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지하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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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308,475회 작성일소설 읽기 : 어느지하 카페에서...
93년 5월은 웬지 무더웠다.
더군다나 부산의 5월은 후덥지근 했다.
갖 직장에 들어간 신입 사원 이었지만 부산 출장일이 많았다.
그것도 혼자서 짧게는 3,4일 길게는 15일이 넘기 일쑤였다.
처음에는 혼자지내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당시에도 이미 나는 이반의 길을 걷고있었고 남자와의 경험도 꽤많았다.
서울에 사는 나로서는 서울의 극장들은 알고있었지만 부산의 극장이 궁금하였다.
그러나 누구에게 물어 볼수도 없는일...
그렇게 출장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이번은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았다.
며칠후 서울행 기차표를 예매하러 부산역에 갔다가 화장실에서 큰 정보를
입수 했다. "서면에 있는 xx극장에...."
더욱이 자세한 안내가 있었다. "3층으로 모일것"
나는 그곳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개봉관이었지만 무척 낡은 극장이었다. 그러나 극장은 꽤크고 넓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불이 모두 꺼져있어 라이타불을 켜고 조심조심
올라가야 했다. "음 역시 이반들이 모일만한 장소군."
3층 이라고 하지만 무척 넓었다. 그리고 이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성 거리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 하지만 모두 어린 사람뿐 나의 식성(?)은
보이지 않았다. "에구 이곳 까지 왔는데 물이 영 아니군, 영화나 보고
나가야 겠다"
식성(?)을 만날것을 포기하고 영화 감상에만 몰두 했다.
가끔씩 사람들이 곁에 오긴 했지만 별 관심이 생길리 없었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꽤 재미있는 영화 였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안에 환하게 불이 밝혀졌을때 나는 가슴이 쿵쾅 거리기
시작 했다.
검정 바지에 노란색 반팔 티셔츠, 적당히 체격잡힌 몸매, 나이는 40대중반,
나는 속으로 저사람이 나를 선택 해주기만을 기대하면 그를 옆눈질 하였다.
그도 알아차렸는지 가끔 나를 쳐다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다시 불이꺼지고 영화가 시작 되었다. 동시에 그가 내곁으로 다가 왔다.
나는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무어라 말을 붙일까, 나를 마음에 들어하면 너무 좋을 텐데..."
온갖 궁상으로 머리가 혼란 스러웠다.
그러나 의외의 한마디 "내가 마음에 드나 본데, 1층 휴게실 내려가서
차한잔하며 얘기좀 나눌까? 나도 그쪽이 마음에 드는데..."
오 신이시여 감사 합니다.
나는 이게 웬 떡이냐며 대답대신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1층의 휴게실은 사람이 의외로 없었다.
그가 뽑아온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웬지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다.
"못 본 얼굴인데 서울에서 왔나?"
"예, 어떻게 서울에서 온것을 아시지요?"
"글쎄, 가끔 새로운 얼굴은 대부분 서울에서 온사람들이지"
"아 그래요. 출장 왔다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간다고 어떻게 오게
되었네요"
"음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고, 깔끔해 보이는군, 나는 깔끔해
보이는 20대가 식성이지"
"저는 아저씨 같은 듬직한 40대분이 좋아요, 아저씨가 무척 마음에 들어요"
"그럼 남자 경험은 좀 있나? 나는 화끈한 것을 좋아 하는데..."
"예, 물론 있지요, 무척 화끈하신게 저도 아저씨가 편안하게 느껴지네요"
대화를 나누며 그를 찬찬히 살펴 보았다.
앞단추를 풀러서 살짝 보이는 가슴에는 굵은 금목걸이가 보였고, 적당히
나온배, 그리고 깔끔하게 잘닦은 구두가 나를 더욱 황홀하게 했다.
뚜렷한 이목구비, 그렇게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귀공자 타입 이었다.
그는 담배를 피워 물고 말했다.
"사실 꽤 오랫동안 남자를 못만났거든, 가끔 이곳에 오기는 하는데
늘 그얼굴이, 그얼굴이라서, 어때? 내가 마음에 들면 화끈한 연애한번 할까?"
"예" 나는 짧게 대답했고, 너무 좋아서 하늘을 날것 같았다.
그는 극장 근처에 차를 주차해 두었다며, 얘기도 할겸, 부산 시내도 구경
시켜줄겸 해서 드라이브를 제안했다. 물론 나는 좋다고 응했고 시내를 빠져
나와 해운대, 광안리 바닷가를 누비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나는 그런데 말이야 ,섹스를 하는 순간만은 내가 하자는데로 따라주는
사람이 좋거든, 물론 내물건도 뒤로 받아야하고..."
"아저씨가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받는쪽이어요"
"그으래?, 내가 그렇게 마음에 들어? 그럼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할 수 있는거지?"
"예"
그는 무척이나 기뻐했고, 손을 갖다 만져본 그의 물건은 일어나 있었고
무척이나 듬직했다. 한마디로 대물 중에 대물이었다.
"물건이 무척 크시네요, "
"좀 그런 편이지, 이거 맛본애들이 달려 붙지, 또만나자고, 하지만 너만큼
마음에 드는 애들은 없었어"
이럴때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온세상 이반중에 내가 가장 행복
하리라, 비록 이순간만 이라도.
"그런데 나는 여관이나 호텔 같은 곳은 싫어 하거든, 좋은 장소가 있는데
그곳으로 갈까?"
"그 곳이 어디인데요?"
"응, 내가 카페를 하나하고 있는데, 저녁에만 장사를 하거든. 지금은 아무도
없을 시간이고 조용하고 아늑하지, 물론 샤워도 할 수 있고, 그리로 가자"
차를 몰고 가면서도 그는 계속해서 확인을 했다.
자기가 그렇게 좋으냐, 시키는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냐는둥...
부산 지리를 거의 모르는 나는 그가 가는대로 옆자리에서 지켜 보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가끔, 나를 알게 되어 행복하다는 말만 반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