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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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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5,568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순분이

누구도 순분이 년이 어디에서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났고 누구 손에 의하여 자랐는지는 아무도 올랐다. 그러니 정확한 나이는커녕 생일도 올랐다. 그냥 짐작으로 열 대 여섯 살 정도가 아닐까 짐작을 할 뿐이었다. 그년이 잠을 자고 사는 곳을 일정치 않았다. 운이 좋아 누가 친정에라도 갔다 하면 친정에 간 아낙네의 안방을 순분이가 차지하고 그 아낙네의 서방하고 정분을 붙여먹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순분이가 잠을 자는 곳은 마을 뒤에 겨우 비만 막아 줄 정도의 작은 동굴이었다. “순분아 오늘 어떠냐?”팔칠이 아범이 순분이에게 넌지시 묻자 “안 돼라 오늘 달거리 한단 말이시”순분이는 고개를 획 돌리며 모멸스럽게 말을 하자 “넌 어쩜 내가 부탁을 하면 달거리냐?”팔칠이 아범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하며 묻는다. “그걸 내가 어찌 알아요? 흥!”나이 답지 않게 콧방귀를 뀌며 말하자 “순분아 살려 줘 응”팔칠이 아범은 아예 통사정이다.“흥 몰라 두 닢만 더 준다면”순분이가 팔칠이 아범의 눈치를 살피며 말을 하자 “그래 좋아 두 닢 더 주지 해 지면 올라가리?”쌈지를 열어 엽전을 세어 순분이 손에 쥐어주며 얼굴을 펴자 “그라소. 목간하고 기다릴라우”순분이는 동전을 손안에 넣고 흔들며 뒤도 안 돌아보고 산으로 오른다. 그렇다. 순분이는 이제 돈이 나올 구멍도 안다. 아직 김 초시 어른에게 얻은 쌀도 됫박 남은 상태이고 어제도 배나무 골 박 초시 어른에게서 받은 엽전도 고스란히 남아 있기에 한 잎이라도 더 받아 여유 있게 땅 속에 파묻어 두고 나중에 많이 모이면 장터에 국밥집이라도 차릴 계산을 하고 있을 정도로 순분이는 영악하고 계산적인 여지로 변하여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밤 골 부락은 물론 인근 부락의 아낙들에게 생겼다. 예전에 순분이가 아침저녁으로 동냥을 하여 겨우 끼니를 때울 때는 아무런 일도 안 생겼으나 어느 날인가부터 순분이의 차림세가 바뀌기 시작을 하더니 남정네들의 밤 나들이가 잦아지기 시작을 하더니 밑의 은밀한 부분이 간지럽기도 하고 소피를 누려고 하면 정작 나와야 할 소피는 안 나오고 따끔따끔한 것이 여간 싫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도 자기만이 그런 것으로 알고 지냈는데 자기뿐이 아니라 거의 모든 아낙들이 그런 것 같았고 남정네의 거기에서는 썩는 냄새까지 풍겼으나 그게 순분이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짐작은 하였지만 언제부터인가 마을 최고 어른인 김 초시의 그늘 밑에서 순분이는 제법 큰소리도 치며 구걸을 안 하고 지내기에 심증만 가지고 있지만 모른 척 하여야 하였었다. 밤 골 마을이며 감 골 마을이며 남정네란 남정네는 모조리 순분이를 안았고 심지어 마을 최고 어른이 김 초시는 물론 김 초시의 아들은 물론 손자인 떠꺼머리총각인 효석이도 할아버지는 물론 아버지에게도 지기 싫었던지 아니면 모르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삼 대가 나짜만 다르고 시간만 달랐을 뿐이지 한 구멍 동서인 셈이었다. 달 포 전에만 해도 그렇다. “어~흠 순분이 이년 어디 가냐?”김 초시가 곰방대를 물고 마을을 돌다가 멀리서 달려오는 순분이를 보고 부르더니 묻자 “예. 김 초시 어른 장에 국밥 먹으러 가요”하자 “아침 아직 안 먹었냐?”하고 물으며 주변을 살피자 “식은 밥 먹었어요”하자 “아직 점심때는 아닌데”하자 “헤헤헤”철없이 헤픈 웃음을 웃자 “국밥 값은 있고?”김 초시가 은근하게 묻자 “헤헤헤 여기”순분이가 엽전을 손에 넣고 흔들며 말하자 “이왕 장에 나가는 것 국밥만 먹어서 쓰겠니? 엿도 먹고 식혜도 먹어야지”하자 “헤헤헤 또 하자고요? 초시 어른? 헤헤헤"무슴 말인지 알겠다는 듯이 묻자 “따라 오너라”하며 앞장을 서서 산길을 오르자 순분이는 히죽히죽 웃으며 김 초시 뒤를 따라 산으로 오른다. 순분이는 신이 났다. 옷을 벗고 그냥 누워있기만 하면 남자들을 땀을 마구 쏟으며 엉덩이를 흔들었고 그리고 밑에 쌀뜨물 같은 하얀 것을 뿌리고는 엽전이나 아니면 살이나 다른 곡식들을 주니 언감생심 아침저녁으로 눈치를 살피며 밥숟가락이나 동냥을 하던 때에 비하면 까짓 쌀뜨물 같은 물이야 씻으면 그만이고 입걱정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그저 신이 나는 일이었기에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오로지 엽전 몇 닢 쌀 몇 줌에 가랑이를 벌려주는 일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또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고 하고 있는 것이다. “벗고 누워라”산등성이 풀밭에 서더니 허리춤을 풀며 김 초시가 말하자 “헤헤헤 먼저?”순분이가 손을 내밀자 “오냐 옜다”김 초시가 쌈지에서 엽전 몇 닢을 주자 “헤헤헤”순분이는 엽전을 복주머니에 넣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아랫도리를 내리고 눕자 “뒷물을 잘 하지?”김 초시가 순분이 몸 위로 올라타며 묻자 “암요, 어제도 하고 뒷물을 했어요, 초시 어른”순분이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을 하자 “누구하고 했지?”김 초시가 순분이 보지에 좆을 박으며 묻자 “말 안 해요. 빨리 하세요. 초시 어른"순분이는 가볍게 웃으며 입을 닫아버린다. 순분이가 마을 사람 혹은 인근 부락의 사람들과 씹이 뭔지도 모르면서 가랑이를 벌려주고 엽전 몇 닢 혹은 쌀 몇 줌을 얻지만 누구하고 했는지 누구라도 물으면 입을 봉해버리는데 이는 모두가 김 초시와 의 약속이기도 하였다. 명색이 마을에서 최고 어른인 자신이 자기 손자손녀보다 훨씬 어린 것을 탐하였다는 소문이 난다면 이는 집안의 불명예요 자신의 불명예이겠기에 처음부터 김 초시는 순분이에게 누구와 어떤 짓을 하였더라도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입을 벌리면 그 길로 요절을 낼 것이라고 하였기에 순분이는 마을 최고 어른인 초시 말대로 입을 봉하고 살았다. 그렇기에 김 초시는 자기 아들은 물론 손자하고도 구멍동서인 것을 감쪽같이 모르고 순분이 몸 위에 올라타고 씹을 하는 것이다. "흐흐흐 어린 것이 그래도 입은 안 싸서 좋군. 흐흐흐"김 초시는 어린 순분이 보지에 좆을 박고 펌프질을 하며 흡족해 하였다. 하긴 순분이 입이 쌌다면 아마 부락 전체 아니 인근 부락까지도 난리가 나도 났을 것이다. 거의 인척 관계 혈연관계로 연결이 된 부락들이다 보니 형님 아우 삼촌 사촌 당숙 하다 못 하여 사돈 팔촌 정도는 되는 사이인데 떠돌이 한 어린 계집아이를 두고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사촌 동서 또는 사돈끼리도 걔를 동전 몊 닢 혹은 곡식 몇 주먹을 주고 돌아가며 농락을 하였으니 순분이가 입이 싼 아이였다면 순분이가 사는 밑 부락은 물론 인근 부락까지도 뒤집어지고도 남을 일이고 집집마다 사니 안사니 야단이 나도 큰 야단이 날 일이었지만 어린 순분이지만 처음 김 초시에게 엽전 몇 닢을 받고 가랑이를 벌려주고 신신 당부를 한 말을 잊지 않고 지켜나갔기에 그 부락이나 인근의 부락에서도 별 문제는 생기지 않았고 순분이 역시 아무 일도 없이 구걸을 안 하고도 가랑이만 벌려주면 먹을 것이나 아니면 엽전이 생기기에 임을 꼭 닫고 것이었다. 순분이가 그렇게 된 것을 모조리 육순을 넘기고 아들이 장가를 가 혼인을 얼마 안 둔 손자를 둔 김 초시 탓이다. 그럼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늦게나마 반성을 하여 가장 늦게 순분이를 앉았던 팔출이 아범이 관아에 고함으로 밝혀졌다. "식은 밥 있으면 조금 줘요"김 초시네 식솔들이 사랑에 모여 아침을 먹는데 허름하고 구질구질한 옷을 입은 순분이가 평소처럼 바가지를 들고 동냥을 온 것이었다. "에이 아침부터 재수 없이 얘 팔출이 어멈아 식은 밥 한 술 줘서 어서 보내라 어서 쯔~쯔~쯔!"김 초시의 안댁인 진수 할머니가 혀를 차며 말하자 "예 초시 어른"부엌에 쪼그려 앉아 밥을 먹던 팔출이 어멈이 밥 몇 술을 가져와 순분이 바가지에 부어주자 "헤헤헤 초시 어른은 복 받을 거여"순분이가 김 초시에게 허리를 구부려 감사를 표하고 돌아서서 맨손으로 밥을 집어먹으며 나가자 "팔출이네 아침 식전에는 문단속 잘 하게"김 초시의 늙은 마누라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을 하자 "네 마님"하고 다시 부엌으로 갔으나 <허~고것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드는 것이 제법이야 제법>김 초시는 순분이가 엉덩이를 흔들며 나가자 입맛을 다시며 순분이 엉덩이에서 시선을 때지 못 하였다. 3년 전 여름엔가 부터 어디서 굴러먹다가 왔는지는 모르는 행색이 남루한 순분이를 처음 보고는 빨리 마을 밖으로 쫒아 낼 궁리만 하던 김 초시였는데 해가 바꾸기 도 바뀌어 작년 김 초순분이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을 하였고 어떻게 하든 간에 자신이 제일 먼저 요절을 내고 싶었지만 명색이 양반이요 또 부락의 제일 어른으로 차마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었기에 허구한 날 장터의 술집으로 가서 작부와 노닥거리며 집으로 오다가도 순분이만 보면 어떻게 해 보고 싶은 마음이 꿀떢같이 생기는 것은 어쩔 방법이 없었다. "얘 너 나 따라 오련?"봄이면 부락 아낙들이 산으로 들로 나물을 캐러 가기에 발각이 될 염려가 많아 엄두를 못 내다가 초여름으로 접어들며 농사일에 분주해져서 부락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나가지도 못 하고 나무를 하려고 하여도 새벽에나 할 수가 있을 정도로 더위가 오자 평소 낮에는 부락 사람들이 산에 오를 시간은 물론 여유도 없고 또 아무리 더위도 부락 옆으로 흐르는 냇물에서 목간을 할 수 있었지 시원한 계곡물로 찾아가서 땀을 싞힐 엄두를 못 낸 다는 사실을 김 초시는 누구보다 더 잘 알았기에 들에 나가 일꾼들에게 일을 독려를 하고는 슬며시 자리를 떠서는 올라 간 곳은 바로 순분이가 비를 피하고 바람을 겨우 피하는 동굴 앞에었고 동굴 앞 나무그늘 밑에서 저고리를 벗고는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앙증맞은 젖가슴을 들어넨 체 이를 잡느라 김 초시가 올라 온 것도 모르는 순분이를 내려다보며 김 초시가 인자한 얼굴로 말을 하자 "초시 어른이 어쩐 일이시래요?"순분이가 놀라며 저고리를 입자 "따라 오겠느냐?"김 초시는 근엄한 얼굴로 순분이의 앙증맞은 젖가슴으로 보며 침을 삼켰다. "예"부락 사람들 모두가 김 초시 어른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마당에 걸엉뱅이 순분이로서는 선택을 할 자격이 없었기에 저고리를 걸치며 일어나자 "어서 따라 오너라"하며 김 초시는 순분이 몸에서 나는 악취에 얼굴을 찌푸렸다. "어~흠 얘 너 언제 목간 했냐?"김 초시가 순분이를 대리고 간 곳은 부락 뒤의 얕은 고개를 하나 넘은 곳으로 그 곳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엄청 좋아 한여름 부락 사람들이 복날이면 추렴을 하여 개를 끌고 몰려와 복 더위를 피하며 즐기는 곳으로 평소에는 아주 인적이 드물어서 김 초시가 순분이를 요절을 내기에 아주 적당한 장소였다. "헤헤헤 글쎄요? 포시 어른 왜요?"아무 것도 모르는 순분이가 헤헤거리며 묻자 "네 몸에서 너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 너는 모른단 말이냐?"김 초시가 눈을 찌푸리며 말을 하자 "킁~킁~안 나요"순분이는 저고리를 코에 대고 킁킁거리며 말하자 "이년이 어른이 말씀을 하면 냉큼 씻을 요량이지 어디서 잔말은 잔말이냐?"김 초시가 허리춤에 차고 있던 곰방대를 빼어 휘두를 기색을 하며 말을 하자 "헤헤헤 알았시유 부끄러우니 뒤돌아 계세유"하며 순분이는 돌아서며 옷을 벗기 시작을 하자 "이년아 물만 끼얹고 말면 뭐 하냐? 내가 볼 것이니 아주 깨끗하게 씻어"김 초시는 눈을 불알이면서도 속으로는 어린계집애를 품에 안을 수가 있다는 기대감에 이미 좆은 성이 날대로 성이 난 상태라 아랫도리를 움켜잡고 때로 찌든 순분이의 변해가는 알몸을 혼을 빼고 침을 흐리며 보고 있었다. "이년아 장난 그만 하고 어서 씻어"검은 때로 찌든 아랫도리였지만 자기 손녀가 갓난아기 때 본 것과 같은 밋밋한 무모의 보지를 보자 어서 하고 싶어서 재촉을 하였다. "헤헤헤 초시 어른 씻으면 식은 밥 줘요?"부끄러움도 모르는 거지 순분이가 김 초시를 보며 밋밋한 보지를 문질렀다. "오냐! 오냐! 거기 깨끗하게 씻어 음!"김 초시는 마른 침을 삼켰다. "헤헤헤 정말이죠? 초시 어른"순분이는 밋밋한 보지 금을 벌리고 씻었다. "오냐 엽전은 싫냐? 쩝~"김 초시는 벌어진 순분이 보지의 붉은 속살을 보며 다시 마른 침을 삼키더니 옆에 차고 읶돈 엽전이 든 복주머니를 흔들었다. "저......정말요?"순분이가 놀라며 묻자 "오냐 내 말 잘 들으면 주지 암! 주고말고"하자 "아이 좋아라 초시 어른"순분이는 그 때부터 장난기는 사라지고 씻느라 정신이 없었고 김 초시는 김 초시대로 점점 하얗고 뽀얗게 변해가는 어린 순분이의 알몸을 보며 침을 삼키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후후후 장터 술집 작부들이야 이놈 저놈이 마구 쑤신 것이지만 쟤는 아니겠지? 쩝~엽전 몇 닢이면 충분하고 말이지, 후후후>김 초시는 이미 순분이 보지 구멍 안에 좆을 박은 기분이 들 정도로 흡족하였다. “초시 어른 물기는 뭐로?”순분이가 물에서 일어나며 묻자 “햇볕에서 말리려 꾸나 이리 와 앉아 쩝~”김 초시는 자기 옆의 바위를 손으로 탁탁 치며 말하자 “헤헤헤 예 초시 어른”순분이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서슴없이 김 초시 옆의 바위에 가랑이를 벌리고 앉았다. “그래 이렇게 씻으니 얼마나 좋냐? 더구나 여긴 더 잘 씻어야 하느니라. 알았느냐?”김 초시는 순분이의 밋밋한 보지에 손을 대며 말하자 “예 초시 어른”하며 가랑이를 오므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벌려주었다. “얘야 혹시 여기에 누가 장난을 치지는 않았니?”김 초시가 순분이 보지 금을 손가락으로 벌리며 그 사이에 조금 넣으며 묻자 “아뇨 전에 있던 곳에서 아이들이 보여 달라고 하긴 하였지만......”하며 말을 흐리자 “보여 주었니?”김 초시는 행여 누가 먼저 손을 댄 것은 아닌가하여 긴장이 되었다. “보여줬어요,”하자 “그리고?”김 초시는 새끼손가락으로 보지 구멍에 조금 힘을 주며 물었다. “아야 아파요 보여 주기만 했어라”하며 다리를 오므리자 “호~그래 가만히 벌리고 있어라 엽전 싫으냐?”김 초시는 그 말에 더 흥분이 되어 엽전 주머니를 흔들며 말을 하자 “초시 어른 정말 줘요?”순분이 눈빛이 반짝였다. “그럼 주지 대신 내가 어떻게 했다는 말 절대 하면 안 된다 또 다른 사람이 했다고 해도 말이다”하자 “초시 어른 뭔데요?”순분이가 의아스런 눈초리로 묻자 “하여간 넌 잠자코 있으면 되느니라. 알았느냐?”하며 김 초시는 순분이를 바위 위에 눕혔다. “초시 어른 등이 뜨거워요 뜨거워”순분이가 놀라며 벌떡 일어나자 “그럼 저기로 가자”하며 나무그늘 밑의 바위를 가리키며 순분이를 그 바위로 데리고 가 눕혔다. “초시 어른도 목간 하시게”순분이가 누워서 바지 고쟁이를 벗은 김 초시를 보며 묻자 “얘 넌 눈을 감고 있어라. 어서”김 초시는 순분이가 자기의 좆을 보고 놀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서며 말을 하였다. “이렇게?”착하디착한 순분이는 어떤 일이 닥칠 지도 모르면서 천진난만하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을 감았다. “오냐 절대 눈을 뜨면 안 되느니 그리 알아라”하자 “예 초시 어른”순분이는 영문도 모르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흐흐흐 이런”김 초시는 가랑이를 바위 밑으로 내려 적당하게 위치한 보지에 좆을 대며 음흉하게 웃었다. 순분이가 신분이 있고 근본이 있는 아이라면 자기 손자며느리도 되고도 남을 그런 어린 나이의 여자아이를 농락을 한다는 죄책감은 전혀 없이 오로지 장터의 술집 작부들과 할 때의 그 헐거움을 생각하고 또 사십년이 훨씬 전에 이제는 할멈이 되어버린 자기 할멈의 처녀를 가졌을 때의 빡빡함을 생각하였다. “뭔 한다 요. 김 초 악!”순분이는 말을 체 끝내지도 못 하고 비명을 질렀다. “흐흐흐 조금만 참아라! 엽전 알지? 딸랑딸랑”김 초시는 빡빡한 느낌에 만족을 하며 복주머니를 흔들었다. “정말 엽전 준다요?”어린 순분이는 아픔보다도 김 초시 옆구리에 찬 복주머니 속에서 딸랑거리는 엽전 소리에 더 신경을 썼다. “암 줘야지 주고말고”김 초시는 천천히 흔들며 말을 하였다. “그럼 지금”순분이는 미간을 찌푸리면서도 오로지 김 초시의 옆구리에서 딸랑거리는 엽전에만 신경을 쓰며 손을 내밀자 “오냐 주지”김 초시는 좆을 깊이 박고는 엽전을 몇 닢 순분이 손에 쥐어주자 “히히히 엽전이다. 엽전”순분이는 아픔도 잊고 엽전을 손가락에 쥐고 허공에 흔들었다. “엽전이 그렇게 좋으냐?”김 초시가 다시 엉덩이를 흔들며 물었다. “암요 좋아라 좋아”하자 “그럼 앞으로도 내 말 잘 들으면 엽전도 주고 곡수도 주마”김 초시는 점점 빠르게 엉덩이를 흔들며 말을 하였다. “참말이지요. 초시 어른”밑의 아픔은 아무 문제가 아니었다. 장날이면 남을 따라 장터에 가서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해 봐야 순분이에게 돌아온 것은 먹다 만 국밥이나 썩은 과일 뿐이었지만 엽전이 있는 이상은 남들처럼 따뜻한 국밥에 성한 과일은 물론 엿도 사 먹을 수가 있게 되었으니 그까짓 아픔이 무슨 문제가 되고 무슨 탈이 되겠느냐는 생각뿐이었다. “암 엽전도 곡수도 얼마든지 주지 대신 내가 이렇게 했단 말은 절대 누구에게도 하면 넌 그 즉시 요절이 나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알겠지?”김 초시는 빡빡하다 못해 엉덩이를 흔들기도 힘이 들 정도로 자신의 좆을 물고 있는 순분이의 아랫도리를 아주 흐뭇하게 내려다보며 조심스럽게 입단속을 하였다. “알았시요, 초시 어른”순분이의 시선은 오로지 김 초시가 준 엽전에만 있었다. “목간도 자주하고 여기도 자주 씻고”김 초시가 힘차게 누르며 말을 하자 “야! 근데 아파라 사살 하시오 초시 어른”순분이는 얼굴을 찌푸리며 밑을 보고 말을 하였다. “이년아 조금만 참아라, 참아”김 초시는 숭분이가 아파하는 것은 신경도 안 쓰고 찔러 대었다. “알았시오. 피가 나와요 피가”그때서야 순분이는 자기 보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며 말을 하자 “오늘만 나오니까 괜찮아 으~~~~~~~”김 초시가 몸을 아주 강하게 눌렀다. “초시 어른 뭐라요? 뜨거워라”순분이 눈이 토끼눈으로 변하며 물었다. “씻으면 되니까 가만있어”김 초시는 나머지 좆 물까지 다 싸고도 양이 안 찼던지 한 번을 더 흔들어 좆 물을 어린 순분이 보지 안에 뿌리고는 좆을 빼거니 씻으라고 하고는 다시 다른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는 순분이만 남겨놓고 집으로 가 버리자 순분이는 흐르는 피와 김 초시가 싼 좆 물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씻고는 엽전도 생겼겠다. 장터로 냅다 달려가서는 난생 처음으로 값을 주고 국밥을 사 먹었다. 그리고는 김 초시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순분이에게 약속대로 엽전 몇 닢을 주며 시도 때도 없이 데리고 가서 씹을 하였다. 순분이도 처음엔 아팠지만 점점 안 아프고 엽전이 생기자 김 초시만 보면 눈웃음을 치며 알랑방귀를 뀌며 엽전 주머니만 봤다. 그러던 차에 장터로 국밥을 사 먹으러 간 순분이가 본 것은 이웃에 사는 덕구 아버지가 작부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몰래 뒤를 따라 들어가서는 작부하고 몸값 흥정을 하는 것을 봤고 또 김 초시 어른처럼 작부에게 하고는 엽전을 주는 것을 보고는 돈을 주고 으레 하는 것이란 것을 알고 김 초시 아닌 다른 남자들을 살피기 시작을 하였다. 김 초시 어른이 자기의 보지에 무슨 장난인지도 모르는 장난을 치고는 엽전을 주는 것이 사흘 혹은 그보다 더 멀게 하였고 그리고 받은 엽전이라고 해 봐야 국밥 한 두 그릇에 엿 몇 개만 사 먹으면 빈털터리가 되었기 때문에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도 하게하고 엽전을 받는다면 거의 매일 따뜻한 국밥을 먹을 수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였던 것이었다. 그러자 부락 남정네들 사이에서는 순분이를 엽전 몇 푼만 주면 먹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을 하였고 그 소문은 인근 부락의 남정네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더니 하루에도 몇 명의 남정네가 어린 순분이의 보지를 탐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몇 칠 전 야밤에 김 초시가 마을 산책을 나섰다. “순분아 너도 좋냐?”김 초시는 낮에 익은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길이 자연스럽게 갔다. “몰라라 빨리하고 내려가시라요”분명히 순분이 목소리였고 또 분명히 씹을 하는 소리도 들렸다. “나 말고 누구랑 했니”낮 익은 목소리의 남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요 자기 아들 목소리였다. 김 초시는 눈앞이 캄캄하였다. 어찌 인간으로서 한 여자 그도 어린계집아이를 아들과 돌려가며 농락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어이가 없는 김 초시는 멀리서 숨어서 지켜봤다. 아들이 씹 질을 끝을 내고 가자 순분이는 냇가로 가 뒷물 질을 하더니 사라졌고 그래서 김 초시가 집으로 가려고 하는 순간 다시 순분이로 보이는 년이 다른 남정네와 다시 그 자리로 오는 것을 보자 몸을 숨겼다. “엽전 주고 빨리 해”순분이 목소리였다. “흐흐흐 그래 아나 어서 누워”김 초시는 졸도를 할 기분이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장가를 들여 달라고 조르던 손자였으니 기절이라도 해서 안 봤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방금 자기 아버지가 올라탄 순분이 몸에 김 초시의 아들은 올라가 분탕질을 쳤다. 다음 날 “너 따라와”김 초시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말을 하며 앞장을 서자 “엽전 먼저”아무 것도 모르는 순분이는 엽전을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오냐 가서 주마 많이 주지”김 초시는 어질게 말투를 바꾸며 앞장을 섰다. “야”순분이는 많이 준다는 말에 더 이상 대답을 안 하고 김 초시 어른을 따라갔다. “이년 사실대로 고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죽을 줄 알아라, 알겠느냐?”장날이라 이른 새벽부터 모조리 장으로 보내고 혼자 남은 자기 집으로 순분이를 데리고 오더니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문을 걸고는 몽둥이를 들고 윽박지르자 “초시 어른 뭔 일이라요?”순분이가 놀라며 무릎을 꿇자 “누구누구하고 했냐?”몽둥이를 치켜들며 눈을 불알이며 묻자 “뭘 말이라?”하고 놀라며 묻자 “내가 하던 것 말이야 이년아”하자 “초시 어른께서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하자 “그래도 이년이 냉큼 말을 못 해 퍽!”김 초시는 인정사정 안 보고 순분이 배를 몽둥이로 갈겼다. “때리지 마시요 아퍼라”하며 애원을 하자 “그래 맞기 싫으면 어서 말 해”다시 김 초시가 눈을 불알이며 몽둥이를 들었다. “000아범 00아범 000아범 00총각 00댁 아저씨 000댁 아저씨 건너 마을 초시 어른 그라고.............” 순분이 입에서는 쉬지 않고 좆 대가리를 쓸 수 있는 남정네란 남정네는 다 나왔는데 김 초시의 사돈은 물론 아들 손자까지 거명을 하자 독이 오를 대로 오른 김 초시는 눈이 뒤집히더니 몽둥이로 순분이 몸을 인정사정 가리지 않고 때리기 시작을 하였고 가녀린 순분이는 반항다운 반항 한 번 못 하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리고 김 초시는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을 하고는 순분이의 시신을 당장 밖에 구덩이를 파고 묻었다.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 김 초시 집에서 먹으며 세경을 받으며 종을 살던 팔칠이 아범이 아침에 모두 장에 가자 따라 가려고 하였으나 소피가 마려 뒷간에 가 볼일을 보는데 좆 끝이 이상하게 따갑기 시작을 하며 온몸에 한기가 느껴지자 마누라와 아이만 장에 보내고 방에 들어 누워 있는데 초시 어른의 목소리를 듣고 억지로 나왔더니 이미 말릴 틈도 없이 순분이는 죽어있었고 놀라 지켜봤더니 김 초시 어른이 순분이 시신을 끌고 뒷문을 통하여 나가더니 당장 옆에 구덩이를 파고 묻는 것을 봤고 몇 날 몇 칠을 고민을 하던 팔칠이 아범은 의원에게 창병이란(매독) 말을 들었고 어디서 옮은 것이냐고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대답을 안 하자 의원은 창병 환자는 관아에 신고를 하여야 하였기에 관아에 신고를 하였고 관에서 취조를 하자 모든 사실이 백일하에 들어났고 김 초시도 잡혀오고 그 마을은 물론 인근 마을 사람들이 굴비 엮이듯이 줄줄이 끌려와 사실을 말하였고 모조리 격리가 되어서 마을 밖으로 얼씬도 못 하고 치료를 받는 신세가 되었고 김 초시는 연약한 어린 순분이를 처음으로 범한 죄에 살인까지 하였다고 하여 망나니의 칼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었지만 양반이란 신분과 죽음을 당한 순분이가 근본은 몰론 나이까지 모르는 비렁뱅이라는 이유로 자유로운 몸이 되어 치료를 받았다. 엽전 몇 닢에 가랑이를 벌려주고 죽음을 당한 순분이만 불쌍하였지 누구도 순분이를 가엽다고 한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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