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우리 엄마 - 15부 | 야설 | 무료소설.com

성인소설, 음성야설, 무협소설, 판타지소설등 최신소설 업데이트 확인
무료소설 검색

무료소설 고정주소 안내 👉 무료소설.com

음란한 우리 엄마 - 15부

무료소설 근친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26,108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음란한 우리 엄마 - 15부

음란한 우리 엄마숙소로 들어와 샤워를 하고 나오자 재민은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침대에 누워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잠결에 느껴지는 엄마의 따뜻한 살결.. 본능적으로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기엔 재민은 너무나 피곤했다. 코까지 골아가며 정신없이 잠을 자던 재민은 커다란 유리창 사이로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에 잠에서 깼다. "하아암.. 몇 시야~"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니 벽에 걸린 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시계는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우~ 몸이 왜 이리 뻐근해.. 푸욱 잤는데.. 완전 오래 잤네... 엄마는?" 어제 분명히 잠결에 자신의 옆에서 잠든 거 같았는데.. 벌써 깨서 나가신건지 엄마가 보이지 않았다. "엄마~ 엄마~~" 침대에서 일어나 방 안 구석구석, 베란다, 욕실을 다 둘러보았지만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디가신거지.. 혼자 아침 먹으러 가셨나.. 산책 가신건가..." 재민은 욕실로 들어가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 번의 신호음이 가고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 "엄마~ 어디에요??" "이제 일어났어~" "네 좀 전에요~" "그래.. 자길래 그냥 두고 나왔지~ 여기 밖이야~ 바닷가" "그렇구나.. 식사는요?" "아직~ 안 먹었지.. 다 씻고 했어?" "네~ 아침 먹으러 가요" "그래~ 지금 들어갈테니까 로비로 내려와" "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로비로 가니 엄마는 벌써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와 함께 식당으로 들어가 앉으려던 재민의 눈에 멀찌감치 앉아 신문을 보고 있는 어제 그 남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상하게 신경이 자꾸 쓰이는 그 남자.. 재민은 남자를 한 번 째려보고는 자리에 앉았다. "어딜 그렇게 봐?" "네?? 아.. 아니에요~ 그냥이요..하핫..날씨 좋나 둘러봤어요" "그래? 날씨 좋아~ 엄마한테 물어보지" "그..그냥 봤어요~ 하핫~ 어서 먹어요~ 드세요" "그래.." 아무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신경쓰이는 남자.. 재민은 식사를 하는 와중에 몇 번이나 남자를 흘깃흘깃 살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는 중에 엄마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재민은 남자를 유심히 주시했다. '뭐하는 인간이지.. 자꾸 신경쓰여.. 자꾸..' 그 순간 남자와 재민의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고개를 놀리려니 자기를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재민은 남자의 눈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마주했다. 남자 역시 재민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재민을 향해 씽긋 웃어 보이는 남자.. 재민은 남자의 웃음에 짜증을 느끼며 고개를 돌려 다른 쪽을 바라봤다. '뭐야..!! 재수없는 새끼.. 기름지게 웃기는...' 재민을 향해 여유로운 웃음을 흘려보이던 남자의 모습.. 그 웃음의 의미가 무엇일지.. 재민은 남자에게 찾아가 직접 물어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 정도의 용기는 나지 않았다. 잠시 후 엄마가 오자 재민은 얼른 엄마에게 나가자고 부추겼다. "엄마 얼른 마시고 나가요" "왜?? 무슨 일 있었어?" "아뇨~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빨리 나가서 바다바람 쐬고 싶어서요" "그래? 알았어~" 커피를 마시고 식당을 나가며 재민은 다시 한 번 남자를 바라봤다. 그런데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도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뭐야? 계속 날 보고 있었던거야?? 씨발 변태 아냐!! 아니..아니지.. 혹시 우리 엄마를?? 개새끼!! 그따위 기름진 웃음으로 엄마를 보고 있었던거야?? 저 새끼... 그러고보니 어제부터..!! 망할 새끼가 뭘 넘보는거야!! 우리 엄마 한테 손 하나 까딱때면 죽을 줄 알어!! 안되겠다.. 이제부터 엄마 옆에 항상 붙어 있어야겠어~' 식당에서 나와 재민은 엄마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간단한 산책을 하고는 숙소로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차를 타고 나와 제주도의 여기저기를 구경했다. 내일이면 집에 가는 날이므로 제주도에서 좋다고 소문난 곳은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거의 다 구경했다. 천지연 폭폭, 주상절리, 올인셋트장, 우도 등대, 풍력발전 시험단지 등등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갔다. 피곤한 몸을 이끌며 숙소에 도착하니 어느새 9시였다. 재민은 욕실에 들어가 얼른 샤워를 하고 나와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하루 종일 걸어다녔더니 침대에 눕자 온 몸의 긴장이 확 풀어져버려 잠이 쏟아지는 듯 했다. "재민이 많이 피곤하니??" "하아암.. 네에 엄마.. 완전 피곤해요.." "그러게 평소에 운동 좀 하라니까~~ 그거 걷구 피곤하다하구... 하여튼 너희 아빠랑 너나 똑같아~" "하핫;; 알았어요.. 집에 가면 정말 열심히 운동할께요~" "진짜지?? 이제 엄마따라서 운동하러 가는거야~" "네네~ 그럴께요...하하.. 일단 잠부터 좀 자구요.." "지금 잘꺼야? 오늘이 제주도에서 마지막 밤인데?" "엄마.. 2시간~ 아니 그럼 1시간만 좀 자구요...잠이 너무...." 재민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깜빡 잠이 들었던 재민은 갈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아으음.. 목 말라.. 엄마 물 좀 주세요.... 엄마.. 엄마?" 재민은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엄마를 불러보았지만 엄마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또 나가신건가...하아암~ 잘 잤다.. 몇 시야~" 눈을 비비며 시계를 보니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재민은 정수기에서 찬 물을 따라 마시며 정신을 차렸다. "아우우~~~ 잘 잤다.. 그런데 엄마는 이 시간에 어딜 가신거지.." 재민은 엄마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엄마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왜 안 받으시지.. 어디 가신거야.." 재민은 휴대폰을 들고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왔다.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었고, 어디서부터 엄마를 찾아야 할 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엄마를 찾아야 할 것 같았다. 자꾸만 드는 이상하게 불안한 느낌때문에... 재민은 일단 호텔 로비로 가서 엄마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런 사람 밖으로 나간거 봤어요?" "잠시만요..네~ 나가신지 얼마 안 된거 같은데.. 맞는거 같아요" "혼자 나가셨어요?" "네~ 혼자 나가신거 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재민은 밖으로 나와 해변가를 거닐며 엄마를 찾았다. '잠이 안 오셔서 바람 쐬러 나가셨나보네..' 재민은 직원의 혼자 나갔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다. 약간 찝찝한건 엄마가 계속해서 전화를 안 받는다는거 정도.. 한참을 걷다보니 재민은 어느새 엄마와 어제 뜨거운 야외섹스를 했던 그 소나무숲까지 도착해 있었다. 재민은 모래사장에 앉아 엄마에게 다시 두 어번 전화를 걸어보았다.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왜 안 받으시는거야.. 에휴..." 재민은 발길을 돌려 다시 숙소로 돌아가려다 소나무숲을 한 번 힐끗 바라봤다. 그런데 소나무숲 안에 두 명 정도의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재민은 그 사람들에게 안 보일 곳으로 돌아서 그 사람들 주변으로 조금씩 다가갔다. 조금씩 흐릿하게 보이는 형체.. 남자와 여자의 모습이였다. 그것도 섹스를 하고 있는!!! 'ㅎㅎ 뭐야 이것들~ 그거 하고 있잖아~ 하긴.. 여기 장소가 조금 좋긴 하지..' 재민은 숨죽이고 둘의 섹스를 바라봤다. 조금만 더 다가가 보고 싶었지만, 그러면 왠지 들킬 거 같아 더 이상 다가갈 수는 없었다. 약간 아쉽긴 했지만 재민은 어쩔 수 없이 둘의 흐릿한 형체만을 바라봤다. 그나마 재민의 아쉬움을 만족시켜주는 건 여자의 신음소리였다. "하아하으윽... 흐으으응~" 여자의 신음소리를 듣자 어제 엄마와의 섹스가 생각나 재민은 더욱 흥분이 되었다. 그 때 들려오는 남자의 말소리 "어때? 좋아? ㅋㅋ 좋지?? 그럼 좋을꺼야~" "하아.. 안 좋아요~ 얼른 빼요~" "안 좋긴! 씨발년이~ 이렇게 신음을 질러대면서..!" "진짜.. 하으윽~ 별루..." 그런데 여자의 신음소리를 들을 때는 몰랐는데.. 말소리가 왠지 어디선가 들은 아주 익숙한 소리였다. '누구지.. 이 목소리는.. 누구.. 누구.. 엄마?? 아닌가.. 아닌데.. 아냐~ 엄마랑 아주 비슷한데?!!' 분명 여자의 목소리는 엄마와 아주 비슷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마라고 확신을 할 수는 없었다. 비슷한 목소리의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조금 더.. 조금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그러기엔 조금 더 다가가서 엄마가 맞는 지 확인해야 했지만, 만약 그래서 엄마가 아니라면 낭패였다. 괜히 재민이 이상한 사람으로 몰릴 수도 있으니.. '아우~ 썅!! 어떡하지.. 어떡..? 그래..휴대폰!!' 재민은 얼른 휴대폰을 꺼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만약 엄마가 진동이 아닌 벨소리라면 엄마가 맞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신호음이 가고.. 소나무숲 안으로 엄마의 벨소리가 울려퍼졌다. '맙소사..! 엄마가 맞는거야? 정말...엄마가... 엄마! 왜 거기서 그러고 있어요!!' 재민은 엄마의 행동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동시에 엄마와 하고 있는 남자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허으윽~ 씨발! 전화 졸라게 오는구만~ 누구야? 또 아들이야??ㅋㅋ 네 년 보지를 뚫는 그 아들??ㅋㅋ 아들이 아니라 애인이구만~" "하으윽~ 그렇게 말하지 마요~ 뭘 안다구!! 하으응~ 왜 당신이 우리 아들을.. 하으윽" "썅~!! 지랄을 해요~!! 어제 아들한테 보지 뚫리면서 좋다고 생지랄을 해놓고선~ 아니야? 아니면 아니라구 말을 해봐~ 이 씨발아~" "하으윽~ 아파요~" 남자가 여자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위로 잡아 끌어올리자 여자의 얼굴이 달빛에 받아 그대로 재민에게 보였다. 엄마.. 엄마였다..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엄마의 얼굴.. 재민은 그제서야 모든게 이해가 갔다. 자신과 엄마와의 섹스를 본 남자.. 그리고 그걸 빌미로 엄마를 협박을 해서 엄마와 지금 저 짓을 벌이고 있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 남자는 바로.. 식당에서 두 번 마주친 그 남자.. 엄마에게 작업을 할려다 실패한 그 새끼였던거다.. 오늘 아침에 재민을 향해 웃어보이던 그 얼굴.. '씨발놈..!! 그래서 그 따위 웃음으로..! 그러면 혹시 어제도??!' 분명 자기 전에 엄마의 살결이 느껴졌었는데.. 일어나보니 엄마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 어젯밤.. 아니면 오늘 아침에.. 완벽한 추리가 끝이 나고 재민에게 더 이상 생각할 시간은 필요없었다. "이 씨발놈아!!!" 재민은 남자에게 뛰어가 발길질로 그대로 남자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비명소리를 내며 옆으로 고꾸라지는 남자.. 재민은 남자의 온 몸을 사정없이 발로 걷어찼다. 살려달라며.. 그만하라며 울부짖는 남자의 목소리는 재민의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살려줘? 씹새끼야! 장난해? 이 개새끼야!!" 재민은 남자의 멱살을 움켜잡아 남자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 남자였다. 재민은 남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주먹으로 내려쳤다. 퍽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터져나오는 남자의 신음소리 "커허억~ 살려줘..허억~ 제발..허어억~" "재민아..그만...그마안...흐흑..." 재민은 엄마의 울음섞인 소리를 듣고서야 남자를 바닥에 내려놨다. 그리고 옆에 놓인 남자의 바지를 뒤져 지갑을 꺼내 남자의 명함을 꺼냈다. "대림상사의 박준호 이사.... 이사? 너같은 새끼가?? 이런 씨발!!" 재민이 다시 남자를 발로 걷어차려고 하자 엄마가 재민을 붙잡았다. "재민아...그마안...제발...흐흑..그만 가자..응?" "휴...알았어요.. 야! 이 명함은 내가 가지고 간다~ 씨발..허튼 짓 할 생각 하지마!! 회사에서 짤리고 싶지 않으면.. 알겠어?? 유부녀 강간한 새끼라고 소문나고 싶지 않으면 허튼 짓 하지 말라고!! 씨발! 내가 엄마랑 섹스한 개망나니 새끼라고 까발려져도 상관없어!! 경찰서 가서 한 번 불어보든지!! 그러면 나도 다 불어 버릴 테니까! 알겠냐고!!" "허으윽..네네~!! 알겠습니다! 살려만 주세요!" "씨발놈..!!아우!" 재민은 아직까지 놈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아 더 흠씬 두들겨패주고 싶지만 계속해서 가자는 엄마의 말에 발길을 돌려 숙소로 향했다. 숙소로 향하는 동안 재민과 엄마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기나긴 침묵 속에 숙소에 도착한 재민과 엄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서로 다른 침대에 누웠다. 재민은 불을 끄고 와 침대에 누우려다 엄마를 바라봤다. 조금씩 떨리고 있는 엄마의 몸.. '우시는건가..휴....' 엄마의 안쓰러운 모습에 재민은 마음 같아선 엄마에게 다가가 꼭 끌어안아 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엄마를 혼자 내버려 두는게 나을 것 같았다. "엄마..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엄마가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주무세요.." "으응...흐흐흑..." 재민은 오지도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며 돌아누웠다. 자꾸만 엄마의 애처로운 모습이 신경쓰였지만... 보영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을 다 잊어버리고 싶었다. 도저히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아들에게 들켜버린 비참한 심정.. 보영도 그 남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남자가 자신을 미행할 꺼란거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 그리고 자신과 아들의 섹스를 봐버린 남자.. 남자는 그걸 미끼로 삼아 어제밤과 오늘밤.. 두 번의 섹스를 원했다. 아니.. 서울로 가서 그 후에도 섹스를 원했다. 보영의 입장으로선 도저히 남자의 요구를 거부할 수가 없었다. 아들과 섹스한 엄마라니..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모습이였다. 만약 그 사실이 알려진다면 자신이나 아들의 처지가 너무 난감했기에.. 보영도 멋모르던 어린 시절에 함부로 몸을 놀렸었지만.. 그건 말 그대로 과거의 일이였다. 지금도 너무 부끄럽고 생각하기 싫은 일..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신 그러고 싶지 않았다. 이젠 그냥 평범하게 한 남자의 아내로.. 아들의 엄마로.. 그런 평범한 삶을 사는 보영에게 낯선 남자와의 섹스는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이였다. 마음 속으론 남자를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보영의 몸은 보영의 마음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 때 나타난 아들.. 그런 현실에서 자신을 구해준 아들이 너무나 고마웠지만.. 한편으로 보여주기 싫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거 같아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런 자신의 비참하고 한심한 모습에.. 보영은 도저히 잠이 오지도 않았고.. 아들을 이제 어떻게 봐야할 지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너무나 부드럽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아들이라니.. 보영은 자신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입으로 손가락을 물고는 울음소리가 세어나가지 않게 했다. '고마워.. 고마워 재민아... 이런 엄마를 이해해줘서...' 비록 아들이 이해해줬다고 하지만 한 번 어색해진 사이를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는 힘든 일이였다. 보영은 다음날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와 공항으로 가는 동안 아들과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아들도 보영이 아직 불편해한다는 걸 알았는지 다행히 말을 걸지 않았다.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를 탑승하고 자리에 앉자 보영은 어제 제대로 한숨도 못잔 탓인지.. 정신적 스트레스 탓인지 졸음이 밀려왔다. 그런 보영의 모습을 본건지 아들은 보영의 머리를 아들의 어깨에 기대게 했다. "너 불편할텐데..." "괜찮아요 엄마.. 엄마.." "으응..." "저 정말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그냥 예전처럼 하세요.. 그래야 제 맘이 편할 것 같아요.. 그리구요.." "으응..." 보영은 아들의 말에 다시 울음이 나오려는걸 간신히 참았다. "엄마는요.. 부끄러워하실 거 없어요.. 저에겐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엄마니까요.. 아셨죠?" "으응.." 보영은 목이 메여와 더 이상 말을 못하고 아들의 품에 기대 눈을 감았다. 따뜻한 아들의 품에서 보영은 포근함과 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설레임을... '뭐지.. 이 느낌은....' 남편과의 연애시절에 느껴보고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그 설레임을 보영은 지금 아들의 품에서 느끼고 있었다. '안돼..이런 감정은...이건...' 본능적으로 이런 감정을 느껴선 안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정신적으로 너무나 피곤했기에.. 보영은 아들의 품에서 떨어질 수 없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냥 이대로.. 있고 싶었다. 아들의 품에서..
야설 목록
번호 제목 조회
1044 근친물 27499
1043 근친물 26497
1042 근친물 26555
1041 근친물 26291
1040 근친물 26948
1039 근친물 26194
1038 근친물 26380
1037 근친물 26238
1036 근친물 25879
1035 근친물 26386
1034 근친물 26239
1033 근친물 26016
1032 근친물 26611
1031 근친물 26091
열람중 근친물 26109
1029 근친물 26774
1028 근친물 26044
1027 근친물 25583
1026 근친물 25894
1025 근친물 25583