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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비밀-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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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남매의 비밀-5부

<남매의 비밀 05> -이혼- "타츠야...... 잠깐 할말이 있는데......." 그로부터 며칠뒤, 거실에서 테레비를 보고 있는 타츠야에게 부엌에서 오랜만에 가사일을 하 고 있던 엄마가 말을 건냈다. "왜?" 말하는 어조가 뭔가 중요한 말인듯 하다는 걸 깨달은 타츠야는 테레비의 스위치를 끄고, 엄 마가 우물쭈물 하며 서있는 부엌으로 가서 엄마의 앞자리에 앉았다. "뭐...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머니랑 아버지.... 타츠야가 어릴 때부터 계 속 거의 별거상태야....." "..........." "그래서........어머니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겠지.....?" "........응" "사실, 아주 옛날부터 생각해 오던 일이지만.... 이제 슬슬 엄마, 이런 생활을 계속하기가 지쳤어..... 아빠랑 이혼할까 생각해......." ".....아버지랑은 벌써, 그 일에 대해 얘기해 봤어.......?" "으응........... 아직 제대로 얘기해보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요즘 전화로 말해 봤는 데 아마 그쪽도 이런 식으로 가족생활을 계속할 셍각은 없어 보이니까....." "........그래" 거실에는 서서히 무거운 분위기가 들어차고 있었다. "..........그래서 말야, 먼저 엄마 타츠야에게 어떻게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어 서....." "....... 사과?" "타츠야가 태어날때부터 젖이 안나왔던 데다가, 아플 때도 그냥 놔둬버리고 엄마가 너한테 너무 심했었어.... 으응, 어릴때 뿐이 아니지.... 커서도 전혀 엄마다운 일은 한번도 너한 테 해준 적이 없는 데다가 가사일까지 맡기고... 아마 엄마를 미워하고 있겠지.... 이제와 서 미안하다고 해도 쓸모 없는 일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미안해" 엄마는 그렇게 말하면서 타츠야에게 깊숙히 머리를 숙였다. "이렇게 갑자기 말해봤자.... 그래, 솔직하게 말해서 어릴때는 조금 미워하기도 했지 만..... 이제 지나간 일이잖아, 나야말로 지금 갑자기 엄마가 고개를 숙이니까 어떻해야 할 지 모르겠어....." "..... 정말 미안해......." "어쨌든 이젠 됐잖아..... 그래서, 그쪽은 재혼문제는 어떻게 됐어?" "에....에에.......... 그쪽은 벌써 10년이상 전에 이혼한 상태니까...." "그래.... 뭐, 어쨌든 잘된거잖아" "그렇게 생각해 주겠니.....?" "아아, 아뭏든 지금 상황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나도 이이상 어머니 아버지의 냉전같 은거 보기 싫고..... 아마 누나도 같은 생각일 거라고 생각해" "그래..... 아마 그렇겠지......" 그렇게 말하더니 타츠야의 엄마는 조금씩 입가에 따뜻하게 후후후 하고 웃음을 띄었다. 이렇게 보면 누나의 얼굴은 엄마와 똑같이 닮았은 듯 하다. 이건 오랜만에 보는 어머니의 웃는 얼굴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이 부부사이의 냉전이 얼마가 길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엄마는 잠시동안 웃는 얼굴을 보였지만, 다시 곧 엄한 표정으로 돌아와서 타츠야를 쳐다보 았다. "그럼..... 이게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만약 이혼하는 경우에 너희들을 어떻게 하는게 문 제야." "그래........." "아뭏든 아버지랑 어머니가 얘기해볼 문제긴 하지만, 엄마는 솔직히 말해서 너희둘을 모두 데리고 가고 싶어..... 당연히 너희들도 그러기를 바랄 거라고 말한다는 전제에서 말 야..... 헌데, 저쪽의 상황을 봐서는 둘은 무리같아..... 그래서, 아버지쪽에서는, 아버지 는 지금상황에서는 아무쪽이든 좋다는 것 같아...... 그래도, 물론 이건 지금 단계에서는 얘기지만, 당연히 너희들의 의견도 들어보지 않으면 안될것 같고... 그걸 최우선으로 할 생 각이야...." ".........."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니까 당연히 지금 바로 대답하지 않아도 좋지만... 만약, 아버지랑 어머니가 이혼한다고 한다면.... 타츠야는 어느쪽으로 가고싶니.....?" "응~~~~~..... 아뭏든 어느쪽에든 가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그래........ 지금 상황에서의 얘기긴 하지만......" ".........나, 솔직히 말해서 어느쪽에도 가고 싶지 않아...... 누누랑 헤어지게 된다면 어 느쪽도 싫어......." 타츠야는 조금 우물쭈물하면서도 마지막 말은 어머니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확실히 말했다. 엄마는 그런 타츠야의 얼굴을 조용히 지켜보더니, 갑자기 뭔가, 그리운 것을 보는 듯한 부 드러운 표정이 되었다. "그래..... 너희들은 정말 사이가 좋지.... 특히 레이코는 너한테 있어서 어머니 대신으로 보일 존재였으니까.... 타츠야가 그렇게 말한다면 할수 없지...." "............" ".........알았어, 오늘은 어쨌든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정도만 생각해 두렴. 이제 부터 아버지랑 정식으로 얘기해보고, 레이코의 생각도 들어 본 다음에 다시 타츠야 생각을 들어 볼께.... 이일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볼래?" "응......" "후우..... 오랜만에 하는 얘긴데 이런 내용이라서 미안해.... 그럼, 대신 오늘은 엄마가 멋진 저녁을 만들어 줄께..... 타츠야, 뭘 먹고 싶니?" "으~~~~~응..... 특별히 없는데........." "그래..........?" "..........아, 오랜만에 오물렛이 좋겠어......" "오물렛.... 알았어!" 엄마가 그렇게 기뻐보이는 표정을 하면서, 누나랑 꼭 닮은(이 표현은 적절하지는 않겠지만) 윙크를 하고 부엌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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