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변소 - [프롤로그]
무료소설 유부녀: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06,235회 작성일소설 읽기 : 공중변소 - [프롤로그]
1. 프롤로그
이층이었지만 상당히 침침했다.
대부분의 퇴폐이발소들이 그렇듯 합판으로 각 좌석을 막아놓고 어슴프레한 조명을 켜놓았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사람 입장에서 바로 보이는 것은 물론 칸막이 안이 아니라 칸막이가 시작되기 전의 이를테면 대기소같이 생긴 곳이다.
제법 규모가 커서 싸구려 소파가 둘러져 있고 그 가운데 유리로 된 탁자가 있었다.
한쪽의 긴 소파에는 이발소 가운을 걸치고 야하게 화장한 이십대 후반 정도의 여자들이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앉아있었고 직각으로 놓인 다른 긴 소파에는 다시 두 중년의 남자가 앉아있었다.
대머리가 까지고 혈색이 불그스레하게 좋은 중년인은 이곳의 사장인 이발사 김태영이었고. 그 옆에 앉은 양복 차림의 차가워 보이는 인상의 중년인은 이제 막 이곳에서 거래를 시작하려는 노예상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어디서도 인신매매꾼들에게서나 보이는 싸구려같은 인상은 없었고 오히려 절도있고 댄디한 스타일에 입고 있는 양복과 넥타이 등도 비싸보이는 신사풍이었다.
구두는 반질반질하게 닦여져 있었고 무릎을 포개고 있었는데 그 위에 굵은 루비 반지를 낀 손이 단정하게 올려져있었다.
좌중은 모두 자신들의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사장은 기대에 찬 표정이었고 아가씨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들이었다.
다만 중년인만이 차갑고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그들의 앞.
삼십 정도로 보이는 한 여인이 차렷 자세로 서있었다.
미모가 상당하고 고급 캐쥬얼 스커트와 티셔츠 밖으로 드러난 그녀의 팔 다리는 튼튼하고 미끈했으며 알맞게 살이 올라서 건강한 느낌을 주었다.
일반 어린 여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깡마른 늘씬함이 아닌 보는 이로 하여금 건강미와 함께 성욕을 느끼게 만드는 피둥피둥한 몸매였다.
게다가 그녀는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었으며 소매가 없는 노스리브 티를 입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천박해 보이거나 야해보이지 않고 오히려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기품이 서려보였다.
그녀는 정면을 십오도 각도로 눈을 치켜서 바라보고 있었고 가슴을 내밀고 두 무릎을 붙이고 고개를 빳빳히 든 자세였기 때문에 마치 연병장에서 사열을 받는 여군을 연상하게 했다.
"우리 클럽에서 여자를 조달받고 불평을 한 고객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중년인이 여자를 바라보며 절도있게 입을 열었다.
"물론 비밀이 지켜지지 않아서 두어 번은 문제가 발생한 적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우리는 즉각 여자를 회수하고 두번 다시 거래하지 않습니다."
"근데--- 만약 경찰에 걸리거나 해서 문제가 되면 그때는 어쩌죠? 전 돈을 투자하고 여기서 좀 불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하는 건 내가 어떻게든 무마를 하겠지만---"
김사장은 앞에 선 여인을 가르켰다.
"저 여자로 부터 어떤 문제가 발생하거나 할 때 말입니다."
중년인이 입꼬리에 씩 미소를 머금었다.
"우리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거래하자고 하신 게 아닌가요?"
"그건 그렇지만---"
"우리 클럽은 소위 말하는 매매춘이나 인신매매를 하는 그런 싸구려 범죄집단이 아닙니다. 우리는 일종의 사교클럽입니다. 노예를 필요로 하는 곳에 노예를 공급하고 노예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들에게는 노예가 되어 지낼 수 있는 곳을 알선해주는 역활을 할 뿐이죠. 저 노예는 정상적인 여자입니다. 돈을 받고 몸을 팔지도 않을 뿐더러 팔 이유도 없지요. 돈이 상당히 많으니까요. 우리한테 처음 가입비를 저 여자의 남편이 냈습니다. 우리 가입비는 사장님께서 내신 액수보다 조금 많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즉 법적인 문제가 발생해도 저 여자로 부터는 아니고 설사 그런 문제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저 여자나 저 여자의 남편이 엔죠이였을 뿐이라고 하면 아무 문제가 안되겠지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아까와 같은 자세에서 조금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하는 것처럼 그대로 서
있었다.
그녀는 스타킹을 신지 않고 있었지만 드러난 맨살이 갈색으로 매끄러웠고 매끄러운 피부 아래로 두 발은 샌들 안에서 하얗게 빛났다.
김사장이 여자를 바라보며 다시 물었다.
"그러니까 여기서 먹고 자면서 일주일 중 일요일만 빼고 일한다. 이거죠?"
중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입니다. 이 여자는 나이가 사십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여자의 자녀들은 모두 외국에 유학중이고 남편은 이 여자에 대해서 일주일 중 하루만 필요로 합니다.
아가씨들과 김사장이 모두 놀란 얼굴이 되었다.
도저히 사십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가씨들의 눈에 질투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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