 않은 춤춘다며 몸이나 맞대고 하는 건 괜히 남편에게 죄짓는 기분이 들 것 같았다.
지난번에도 미정이 따라 멋모르고 갔다가 부킹이다 뭐다 해서 이 남자 저 남자 오가고 하던 것도 창피했지만
그 때 마지못해서 춤 한 번 추었던 남자가 은근슬쩍 내 몸을 더듬으려고 했던 생각을 하면
미정이가 삐지던 말던 거절한 게 백 번 잘한 일이다.
오후에 미정이가 다시 전화를 해서 내일 같이 점심을 먹자고 했다.
한영이 혼자 집에 두고 나간다는 게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그것까지 거절하면 미정이가 정말 삐질 것 같아서 그러기로 했다.
내일 만났을 때 미정이가 또 나이트 얘기를 꺼내도 그건 끝까지 거절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